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황홀한 사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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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6,279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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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최대한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올라와 있는지 몰라서 그냥 처음부터 올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황홀한 사춘기

1.
바람이 살갗에 차갑게 느껴진다.
하늘은 맑게 개었지만 공기는 이미 겨울 내음이 난다.
우하루 요시꼬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가방을 아무렇게 내팽개치고는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교복차림 그대로 침대 위에 몸을 던져 벌렁 누웠다.
남달리 추위를 타면서도 석유 스토브를 켤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누운 자세 그대로 있었다.
그런대로 볼록한 가슴이 아래 위로 흔들리고 있었다.
빠른 걸음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다소 호흡이 가쁜 모양이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볼이 약간 상기돼 있었다.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돋아나 있기도 하였다.
그런 이마에 머리카락 몇 개가 달라붙어 있었다.
새빨간 예쁜 입술 사이로 다람쥐와 같은 앞니가 드러나면서 뜨거운 숨을
토해 내고 있었다.
요시꼬는 지금 여고 2학년생이다.
몸집이 비교적 작은 편이었지만 그 학급에서는 아름다움에 있어 누구나
손꼽고 있었다.
다소 덜 성숙하기는 했지만 가슴이나 엉덩이는 거의 어른이 되었다 싶을
정도로 둥그랗고 톡톡히 튀어나와 있었다.
요시꼬는 그날따라 어쩐지 해소되지 않은 불만 같은 마음이 들었다.
마치 큰소리로 외치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다.
그녀는 벌렁 누운체 왼손으로 교복 위로부터 볼록한 가슴을 만지는 동시에
오른 손을 아래로 뻗어 스커트를 걷어 올려 그 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지금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2층으로 된 중류급 독채의 집이었다. 2층에는 방이 두 개 있는데 그것은
요시꼬의 남동생인 우하루 다께시와 각각 하나씩 쓰고 있었다.
아버지는 구청에 다니고 있는 공무원이고, 어머니는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는
슈퍼마켓에 시간제로 일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험을 머지 않아 앞두고 있는 동생은 공부에는 열을 내지 않고
매일 같이 놀러만 돌아다니고 있다.
어떻든 가족들의 귀가 시간이 오늘도 늦는다는 것은 뻔한 사실이었다.
요시꼬는 집에 돌아오게 되면 저녁식사 준비를 곧잘 도와주기도 하고 또한
학기말 시험 공부도 해야 하지만 지금은 일어날 기분이 아니다.
왼손으로 교복위로 가슴을 아플 정도로 꼭 쥐어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은밀한 곳 내부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구 5만밖에 안되는 작은 도시였다.
게다가 요시꼬는 각별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지만 친구들 사이에 가끔 등장하는 오나니의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를 설사 듣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혼자서 그
방법을 익혔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 해 여름 무더워 잠을 설치고 있을 때 타올천으로 된 홑이불을 허벅지
사이에 끼고 무의식적으로 움직인 경험이 있었다.
그러자 몸의 깊숙한 곳이 저려 오면서 황홀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그녀는 계속 허벅지 사이를 쓰다듬었다.
부끄러움이 들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손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나고
어느새인지 요시꼬는 격렬하게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 후부터 그녀는 기분이 안정되지 않을 때라든지 몸이 나른하여 자기 몸이
아닌것처럼 느껴질때는 언제고 손이 허벅지 사이로 뻗어졌다.
손가락이 제대로 그곳에 도달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을 하느님께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었다.
"아......."
요시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낮은 소리를 내며 몸을 활처럼 휘었다.
그녀는 손가락을 팬티속으로 집어넣었다.
적당히 살이 오른 비너스 언덕의 잔털을 쓰다듬으면서 촉촉히 젖어들기
시작하는 계곡사이로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분홍색 작은 입술이 뜨겁게 젖어 들었다. 요시꼬는 계곡사이에 들어간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천천히 움직이던 손가락은 계곡사이에서 나와서는 위로 올라와서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꿀물이 묻은 손가락은 천천히 클리토리스위를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아아..!"
허벅지 안쪽이 가볍게 경련을 일으켰다.
왼손도 교복속으로 들어가서는 브래지어를 들추고는 손으로 가슴을 감싸안고 주무르면서 손바닥으로는 성이난 젖꼭지를 비비고 있었다.
