야설 셋이 하나되기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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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214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셋이서 하나 되기 - 태식 부부와 나>


Chapter 6~9


이 글은 성인만을 위한 것으로 20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극히 좋지 않은
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올바른 가치관에 혼란을 주기 쉬우니 절대 이 글을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글은 일상적이지 않은 성관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이런
내용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이 글을 읽는 것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결혼한 부부와의 혼교를 다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반드시 부부 사이의 믿음과 사랑이 전제 되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가정의
안정과 평안이 우선 고려되어야 합니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결정
이나 강요로 이러한 행위를 시도하는 경우 심각하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성병과 피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비가 필요한 것을 밝혀 둡니다. 이러한 행위가 모든 부부에게 바람직한 것은 결코 아니며, 일부에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깊이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결혼한 부부와 성이 포함된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은 섹스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가정의 가치를 존중하고 신의와 책임감을 다하려는 마음의 자세를
반드시 먼저 갖추어야 함을 밝혀 둡니다.



<태식 부부와 나>


6.

내가 몸을 비켜주자, 아내가 잠시 뒷처리할 틈도 주지 않고 태식은 크게 한번 숨을 내쉰 뒤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리곤 흘러
나온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갈라진 틈을 손으로 애무하며 만져 보고는, 나의 정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는 자기 아내의 몸 속으로 들어 갔다.
들뜬 듯한 아내의 표정을 내려다 보며 태식의 남성이 힘차게 왕복하기 시작 했다.

은숙은 남편에게 안긴 뒤, 곧바로 절정에 올라 크게 신음하며 괴로워했다.
태식은 너무 흥분해 있었는지 오래 지속하진 못했지만, 그의 아내는 내게 안겨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이 절정에
오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태식에게 그 순간이 왔을 때, 그의 아내도 다시 한번 절정에 올랐던 것처럼
보였다. 행위가 끝난 후, 태식도 아내에게 깊고 오랜 키스를 해 주었는데,
한치의 틈도 두지 않겠다는 듯이 서로를 꼭 끌어 안은 그들 부부를 보며, 둘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태식이 은숙의 몸에서 내려와 옆으로 누운 뒤, 난 그녀 곁에 누워 다리 사이에 손을 넣어 만져 보았다. 태식이 많은 양을 사정한 듯
했다. 내가 천천히
손으로 그녀를 더듬는 동안, 태식은 물과 얼음을 넣은 위스키 한잔씩을 더
만들어왔고, 셋이 침대에서 조금 쉴 수 있었다.
태식이 아내에게 "어땠어?" 하고 묻자, 은숙은 얼굴이 빨게 지며, "몰라요"하고 대답했다.

우리 둘이 다녀온 뒤에 은숙이 화장실에 간 동안, 태식은 아내를 상대로 나와 함께 해보고 싶은 행위에 대해서 조금 얘기 했다.
그녀는 그새 몸을 씻은 듯 보였는데, 이젠 내게 알몸을 보이는 것을 어색해 하지 않았다. 태식의 아내를 다시 가운데 눕히고 손으로
그녀의 몸을 어루만졌는데, 태식의 손길과 계속
마주쳤다. 은숙은 눈을 감고 남편과 나에게 몸을 맡긴 채 누워 있었는데, 태식이 그녀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이자, 눈을 뜨고 남편을
밀치며 단호하게
"싫어요"하고 말했다.

그게 아날 섹스에 관한 얘기라는 걸 곧 알 수 있었다. 태식은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깊은 키스를 한 후에, 다시 한번 속삭였다.
"사랑해....."
그리곤 잠시 뒤 말을 이었다.

"얘기 많이 했었잖아, 한번........해보자........"

"태식씨, 제발.......... 정말 못하겠어요...."

"괜찮아...... 지훈이도 굉장히 좋아해, 아까 핥아 주기까지 했잖아..."

"아이~........... 정말 못해요"

"당신은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면 돼, .........우리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싫어요........................"

