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밤의 천사 1-3(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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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811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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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천사 (1/3)
아... 오늘도 늦잠이다. 나른한 잠의 여운을 즐길 새도 없이 출근 준비를 해야한다. 혜숙은 재빠르게 샤워만 하고 우유 한 잔을 삼키고는 문을 잠구었다.
으이구… 오늘도 지하철은 만원이다. 조금만 일찍 일어났어도 여유있게 올 수 있는데. 뭐 물론 지금 시간만의 장점도 있지만 그게 항상 그렇게 잘 되는 것만도 아니고... 거의 매일 실속없는 출근길이 되다보니 이젠 만원 지하철은 지겨웠다. 퇴근길은 그래도 좀 비젼이 있는데 출근은 영 황이다. 혜숙은 교대역에 내려서 3호선 방면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다리 사이에 뭔가 쏠리는 느낌을 받았다. 소변이다(이거 얘기 처음부터 챙피하게...) 혜숙은 황급히 화장실로 걸음을 옮겼다. 휴~~~ 시원. 티슈를 꺼내 다리 사이를 조심스레 닦았다. (공알이라도 잘못 건드리면 오늘도 지각이다) 혜숙이는 다리 사이에 유난히 털이 무성했던 것이다. 고등학교 다닐때 내 별명은 모자였다. 뭐 모자를 좋아하거나 자주 써서 생긴 별명은 아니다. 毛子라고 말하면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나는 유난히 털이 많았다. 겨드랑이는 물론이고 다리 사이는 거대한 숲을 이루었다. 중학교때는 별로 많지 않았는데 중3경부터 털이 무척 많아졌다. 그러다 중3때 여름 친구와 수영장에 갔는데 친구는 탈의실에서 탄성을 질렀다.
"기집애... 이 털좀 봐! 정말"
"어머.. 왜 그래. 쪽팔리게. 너는?"
난 그제서야 내가 털이 무성한 것을 알았다. 친구의 것은 마치 바닷가의 조개처럼 밋밋하면서 귀여웠다. 하지만 풀에 들어가서 스타가 된 것은 물론 나였다. 아직 가슴도 조그마했고 몸매도 고만고만했던 때였지만 하얀 원피스 사이로 비친 나의 보지털은 수많은 남학생들이 표적이 되었다. 딴 곳을 보는 척하면서 힐끗보는 눈길. 아예 물 속에서 맘껏 보는 족속들. 어떤 치들은 수영하다가 실수인척 나를 향해 돌진하고 부딪쳤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관심이 없는 척 했지만 내가 처음 오나니를 하게 된 것은 그날 집으로 돌아온 후였다. (그것도 친구에게 배워서가 아니라 욕망의 부름으로) 털이 많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눌 때마다 보지털에 오줌이 묻어 닦는 데 휴지가 많이 들었다. 백원짜리 휴대용 티슈로는 하루도 못 버틸 정도니. 그나마 휴지를 깜박했을 때면 그냥 팬티를 올려야 했고 난 하루종일 찌린내를 풍겨야 했다. 그런날 치마라도 입으면 그 냄새는... (챙피~~) 수영도 그렇다. 고등학교 막 들어갔을 때만해도 그렇게 히트를 쳤던 내 보지털은 나날이 무성해져서 급기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아예 수영복을 입을 수 없게 되었다. 수영복을 입으면 털이 자꾸 수영복 옆으로 밀려나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심했다. 그렇지만 난 나의 그런 점이 그리 싫지만은 않다. 오히려 난 내 털을 개성이라 여긴다. 사실 얼마나 많은 남자가 내 털에 뽕갔는가! 난 겨드랑이의 털도 절대 면도안한다. 보지털은... 나의 자랑거리.
혜숙은 사무실에서 오늘도 그렇고 그런 일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정말 지겨워. 요즈음은. 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예감이 좋았다. 낮에 김대리가 찝적거리며 술한잔 산다고 했지만 약속이 있다고 사양했다. 더 좋은 일이 있을 것같은 예감에.
혜숙은 퇴근때까지 가능성을 점쳐보았다.일이 끝나자마자 혜숙은 일어났다. 김대리가 서운한 눈치였지만 뭐.. 세상사 그런거지. 혜숙은 바로 지하철로 달려갔다. 그리고 화장실. 그녀는 정성스레 화장을 했다. 야릇한 향수도 좀 뿌리고. 그리고 중요한 거. 루즈를 꺼냈다. 그리고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에 걸터앉았다. 팬티스타킹을 벗었다. 미끈한 다리 . 혜숙은 다리를 벌려 손가락을 조심스레 구멍으로 가져갔다. 조심스레. 아주 조심스레. 그녀는 털이 수북한 구멍 속으로 살살 공알을 문질렀다. 하... 짜릿한 기분. 한 3분여정도... 조심스레 문질렀다. 그리고 손을 빼 다시 숨을 골라냈다. 휴... 다시 그녀는 루즈를 들어 내 꽃잎에 문질렀다. 마치 입술에 루즈를 칠하듯 아랫입술에 루즈를 발랐다. 다시 쾌감이 다리 사이로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아아앙. 다시 숨을 고르고… 이제 준비는 다 되었다. 오늘은 좀 괜찮은 녀석이 걸리면 좋겠는데. 혜숙은 사람이 많은 칸을 골라탔다. 이제 시선을 깔고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이런 정말 사람이 많군... 괜찮은 자식 하나 없고… 혜숙은 즉시 담 정거장에 내려 다음차를 탔다. 그녀가 타는 순간 눈동자 하나가 번뜩인다. 혜숙도 힐끗 쳐다보았다. 키도 그럭저럭 크고 얼굴도 보통은... 그리고 체격이 좋다. 오케이... 혜숙은 기다렸다. 기차가 흔들리고 사람들이 출렁이는 사이 어느새 남자는 가까이 왔다. 그러다가 기차가 급정거하는 순간 꽂혔다. 혜숙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지만 놀랐다. 별로 큰 물건은 아니었다. 항상 남자들은 성급하게 처리한다. 물론 여긴 그럴 상황이지만 적어도 손으로 팬티는 먼저 제낄 줄 알았는데, 어떻게 팬티 안입은 줄 알았지? 혜숙은 그 남자가 책을 떨어뜨린 척 고개를 숙이면서 치마 속을 훔쳐본 걸 몰랐던 것이다. 혜숙은 서서히 그 남자의 물건을 보지 가득 느꼈다.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꽉 찬 느낌이 서서히 욕망을 증폭시켰다. 혜숙은 옆을 보는 척 힐끗 그 남자를 훔쳐보았다. 그 남자는 무표정하게 혜숙너머 창 밖을 보았다. 혜숙은 사건 현장을 살펴보았다. 혜숙의 검은 미니스커트가 약간 말려 올라오긴 했지만 선처리가 잘되어 티는 안났다. 혜숙은 핸드백으로 히프와 사타구니가 만난 곳을 가렸다. 옆에서라도 누가 보면 안되잖아. 그리곤 혜숙은 천천히 히프를 움직였다. 사내도 그제서야 안심한듯 기차의 리듬에 맞추어 사타구니를 흔들었다. 아무리 혜숙이 노팬티로 다리를 벌리고 서있었다고 해도 조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혜숙은 미리 화장실에서 흥분시켜논 터라 금방 달아올랐다. 그렇게 안하면 사내는 지만 싼 채 가버리고 혜숙은 막 달아올를 즈음 빈 보지로 다음 상대를 찾아야 하곤 했었던 것이다. 그건 너무 허전하고 무모했다. 사내는 어느새 한 손을 혜숙의 앞쪽 계곡으로 가져갔다. 혜숙도 한 손을 사내의 엉덩이로 가져가 그의 피스톤 운동을 도왔다.
[하아아...하아아....아아...]
사내는 계속 무표정했지만 그의 운동은 점점 가빠졌다. 그건 혜숙도 마찬가지였다. 숨이 가빠진 건 이미 오래전 .아마 러브호텔이었으면 지금쯤 마음껏 신음을 내질렀겠지만... 하지만 그때문에 오는 쾌감도 큰거니까. 혜숙은 이를 꼭 깨물었다. 이마에 땀이 맺혔다.
[하아악...으으...]
사람들은 서로들 부디끼기에 바빴고 혜숙이와 사내가 무얼 하든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한 사내. 누군가가 그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혜숙은 쾌감에 사방이 하얗게만 보였지만 그 얼굴이 어딘지 낯익어 그 와중에 기억을 더듬었다.
