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벌거숭이 암표범들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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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548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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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목 : [뜨거운 약속] ◆침대 아래에 있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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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거숭이 암표범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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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종 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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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아래에 있는 자세
1

벌거벗은 주미림이 대형 침대에 두 다리 사이를
활짝 벌리고 반듯이 누워 있다.
조명을 모두 켜 놓은 침실은 한밤중인데도 낮처
럼 눈이 부시도록 밝다. 눈이 부시도록 환한 조
명 아래 알몸을 숨김없이 드러내 놓고 있으면서
도 주미림의 그 어디에서도 부끄러워하는 표정
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밝은 조명 아래 보는 주미림의 나체는 눈이 부
시도록 아름답다.
주미림은 올해 서른 넷이다. 여자로서 활짝 핀
나이다.

나이만 놓고 보면 어딘가 군살이 붙을 때가 되
었다 싶지만 주미림의 몸 그 어디에도 필요 없
는 지방질을 찾아 볼 수가 없다. 피부도 몸매도
20대 중반의 여자 그대로다.

주미림의 벗은 몸을 보고 30대여자라 생각할 사
람은 아무도 없을 만치 몸 전체에서 윤기와 탄
력이 넘치고 있다.
서호준이 주미림의 거대한 젖가슴에 얼굴을 묻
고 있다.

서호준은 옷을 입은 그대로다. 몸의 반은 침대
아래에 있는 자세다.
서호준이 한 손으로는 주미림의 거대한 유방을
어루만지듯 주무르면서 입으로는 또 하나의 젖
가슴 꼭지를 덮고 있다.

젖가슴을 덮은 입 속의 혀가 꼭지를 핥듯이 쓸
고 있다.

"아!"

주미림의 두 입술 사이를 밀치고 달콤한 속삭임
이 흘러나온다.
주미림의 입에서 달콤한 속삭임이 흘러나오면서
서호준의 입과 손은 더욱 정교하게 움직이기 시
작한다.

서호준의 움직임은 나이에 비해 놀랄 만치 정교
하고 능숙하다.
주미림의 손이 뻗어 서호준의 등을 어루만진다.

주미림이 서호준의 등을 어루만지는 손길은 마
치 주인이 자신에게 충성스러운 강아지 등을 쓰
다듬어 주는 그런 동작이다.

주미림의 등을 쓸어 주면서 가슴에 있던 서호준
의 손이 유방 밑으로 들어가 위로 밀어 올리듯
주무른다.
서호준은 자신의 그런 손놀림이 유방의 감도가
예민한 여자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

서호준의 손에 젖가슴의 탄력이 전해 온다. 주
무르는 사이 유방 전체가 팽팽해지면서 꼭지가
빳빳해 오는 감각을 손으로도 느낄 수가 있을
만치 주미림은 이미 달아올라 있었다.

서호준도 주미림이 흥분으로 달라 오르기 시작
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것을 알아차리면서 하늘같은 존재인 주미림을
자기 손으로 만족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기쁨을 지나 차라리 감격이었다.

"아아! 호준아!"

주미림이 서호준의 이름을 부른다. 서호준의 이
름을 부르는 주미림의 목소리에는 주인이 하인
에게 다음 행동을 지시하는 듯한 냄새가 담겨
있다.

서호준은 주미림이 자기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
는지 알아차렸다.
주미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리면서 서호준
이 젖가슴 위에 있던 입을 조금씩 움직여 아래
로 옮겨가기 시작한다.

그냥 옮겨가는 것이 아니었다. 혀로 핥으며 아
래로 내려간다.
꼭지를 핥던 혀가 젖무덤을 핥기 시작하고 젖무
덤을 핥던 혀가 다시 젖가슴 아래로 간다.

서호준의 혀가 주미림의 배꼽을 지날 때는 입이
젖가슴을 떠나 20분 이상 지난 다음이었다.
그만치 혀의 이동 속도는 느렸고 피부를 핥는
움직임은 정교했다.

"아아! 아아!"

그 사이 주미림의 입에서는 가냘픈 흐느낌이 쉴
사이 없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서호준의 혀가 와
닿아 움직이는 몸 부위마다에서는 파도가 지나
가고 있었다.

서호준의 동작은 누가 보아도 애무의 선을 넘어
선 봉사였다. 마치 노예가 여왕에게 봉사하듯
온갖 정성을 다하는 충실한 봉사였다.

"아아!."