점차로 호흡이 거칠어지며 정신이 몽롱해지며 클리토리스와 젖꼭지가
더욱 더 성을 내는것 같았다.
몽롱한 기분 속에서 눈을 뜨니 창문에 걸려 있던 커텐너머로 언덕위의
양옥집이 보였다. 어릴적부터 그녀는 그 양옥집에 멋있는 왕자님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언덕에 올라가 확인하러 간적이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다.
정원은 잡초들만 무성히 자라나 닜었고 저녁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유리창문도 여기저기 깨어져 있었다.
옛날에 어느 돈 많은 부자의 별장이었던 모양이었다.
그 양옥집이 얼마 전에 개축이 되었다.
오랫동안 비를 맞게 내버려 둔채 전혀 손질이 안되었던 그 집이 새로운
색깔로 칠해져 다시 태어났던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은 요시꼬와 같은 반에 있는 미야모도 지애가
그녀의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하교 길에 그녀와 같이 걸어왔던 것이다.
그런데 걸어오면서 지애가 요시꼬를 향해 물었다.
"요시꼬, 너 정말로 남자와 키스 한적 없니?"
요시꼬는 얼굴이 빨개지며
"없어...... 그런데 너는 있니?"
그러자 지애가 빙긋이 웃으면서 요시꼬의 눈을 빤히 들여다 보는 것이었다.
그와 같은 행동은 자신의 우월감을 나타내 주는 행동이었다.
마치 지애는 자기를 어린애로 취급하는 것 같았다.
이와 같은 질문과 행동이 요시꼬의 감정에 불을 당겨 주었으며 그것이 자신을
부글부글 끊게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실제로 요시꼬는 체구도 작은 편이지만 그와 같은 성에 대한 지식 같은 것도
많이 가지고 있지 못했다.
언젠가는 동생방을 청소해 주고 있을 때 침대 밑에서 누드 사진첩을 발견한
일이 있었다.
페이지를 들쳐 보자 벌거벗은 남녀가 얽혀 있는 원색사진이 드러났다.
요시꼬는 그 순간 가슴이 심하게 방망이질 쳤으며 동시에 심한 부끄러움을
억제할 길이 없었다.
정말로 못볼 것을 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사실을 요시꼬는 동생한테는 물론이고 부모한테도 한 마디하지 않고 다시금 제자리에 놓아 두었다.
너무도 충격적이어서 그 다음 페이지를 넘겨 보지도 못한 최근의 경험이었다.
친구의 하교길에서 그와 같은 질문과 동생의 사진첩을 본 생각이 한테 겹쳐
그녀로 하여금 뭔가 답답한 기분을 안겨다 주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요시꼬의 머리속에서는 남녀가 서로 얽혀 있는 사진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물론 여고 2년생쯤 되면 아무리 그런 지식이 적다고 하더라도 남녀의 섹스의 원리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지식에 불과하다.
그리하여 그녀가 알소 싶은 것은 보다 생생한 동시에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그런 사실이었다.
요시꼬는 언제나 어리광을 부리는 어린애는 이제 아니었으며 호기심으로
가득차있는 처녀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너는 있니?"
하고 물었을 때 지애는 예상했던대로 가여워 하는 눈길로 요시꼬를 바라보며,
"그야 당연하지 않니?"
하고 대답했다.
"언제였니?"
"중학교 1학년 때야.첫 경험은 조금 늦은 중학교 3학년 때고"
요시꼬는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는 몰랐다.
첫경험이라고 하는 표현을 보면 분명히 남성과의 성경험을 말하고 있을
터인데,그것을 말하는거냐고 다시 물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우리반 여자 아이들 태반이 중학교 졸업때까지는 성경험을
경험하지 잘못되어 임신까지 한 아이가 2명이나 있었지만..."
"뭐..뭐라고 중학생이 임신까지 했다고...?"
요시꼬가 이렇게 겁먹은 듯이 물었다.
"그렇다니까. 뭐 잘못 말했니?"
요시꼬로서는 임신이란 말은 처음 사용해 보는 어휘였다.
실제로 지애는 세련된 아름다움과 멋있는 몸매를 간직하고 있었다.