[하아아...아악..응.......응...ㅇㅇㅇㅇ앗..]
혜숙은 기어이 그 사내를 기억했다. 그 사내는 2주쯤전에 혜숙이 뒤에 섰던 사내였다. 그 사내는 혜숙일 기억하는지 못하는지 혜숙이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 사내의 주변에도 꽤 반반한 기집이 하나 있었다. 혜숙은 그 사내를 보자 더욱 뜨거워지는 자신의 몸을 느꼈다.
[하아악...아아앙앙..]
사내가 갑자기 둔탁하게 히프에 부딪쳐왔고 순간 혜숙의 보지 속에서 무언가가 터졌다. 사내의 물건이 싼 것이다. 사내의 자지는 그리 크진 않았지만 터지는 순간 혜숙은 전엔 느끼지 못했던 힘을 느꼈다. 아앙... 혜숙도 순간 눈을 감았다. 다리에 힘이 쭈욱 풀리고 손잡이를 잡았던 손에도 힘이 빠져 손잡이를 놓쳤다. 넘어지려나... 혜숙이가 이 짓을 열몇번 했어도 이렇게 힘이 빠지도록 강렬했던 적은 없는 데. 정말이지 혜숙은 넘어질뻔했다.
앞뒤로 빽빽한 사람들만 아니었어도. 혜숙은 눈을 감고 쾌감을 음미했다. 희열을 느꼈다. 아주 여유롭게… 혜숙은 뒤에서 뭔가가 비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런 호기심으로 오르가즘을 포기하진 않았다. 이 자유로운 느낌. 혜숙은 세 정거장정도를 더 가서야 뒤의 사내가 내렸다는 것, 자신의 다리 사이로 사내의 좆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혜숙은 다음 정거장에서 재빨리 내려 화장실로 갔다. 비틀거리며 화장실로 간 혜숙은 사내의 얼굴을 떠올리려 애쓰면서 보지 속으로 스민 그의 정액을 닦아내려 힘썼다. (다리에 흘러내린 정액은 이미 굳어서 그냥 그 위로 스타킹을 신기로 했다) 정말이지 대단한 남자야... 크지는 않지만 그런 물건이... 혜숙은 닦아내면서 다시 뜨거워지는 아랫도리를 느끼며 다시 스타킹을 내리고는 격렬하게 공알을 문질렀다.

거리는 이미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그리고 화려한 네온이 가득 메운 거리마다 가득찬 연인들. 서로 부등켜안고 무슨 사연이 그리 많은지 웃고 웃는 연인들. 서로 경쟁을 하듯 높힌 미니스커트의 아가씨들. 한 아가씨가 지나가다 바지위로 불뚝 선 사내의 물건을 보고는 휘파람을 휘익~불고는 씩 웃으며 지났다. 강철도 싱긋 웃으며 윙크를 하고는 손을 한 번 흔들어주고는 지났다.
아가씨의 검은 스타킹 속에 숨은 다리가 무척이나 예뻤지만 지금은 영 생각이 생기질 않았다. 강철은 그냥 피식 웃고는 발걸음을 정했다. 당구장에 가서 녀석들이나 봐야겠다. 걸음을 옮기며 강철은 담배를 하나 꺼내물었다. 참 굉장한 여자였다. 강철은 나름대로 자신의 물건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그리 큰 물건은 아니었지만 그의 것은 강했다. 그 누구보다도. 그래서 그는 항상 주위 여성들의 강한 주목을 받았고 그리고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하철에서의 그녀는 지금까지 그가 경험했던 여자들과는 느낌이 달랐다. 그녀도 무언가 강한게 있었다. 그 속의 무언가가. 철이가 처음 딸딸이를 배운 것은 중학교때였다.
그전까지 그가 성욕을 느낀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비키니의 미녀 사진이나 그림같은 것을 보면 그는 사타구니에 무언가 쏠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물건에 손을 대본적은 결코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그의 중1 여름방학. 그는 친한 친구 기정이의 큰집이 있는 부산에 며칠 놀러갔다. 해수욕장에도 가고 자갈치시장 구경도 가고 즐겁게 놀던 어느날, 비가 내려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된 철이는 기정이의 부산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마침 그 집에는 기정이 친구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장기도 두다가 책도 보다가 영 짜증이 났다.
"에이... 이놈의 비. 축구도 못하잖아."
"그러게.. "
"마… 재밋는 일 없다카면 만들면 되지 않노. 봐라. 내 재미있는 거 보여주마"
기정이의 친구놈은 새삼 집안을 둘러보더니 방으로 들어갔다.
"봐라. 이거마 우리 형님껀데 죽인다, 마"
철이는 기정이의 어깨너머로 무엇인가 넘겨보았다. 그건 포르노잡지였다. 철이로서는 첨보는 포르노잡지였다. 철이는 새삼 팬티 속이 가득 차는 것을 느꼈다. 잡지는 정말 놀라운 걸로 가득차 있었다.
"봐라. 양놈들은 자지가 완전히 짐승이다. 마. 하지만 양년들은 정말 쥑인다. 카.. 저 젖통좀 봐라. 기정이 니 머리보다 크겠다."
"야.. 외국여자는 보지털도 금발이네."
기정이가 놀라운듯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철이는 아무런 소리도 하지 않았다. 철이는 마치 질식할 듯 답답했다.
"마. 철이 자슥 얼굴좀 봐라. 카… 괜찮다. 해라 뭐."
하지만 철이는 무슨 소린지 몰라 멍한 눈으로 그 녀석을 보았다.
"자슥… 니 모르나. 자슥마 순진하기는"
녀석은 포르노 잡지를 넘기더니 한 여자가 보지에 전화선으로 비비는 사진을 폈다.
"이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다. 마 봐라.. 어떻게 하나"
기정이도 그 녀석을 따라 바지의 자크를 내렸다. 기정이도 무언지 아는 모양이었다.
"자샤.. 뭐해? 너도 빨리 따라해"
기정이가 능숙한 듯 한 마디 던졌다. 철이도 그들을 따라 바지 지퍼를 내렸다.
"마.. 별거 아니고 그냥 손으로 잡고 흔들어라... 그게 다다.."
녀석은 손으로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녀석의 자지는 기정이나 철이꺼보다 훨씬 컸다. 철이가 크기로는 제일 작았다. 녀석은 아까 펴논 사진을 보며 계속 손을 흔들어댔다. 철이도 따라서 손을 흔들어댔다. 그러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철이에게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내 몸에 이런 게 있었다니. 철이는 놀라서 손을 떼었다가 조심스레 다시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는 다시 천천히 왔다 갔다 해보았다. 그러니 다시 느껴졌다. 세상에 이런 기쁨이 있었다니. 셋은 정말이지 무섭게들 흔들어댔다. 그러다가 한 순간 기정이가 한숨을 푹 쉬며 뒤로 자빠졌다. 휴.. 기정이는 숨이 가뿐지 계속 누워있었다. 그러나 철이는 아랑곳않고 계속 흔들어댓다. 그러다가 이번엔 친구녀석이 윽하더니 사타구니에 손을 박은채 앞으로 엎드렸다. 철이는 계속 흔들어댔다. 그 쾌감. 한 순간 철이는 번개를 맞은듯 짜릿함을 느꼈다. 철이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철이는 가만히 뒤로 스러졌다. 짜릿함!!!
"니 이거 뭐노?"
철이는 놀라 눈을 떴다. 기정이와 친구는 자지를 꺼내놓은 것도 잊은채 철이의 자지를 보았다. 철이의 자지에는 기정이나 부산친구가 본적 없는 뭔가 끈끈한 게 나오고 있었다. 껄덕거리며. 좀 이상한 냄새도 나고. 철이는 씩 웃으며 손으로 그걸 닦았다. 철이도 몰랐지만 알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강철은 시계를 보았다.
9시. 그렇다면 그여자는 아마도 회사원이었겠군. 차림새도 그랬었지.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그녀의 생각을 하며 강철은 당구장의 문을 밀고 들어섰다. 당구장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은경이밖에는. 은경은 전화 통화를 했는지 막 수화기를 내려놓고 있었다.
"안녕."
"어머... 오빠."
철이보다 나이가 3살 많은 은경은 항상 철이를 오빠라고 불렀다. 은경은 얼굴이 빨개지도록 반색을 하며 반겼지만 강철이 무슨 생각에 잠겨 무표정하게 있자 표정을 가다듬었다.
"공좀 줘"
은경은 공을 깨끗하게 닦아서 다이에 올렸다.