주미림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 속에 담긴 열
기가 점차 높아 가고 있었다.
신음 소리를 신호로 배꼽 주변을 쓸고 있던 혀
가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간다.

입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혀끝으로 까칠한 여자
의 숲에서 전해 오는 감촉이 느껴진다.
혀가 숲을 헤치고 들어간다. 혀끝으로 촉촉한
물기가 전해 온다. 물기 속에는 남국의 과일인
망고의 향기가 은은히 풍기고 있다.

서호준은 세상에 태어나 이토록 신비한 향기를
대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느 여자에게서도 느껴 보
지 못한 신비한 향이다.

인간의 몸에서 이렇게 신비한 향기가 풍길 것이
라는 사실은 일찍이 상상조차 해 보지 못했다.
서호준은 방법만 있다면 이 향기를 밤마다 자기
만이 독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목숨을 걸어도
좋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혀를 향기의 숲에 묻어 이
리저리 굴린다.

혀가 숲 속을 헤매며 구르는 사이 혀끝이 작은
삼각형의 진주 꼭지에 닿는다.

"아앗!"

서호준의 혀끝이 숲 속의 작은 진주 꼭지에 닿
는 순간 주미림의 입에서 짧으면서도 뜨거운 비
명이 터져 나온다.주미림의 비명을 듣는 서호준
은 기뻤다.
자기가 하늘같이 우러러보는 주미림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느끼는 기쁨이
다.

기쁨을 느끼는 순간 서호준은 주미림을 더욱 만
족시켜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만족만 시켜 주면 주미림이 자기에게 계속 기회
를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혀끝으로 작은 삼각형의 진주 끝을 핥듯이 쓸어
가기 시작한다.

"아아앗!"

주미림이 조금 더 높은 비명을 지른다. 비명과
함께 허리가 펄쩍하고 튀어 오른다.
주미림의 허리 반동을 알면서 서호준은 더욱 기
뻤다. 더욱 용기가 솟았다. 자신이 생겼다.
지금 서호준의 머리에는 주미림을 더욱 기쁘게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꽉 차 있다.
혀를 더욱 정성스럽게 움직인다.
주미림의 허리 반응이 점차 강해지기 시작한다.

"아아! 호준아!"

주미림이 흐느끼듯 외치며 손을 뻗어 허공을 더
듬기 시작한다.
주미림의 손이 허공을 더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서 서호준은 당황한다.
서호준이 주미림의 육체를 대하는 것은 지금이
처음이다.

올해 스무 네 살인 서호준은 최하위 행동대장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도 나이에 비해서는 출세가 빠른 편이다.
폭력조직에서 출세가 빨랐다는 건 보스의 신임
을 빨리 받았다는 뜻이다.

광진실업에서 서호준의 활동 대상은 주로 연예
계 사람들이었다. 서호준은 무명이지만 연예계
출신이다.

서호준은 이런 경력 때문에 연예계 대상의 고리
대금 부문 일을 했다. 이자를 받아들이고 원금
을 회수하는 작업과 함께 돈이 필요한 여자 연
예인을 고급 단골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비밀매
춘에 끌어들이는 일도 했다.
성과는 날로 높아 갔다.

서호준의 조직을 통한 비밀매춘은 절대로 비밀
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알려지면서 자진해 부탁
하는 여자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호준은 충실하고 정직하게 일을 했다.

1년전 공진식은 서호준을 불러 주미림을 호위하
는 일을 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계장급으로 승격
시켰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서호준은 가슴이 터질 듯한
감격을 느꼈다.

주미림은 공진식의 아내 격인 여자다. 자신의
위치에서 보면 하늘 위의 사람이다.
그런 주미림의 호위를 맡겼다는 건 공진식이 그
만치 자기를 믿는다는 증거다. 주미림의 호위
임무만 잘 해 내면 공진식의 신임은 더욱 깊어
지고 출세 길도 열린다.

서호준은 공진식 앞에서 목숨을 걸고 임무를 해
내겠다는 맹세를 했다. 그것은 서호준의 진심이
었다.
주미림의 호위병 임무를 맡으면서 서호준은 최
하의 일꾼 신세를 면했다.

그런 서호준이 지금 벌거벗은 주미림의 육체를
애무하고 있다.
서호준은 지금 이 순간들이 현실 아닌 꿈만 같
은 착각에 빠진다.

자기와 주미림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현장을
공진식이 보았다면 두 사람 모두 살아남지 못했
을 것이다.
공진식은 한 달 전에 죽었다.