태식은 반대편에 누운 채 내 손을 당겨 자기 아내의 젖가슴 위에 놓았다.
난 그 말랑거리고 보드라운 촉감을 느껴 보다가, 고개를 숙여 유두를 입에 넣고 갓난아이처럼 빨았다. 태식도 고개를 숙이더니 다른 쪽
유방을 입으로 애무
했다. 나와 태식은 그녀의 양 팔과 양 발, 양 다리를 동시에 애무해 주었고, 손과 입술, 그리고 혀로 그녀의 온몸 구석 구석을
오래도록 함께 사랑해
주었다. 둘이 번갈아 혀로 은숙의 꽃잎을 애무한 뒤 정상위에서 다시 내가
먼저 그녀의 몸 속으로 삽입했다. 잠시 지켜 보던 태식은 아내의 어깨 밑에
쿠션을 넣어 기대게 한 뒤 무릎을 꿇고 그녀의 입 속으로 삽입했다. 태식의
성기가 자기 아내의 입 속을 들락 거리는 걸 완벽하게 볼 수 있었는데, 잠시 후 태식이 성기를 뽑아 내었고, 자연스레 우린 서로
자리를 바꾸었다. 은숙은
아무 거리낌 없이 손으로 가볍게 나의 기둥을 잡고 혀끝으로 귀두를 핥아 준 뒤, 기둥의 위 아래를 오가며 혓바닥과 입술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뜨거운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 나도 모르게 "아..." 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태식은 자기 아내가 나의 남성을 핥거나, 입으로 빨아 들이는 동안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았다. 아내에게 삽입한 채
허리를 조금씩 움직일 뿐, 그녀와 내가 연출하는 장면을 보는데 더 열중했다. 은숙은 미안할 정도로 정성스럽게 나의 남성을 애무하며,
자신의 얼굴에 고정된 남편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 바라보곤 했다.

너무 흥분이 되는 것 같아 그녀에게서 몸을 빼내었더니, 태식도 따라서 결합을 풀었다. 태식은 암사슴 같은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내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의 입을 손가락으로 훔쳐 주곤 너무나 사랑스럽게 키스를 하기 시작 했다. 그걸 보자 난 새삼스럽게 그들이
서로 사랑하는 부부라는 생각이 떠올라 가슴이 울렁거렸다. 난 어찌할까 하다가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다시 꽃잎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에게서 남성의 냄새가 옅게 느껴졌지만 불쾌하지는
않았다. 잠시 후 은숙은 남편 품에 안긴 채 나의 애무를 받으며 가쁜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 했다.


태식의 손이 어깨를 살짝 밀어 고개를 들자, 그는 아내를 옆으로 비키게 하곤 나를 눕게 했다.
그리고 자기 아내의 몸을 부축해 주어 내 위로 올라와 앉는 자세가 되게 했다. 거부의 몸짓은 없었지만 그녀가 그 체위를 조금
수치스러워 하는 게 느껴졌고, 그게 나를 더 흥분 시켰다.

은숙이 긴장 했는지 두어번 삽입을 못 시키자, 태식은 뒤쪽으로 손을 뻗어 다시 한번 나의 남성이 아내의 몸 속으로 들어 가도록 도와
주었다. 그리곤 그녀가 앉은 채 뒤로 몸을 젖히게도 하고, 내 위에 엎드리게 해 나와 자기 아내의 가슴이 밀착 되게도 하며 우리를
이끌었다. 난 정숙하면서도 섹시한 은숙의 얼굴 표정이 괴로운 듯 변해 가는걸 올려다보며, 그녀의 몸을 퉁겨 내듯 조금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은숙도 익숙하게 몸을 움직여 주었는데 분명 많이 경험해 본 자세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그녀가
유부녀란 걸 체감하는 순간
이었다.

태식은 다시 아내의 몸을 감싸 안듯 돌려서 얼굴이 내 발쪽을 향하게 했는데, 우리의 결합이 풀어지자 다시 삽입 되도록 해 주었다.
그리곤 그녀가 등을 내 가슴에 댄 채 내 위에 눕게 했다. 그 상태에서 태식은 두 손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며 아내의 몸 위로
올라와 그녀의 전신을 핥기 시작했다. 남편의 혀와 입술이 자신의 얼굴과 목을 거쳐 한참을 유방에서 머물다, 배를 지나
허벅지 안쪽에 이르자 은숙은 몸을 떨며 흥분했다. 내가 조심스럽게 허리를
움직여 은숙의 은밀한 곳을 왕복하는 동안, 태식은 아내의 발까지 내려 갔다가 무릎을 거쳐 다시 그녀의 여성 부근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그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행동으로 나와 그의 아내를 놀라게 했다.