"오빠.. 나 잠시만. "
은경은 종종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화장실에라도 가나. 강철은 은경의 뒷모습을 잠시 쫓다가 다시 다마에 집중을 했다. 은경은 26살이라기보다는 10대의 소녀처럼 보였다. 뭐 26살이 늙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은경은 그 이상이었다. 그래서 은경이 철이를 오빠라 불러도 하나 이상해 보이지는 않았다. 강철이 막 맛세이를 찍으려는 찰라 삐삐가 왔다. 진동에 놀란 철은 삑사리를 하고는 짜증이 났지만 어쩌겠는가. 삐삐를 부술 수도 없고, 철이는 번호를 확인했다. 오잉!
이 전화번호는 당구장 전화번혼데. 바로 여기. 은경이가..? 순간 은경이 현관을 밀고 들어왔다. 은경이의 화장이 약간 짙어져있다. 은경은 철이가 삐삐를 보고있는 모습을 보자 싱긋 웃었다. 은경의 손이 히프를 사르르 스쳤다. 은경이의 검은 스타킹으로 흐르는 곡선미.
"오빠... 당구 한 게임 칠까?"
철이는 그랬구나 생각했다. 이 시간에 당구장에 사람이 없을 리가 없었다. 한창 붐빌 시간인데. 그리고 아마도 은경은 지금 셔터를 내리고 온 것일 것이다. 철이는 잠시 망설여졌지만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는 싫었다.
"좋아... 짜장면 내기."
강철은 큐대로 흰 공을 겨냥했다. 오마옷시다.은경이 천천히 강철의 뒤로 다가왔다. 강철은 큐대를 쭈욱 밀었다. 백구가 빙글 돌며 씨내루를 먹어 멋지게 적구를 쳤다. 그에 상관없이 은경은 뒤에서 강철의 바지를 벗겼다. 아주 부드럽게.

오늘따라 신도림역의 여자화장실은 너무도 조용했다. 다른때 같으면 쉴새없이 드나드는 사람들의 소리에 정신이 없던 곳이고 그 소란함을 빌린 향연으로 번잡하던 곳이 오늘은 드나드는 사람조차없이 조용했다. 혜숙은 시계를 보았다. 9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다.
[한 30분이 넘게 비비고 있었군...... 아~~ 그는 도대체 누구일까?????.....]
혜숙은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애액으로 흠뻑 젖은 보지털을 닦아내고는 스타킹을 걷어올렸다. 거울을 꺼내 잠시 화장을 고친 그녀는 아무일이 없었는듯 태연하게 화장실을 나와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지하도를 따라 올라오던 혜숙은 다시금 시계를 보았다. 오늘은 왠지 자꾸 시계를 보게 된다. 뭐가 이렇게 허전하고 불안한지. 아직 9시반밖에 안되었다. 이대로 집으로 향하면 혜숙은 아마도 집에 갈 때까지 10번은 더 시계를 더 보고 집에 가서 20번은 더 다리 사이로 손이 갈 것 같았다. 오늘은 애초에 혜숙이 준비를 한 날이었지만 그 사내가 너무도 강렬하게 불을 땡겨놓아서 영 진정이 안되었다. 아까 화장실에서 주무른 걸로는 택도 없었던 것이다. 잠시 망설이다가 혜숙은 전화박스로 향했다.
"여보세요...응.. 미애니? 나야.. 응.. 그래.. 미애야.. 그래? 정말이지? 그래.. 그쪽 가서 다시 전화할께....."
미애는 혜숙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혜숙이 미애를 처음 본 것은 고1때다. 미애와 같은 중학교를 나온 애들 사이에 미애는 무척 평이 안좋았다. 뭐 너무 밝힌다나. 걔들에게 물어보니 미애는 중2때 일본에서 왔다고 한다. 어릴때 일본에 가서 살다 온 것이다. 혜숙은 미애에 대한 호기심이 무척이나 컸다. 언덕 너머 동네를 궁금해하는 그런 심리랄까... 미애는 중학교 동창년들이 무어라 말하든 상관안하고 지내는 듯 보였으나 역시 외로왔었나보다... 미애는 혜숙이 자기에게 친구로서 관심이 있는 것을 알자 역시 관심을 가지고 혜숙을 받아주었다. 그리고 둘은 가까워진것이다. 미애와 혜숙은 처음부터 마음이 잘 맞는 친구는 아니었지만 서로 노력을 하다보니 둘은 이젠 헤어질수 없는 단짝이 되었다.
첫 키스의 추억... 고1 여름방학을 한달 남긴 그 덥던 6월. 미애와 혜숙은 체육시험때문에 일요일에 학교에서 만났다. 다음주에 테니스를 시험보는데 미애의 스토로크가 영 서툴렀던 것이다. 둘은 살갗이 까맣게 타는 것도 잊은채 땡볕 아래 너무도 열심히 연습을 했다. 미애가 어느정도 백핸드까지 칠 수 있었을때 둘의 옷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아이코.. 나 어떻해. 이렇게 흠뻑 젖어서... 집에선 도서관 간줄 아는데..."
"혜숙이 너? 도서관은 왠 도서관... 근데 집에서 니가 도서관간데도 믿어줘?.. 미안. 헤..."
미애가 혀를 낼름하며 방긋 웃었다. 혜숙도 웃지 않을 수 없었다. 하긴 미애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으니. 혜숙이가 도서관에 간다고 아침에 부지런을 떨자 아버지가 놀라며 대뜸 용돈까지 주었던 것이다.
"그럼 우리 집에서 목욕을 하고 가. 아마 지금 아무도 없을꺼야. 자, 우리집까지 달리기 시합이다. 요이 땅!"
혼자 말을 하고는 미애는 집을 향해 뛰어갔다. 혜숙이도 질세라 따라뛰었다.
헉...헉...
하루종일 테니스를 치고 또 뛰려니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간발의 차로 미애보다 늦게 미애네 집 현관문을 통과한 순간 혜숙은 마찬가지로 숨을 헐떡거리며 계단에 기대어선 미애를 보았다. 미애가 문을 잠그러 다가왔다. 근데 문을 잠그자마자 멍하니 혜숙을 보던 미애가 갑자기 혜숙의 뺨를 잡더니 대뜸 미애의 입술이 다가왔다. 숨이 가뻐 입을 벌리고 있던 혜숙의 입술 속으로 그대로 미애의 혀가 들어갔다. 미애는 혀를 넣은채 혜숙의 혀와 엉키면서도 입술로 혜숙의 입술을 비볐다. 짜릿!!!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 혜숙은 짜릿한 무언가를 느꼈지만 무의식적으로 미애의 키스를 뿌리쳤다.
"....미애...너!...."
"........................"
"니가 어떻게....."
"......혜숙아 ...미안해...나도 모르게...."
혜숙은 문을 열려고 뒤로 돌았다.
"혜숙아. 집에서 도서관간줄 안다메... 나 안그럴테니까 씻고가..."
미애의 표정이 어두워보였다. 혜숙은 그냥 가려했지만 미애의 얼굴을 보는 순간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혜숙은 말없이 집안으로 들어갔다. 혜숙은 바로 욕실로 향했다. 혜숙은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는 멍하니 거울을 보았다. 아직은 별로 안 큰 유방이 파도치도록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좀 전의 그 쇼킹한 첫 키스... 여자끼리 어떻게...... 내 첫 키스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줄건데....... 하지만 그 짜릿함.. 마치 번개를 맞은 듯 했어... 가만히 있을 걸 그랬나... 바로 집으로 갈껄 그랬어...... 그냥 익숙한듯 나도 꼬옥 안아줄껄.......]
이런 저런 생각이 거울 너머로 마구 흘러갔다. 혜숙은 복잡한 생각에 거울을 보고 있을 수 없어 고개를 돌렸다. 눈길이 창틀로 갔다. 창틀에는 사진틀에 사진이 한 장 있었다. 미애의 사진. 미애가 동물원에 가 찍은 사진이 있었다. 그러나 사진 속에 있는 미애는 좀전까지 혜숙이 알던 미애가 아니었다. 혜숙이 알고있는 그 누구보다도 사랑스럽고 예쁜 그런 소녀가 사진 속에서 방긋 웃고 있었다.