공진식이 죽었다고 자기와 주미림의 이런 모습
이 외부에 알려져도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
공진식이 죽은 지금도 주미림은 여전히 침범할
수 없는 회장 사모님이다.

폭력조직 사회에서는 살아 있는 보스에 대한 충
성은 물론 죽은 다음에도 절대 충성이 요구된
다.
이것이 그 사회의 철칙이다.
죽은 자에 대한 충성은 고인의 명예를 지켜 주
는 것이다.

보스가 죽은지 한 달만에 부하가 그의 아내와
육체 관계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고인의 명예를
모욕하는 행위고 용서받을 수 없는 배신이다.
주미림도 마찬가지다. 보스의 애인인 이상 수절
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조직과 죽은 보스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
다.
자기와 주미림의 이런 모습이 조직 내부에 알려
지는 순간 두 사람 모두가 처참한 방법으로 처
형을 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물길이다.
서호준은 이 여자를 위해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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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목 : [뜨거운 약속] ◆혀가 숲을 타고 계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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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숲을 타고 계곡을...
2

서호준이 주미림의 벌거벗은 몸을 안게 된 것은
자신의 뜻이 아니었다.

오늘 오후.
주미림은 서호준에게 주미림은 백화점 쇼핑 길
을 호위 하라고 했다.
주미림은 백화점에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보기만
할 뿐 쇼핑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주미림이 서호준을 남성복 코너로 데려
갔다.
거기서 옷을 한 번 고르라고 했다. 서호준은 당
황했다. 자기는 일개 보디가드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자기에게 회장 사모님이 옷을 선물하겠다
고 한다.

서호준으로서는 당황하기 않을 수가 없었다.
주미림의 재촉에 서호준은 얼결 결에 옷을 골랐
다.
다음에는 남성 용품 코너가 데려가 남자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겼다.

팬티에서 셔츠까지 모두가 최고급품들이었다
주미림이 백화점에서 한 일은 그것이 전부였다.
아파트로 돌아온 주미림은

"여기가 호준이 방이야"

하며 작은 방 문을 열어 보였다.

"네?"

서호준은 주미림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했다.

"회장님께서 들아 가신 지금 조직을 넘보는 세
력이 있을 것 아니겠어?"

서호준은 듣고만 있었다.

"우리 조직은 넘보는 쪽 입장에서 보는 나하고
압구정동이 눈에 가시 같은 존재겠지?"

압구정동은 임수진을 뜻한다.
서호준은 주미림의 말이 맞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조직 내부에서도 후계자를 놓고 눈에 보이
지 않는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는 싸움에서 주미림이나
임수진의 후원을 받으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여자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확실한 방
법은 육체적으로 정복하는 길이다.
실재 조직 내부에서도 주미림만 임수진을 차지
하면 바로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암
암리에 돌고 있다.

또 그런 흑심을 품고 있는 사람도 있다. 마진태
다. 자기는 마진태에게 주미림을 감시하고 동태
를 보고하라는 지시까지 받은 상태다.

서호준은 공진식이 죽은 지금 마진태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며 주미림을 감시
하고 있었다.
감시를 해 보았지만 지금까지 주미림 주변에 이
상한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

"오늘부터 호준이가 나를 지켜야 해!"
"사모님!"
"왜? 날 지키는 일이 싫어?"
"아! 아닙니다!"
"그럼?"
"제가 밤에도 여기 있는 걸 압구정동 사모님이
아시면 오해가 생길지 모릅니다"
"그건 걱정할 것 없어!. 압구정동하고도 합의된
일이야!. 그 쪽에는 지영준이라는 아이가 상주할
거야"
"영준 형님이요?"
"회장께서 살아 계실 때 가장 믿는 아이라면
서?"
"의리의 사나이로 유명합니다"
"호준이하고 어때?"
"저를 친동생처럼 이끌어 주시는 형님입니다"
"잘되었군!"

주미림이 뭐가 우스운지 혼자 쿡쿡 하고 웃는
다.

"그럼 방에 들어가 옷 갈이 입고 자기 집처럼
편한 마음으로 지내도록 해!. 어차피 오늘부터
우리는 한 집엣 살 거잖아?."
"하지만 큰 형님이?"
"마진태에게는 내가 말했어. 다른 조직에서 나
나 압구정동을 해치거나 납치할지 모르니 너를
데리고 있겠다고!"

말을 마친 주미림이 자기 침실로 사라졌다.
자기 방으로 들어왔다.
방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었다. 화장실에는 욕조
도 있었다.