나와 결합되어 있는 자기 아내의 꽃잎에 입술을 댄 것이었다. 은숙은 순간 멈칫하며 몸을 비틀었지만 삽입이 빠지지는 않았고, 난
본능적으로 그녀의 몸을 꼭 끌어 안았다.

"안돼요..... 아...싫어요"

"................."

"여보, 제발.........."

난 나도 모르게 더 꼭 그녀를 끌어 안은 채 조금씩 몸을 움직였고, 태식은 계속해서 부드럽게 아내의 음핵과 음순들을 핥았다. 은숙의
호흡이 거칠어지며
절정에 올랐을 때도, 나와 그녀의 남편은 멈추지 않고 계속 그녀를 사랑해
주었는데, 그녀의 신음은 울음 소리처럼 변해 갔다.

사정하지 않은 채로 결합을 푼 뒤 잠시 쉬었다. 모두 너무나 흥분되어 있었고, 은숙의 눈가에는 눈물 자욱이 남아 있었다. 태식은 자기
아내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올려 주며, 다시 아날 섹스에 대한 얘기를 그녀에게 속삭였는데,
그녀는 순간 나와 눈을 마주치곤 다시 부끄러운 표정이 되어 잠시 망설이다가, 마지못한 듯 허락의 표시를 했다. 난 사실 그날까지
아날 섹스 경험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만약 뭔가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조금 걱정이
되었다.

태식은 그녀가 손과 무릎으로 몸을 지탱한 채 엎드리게 한 뒤 나를 그녀의 뒤로 가게 했다. 은숙은 남편이 원하는 데로 자세를 취해
주었는데, 무릎을 꿇은
나의 눈에 그녀의 희고 둥근 둔부와 젖어 있는 여성의 비밀스러운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그녀의 부끄러워 하는 모습에 난
가슴이 터질 듯 흥분
되었는데, 이순간 그녀는 친구의 아내이기 보다는 내게 허락된 농염한 여체일
뿐이었다.

내가 태식이 시키는 대로 뒤에서 공격하는 동안 그는 아내의 얼굴 쪽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입에 삽입을 하다가 자세를 바꾸어, 아내의
몸 아래에서 69의 자세로 위를 보고 누웠다. 은숙이 계속 남편의 남성을 혀와 입술로 애무해 주는
동안, 태식은 자기 아내의 은밀한 곳 바로 아래에서 위쪽을 올려다보았다.

그것은 은숙과 나의 결합을 가장 편안하게,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세였는데,
결국 나중엔 태식이 가장 좋아하는 체위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는 그 자극적인 앵글을 올려 보는 동안, 손가락으로 아내의 입구 주위를
만져 보며 나의 기둥이 아내의 몸 속을 드나드는 것을 직접 느꼈다. 처음엔 그의 행동이 무척 신경
쓰였지만 나중엔 그런 행동들이 더욱 자극적으로 느껴졌는데, 은숙도 나와 한몸이 되어 있는 동안 남편의 시선과 손길을 그곳에 느낄 때
죽고 싶을 정도로
흥분 된다고 그날 행위가 끝난 후 고백했다.

얼마 후, 내가 사정을 늦추기 위해 몸을 빼자 태식이 몸을 일으켜 내가 있던
위치에서 아내를 사랑해 주었다. 그리고 잠시 몸을 빼더니 침대 곁에 놓인
스탠드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내었는데, 그게 그들 부부가 아날 섹스를 할 때
사용하는 것들이란 걸 곧 알게 되었다. 태식은 자신의 남성에 콘돔을 덮어
씌우곤 젤리를 듬뿍 발랐다. 그리고 새끼 손가락보다 가늘고 한 뼘 길이인
자위용 기구 비슷한 것에 젤리를 발랐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야누스에도 젤리를 발라 준 후, 기구로 입구를 자극하다가 조심스럽게
삽입시켰다. 남편이 기구를 왕복 시키거나 돌리는 동안, 은숙은 긴장을 이완 시키려 노력하는 듯 했다.
잠시 후 태식은 자신의 남성을 손으로 쥐고 앞 뒤로 흔들어 준 뒤, 아내의
야누스에 대고는 부드럽게 마찰 시키며 진입을 시도했다. 큰 어려움 없이 귀두 부분을 삽입한 뒤 조금씩 왕복 시키다가, 몇 센티 더
진입 시켰고, 그렇게
조금씩 깊이를 더해 갔다.