[아~~]
혜숙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뱉었다. 이제 혜숙은 거울을 볼 수 있었다. 거울 속에는 누구보다도 미애를 간절히 사랑하는 혜숙이 있었다. 혜숙은 흠뻑 젖은 티셔츠 위로 살짝 유방을 눌렀다. 땀에 젖은 터라 브래지어의 윤곽이 그대로 티셔츠에 붙어있었다. 작년 여름이후 자신의 숱한 손길로 다듬어진 가슴이며 사타구니... 혜숙은 잠시 망설이다가 잠궜던 욕실 문의 잠금쇠를 조용히 땄다.

밤의 천사 (2/3)
[딸칵...]
한 10초쯤 지난 후였을까. 똑똑똑 하고 노크소리가 났다.
"혜숙아... 나.. 들어가도 되니?"
"..."
"혜숙아.."
"..."
"아무 말 없으면 들어간다..."
"..."
"나도 씻게.... 나 지금 들어갈께..."
이윽고 미애가 들어왔다. 혜숙은 차마 못보고 거울로 비쳐 미애를 보았다. 까만 브래지어에 팬티를 입은 미애가 거울에 비쳤다. 혜숙은 그 아름다움에 겨워 나오는 탄성을 간신히 속으로 삼켰다.
"미애 아직 안 씻었네..."
"..."
"땀 마르기전에 빨리 씻어야지. 뭐하니?..."
"..."
"안 씻을꺼니?...그래..."
"..."
"내가 씻어줄까.."
"...!!"
혜숙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발개졌다.
"내가 씻어줄께..... "
미애는 벙어리처럼 거울만 보고있는 혜숙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천히 혜숙의 곁으로 다가왔다. 미애는 가볍게 떨고 있는 혜숙의 귓가로 얼굴을 가져가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바보...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감기들잖아..."
미애의 약간 쉰듯한 메조소프라노의 속삭임이 진한 숨결로 혜숙의 귓가에 부딪쳤을 때 혜숙은 아까 키스를 당했을 때와 같은 짜릿함을 느꼈다.
"팔 올려..."
혜숙은 무슨 주술에 걸린 듯 팔을 올렸다. 미애의 부드러운 손길로 혜숙의 땀에 젖은 티셔츠가 벗겨졌다. 셔츠를 올릴때 미애의 손이 가볍게 혜숙의 가슴을 스쳤지만 혜숙은 그 이상의 흥분을 느꼈다.
"...반바지도."
미애는 아주 천천히 혜숙의 바지를 벗겼다. 조금도 서두르지 않고. 혜숙은 다리를 들어 미애를 도왔다. 혜숙도 이제 미애처럼 브래지어와 팬티만 남았다. 혜숙은 얼굴을 빨갛게 붉힌채 무엇에 홀린 듯 거울만 보고 있었다.
".. 자. 머리 감자.."
미애는 샤워를 틀어 온도를 조절한 후 멍하게 서있는 혜숙을 잡아당겼다.
"자.. 머리 숙여. ... 눈 감고.."
혜숙은 세면대에 머리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곧 따뜻한 물줄기가 머리에 쏟아졌다. 그리고는 샴푸를 바른 미애의 손이 머리를 감았다.
"자... 착하지. 가만히 있어..."
미애의 손은 부지런히 혜숙의 머리를 부드럽게 애무를 하며 비누거품을 냈다. 그리고 다른 손은 비누로 거품을 풀어내 어느새 혜숙의 등 뒤로 와 등을 닦아내고 있었다.
"이런.. 바보같은....우리 어차피 다 벗었는데 뭐 하러.. "
따뜻한 물이 혜숙의 온몸으로 쏟아졌다. 미애는 머리에서 나온 비누거품이 아까운지 비누거품을 따라 혜숙의 온몸에 비누칠을 해주는 듯했다. 지금쯤 비누거품이 다 가셨을까 싶어 헤숙은 눈을 떴다. 샤워 줄기를 피해. 근데 눈을 떠 보니 혜숙 자신은 완전히 다 벗고 있는게 아닌가. 비누칠을 해주는 척 하면서 어느 순간에 옷을 벗긴 것이었다. 혜숙은 다소 난감해 미애를 노려보았으나 미애의 시선은 혜숙의 사타구니로 가 있었다.
"히야....정말 멋진 털이야... 정말로.. "
미애는 비누를 들어 거품을 내더니 손을 혜숙의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이렇게 멋진 건 처음 봐. 정말로... 내가 아래도 감아줄께... 괜찮지..."
혜숙은 다시 얼굴이 빨개졌다. 내가 느낀 것처럼 미애도 나에게 매료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혜숙의 씹두덩은 금새 비누 거품으로 하얗게 덮혔고 혜숙은 다리 사이에서부터 조금씩 부끄러움이 사그라드는 걸 느꼈다. 미애는 혜숙의 안색이 변하는 것도 모른 채 무릅을 꿇고 혜숙의 사타구니를 닦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혜숙은 자신의 사타구니 높이에 있는 미애를 일으켜 세웠다. 이번엔 미애가 마술에 걸린 듯 혜숙의 손길을 따라 움직였다. 미애가 일어서자 둘은 마주보는 상태가 되었다.
둘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응시했다. 아무 말없이. 몇 분쯤 지났을까... 혜숙의 손이 천천히 올라와 미애의 등뒤로 가더니 미애의 검정 브래지어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미애는 천천히 검정 팬티를 벗었다. 계속 혜숙을 응시하면서. 천천히 화려한 미애의 나신이 드러났다. 아무 말없이 응시만 하고 있던 혜숙은 침을 삼켰다. 혜숙이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는 소리가 침묵을 깼다. 미애는 천천히 팔을 올려 혜숙을 껴안았다. 혜숙도 이번엔 손을 올려 미애의 몸을 감쌌다. 미애의 고교생답지 않은 유방은 혜숙의 귀여운 유방과 마주닿았고 혜숙의 여성을 감춘 무성한 보지털은 많진 않았지만 아름다운 미애의 보지털과 맞닿았다. 미애가 손을 헤숙의 얼굴로 올려 다시 키스를 시도했다.
이번엔 혜숙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로의 입술 안에서 서로의 혀는 약간은 거칠게 그러나 순수하게 서로를 탐했다. 진한 프런치키스... 미애가 황홀한지 허리를 약간씩 뒤틀자 보지털끼리 서로 마찰이 되었다. 상큼한 기분. 혜숙은 이번엔 다시 얼굴이 발개지며 서로 키스한채로 허리를 천천히 흔들며 서로의 사타구니를 비벼댔다. 미애가 천천히 혀를 거두고 입을 떼었다. 두 소녀의 입술 사이로 길게 침이 늘어졌다.
"..아... 멋진 키스야.. "
".....그래...하... 멋진 첫키스야..."
미애가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미소를 짓자 혜숙도 미소로 답례했다.
"저... 혜숙아. "
"...왜..?"
".. 나 있잖아....일본에 있을 때 배운게 있거든... "
"...?"
"근데.. 꼭 너에게 해주고 싶어...."
"....?....!!?(설마..?)"
"...괜찮지?..."
미애는 혜숙을 욕조에 앉히고는 그 앞에 무릅을 끓고 앉았다.
"...다리 좀..."
미애가 혜숙의 다리를 벌렸다. 혜숙은 짐작이 안되는 건 아니었으나 이제 돌아서긴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아니 쾌감이 들었다.
" ... 괜찮아..혜숙아.. 날 믿지?..."
한 마디를 조심스레 하고 미애는 혜숙의 보지털 속으로 머리를 묻었다. 순간 다시 전기에 감전된 듯 혜숙은 무섭게 달아올랐다. 미애의 코가 혜숙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린 것이다. 혜숙은 순간적으로 망설였다가 두 손을 가슴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아주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미애는 털이 무성해 보이지 않는지 양손을 다 가져가 털을 고르고 있었다. 마침내 구멍을 찾은 모양... 미애는 부끄럽게 숨어있는 혜숙의 꽃잎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아~~ 혜숙은 너무나 부드럽게 다가오는 쾌감에 결국은 신음을 뱉었다. 혜숙이 반응을 하자 미애는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미애는 혜숙의 아랫입술과 진한 키스를 했다. 혀를 혜숙의 클리토리스로 밀어내 압박을 하자 혜숙의 그것이 무섭게 커졌다. 그러자 미애는 혜숙의 다리를 더 벌리고는 입술로 직접 그것을 압박했다.
"아아아앙...... 하..."
혜숙의 신음 소리가 욕실을 울리자 미애는 입술을 떼고 이번엔 커져있는 클리토리스를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하아아..아악... 항.."