샤워를 하고 벌거벗은 채 멍한 기분으로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상대가 열 살이나 많고 자기로서는 감히 넘볼
수 없는 하늘 위에 있는 사모님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자는 여자다.

아무도 없는 아파트에 주미림과 자기가 밤을 같
이하게 된다는 생각하면 어쩐지 가슴이 설래 인
다.
갑자기 인터폰이 울렸다. 주미림이 자기 방으로
잠시 오라는 말 만하고 일방적으로 끊었다.

서호준은 별 생각없이 금세 샤워를 마친 맨몸에
바지와 셔츠만 걸치고 주미림의 방으로 갔다.
주미림의 방으로 들어선 서호준은 침대에 벌거
벗고 누워 있는 주미림을 보는 순간 그 자리에
우뚝 섰다.

주미림이 멍하게 서 있는 서호준에게 가까이 오
라는 손짓을 했다. 서호준이 좌석에 이끌린 쇳
조각처럼 침대로 다가갔다. 주미림이 침대로 가
다간 서호준의 머리를 싸안아 자기 젖가슴 위로
끌고 갔다. 서호준은 당황했다. 이럴 때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아 주미림이
이끄는 대로 얼굴을 젖가슴에 파묻었다.

30대 중반의 성숙할 대로 성숙된 여인의 풍만한
젖가슴의 탄력이 코와 입을 자극했다.
거대하고도 충만한 젖가슴의 촉감은 젊은 서호
준의 관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젖가슴의 감촉과 성숙한 여인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가 젊은 서호준의 이성을 마비 시켜 갔다.
이성이 마비되면서 자신도 의식 못하는 사이 본
능적으로 손이 젖가슴으로 갔다.

손으로 전해 오는 젖가슴의 감촉은 대리석 조작
처럼 미끈하면서도 탄력에 넘쳐 있었다.
손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입으로 또 하나의 젖가슴을 덮었다.
젖가슴을 덮은 입에서 혀가 나와 꼭지를 쓸 듯
핥기 시작했다.

"아아!"

주미림이 뜨거운 신음을 토하며 몸을 반쯤 일으
켜 서호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서호준은 당황했다.

주미림이 자기 옷을 벗기는 목적은 하나 뿐이
다. 손과 입으로 봉사하는 것까지는 큰 죄가 되
지 않는다.
옷을 벗은 다음에 일어날 일이 두려웠다.

"사모님! 안됩니다!"

서호준이 외치며 주미림의 손에서 몸을 빼려 한
다.

"그대로 있어!"

주미림이 헐떡이듯 소리친다.
서호준은 주미림도 이미 이성을 잃고 있다는 생
각을 한다.
서호준이 주춤하는 사이 주미림이 빠른 솜씨로
옷을 벗겨 가기 시작한다.

서호준이 주미림의 손으로 벌거숭이가 될 때까
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가 벌거숭이로 변하면서 서호준이
갑자기 대담해 졌다.

그때부터 다시 얼굴을 다리 사이에 묻어 혀로
봉사가 시작되었다.

"호준아!"

주미림의 입에서 무엇인가 호소하는 듯한 소리
가 흘러나왔다.
서호준은 주미림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있
었다.

서호준의 혀가 숲을 타고 계곡을 들어간다.
계곡으로 들어간 서호준의 혀끝에 뜨거운 점액
질이 느껴진다.
혀끝에 쏴 하는 감촉과 함께 잘 숙성된 스위스
치즈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 주변은 치즈를 녹여 부어 놓은 것처럼 끈적
거리는 물질로 가득차 있다.
혀가 녹여 부어 놓은 치즈를 핥듯이 움직인다.

"아아앗!"

주미림이 뜨겁게 외친다. 비명과 함께 허리가
너울너울 춤을 추기 시작한다. 허리의 파도와
함께 주미림의 손은 여전히 허공을 더듬고 있었
다.

허공을 더듬던 주미림의 손이 서호준의 허리 가
락을 쥐고 당긴다. 서호준이 끌려온다.

"호준아! 와!"

주미림의 소리에 서호준의 몸에서 꿈틀하는 긴
장이 일어난다.

"호준아! 어서!"

주미림이 헐떡이는 소리로 재촉한다.
서호준은 주미림이 자기에게 무엇을 원하는 알
고 있다.

"안됩니다.!"