난 몸을 움직여 조심스럽게 은숙의 몸 아래 누웠고, 그녀의 여성에 삽입을 시도했다. 태식이 되풀이 해 얘기 하던 것을 실연하는
순간이었다.
태식은 이순간을 준비하기 위해, 일부러 아내와 많은 아날 섹스를 가졌고,
그때마다 이걸 상상했다고 했었다. 은숙의 몸 속으로 들어 가는 순간 난 질벽을 통해 태식의 남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 형용할 수
없이 이상한 기분이었다. 그것은 태식도 마찬가지인 듯, 나의 삽입을 느끼며, "아~......."하고 목구멍에서 긴 숨을 내쉬었다.


어쩐지 내가 피스톤 운동을 하면 은숙이 아파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의 몸 속에 삽입한 채 정지해 있는 동안, 태식은 끝까지
삽입한 뒤 다시 부드럽게 아내의 가장 부끄러운 터널을 왕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태식과 나는 자연스레 서로의 리듬을 맞추며
그의 아내를 함께 사랑했다.
은숙 역시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는데, 괴롭고 안타까운 신음 소리와 함께 뜨겁고 단 숨을 끊어질 듯 내쉬었다.

은숙의 어깨를 안거나 젖가슴을 애무하며 허리를 움직이는 동안, 난 사실
그녀의 뒤쪽을 범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런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 태식이 몸을 빼내며 "바꾸자" 했을 때, 난 가슴이
밝아지며 정말 기뻤는데 남편과 아내 모두 그런 내 표정을 읽은 것 같아 조금 쑥스러웠다. 태식이 건네주는 콘돔을 씌우고 젤리를 바른
후 은숙의 야누스에 대고 조심스레 밀어 보았다. 그녀의 터널은 이미 충분히 열려 있는 상태였고, 어려움 없이 삽입 시킬 수
있었다. 그게 나의 첫번째 아날 섹스 경험이었다. 은숙의 터널이 나의 남성을 조여 오는 걸 느끼며, 난 서서히 몸을 움직여 그
새로운 자극의 순간들을 만끽 했다. 이미 콘돔을 벗어버린 태식도 자기 아내의 엷은 질벽을 통해 전달 되는 나의 남성의 움직임을
느끼며, 신음 소리처럼 고통스러운 숨을 내쉬고 있었다.

얼마 후 난 절정이 가까워졌고, 태식에게 "거의 다됐어"하고 말해 주었다.
그는 "잠깐만..."하며 아래에서 몹시 거칠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 했는데, 난
왕복 운동을 멈춘 상태였는데도 은숙의 흰 엉덩이가 움직일 때 마다 자극을
받았다. 태식의 아내는 이미 절정에서 울먹이듯 괴로운 신음을 내고 있었고, 난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채 사정 했는데 너무 흥분되어
더 오래 버티지 못한게
아쉬웠다. 나의 남성을 뽑아 내자 몇 초간 야누스의 입구가 뻥 뚫린 채로
있다가 닫혔는데, 정말 자극적인 장면이었다. 잠시 후 태식이 몸이 정지된 채 부르르 떨리더니, 사정을 하는 듯 했다.

나는 남성에서 콘돔을 벗긴 뒤 휴지에 싸서 침대 머리맡의 휴지통에 던져
넣었다. 콘돔에선 변의 냄새가 느껴졌고, 은숙이 느꼈던 수치스러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


7.

은숙이 욕실에 간 동안, 태식과 나는 너무나 지쳐 땀으로 온몸이 젖은 채 누워 있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아무래도 잠자리가
낯설어서인지 이른 새벽에
문득 피곤한 눈이 떠졌는데, 스탠드 불빛만 켜진 채 은숙은 나와 남편 사이에 엷은 시트로 몸을 가린 채 잠들어 있었다. 소리나지
않게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돌아와 다시 자리에 누웠지만 곁에 알몸으로 누워 새근거리는 태식의 아내가 의식 되어 잠이 오질 않았다.


난 은숙이 덮고 있는 시트 아래로 손을 넣어 그녀의 알몸을 조심스레 만져
보았다. 곤하게 잠든 그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지칠 줄 모르고 아내의 몸을 탐했던 신혼 때가 문득 떠올랐다.
난 이미 발기 되어 있었고 그녀를 다시 범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녀 곁에서 잠든 남편도 너무나 부담이 되어 한참 망설였다.