다소 불량스러운 점은 있었지만 공부도 잘했고 스포츠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이곳으로 이사온 이래 집이 가까운 곳에 있고 하여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한 사이가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지애쪽에서 요시꼬에게 접근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어째서 지애가 그렇듯 적극적으로 자기에게 접근해 오면서 친절을 베푸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애쪽에서 보면 집이 같은 방향에 있다기 보다 요시꼬의 순진한
듯하면서도 다소곳한 아름다움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자기의
이야기를 뭣이든지 귀 기울여주고 잘들어줄 것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게다가 요시꼬는 지애의 가정 사정이야기를 듣고 지애에 대해서 일종의
동정심을 갖게 되자,갑자기 친숙의 도가 더해졌다.
지애의 부모는 이혼을 했던 것이다.
부친은 큰 회사 사장의 장남이었으며 어머니는 패션 디자이너였다.
각각 자신들의 세계가 있었으므로 부부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끝내는
이혼하게 되는 막다른 골목까지 이른것이다.
그리하여 이곳의 2층 양옥집을 사가지고 모녀가 함께 생활하게 된것이다.
말하자면 콧대가 높은 지애이였지만 아버지와 헤어져 살아야 하는 외로운
그녀였던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는 매일 직장에 나가야 했으므로 돌아오지 않는 날이 많았다.
그리하여 지애는 2층 양옥집에서 거의 혼자 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마음은 편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어떤 면으로 보면 외롭게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었다.
이따금 얼굴에 감도는 쓸쓸한 그늘을 요시꼬는 발견하고는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한쪽에서는 동정하는 마음이 일기도 하였다.
"지애는 분명 쓸쓸할 거야...."
이런 생각이 들자 지애의 좋은 친구가 되자고 마음 먹었다.
말하자면 부모가 다 있고 원만한 가정생활만이 지애에 대해서 우월감을
가질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순진한 요시꼬도 오나니 정도는 하겠지? 안그러니?"
놀리는 듯한 웃음을 먹음고 지애가 물었다.
"그런 이야긴 싫어..."
"어머, 저것 봐, 얼굴이 새빨개졌네. 그래 그 정도는 하지 않으면 비정상이야."
"정말로 그만 하지 않겠니. 그렇지 안으면 앞으로는 말도 하지 않을 꺼야."
이런 말을 하고는 땅을 굽어 보며 지애와 떨어지고 싶다는듯이 걸음을
빨리하여 집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학교에서 집까지는 약 20분 거리였다.
그렇지만 요시꼬는 지애와 주고 받은 방금 전의 이야기를 누군가 듣지
않았을까 싶어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조심스럽지 못하게 오나니 어쩌고 하는 말을 태연히 말하는 친구에 대해서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도심에서 벗어난 산길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겨울이 오는 것을
알리는 초겨울의 바람이 잎이 다 져버린 나무가지를 울리고 있을뿐이었다.
"그런데 요시꼬. 너 축구부의 다께다 유따로 좋아하지?"
화제를 바꾸려는 듯이 아무렇게나 말해 버린 지애의 말이 지금까지보다 한층 요시꼬의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게 하였다.
"방과 후에 그가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너의 눈길이 보통이
아니었으므로 이내 느낄 수 있었어."
"그런 건.....난 몰라....."
요시꼬는 되도록 아무렇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지애는 그러한 그녀의
태도에 아랑곳없이 하늘을 우러러 보며 불쑥 이런 말을 한 마디 더 보탰다.
"나 역시도 그런 남학생을 좋아 하니까."
"......"
"요시꼬가 머뭇거리고 있다면 내가 먼저 차지해 버릴꺼야?"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혼자말인지 모르게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요시꼬는 순간적으로 움찔 놀라며 지애를 바라다 보았다.
그리고는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지애처럼 저 정도로 아름다우면 어떤 남자든 그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요시꼬는 자기가 동경하는 유따로가 지애한테 더럽혀 지는 것과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갈림길에 도달하였다.
요시꼬는 조금 더 산길을 내려가야 했으며 지애의 집은 언덕 위에 있다.
"그럼 내일 다시 보자."
의미 있어 보이는 미소를 띄면서 지애가 몸을 돌렸다.
그러자 희미하게 향수 냄새가 풍겼다.
요시꼬도 지애에게 재빨리 몸을 돌려 집을 향해 달렸다.
수치심과 불안과 호기심과 두려움등 착잡한 감정으로 요시꼬의 가슴은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그녀는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자기도 모르게 시선이 언덕위의 양옥집으로
향했다.
평상시 오나니를 할 때 그녀는 유따로의 일이건 무엇이건 거의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여러 가지로 공상하기 보다는 그저 무심하게 쾌감을 받아 들이는 편이었다.