서호준이 울먹이듯 중얼거린다. 거부하는 목소
리는 이미 힘을 잃고 있었다.
공진식은 이미 죽었지만 상대는 엄연히 자기가
침범할 수 없는 상대다.

지금까지의 자기 행동은 노예가 상전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 봉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주미림이 원하는 마음 행동은 엄연한 불
륜이다.

아무리 공진식이 죽었다고 하지만 어제까지 상
전으로 모시던 회장의 아내 속에 자기를 넘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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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제목 : [뜨거운 약속] ◆주미림이 입으로 덥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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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림이 입으로 덥석 문...

"어서!"

주미림이 신경질적으로 외친다.
서호준이 울상을 하고 주미림을 바라보고 있다.
주미림이 허리를 일으켜 서호준의 상체를 안아
끈다.

"사모님! 안됩니다!"

서호준이 떨리는 소리로 애원한다.

"내가 지금 호준이를 원하고 있어!"
"간부 형님들이 알면 날 죽일 겁니다"

서호준의 목소리에는 울음이 섞여 있었다.

"말 듣지 않으면 사무실에 전화해 호준이가 강
간하려 했다고 말 할거야"

주미림이 서호준을 노려보며 잡아끈다.
주미림의 그 한마디는 서호준을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효과를 지니고 있었다.

주미림이 간부에게 그런 전화를 하면 자기가 아
무리 결백하고 변명해도 믿어 주지 않을 것이
다.

결과는 처참한 처형뿐이다.
서호준은 지금 자기가 선택할 길은 주미림이 하
는 대로 맡겨 놓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주미림을 안아 볼 수 있다면
목숨을 걸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서호준이 울상을 지은 표정 그대로 주미림에게
끌려간다.

주미림의 손이 아래로 내려온다.
아래로 내려온 손이 서호준을 찾아 더듬는다.
손에 뜨거운 것이 와 닿는다.
순간

"엇?"

주미림의 얼굴에 의아한 표정이 스치고 지나간
다.
주미림의 손이 들어가면서 확인하듯 꽉 쥔다.

"호준이?"

주미림이 놀란 눈으로 서호준을 바라보며 중얼
거린다.
서호준을 바라보는 주미림의 눈에는 믿을 수 없
다는 빛깔이 담겨 있다.

서호준은 여전히 울상을 하고 엉거주춤한 자세
로 주미림을 바라만 보고 있다.

"나에게 보여 봐!"

주미림이 서호준의 상체를 살짝 밀어 똑 바른
자세가 되도록 유도한다.
서호준이 여전히 울상을 한 눈을 하고 주미림이
시키는 대로 똑 바로 세운다.

주미림의 시선이 침대 위에서 무릎을 꿇은 채
상체를 똑바로 세운 서호준의 아래 배로 간다.
주미림이 시선이 간 곳에는 불에 벌겋게 달군
것 같은 생명의 기둥이 모습을 드러내 놓고 있
다.

그것은 단순한 기둥이 아니었다. 마치 군함의
대포알처럼 거대했다. 주미림의 눈에 서호준의
대포 알 같은 기둥이 들어왔다.

"아아!"

주미림의 입에서 뜨거운 감탄이 흘러나온다.
감탄과 함께 주미림이 몸을 일으켜 서호준의 거
대한 기둥을 두 손으로 싸쥔다.

"사모님! 안됩니다!"

서호준이 울먹인다.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주미 은 그것이 형식적인 거부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호준 자신도 거부하는 자신의 소리가
형식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한 동안 노려보고만 있던 주미림이 입으로 덥석
문다.

"아아! 사모님! 안됩니다!"

말과는 달리 서호준의 목소리는 뜨겁게 들떠 있
었다.
서호준을 입에 문 주미림의 머리가 천천히 앞뒤
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아! 사모님!"

주미림의 움직임과 함께 서호준의 입에서 뜨거
운 신음이 흘러나온다.
신음은 이미 관능적인 색깔로 변해 있었다.

주미림에게 몸을 맡겨 놓은 채 엉거주춤 무릎을
꿇고 있던 서호준은 사모님의 봉사만 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사모님!"

서호준이 뜨겁게 부르며 상체를 돌려 주미림의
하체 쪽을 향해 숙인다.
주미림도 서호준의 뜻을 알아차린다. 몸을 움직
여 서호준의 몸이 자기 몸과 겹쳐지도록 자세를
바꾸어 준다.