태식의 아내에게 몸을 밀착 시킨 채 손으로 애무하다가, 결국 시트를 가만히
걷고 그녀의 유방에 혀를 대었다. 그리고 소리를 내지 않도록 신경 쓰며,
더 깊이 그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숨소리가 달라지며 잠에서 깨어나는 게 느껴졌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그녀의 벌려진
다리 사이에 잠시 얼굴을 묻고, 혓바닥으로 핥아 준 뒤에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삽입을 했다. 태식의
아내는 위를 보고 누운 채 순하게 몸을 맡겨 주었고, 난 서서히 허리를 움직였다. 아무리 조심하려 해도 그녀의 앓는 숨소리와
매트의 흔들림은 어쩔 수가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태식도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눈을 떴고 난 가슴이 쾅쾅 뛰는 걸 느끼면서도
계속 그의 아내의 몸 속을 파고 들었다.
뜨겁게 미끌거리며 조여 오는 질벽을 마찰하는 동안, 나의 남성을 통해 너무나 민감하게 그녀가 느껴졌다. 태식은 아내 곁에 몸을
붙이고 조용히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난 가만히 그의 손을 잡고 나와 그의 아내가 결합 되어 있는 부분에 갖다 대었다. 그의 둘째 세째
손가락 사이에서 나의
기둥이 그녀의 몸 속을 드나들었다. 그의 손바닥이 자기 아내의 음핵 위를
지긋이 눌러 주자 은숙은 나의 품에 안긴 채 남편의 키스를 받으며 숨이 넘어갈 듯 괴로워 했다.

세 사람 모두에게 견디기 어려운, 너무나도 큰 자극이었다. 내가 사정하는 순간까지 태식은 손을 떼지 않았고, 내가 몸을 옆으로 비키자
곧바로 자기 아내의 몸 위로 올라가 삽입을 했다. 난 곁에 누워 은숙의 유방을 손으로 만지다가, 잠시 태식이 했던 것처럼 그녀의
입을 맞추며 손가락으로 그가 자기 아내의 몸 속을 드나드는 걸 느껴 보았다. 태식이 그 자세에서 맛보았을 자극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숙은 남편의 품에 안겨 절정에 오르며 울먹였다.
태식이 아내에게서 몸을 뺀 뒤에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다리 사이와 갈라진 틈 속까지 천천히 애무해 보았다. 나와 남편이 쏟아
놓은 정액으로 흠뻑 젖은 채 미끌거리는 그녀를 느끼며 난 흥분이 가라 앉질 않았다.
은숙은 남편의 얼굴을 끌어당겨 깊은 키스를 해준 뒤,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웃음을 띈 채 나직이 말했다.

"나, 이제 자고 싶어요..... 내일 계속해요, 우리...."

그러자 태식도 잠긴 목소리로 농담을 던졌다.

"지훈아..... 아무리 예뻐도, 우리 색시 잠 좀 재워라, 이제........"

난 쑥스러운 기분이 들어 나와 남편 사이에 엎드려 누운 태식의 아내에게
시트를 덮어 주며 "Good Night..."이라고 말했고, 부부 모두 "Good Night..."
이라 대답하곤 금새 잠이 들었다.


8.

늦은 아침에 일어나 보니, 곁에는 태식만이 누워 자고 있었다. 문득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갔다가, 정신이 들도록 샤워를 하고 몸을 말리는데 노크 소리가 나 문을 열자 태식의 아내가 새 칫솔을 건네 주곤
달아나듯 가 버렸다.
그런 모습이 너무 곱게 느껴져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었다.
타올을 허리에 두른 채 욕실에서 나왔는데, 우습게도 밤엔 알몸으로 뒹굴어도 창피한 게 없더니 밝은 아침에 거의 벗고 있으니 태식의
아내도 신경 쓰이고
무척 불편하게 느껴졌다. 부엌으로 가 보니 은숙은 어느새 화장까지 예쁘게
하고, 소매 없는 원피스에 앞치마를 두른 채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밤에 내 품에 안겨 신음하던 것과는 너무 다른, 깔끔하고
정숙해 보이는 그녀의 얼굴에 난 문득 조심스러워져 조용히 말을 붙였다.

"은숙씨, 저... 편한 옷 좀... 있나요....?"

그녀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어색하게 대답했다.

"아, 지훈씨... 갖고 올께요... 잘 잤어요?"