혜숙은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포기하고 미애의 머리를 사타구니로 잡아당겼다. 혜숙의 손이 사타구리로 몰아넣어도 미애는 숨막히는 줄 모르고 계속 뛰어난 테크닉으로 혜숙의 사타구니에 기쁨을 불어넣어주었다.
"하아아아아...아아.... 미..애....야...."
미애는 쉬지않고 혜숙의 다리 사이를 공략했다.
"하앙... 미..애..사.. 랑....해....아앙....학..!"
힘들게 한 마디 뱉는 순간 혜숙은 자신도 모르게 몸이 활처럼 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거 역시 잠깐이었고 이제껏 경험 못했던 그런 세계 속에 있는 자신을 느꼈다. 마치 꽃가루가 되어 바람에 날리는 듯한 그런 자유로움... 그리고는 천천히 주위가 빛으로 오버랩되었다.... 미애는 혜숙이 오르가즘에 젖어오르는 것을 보며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꽃잎으로 손을 가져갔다.
미애는 결국은 자신을 용서해주고 받아준 혜숙이 너무도 고마웠다. 지금의 저 오르가즘은 그런 혜숙에게 미애가 주는 선물이었던 것이다. 혜숙이 그 황홀경에서 깨어나는 데는 몇 분이 더 지나서였다. 첫경험이었던만치 그 쾌감이 강렬했던 것이다. 사랑스런 미애... 혜숙은 깨어나자마자 욕조에 앉아 자신을 응시하며 구멍에 손가락 장난을 하던 미애에게 다가가 두 손으로 얼굴을 잡았다. 그리고는 침이 잔뜩 고인 아주 진한 프런치키스를 그녀의 입술에 퍼부었다. 이제 부끄러움같은 건 없었다. 그들 사이에. 키스하면서 미애의 가슴과 다리 사이를 더듬던 혜숙은 얼굴을 떼고 감상적인 눈길로 미애를 보았다. 혜숙은 미애의 이빨에 낀 자신의 보지털을 빼주며 싱긋 웃어주고는 한 마디 던지며 얼굴을 미애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이번엔 내가 해줄께..."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봉천동의 골목길을 걸어가던 혜숙은 미애와의 뜨겁던 시절을 기억해내고는 가슴과 다리 사이가 불처럼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어두운 골목길로 접어들자 혜숙은 양손으로 가슴을 남몰래 주무르며 걸음을 옮긴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곧 미애네 집이야... 하고 걸음을 서두르는 순간
"잔말말고 쫓아와.. 까불면 죽을 줄 알아!"
하는 낮게 깔린 남자의 목소리가 나더니 가죽장갑이 그녀의 얼굴로 다가와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는 검은 안경 (분명 썬그라스같은 것인데 아무것도 안보이게 되었다)으로 눈을 가렸다. 등 뒤에 칼처럼 날카로운 것이 닿은 것도 거의 동시의 일이었다. 혜숙은 차가운 공포가 온몸을 휘감는 것을 느끼며 그 가죽장갑이 이끄는 대로 공포에 질린 엉거주춤한 걸음을 옮겼다.

당구장은 불이 꺼져 있었다. 다이 하나만 형광등이 환히 켜져 있었지만 그뿐 밖에서 보긴 끝난 당구장이었다. 셔터도 내려져 있고. 그러나 그안의 남녀에겐 결코 끝난 당구장이 아니었다. 은경은 천천히 강철의 바지를 내렸다. 철은 다리를 하나씩 올려 은경의 일을 도왔다. 그러면서도 철은 결코 공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공을 응시하는 눈에는 무슨 갈등이 보이는 듯 했다.
"레지를 한 번 돌려볼까.."
은경은 빙긋 웃더니 공을 치려고 허리를 굽힌 강철의 뒤로 껴안으며 매달렸다.
"오빠~~"
강철은 무관심한듯 다시 공을 노려보았다. 그러자 은경은 참을 수 없게 된 듯 강철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속에는 은경이 생각한대로 단단하게 굳은 물건이 있었다.
[나의 사랑... 역시]
철은 갑자기 몸을 돌려 은경을 안아올려 다이 위로 올렸다. 은경이 자지에 손을 댄 순간 아까의 그 느낌-지하철에서의-이 폭포처럼 자지에 되살아난 것이다. 철이는 은경을 가만히 쳐다 보았다. 철이는 지금 이 여자와 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던 것이다. 철이가 망설이자 은경은 다시 미소를 만들며 블라우스를 천천히 벗었다.
은경은 오늘 너무도 철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철이는 무표정하게 쳐다 보고 있었다. 은경은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하나씩 풀고 노브라의 가슴을 자랑스럽게 열었다. 그러자 블라우스 속에 두리번거리던 사과같은 가슴이 기쁘게 쏟아졌다.
"오빠... 난 지금 오빠가 필요해. "
천천히 손으로 가슴을 주무르며 은경은 말을 이었다. 그러나 강철은 팬티 속의 물건만 세운 채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은경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지까지 벗겨놓은 강철이 저렇게 냉담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은경은 조금씩 겁이 났다. 이러다 오늘 오나니나 하고 자야 하는 거 아닌지.
은경은 스커트까지 벗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그건 은경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은경은 잠시 망설이다가 다이에 있던 적구를 두개 양 손에 들었다. 그리고는 분홍색으로 진하게 발기되어있는 젖꼭지로 공을 가져갔다. 오른쪽부터.... 은경은 당구공으로 젖꼭지를 찡긴 것이다. 천천히 . 두 개의 공사이에 젖꼭지가 눌리고 찡기고 하면서 은경에게는 여태는 못느꼈던 쾌감이 느껴졌고 그 쾌감이 자연스레 얼굴로 드러났다. 사실 강철에게는 아무리 벗은 여체보다는 이런 표정이 더 효과있으리라는 계산이었다.
강철은 별로 하고픈 기분은 아니었지만 은경의 섹시한 얼굴을 보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경이의 자존심도 있으니... 일단 마음을 돌리니 강철의 몸은 빠르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은경은 변하는 강철의 표정을 힐끗 훔쳐보고는 눈을 감은 채 다시 쾌락으로 빠져갔다. 당구공이 이렇게 뽕가는 느낌을 줄줄이야. 은경은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순간 왼 가슴에도 느낌이 왔다. 강철의 혀다. 아.. 이 끈끈한 쾌감. 강철은 부지런히 혀를 놀렸다. 다 커져있던 젖꼭지같았는데 강철이 빨자 젖꼭지는 더 커지며 딱딱해졌다.
[아아아...]
강철은 혀를 천천히 유방에서 배꼽쪽으로 움직였다.
[으응~~]
철의 혀가 은경의 배꼽속을 해집으며 은경의 신음을 자아내는 동안 은경의 손은 쉬지않고 당구공을 흔들어대고 있었다. 젖꼭지를 찡겨대며. 철은 오른손을 은경의 빈 가슴으로 가져가 거칠게 주물러댔다. 그리고 남는 손은 은경의 다리를 애무했다.
'아앙...'
은경은 철의 손이 다리를 따라 스커트 속으로 파고들자 속으로 삼키던 신음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철이의 손은 검은 스타킹을 흩어대며 점점 은경의 다리 사이로 접근했다.
[하앙...!!!!]
강철의 손이 은경의 다리 사이에 닿는 순간 은경은 움찔하며 양손에 들었던 당구공을 놓쳤다. 그러자 왠지 강철도 놀라 부지런히 빨던 혓바닥을 거두고 머리를 들었다. 그리고는 은경의 스커트를 거칠게 벗겼다.
"이런... 너 정말 대단하구나."
강철은 놀라며 순간적으로 손을 자신의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은경의 사타구니에는 팬티가 없었다. 아니 아무것도 없었다. 보지와 보지털말고는. 블랙스타킹도 팬티스타킹이었지만 은경의 꽃잎이 열린 곳에만 동그랗게 오려져 있었다. 강철은 당연히 팬티스타킹이 은경의 동굴을 보호하고 있을 줄 알았던 것이다.
"바보같이"
은경은 무의식적으로 팬티 속으로 들어간 강철의 손을 치우고는 철의 팬티를 내렸다. 다이 위에서 엎드려 은경은 강철의 자지에 혀를 낼름거렸다. 다이를 향해 마주 선 강철의 물건이 정확히 은경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윽.. 낮은 신음을 하던 강철은 그대로 은경의 등위로 엎드렸다. 강철의 얼굴이 은경의 엉덩이로 떨어졌다. 두 손으로 강철의 남성을 꼭 잡고 혀로 애무해대던 은경은 히프에 강철의 얼굴이 닿자 다리를 벌렸다. 강철의 입술이 은경의 히프와 그 사이를 훑었다.