머리가 서로의 발을 향하는 자세로 두 개의 몸
이 겹쳐졌다.
서호준이 엎드리면서 주미림의 중심부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서호준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신비의 계곡을 바
라본다.
검고 윤기 흐르는 검은 역삼각형 숲이 있다. 숲
이 윤기로 반짝이고 있다.

서호준은 짙지도 않고 얕지도 않은 숲이 매우
우아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세상에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의 숲이 있을 줄
이야!'

서호준은 많은 여자의 숲을 보아 왔다. 서호준
은 연예계와 주먹 세계에서 살아오는 사이 나이
에 비해 많은 여자를 경험해 왔다.
광진파 조직의 지배 밑에 있는 술집 여종업원도
있었고 사창가의 여자도 있었다.

연예계 시절에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자 연예
인의 유혹을 받아 몸을 섞었던 있었다.
연예계의 여자들 가운데는 본능적으로 욕구가
발동할 때 애송이 신인을 유혹해 욕구불만을 해
소하는 예가 흔하다.

다른 세계 남자와 몸을 섞고 싶어도 스캔들이
두렵기 때문이다.
조직을 돈일 빌려쓰고 제때에 이자를 내지 못하
거나 원금 반환이 늦어질 때는 스스로 서호준
앞에서 옷을 벗는 여자 연예인도 있었다.

연예계 시절 한 때는 나이 많고 돈 많은 유한족
여자들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욕구치리를 해 주
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여자들은 체험해 왔지만 지금 자기
눈앞에 펼쳐져 있는 주미림의 골짜기처럼 우아
한 모습을 지니고 있던 여자는 없었다.

서호준이 신비로운 세계를 대하듯 주미림의 계
곡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멍하게 바라만 보고
있다.
주미림은 자신의 엄밀한 곳을 쏘아보고 있는 서
호준의 뜨거운 시선을 느낀다.

상대가 자기보다 열 한 살이나 어리지만 남자는
남자다. 남자의 시선이 자신의 엄밀한 곳이 남
자의 시선 앞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열기가 전신에서 일어나
기 시작했다.

주미림은 그것이 부끄러움을 동반한 수치심에서
일어나는 열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수치심을 느끼면서 성적으로 흥분하는 것이 여
자고 수치심을 느끼면서 성적인 흥분을 일으킬
때 더욱 음란해 지고 싶어지는 진다.

주미림이 서호준을 도발하듯 허리를 좌우로 흔
들어 다음 행동을 재촉한다.
서호준의 손이 천천히 여자의 숲으로 간다.
여자의 숲으로 간 손의 두 엄지가 숲 중심부에
올려 진다.

중심주에 올려진 두 엄지로 언덕을 살짝 누르면
서 숲을 좌우로 펼친다.
숲이 좌우로 펼쳐지면서 붉은 꽃밭이 보인다.
꽃밭은 핏빛처럼 선명하다. 핏빛처럼 선명한 꽃
밭 안으로 꽃망울이 보인다.

빨간 꽃망울은 물기에 젖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물기를 머금은 여자의 꽃밭은 살아 벌름벌름 숨
쉬고 있다.

숨을 쉬는 모습이 한 마리의 싱싱한 피조개를
연상케 한다.
피조개 같은 꽃망울에 작은 물방울이 모여든다.
모여든 작은 물방울들이 합치면서 큰 물방울로
변한다.

서호준이 혀를 내밀어 꽃망울 끝에 피어 있는
물방울을 핥는다. 물방울이 혀에 닿으면서 싸
하는 요구르트 향기가 혀끝과 코를 자극한다.
그 향기는 매우 신선한 감을 주면서도 서호준의
관능을 자극하는 그런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
혀끝이 꽃망울에 직접 닿는다.

"아아!"

서호준의 혀가 닿으면서 일어나는 자극에 주미
림이 비명을 지른다.
주미림의 비명을 들으면서 서호준의 혀가 꽃망
울 전체를 핥듯이 쓸기 시작한다.

"아아아!"

주미림이 뜨거운 비명을 길게 지르면 서호준을
물고 있는 머리를 세차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주미림이 세차게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자극이
서호준의 전신을 퍼져 간다.

"으윽!"

서호준이 의미를 알 수 없는 비명을 지른다.
서호준은 자신의 비명 소리에 스스로 자극을 받
기라도 한 듯이 주미림의 꽃망울 위에 놓인 혀
를 세차게 움직인다.

"아아아! 호준이!"

주미림이 허리를 세차게 요동치며 소리친다.
그때부터 서호준의 혀와 주미림의 머리가 더욱
세차게 움직인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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