".....네"

밤에 세 사람이 함께 했던 그 일이 오늘까지도 이어지는 건지, 아니면 그건
어제의 일로 그렇게 끝나는 건지, 순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금새 베란다에서 태식의 반바지와 티셔츠를 걷어다 건네 주며, 쭈뼛하게 서 있는 날 보고 웃었다.

"지훈씨, 전 잘 못 잤어요, 누가 자꾸 못 자게 해서......후훗"

"....................."


내가 어색하게 웃어 주고 옷을 든 채 몸을 돌리려 하자, 갑자기 은숙이 가슴에 안겨 왔다. 그녀의 은은한 체취를 느끼며, 잠시 숨이
막힐 듯 정신이 아득해
지는 나의 귓가에 그녀가 속삭였다.

"어제..... 정말 좋았어요... 나, 그런 기분 처음 이예요."

말없이 그녀를 가슴에 보듬어 안고 있을 때, 태식이 침실에서 나오다가 우릴
보곤 웃으며 다가왔다.

"지훈아, 우리 와이프 좀 쉬게 해 줘라..... 밤새 안 재우더니, 아침부터
시작이냐?"

태식은 성큼성큼 걸어와 포옹을 풀고 나란히 서 있는 우리 둘을 함께 끌어
당겨, 자기 아내를 앞에서 안으며 나도 그녀를 뒤에서 안고 있게 했다. 내가 은숙의 목덜미에 키스하는 동안, 태식은 아내의 볼과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잠시 뒤 태식은 자기 아내의 몸을 내 쪽으로 돌려 주었고, 내가 은숙과 프랜치 키스를 하는 걸 잠시 보다가,
욕실로 향하며 말했다.

"계속 하고 있어, 금방 올께...."

난 애무를 계속하고 싶었지만, 찌개가 넘치자 태식의 아내는 황급히 몸을
빼었고 식사 준비를 계속했다. 난 식탁에 앉은 채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는데, 태식의 아내는 그런 내게 장난기 어린, 그리고
조금 부끄러운 듯한 눈길을 마주치곤 했다.

태식이 샤워를 끝내고 나와, 아내를 뒤에서 껴안으며 앞치마를 풀어 내렸다. 그리고 장난스레 원피스를 위로 올려 벗기려 하자 태식의
아내는 얼굴을 붉히며 남편의 손을 뿌리쳤다. 그 와중에 그녀의 흰 허벅지와 검은색 팬티가 살짝
드러나 보였고, 난 다시 아랫도리가 이상해 지는 걸 느꼈다.

은숙은 음식 솜씨 좋은 주부였고, 태식과 나는 행복한 돼지처럼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아무도 무거운 섹스 얘기는 꺼내지 않았고,
일상적인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태식의 우스개 소리를 들어 주었다. 그러나 세 사람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성적 긴장감이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다. 가끔 태식의 아내와 눈이 마주칠 때면, 그녀의 큰 눈이 유난히 생기 있고 반짝이는
게 느껴졌다.