하아악..
으응..~~~
하아아...
강철의 손이 은경의 궁전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궁전을 둘러싼 숲은 홍수가 난 듯 홍건했다. 은경의 입술이 떨렸다. 강철은 은경의 엉덩이 사이에 코를 박은채 손가락으로 은경의 클리토리스를 농락했다. 은경이 마침내 몸을 부르르 떨더니 강철의 자지를 사각사각 깨물기 시작했다.
으아아앙!
강철의 손가락이 바삐 움직임에 따라 은경은 자꾸 몸을 떨었다.
"하아악...하앙...ㅇㅇ ㅇ,,오,,빠.... 제발...이젠.."
강철은 아랑곳 없이 손가락을 움직였다.
"제발... 아앙.. 박아.. 줘.."
강철이 이윽고 몸을 일으켰다. 은경도 엎드렸던 몸을 일으켜 바알갛게 흥분된 보지를 쫘악 벌리며 다이에 앉았다. 아무것도 입지 않고 다만 보지있는데만 터진 검정스타킹을 입은 은경의 자태... 은경의 보지가 홍건히 고인 씹물로 번쩍거렸다. 은경은 끈끈하게 빛나는 보지를 두 손으로 벌리며 눈을 감았다.
"오빠… 빨리..."
강철은 힘차게 일어서 천천히 껄덕거리는 물건을 은경의 사타구니로 밀어넣었다.
쑤걱..쩍… 쑤걱..쩍
질퍽하게 젖은 은경의 궁전때문인지 무척이나 큰 소리가 당구장을 울렸다. 강철이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자 은경은 양손으로 강철의 엉덩이를 잡아 도우며 자신도 엉덩이를 리듬에 따라 서서히 움직였다.
쑤걱....쩍....
"하아아..아앙ㅇ.. 오빠....오...빠..응.."
"하아아...왜.."
강철의 숨도 오르고 있었다. 강철은 두 손으로 은경의 가슴을 감쌌다. 은경의 젖가슴이 구겨지도록 강철은 꼭 잡았다.
"아아하아..앙.. 오,,빠....쓰..쓰리 .. 쓰리쿠션...응.오빠.....하악..."
강철은 은경이 뭘 바라는 지를 알았다. 철은 은경이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는 은경이를 순간적으로 들어 다이위로 올렸다. 물론 자신도 살짝 뛰어 자지를 낀 채로 말이다.
"오빠....그리...그래...아,,,"
다이 위에 누운 상태로 되자 다시 은경이 다리를 쭈욱 벌렸다. 강철은 힘차게 허리 운동을 재개했다.
쑤걱...쩍.
"오빠....ㅇ.ㅇㅇ..어서..."
"하앙아악...자 간다.... 봉....쥬,,르 ,, 쿠션....쓰..리..으..쿠.션!!!!"
강철의 힘찬 부르짖음과 함께 피스톤 운동이 가빠졌다.
쑤걱...쑤걱...쑤걱
쩍..쩍..쩍.....쑤걱...
갑자기 강철이 자지를 은경의 것에서 갑자기 뺐다. 은경은 눈을 감은채 손을 허공에 내젖고 있었다.
"아악..."
강철이 한순간 기압인지 신음인지를 지르며 힘차게 자지를 은경의 질 속으로 힘차게 꽂았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아 아악.......!"
은경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꽃잎속에, 구름에 뜬 듯 황홀경에 들어갔다. 그 와중에 은경은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 그녀의 사랑스런 보지 속에서 터진 것을. 그리고 거기에서 나온 사랑의 물이 그녀의 보지 속에서 질벽에 세 번이 넘게 튕길 정도로 힘차게 나온 것을. 강철의 좆물은 은경의 보지 속에서 멋진 쓰리쿠션을 잡은 것이었다. 강철도 힘차게 쏟은 후 침을 질질 흘리며 허공을 지르고 있는 은경의 몸위로 쓰러졌다. 가슴에 닿는 은경이 유방 느낌이 부드럽다는 생각이 극렬한 쾌감속을 잠시 스치고 지나갔다. 강철은 조금도 작아지지 않은 자지를 은경의 물건에서 뺐다. 은경이 졸라대서한 두세번 은경이 오르가즘에 뿅가도록 박아주었다. 물론 강철에게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고... 은경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땀에 흠뻑 젖은채 다이에 기대어 서있었다.
"헉....오빠..."
은경이 불현듯 눈을 뜨며 말했다.
"왜...?"
"오빠..휴..헉...허억...쓰리쿠션... 한번만 더... 이번엔~~~ 허허허억.. 레지로..... 허어..어억..ㅇ.ㅇ. 똥창까지 쭈욱 밀어줘...."
은경은 힘들게 한 마디 뱉고는 뒤로 돌아 다시 당구대에 엎드려 자신의 물과 강철의 물로 질퍽한 보지 뒤로 두 손을 올려 엉덩이를 쫘악 벌렸다. 강철은 어이없는 듯 씨익 웃으며 다시 껄덕거리는 물건을 은경의 히프로 향했다.

혜숙은 눈이 가려진 채로 그 가죽장갑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계속 끌려갔다. 소리를 질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기에는 등줄기의 칼끝이 너무도 날카로왔다.
"저.. 돈은 지갑에 있으니.. 얼마든지 가져가세요... 네?.... 제발요..."
가죽장갑은 아무말이 없이 칼끝으로 혜숙을 위협하며 계속 어디론가 걸음을 옮겼다.
"...저..제발요...돈은 얼마든지... 흑흑,, 제발 살려주세요.. 흑흑"
혜숙은 가죽장갑의 한 방울 동정심을 얻으려고 거짓눈물을 보였으나 가죽장갑의 칼끝은 여전히 날카로왔다. 오히려 그런 약한 모습을 보인게 가죽장갑을 더 기고만장하게 했는지 가죽장갑은 혜숙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 끌어당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
혜숙은 전에 뉴스에서 본 강간살인 사건이 떠오르는 걸 깨닫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안돼..... 난 죽을 수 없어.. 난 아직 한창인데...아..]
혜숙이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이상하게도 지하철에서 본 그 사내의 얼굴이 커다랗게 떠올랐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무슨 집같았다. 예리한 칼날때문에 대책없이 끌려온 혜숙은 절망감에 쌓였다. 눈이 가려진 상태였지만 정말이지 현기증이 나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순간 가죽장갑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두번째 듣는 소리였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다치지 않는다!"
그러더니 가죽장갑은 혜숙의 손을 어딘가에 묶었다. 묶인 손의 감촉으로는 가로로 뻗은 무슨 파이프같은 데 묶인 것 같았다. 그 파이프는 혜숙의 허리정도 높이여서 혜숙은 손이 아프지않게 하기 위해선 쪼그려 앉아야 했다.
"하지만 반항하면 다친다!"
낮은 소리가 깔린 후 곧 가죽장갑의 손이 쪼그려앉은 혜숙의 얼굴로 다가왔다. 혜숙은 소스라치게 놀라 얼굴을 흔들었지만 금새 겨드랑이에 닿은 날카로운 감촉에 사색이 되어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다시 가죽장갑의 손이 얼굴로 다가왔다. 이번엔 가죽장갑이 아니었다. 장갑을 벗은 듯 맨손이 혜숙의 턱을 잡더니 천천히 그녀의 얼굴 위를 쓰다듬었다. 혜숙은 어깨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느꼈다.
몇번 천천히 혜숙의 얼굴을 쓰다듬던 그 손은 이번엔 쪼그려앉은 혜숙의 엉덩이로 갔다. 그 손은 다시 천천히 혜숙의 스커트 위로 그녀의 히프를 주물렀다. 아주 천천히. 혜숙은 엉덩이로 뱀이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혜숙에게 이런 공포는 처음이었다. 혜숙이 비록 수많은 남성경험뿐아니라 남들은 변태라고 할만한 성적인 편력까지 즐겨오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녀의 의사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두운 골목길에서 얼굴도 못본 사내에게 잡혀 그야말로 강간을 당할 처지에 놓이자 그녀는 너무도 비참했고 절망적이었다. 더군다나 그가 지금 뭐라고한다해도 자신의 목숨도 그의 손아귀에 있는 것이 아닌가. 천천히 혜숙의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은 스커트 라인을 따라 허벅지를 천천히 내려오더니 스커트 갈라진 구멍으로 움직였다. 혜숙은 순간적으로 다리를 오무렸지만 손은 게으치않고 그틈을 파고 들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혜숙은 뱀이 자신의 온몸을 해집고 다니는 듯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었지만 뿌리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손은 천천히 스커트 속으로 들어가더니 다시 혜숙의 사타구니를 향해 올라갔다. 손은 이윽고 혜숙의 팬티에 닿았다.
