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26/70] 한낮의 정사.(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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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667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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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3

"좋아?"
"조, 좋아요."

"어떻게?"
"그, 그게 꽉 찬 것 같아요."

이동현은 반복운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조혜경은 마침내 신음을 지르고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관능의 희열과 쾌락이 폭풍처럼 몰아쳐 왔다.

그들은 새벽에야 동네로 돌어왔다.
조혜경은 어둠 속에서 이동현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자 달디단 잠을 잤다.
이동현과의 관계가 무미건조한 그녀의 삶에 불을 지르고 있었다.
정염의 불이었다.

조혜경과 이동현은 그날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서 살을 섞었다.
남의 보리밭이나 산속 무덤에서, 혹은 남편이 없을 때면 조혜경의 안방에서까지
옷을 벗고 뒹굴었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그러다가 조혜경과 이동현은 남편에게 덜미를 잡혔고
흥분한 남편이 이동현을 칼로 찔러 죽였던 것이다.

'인생이란 어처구니 없는 거야. 한 번 실수로 세 사람이 모두 다 옥배를
마셨으니...'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나는 담배를 다 피운 뒤에 조혜경의 집으로 달려갔다.

"어머, 죄송해요."

조혜경은 욕실에서 손발래를 하고 있었다.
집에서 입는 막치마가 젖을까봐 잔뜩 걷어올려서 뽀얀 허벅지가 드러나 있었다.

세탁기는 현관에 있었다.

"이건가요?"
"네."

"욕실로 옮기면 될까요?"
"네."

조혜경이 욕실로 들어가서 빨래거리를 치우기 시작했다.
나는 세탁기를 번쩍 들었다.
다행히 세탁기는 용량이 작은 것이라 그다지 무겁지가 않았다.

나는 세탁기를 거실에 놓고 조혜경이 빨래거리를 치울때까지 기다렸다.
조혜경은 나를 향해 궁둥이를 든 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궁둥이가 둥그스름하여 보기 좋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뻣뻣해져 왔다.

"여기에 놓아주세요."

빨래거리를 치운 조혜경이 나를 향해 말했다.

"예."

나는 세탁기를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작은 평수의 연립주택이라 욕실이 작았다.
세탁기를 놓자 간신히 한 사람이 지나다 닐 수 있었다.

나는 조혜경이 지시한 곳에 세탁기를 놓고 돌아서 나오려고 몸을 돌렸다.
그런데 내 뒤에 있던 조혜경과 그만 마주치고 말았다.

"어머!"
"미안합니다."

우리는 엉겁결에 서로 같은 방향으로 비키려다가 움직일 수가 없도록 바짝
붙어서고 말았다.

조혜경이 나를 쳐다보았다.
나도 조혜경을 쳐다보았다.
우리는 묘한 자세로 선 채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달라붙은 듯이 서 있었다.

그런데 먼저 행동을 시작한 것은 내 거시기였다.
그러잖아도 조혜경의 둥그스름한 궁둥이로 뻣뻣해진 거시기였다.

조혜경과 나는 가슴이 닿을 듯 말 듯했고 그녀의 숨소리까지 나에게 들릴 정도로
우리는 가까이 서 있었다.
거시기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고개를 쳐들 것은 뻔한 일이었다.
게다가 그 놈은 요지음 32cm나 될 정도로 양호한 편이었다.

나는 조혜경에게서 비키려고 했다.
조혜경도 당황하여 나를 비키려고 했다.
그런데 32cm 나 되는 그 놈이 허락도 받지 않고 조혜경을 마구 찔러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이게 뭐예요?"

조혜경이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알면서 왜 묻습니까?"
"이거 때문에 비킬 수가 없어요."

"내 탓이 아닙니다."
"그럼 누구 탓이에요?"

"누구 탓이라고는 할 수 없지요."
"어떻게 하든지 해야 하잖아요?

"나도 어쩔 수가 없어요."
"세상에..."

우리는 3분쯤 그대로 서 있었다.
밖에는 비가 더욱 세차게 쏟아지고 있었다.

"연희 엄마!"

나는 용기를 냈다.

"네?"
"본의는 아니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잠시 실례 좀 할께요."

나는 조혜경을 바짝 끌어 안았다.
서로가 바짝 끌어안지 않으면 세탁기 때문에 좁아진 욕실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조혜경도 나를 바짝 끌어안았다.
그렇게하여 우리는 간신히 욕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제 됐습니다."

나는 조혜경을 떼어내려고 했다.
그러자 조혜경이 나를 끌어 안고 놓치를 않았다.

"아저씨!"
"예."

"그냥 떨어지면 어떻게 해요?"
"무슨 말씀입니까?"

"책임을 지세요."
"예?"

"아저씨가 자꾸 찌르니까 거, 거기가...비가 온 것 같아요."
"알았습니다."

나는 조혜경의 치마를 걷어올렸다.
그리고 조혜경의 속옷을 밑으로 끌어내렸다.

"옴마야!"

조혜경이 입을 딱 벌리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왜 그래요?"
"이, 이게..."

"뭐가 잘못 됐습니까?"
"이, 이렇게 큰 것은 처음 봤어요. 믿어지지가 안아요.
내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프면 말해요."
"네."

"그럼..."

나는 조혜경을 벽에 기대게 하고 밀어붙였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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