식사 후에 은숙이 정리를 하는 동안, 태식과 나는 거실에 마주 앉아 간밤에
느꼈던 것이나 좋았던 것에 대해 짧게 그리고 솔직하게 얘기를 나누었다.
태식은 자신의 눈치를 보지 말고 무엇이든 내 가 원하는 대로 하라는 말을 덧붙였다. 은숙이 예쁘게 깎은 과일 접시를 들고 와 테이블에
놓으며 남편 옆에
앉았다. 좀 어색해서 화제를 돌리곤 과일을 먹었는데, 태식이 자기 아내에게 무언가 귀엣말을 하자, 그녀는 얼굴이 빨게 지며 한순간
날 쳐다보았다. 남편이 재차 속삭이곤 앉은 채로 가볍게 그녀의 몸을 일으켜 주자, 그녀는 멋적어 하며 내 곁으로 와 앉았다.
태식을 쳐다보자 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난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느끼며 곁에 앉은 태식의 아내를 팔로 감아 안고
키스해 주었다. 태식은 바지를 벗고 자신의 남성을 손에 쥔 채, 눈을 빛내며 우리를 지켜 보았다. 숨죽인 그의 진지한 표정이
고행을 하는 수도승을 연상
시켰는데, 방안의 공기에서 어제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다. 태식 앞에서 그의 아내를 애무하는 동안, 이상하게도 그의
시선을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흥분이 되었다. 은숙의 옷을 모두 벗겨 알몸으로 만든 뒤, 결코 서두르지
않고 그녀의 온 몸 구석구석을 손으로 쓰다듬고 입을 맞추며 태식과 그의 아내를 애태웠다. 그리고 그녀에게 삽입한 뒤 여러 자세를
요구하며 천천히 즐기다가, 소파에 앉아서 그녀를 무릎에 앉히고 내게 등을 보인 상태로 남편을 향하게 했다. 태식은 나와 아내의
얼굴을 마주 보게 되었는데, 그 수도승 같은 표정
으로 계속 우리를 주시했다. 그의 시선이 우리가 결합된 부분에 꽂히는 것을
느끼고 난 미칠 듯 흥분되었는데 태식의 아내도 너무나 흥분하는 게 느껴졌다. 그런 우릴 보며 태식의 표정도 점점 괴롭게 변해 갔다.
난 사정을 늦추기
위해 몸을 빼고 태식에게 손짓을 했다. 태식은 한걸음에 다가와 급히 자기
아내를 소파에 눕힌 채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 갔고, 난 잠시 망설이다가 은숙의 입가에 나의 남성을 대었다. 그녀는 순하게 나를 받아
주었고, 난 가끔 그녀의 입에서 기둥을 빼내 완급을 조절하며 태식과 리듬을 맞추었다. 태식도 사정하지 않은 채 몸을 빼고 다시 내게
아내를 넘겨 주며, 아까처럼 내 무릎에 그녀를
앉게 했다. 그 자세로 은숙이 몸 속 깊숙이 나의 남성을 받아들이는 동안, 태식은 테이블을 밀어 버리고는 우리 앞에 무릎을 꿇은
채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젖가슴과 다른 예민한 곳을 애무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와 자기 아내가 결합된 곳에 얼굴을 대고
찬찬히 지켜 보며 자위하던 태식은, 다시 어제 했던 것처럼 나의 기둥을 조이고 있는 아내의 음순과 음핵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
했고, 은숙은 자지러질 듯 몸을 뒤틀며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태식의 아내가 흐느끼며 절정에 오를 때, 태식과 난 서로의 눈빛에서 사정하지 말자는 무언의 신호를 읽을 수 있었다.

셋이 잠시 쉬며 숨을 돌린 뒤에, 난 태식이 위를 보고 누운 자세에서 그의
아내가 여성 상위로 결합 하게 했다. 그리고 은숙의 엉덩이 뒤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가, 몇 분 뒤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 올려 태식의 남성이 빠지게 하고는, 후배위로 태식의 아내를 5분쯤 사랑해 주었다.
그렇게 번갈아 가며 그녀를 사랑해 주다가, 태식이 자기 아내의 몸 속에 있을 때 난 뒤에서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 있는 그곳에 진입을 시도해 보았다. 일순간 부부의 알몸이 긴장한 듯 굳는 게 느껴졌지만, 이 일도 태식이 원한 것
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난 개의치 않고 계속 밀어 넣어 보려 애썼다.

태식의 아내는 "아! 지훈씨......."하고 신음하듯 말했는데, 혹시 아픈 것인지 아니면 흥분한 것인지 알 수 가 없었다.
"아파요?"하고 물어 보자 그녀는
괴로운 숨을 몰아 쉬며 대답했다.

"아뇨......, 계속 해요.... 한번, 넣어 보세요..."

하지만 나 역시 긴장해서 였는지 남성이 평소처럼 단단해 지지 않았고, 결국
미끄러지기만 할 뿐 태식과 동시에 그의 아내의 여성에 삽입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태식이 몸을 빼 주어, 다시 그의 아내의 몸 속으로 들어갔고 태식과 두어 번
더 교대했다.
태식이 드디어 먼저 자기 아내의 몸 속에 사정을 했을 때 난 다급하게 말했다.

"잠깐, 빼지 말고 그대로 있어"

그리곤 후배위의 자세에서 다시 강하게 밀어 넣어 보았는데, 태식의 남성은
팽팽하면서도 부드러운 상태였고, 난 결국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은숙의 질은 남편이 사정한 정액으로 마치 윤활제를 바른 듯
미끌거렸다. 서서히 페니스를 왕복 시키자 질벽의 조임과는 또 다른 태식의 남성의 존재가 느껴졌다.