손은 두틈한 혜숙의 팬티에 흥미를 느꼈는지 팬티 위로 사타구니를 통통 두들겼다 (혜숙의 팬티는 그 무성한 그녀의 보지털때문에 씹두덩에 바싹 붙어있지를 않고 약간의 털쿠션층을 가졌다). 혜숙은 가슴에 천근을 매단듯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손은 재미있는 듯 팬티 위를 몇 번 누르더니 다시 위로 올라가 스타킹속에 받쳐입은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빽빽하게 들어선 수풀사이를 지나서 계곡에 도착한 손. 그러나 계곡은 바싹 말라있었다. 천천히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발... 살려주세요..제발요..흑흑,,, 뭐든지 시키는대로 할테니 제발 봐주세요..흑...흑..."
기어이 혜숙은 눈물을 터뜨렸다. 이번엔 거짓눈물이 아니었다. 손이 그녀의 구멍에 닿는 순간 그녀는 그제껏 경험한 적이 없는 공포와 맞닿았으며 그녀는 그것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공포에 질려서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녀의 구멍은 손이 천천히 움직임에 따라 슬며시 젖고 있었던 것이다. 손은 혜숙이 우는 것은 아랑곳하지않고 그녀의 구멍을 탐색했다. 그녀의 음핵을 살짝 건드려 자극을 하는 가하면 꽃잎들을 애무하여 경련하게 만들었다. 다만 혜숙만 공포에 질려 아무 것도 모르고 있을 뿐이었다.
"흑흑흑...제발요.. 엉엉.....어..엉...제발요..."
혜숙은 공포에 완전히 이성을 잃은 것 같았다. 그러나 손은 철저히 외면하며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다-손가락은 어느새 그녀의 깊은 곳으로 하나씩 들어갔다. 그리곤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혜숙은 정신없이 울다가 한순간 손이 없는 것을 알았다. 손은 천천히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나와 그녀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는 사라진 것이다. 헤숙은 정체를 알수없는 그런 공포에 몸을 떨었다. 하지만 손이 다리사이에서 나오니 아까보다 불안은 많이 사라졌다. 혜숙은 약간 진정이 되자 뭔가 이상한 걸 느꼈다. 다리 사이에 손은 없는데 무언가가 차있는 느낌... 많이 느껴본... 그런 느낌....
이런!!!
혜숙은 그 느낌의 정체를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의 보지가 씹물로 흠뻑 젖어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혜숙이 그런 상반된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있을때 다시 손이 다가왔다. 이번엔 두 개의 손이었다. 손은 쪼그라앉은 혜숙의 허리를 잡더니 일으켜세웠다. 손은 도무지 서두르지를 않았다. 허리를 애무하듯 잡고 천천히 히프로 내려와 일으켜세우니 혜숙은 손이 앞에 묶여 허리를 굽힌체 기역자 모양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혜숙은 다시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이번엔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손은 미니스커트 위로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혜숙의 엉덩이가 떨리고 있었지만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은 손이었다. 손은 어느새 스커트 속으로 들어갔다. 공포에 전율하는 혜숙. 그러나 혜숙은 조금씩 이 굉장한 감정의 파장이 공포만은 아닐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은 혜숙의 스타킹을 잡아 천천히 끌어내렸다. 내려가는 스타킹의 끝을 따라 볼륨 있는 혜숙의 엉덩이가 살을 부르르 떨었고 적당히 살이 오른 지방질의 허벅지에 소름이 돋았다. 손은 스타킹을 내리는데 혜숙이 아무 반항을 하지 않자 스타킹은 무릅까지만 내린채 곧바로 혜숙의 팬티로 손을 옮겼다.
혜숙은 스타킹이 무릅에 걸리자 무의식적으로 그 탄력에 맡겨 다리를 오므렸다. 그러자 금방 혜숙의 엉덩이 끝에 날카로운 것이 닿았다. 혜숙은 다시 백색 얼굴을 하고 다리를 벌렸다. 공포에 질려 잔뜩 긴장된 다리에 스타킹의 힘까지 더해지자 똑바로 펴고 있는 무릅이 저려왔다. 순간 북하고 뭐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러더니 엉덩이를 약간 떴었던 팬티가 다시 혜숙의 사타구니로 돌아왔다. 그러나 팬티에 뭐가 허전했다. 밑으로 바람이 그대로 새어오는 것이었다. 손은 팬티도 무릅까지 내리려는 듯 했으나 팬티가 늘어나지를 않자 그대로 밑을 찢어버린 것같았다. 혜숙의 가슴이 쾅쾅 뛰기 시작했다. 팬티를 혜숙의 엉덩이로 올린 손은 찢어진 틈으로 혜숙의 무성한 숲을 한 번 쓰다듬고는 사라졌다. 혜숙은 찬바람이 스치는 듯한 기분이었지만은 그 손길에 묻어나는 자신의 애액을 느끼고는 얼굴이 빨개지며 무척 난감했다.
한 3분쯤 지났을까... 조심스레 묶인 팔을 풀려던 혜숙이 지쳐 포기할 즈음 다시 이상한 감촉이 뒤로 느껴졌다. 무언가가 혜숙의 엉덩이에 닿은 것이다. 혜숙은 팔을 풀려던 걸 들킨 줄 알고 놀랐으나 그것은 아닌 것 같았다. 눈이 가려진 혜숙은 무엇이 닿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주 따뜻한 그것은 서서히 혜숙의 엉덩이 사이로 밀고 들어왔다. 잠시 톡톡 노크를 하듯 닿았던 그것은 곧 떨어지고 다시 손이 혜숙의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밤의 천사 (3/3)
손은 잠시 말라붙었던 혜숙의 사타구니를 다시 졸랐다. 보지털사이로 손가락이 능숙하게 헤집고 다지자 혜숙의 마음과는 달리 다리 사이는 다시 흠뻑 젖었다. 그러자 손이 다시 떨어졌다. 혜숙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지... 마치 먹이를 눈앞에 둔 에이리언처럼 손은 혜숙을 가지고 노는 것 같았다. 순간 뜨거운 입김이 혜숙의 귓볼에 느껴졌다. 혜숙이 놀라 음찔하기도 전에 아주 뜨거운 축축한 감촉이 혜숙의 왼쪽 귀로 들어왔다. 부드럽게. 손의 혀인가... 혜숙은 등줄기로 식은 땀이 흘렀지만 순간 사타구니에서 애액이 바닥에 떨어지는 느낌이 났다. 털에 걸친 물이 떨어진 것이다.
[아~~~]
침이 가득 고인 혀가 혜숙의 귀속에 가득차 농락할때 혜숙의 밑으로 늘어진 가슴에도 손이 닿았다. 유방은 손이 닿기 무섭게 탱탱하게 커지기 시작했다. 손도 그걸 느낀듯 유방을 쓰다듬듯 어루만지다가 발기된 젖꼭지를 잡고 빙빙 돌렸다. 혜숙은 차라리 공포를 잊고 이 이상한 쾌락에 몸을 맡기고 싶단 생각조차 들었다. 그러나 공포는 감출 수 없었고 공포에 질린 입술이 부르르 떨면서도 묘한 쾌감이 온몸을 싸고 도는 것을 느꼈다.
땡....땡..... ... ..
괘종시계가 열 한번을 울렸다. 밤 열한시.... 손은 종치는 소리에 맞추어 가슴을 거칠게 쥐어 흔들더니 종소리가 멈추자 손을 풀고 혀와 함께 사라졌다.
[열한시... 무슨 일이지..? 동시에 사라졌어...]
혜숙은 무슨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 그녀가 곧 알 수 있었던 것은 손이 다시 엉덩이로 간 것이었다. 손은 포기한 것이 아니라 다른 쪽을 공격하려고 한 것이었으니... 손은 아직도 흠뻑 젖어있는 혜숙의 털을 헤치고 구멍을 찾았다. 손은 이번에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다. 손은 곧 구멍을 찾아 딱딱해진 클리토리스를 몇 번 굴리더니 민감해진 혜숙의 꽃잎을 옆으로 벌렸다.
"아악..."