남편과 동시에 그의 아내의 여성에 삽입한 느낌.
말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나 싶다.
이 세상에서 그보다 더 자극적인 일도 드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잠시 후 태식의 남성이 빠져 버렸지만 난 미치도록 거칠게 태식의 아내를 사랑해 주었다. 그녀는 온몸으로 나를 받아 들여 주었고,
절정의 끝에서 울먹였다. 그녀의 몸 속 깊숙이, 남성이 닿을 수 있는 그 끝까지 나의 남성을 밀어 넣으며 뜨거운 정액을 쏟아 내었다.
그녀를 안고 오래도록 깊은 키스를 해 준 후 몸을 떼자, 태식은 바닥에 앉은 채 자기 아내의 다리를 벌리게 하곤 손을 넣어 만져
보았다. 나도 손을 뻗어 그녀의 젖어 있는 다리 사이를 만져 본 뒤 땀에 젖은 그녀의 젖가슴을 조금 핥아 주었는데, 태식의 아내가
몸을 떨며 혼잣말처럼
얘기했다.

".........나, 이제..... 이렇게 안하면 못살 것 같아요......."



9.

그날 이후 태식 부부와 나는 많은 밤과 낮을 함께 했는데, 주로 토요일에 그들 부부의 집에서 셋이 한 몸이 되곤 했다. 은숙이 생리
중에 몸이 더 뜨거워지고, 강하게 느끼는 체질이라 그녀의 생리 기간 중에는 심하지 않은 날이면 주중에라도 함께 하곤 했다. 난 본래
생리 중인 여자와 섹스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지만, 태식 부부 덕에 취향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태식의 아내는 생리 기간 중엔
헛소리를 할 만큼 미칠 듯 절정에 오르곤 했고, 그런 그녀를 보며 태식과 나도 죽도록 흥분하곤 했다.

셋이 함께 하는 날엔 늘 딸 미란을 외가나 본가에 맡겨 놓았는데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 미란이도 사촌들과 어울려 놀며 즐거워 했다. 태식의 45평 아파트에서 우린 세상의 모든 질서와 관습과 일상의 틀로부터
벗어나 세 사람만의
낙원과 같은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린 모든 도덕과 관념의 벽을 깨고,
자유로운 몸과 열린 마음으로 셋이서 하나가 되곤 했다.

세 사람의 하나 되기가 거듭 될수록 태식은 아내와의 부부 행위 보다는,
아내와 나의 섹스 모습을 지켜 보는 걸 더 좋아하게 되었다.

태식은 사랑하는 아내가 나의 애무를 받고 내 품에서 절정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질투심과 함께 알지 못할 쾌감을 느끼는데 살아오면서 느낀 가장 강렬한 자극일거라고 고백했다.

태식의 아내도 나와 섹스하는 동안 남편의 눈길을 느끼면서 견딜 수 없게 흥분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태식 앞에서 그 아내와 섹스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힘겨운
부담이었지만, 나중에는 남편이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이서 보고 있다는 것이 내게도 너무나 강렬한 자극이 되었다.

우리는 셋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시도하고 체험해 보았다. 세 사람이
동시에 절정에 오르는 적도 있었는데, 따듯하고 아름다운 느낌이었다.

사랑이 없는 섹스는 어떤 경우이든 심장이 없는 사람과 하나가 되는 것과
비슷한 듯 하다. 세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도 비슷하지 않나 싶다.
난 태식 부부와의 경험을 통해, 부부간의 깊은 사랑에 또 하나의 우정과 신뢰를 더하여, 열린 마음으로 셋이서 하나가 되는 것도 기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 결혼한 부부와 한 몸이 되는 건 그런 자극을 원하는 부부의
"놀이" 일 뿐이며, 난 놀이 상대로서의 나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내게 주어진 역할에 더없이 만족했고, 그 이상의 어떤
것도 원한적은 없었다. 특히 은숙을 <태식의 아내>로서 존중하는 마음 또한 한시도 변한적이 없었다.


그날의 첫 경험 이후 1년여의 꿈 같은 시간을 태식 부부와 함께 했다.
그러나 태식은 갑작스레 LA지사로 발령을 받아 처자와 함께 떠나게 되었고,
그들 부부가 떠난 후 "셋이서 하나 되기"라는 금지된 섹스에 대한 욕망으로
난 너무나도 괴로운 날들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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