갑작스런 손의 움직임에 혜숙은 놀랐지만 손은 가만히 있었다. 혜숙의 가슴이 다시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이건..... 아니나 다를까. 거대한 따뜻한 것이 갑자기 그녀의 사타구니를 찌르고 들어왔다. 아니 들어왔다기 보다는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그것은 혜숙의 꽃잎 위에 닿아있을뿐이었다. 너무나 커서 미처 혜숙의 속으로 못들어간 것이다.
"아악....아파요... 흑...흑..."
손은 다시 조심스레 혜숙의 구멍을 벌렸다. 그리고는 다시 거대한 것을 구멍으로 조금씩 조금씩 밀어넣었다.
"아악...아아. 악... 앙... 너무...악..."
혜숙은 비명을 안 지를 수 없는 것이 그렇게 큰 물건은 처음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굵은 물건은... 도대체 이런 물건을 가진 사내는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의문이 생겼지만 곧 통증에 잊어버렸다. 혜숙이 첫경험을 한 것은 여고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닐 때였었다. 그러나 그때도 지금과같이 아팠던 것은 없었다. 정말이지 너무나 큰 물건이었다. 물건은 천천히 혜숙의 구멍속으로 들어갔다. 손은 이렇게 큰 물건을 위해 그리도 혜숙의 꽃잎을 농락했던 것이다. 천천히 들어가는 동안 혜숙에게는 공포도 쾌락도 남지 않았다. 다만 보지가 찢어지는 듯한 아픔만이 존재했다.
"아악...아아악...ㅏ앙...."
참으로 오래 들어갔을까... 끝까지 들어갔는지 그의 물건은 더 이상 밀고 들어오지를 않았다. 혜숙은 이제 운동을 시작하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다시 아픔 속으로 무서운 마음이 살아났다. 혜숙은 최악의 경우(생각도 하기싫었지만) 강간당하고 위험해지면 다칠 줄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나 보지가 찢어져서 죽을 지 모른다는 생각은 못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혜숙의 깊숙히 들어간 물건은 더 이상 움직이지를 않았다. 그대신 다시 손이 허리를 타고 내려와 혜숙의 형편없이 작아진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러면서 아주 촉촉한 것이 혜숙의 엎드린 등을 핥았다. 가슴에 닿은 손은 손가락 사이에 유두를 끼고 두 유방을 모았다가 주물렀다가 현란하게 농락했다. 촉촉한 입술이 혜숙의 등줄기를 따라 애무하는 동안 혜숙의 몸은 금방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혜숙의 다리 사이에는 다시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 커다란 물건이 들어간 틈새로 애액이 나온 것이다. 혜숙은 엉덩이에 뭔가 꺼칠한 감촉을 느꼈지만 안보이는 처지에 상관할 처지가 아니었다. 그보단 혜숙은 어느새 달아올랐다. 그렇게 찢어질 듯 아팠던 보지가 또 조금의 애무로 살아난 것이다. 가슴을 어루만지던 손이 금방 내려와 혜숙의 다리 사이에 고인 물을 찍었다. 그러더니 손은 혜숙의 양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속의 물건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피스톤 운동이 시작된것이다.
"아아..악..."
아무리 애액이 나오고 늘어났다 해도 역시 무리인가보다. 그렇게 큰 물건을... 그러나 그의 물건은 게의치않고 쑥 들어갔다 쑥 들어갔다 반복을 했다.
"아악... 너무...넘 우.. 아파...악.....악!;"
그러나 헤숙은 그 비명 사이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쾌감이 조금씩 다리 사이에서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아아앙...악...... 아파요.... 아악.."
마치 다리 사이에 불이 난 듯 아픔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상한 쾌락의 불! 혜숙은 이제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없었다. 이제 느낌에 충실한 뿐이다. 공포와 아픔과 그리고 짜릿한 쾌감...
"아아...아가....아가.....앞......"
점점 구멍 속에 많은 물이 흐르고 그 거대한 물건은 점점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가....악...앞....날.....날...."
혜숙은 자신이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기분이 어땠을까. 그러나 헤숙은 그런 자신도 모른채 사방으로 몸을 떨고 있었다. 어느새 쾌감이 공포를 앞지르고 온몸에 쾌감이 퍼진 것이다. 아픔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아악....앙.....날..날....죽여...죽여라....이 ....개... 새..끼.야. 악...!!!"
혜숙은 사방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자신도 아픔의 눈물인지 쾌감의 눈물인지 몰랐다. 아니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것도 몰랐고 울음이나 비명을 흘리고 있는 것도 몰랐던 것이다.
"아악..아 ....악....어..서...주구.즉..죽...여....날....엇......."
혜숙은 사방에 물을 튀기며 묶인 팔에 의지하며 서있었다. 사실은 서있기가 힘들어 죽을 지경이었지만 넘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마지막 남은 이성으로 버텼다. 넘어지면 더 이상 쾌감도 아픔도 없는 것이다.
"아가..ㅇ각...악........"
뒤의 사내도 서서히 물이 올랐는지 허리를 잡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허리를 세게 잡아 쥐면서 운동이 가빠진것이다.
"악......아앙......악..어..서.. 쥐....죽...여....새 ..끼...."
혜숙의 비명이 울리는 순간 헤숙의 구멍 속에서 강하게 터졌다. 그가 싼 모양이었다. 근데 너무도 컸다. 그렇게 강하게 쌀줄은.... 혜숙은 서서히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을 느꼈다. 온몸이 힘이 빠지며 멍해졌다. 살아있는 것이니 죽은 것인지. 약간은 허공에 뜬 듯한. 클라이막스가 온 것. 그러나 아주 강한 그 쾌감 속에서 서서히 혜숙은 정신을 잃어갔다. 다리에 힘이 풀리며 쓰러진 것이다. 물건은 사정을 하고 난 후 형편없이 작아졌는지 혜숙이 사타구니가 내려가자 힘없이 빠진 모양이었지만 혜숙은 자신의 몸도 주체하지못할 그런 쾌감에 정신을 결국 잃고 만 것이다. 멀리서 무슨 음악 소리가 들리는 듯......
천장이 보였다. 햇살이 온 방안을 밝게 비추고 있었던 것이다. 혜숙은 눈을 뜨고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어리둥절해 가만히 천장을 보았다. 여기가 어디지? 팔은 묶여있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누워있는 곳도 침대였다. 아주 푹신한. 약간 낯이 익은 침대인데. 그래 여긴 미애의 방이야... 내가 어떻게 이리로 왔을까, 분명 난 납치되었었는데... 혜숙은 왼쪽을 보았다. 미애가 소리없이 누워 있었다. 아직 자고있구나... 혜숙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혜숙은 미애가 깨지 않게 천천히 일어나 방을 둘러보았다. 사타구니가 몹시 아팠고 정신까지 사나와 미칠 지경이다. 음악이나 조용히 틀을까. 아무 생각없이 혜숙은 카셋트를 앞으로 돌려 튼다.
-잔말말고 쫓아와.. 까불면 죽을 줄 알아!
-시키는 대로만 하면 다치지 않는다!
-하지만 반항하면 다친다!
-벌려!
-움직이지마!
혜숙은 놀라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렇다면 어제일은 꿈이 아니었구나... 미애도 어제 거기에 있었던 것인가. 혜숙은 정신이 어지러워졌다. 혜숙의 피곤한 머리가 복잡하게 계산을 시작했다.그러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 혜숙의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헤숙은 자신의 보지 사이로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었다. 속이 끈끈하게 되어있다. 어제 많이 흘린 탓이다. 혜숙은 그걸 찍어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세상에...역시.]
손가락에서 우유맛이 난 것이다. 그렇다면...
혜숙은 쿵쿵거리는 가슴을 안고 천천히 자고 있는 미애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깨지않게 천천히 미애를 덮고 있는 담요를 들쳤다. 그러자 드러나는 미애의 잘 빠진 몸매... 그리고 미애의 다리 사이에는 성난 무엇이 꽂혀 있다. Dildo가 혜숙을 무섭게 노려보고 있는 것이다. Dildo는 가죽 끈으로 되어 팬티처럼 입는 것이었다. 덜 빠진 우유가 흘러나와 담요에 묻어있었다. 혜숙은 조심스레 한숨을 쉬었다. 어제의 그 사내-아니 그 손은 미애의 것이었던 것이다. 혜숙은 빨갛게 부어있는 자신의 다리 사이로 쓰다듬어주듯 주무르며 약간은 늘어진 Dildo에 살짝 뽀뽀를 했다. 그리고 잠이 든 미애의 입술에 다시 살짝 입술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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