저녁 노을을 받고 빨갛게 물든 언덕 위의 양옥집을 올려다 보며 요시꼬는
'절대로 지지 않을꺼야'하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물론 유따로에 대해서였다.
아마 지애는 자기를 놀리기 위해 그런말을 했겠지만 정말로 받아들이게
되면 본격적으로 도발해 올것이다.
요시꼬는 결코 표면에 나타나는 일없이 마음속에서 지애에게 도전하였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꿀물과 속살들이 마찰되는 소리가 들렸다.
손가락으로 크리트리스를 압박하며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움직였다.
"아앗......"
요시꼬는 눈을 감은 채 괴로운 둣이 허리를 꿈틀거렸다. 마치 자신의 손가락 하나로 온 몸이 꿈틀꿈틀 조롱당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요시꼬는 일단 몸을 일으켜 끌어내렸던 팬티를 완전히 벗어 버렸다.
세워 놓은 두 무릎을 벌려 거울을 가져다가 다리 사이에 비추어 보았다.
열을 받은듯이 상기된 꽃잎과 세로 갈라진 균렬에서 핑크 빛깔의 속이 약간
삐져 나와 있었다. 요시꼬는 손가락으로 더윽 더 벌려 보았다.
내부가 촉촉이 젖어 있었으며 비밀스런 구명이 할딱이듯 숨쉬고 있었다.
그 위쪽으로 밀어 올리자 작은 진주와 같은 크리트리스가 얼굴을 내밀었다.
손가락 끝으로 살짝 만지자 흠칠 놀란 것처럼 허벅다리 안쪽이 떨렸으며
겁먹은듯이 꿈틀거렸다.
요시꼬는 얼굴에 오른손 손가락을 가져가 봤다. 인지와 중지 사이에 꿀이
실처럼 늘어져 있으며 희미하게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요시꼬는 자신의 냄새가 싫지 않았다.
그리하여 낼름 혀를 내어 손가락을 살짝 핥아 보았다.
약간 시큼하고 끈적끈적한 꿀이 혀끝에 엉겨 붙는 것 같았다. 요시꼬는
손가락에 듬뿍 침을 말라 다시금 꽃잎과 크리트리스를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아.... 아앗......"
뿌작뿌작하는 오상하면서도 촉촉한 소리가 한층 커지면서 요시꼬는 침과
꿀이 섞인 감촉 속에서 숨을 가쁘게 몰아 쉬었다.
그녀는 다시금 벌렁 누워 이번에는 손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비추어 보았다.
혀를 내밀어 요염하게 입술을 핥아 보았다. 거울속에서 흐린 눈이 이쪽을
보고 있었다.
마침내 요시꼬는 거울속의 자신과 입을 마추었다.
<첫번 키스는 어떤 느낌이 들까......>
멍청히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거울 속의 입술은 그저 차고 딱딱했으며 이내 그녀의 입김으로 흐려 버렸다.
어쩌면 자신은 유따로 보다 혹은 자신의 호기심보다도 자기자신을 제일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손가락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앙아, 기분 좋아, 정말 좋아......"
그녀는 숨을 할딱이면서 이렇게 중얼거리듯 말했다.
아무도 없을 때에는 의식적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흥분이 더해지며 쾌감 또한 깊어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언덕 위의 양옥집 창문은 반짝이지 않았다. 해가 져버렸으며 밖에는
남빛 저녁 어둠이 고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침대 옆에 놓여 있는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요시꼬는 깜짝 놀라 뛰어 일어났다.
밤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아래층 거실까지 내려가는 것이
번거로워 아버지한테 부탁하여 전화선을 연장시켜 놓은 전화였다.
그렇지만 이런 때 전화가 울리는 것은 정말로 귀찮았다. 요시꼬는 몰려 오는 쾌락을 일단 멈추게 한 다음 크게 한숨을 쉬고 수화기를 들었다.
"요시꼬, 너 오나니 하고 있지."
지애의 목소리였다. 이어 킬킬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싫어!"
요시꼬는 비명을 지르며 수화기를 침대위에 내동댕이 쳤다.
그런 다음 일어서서 창문의 엷은 커튼 위로 또 한겹 두툼한 커튼을 쳤다.
그러자 이내 방안이 희미하게 어두워졌다.
그런데도 그녀는 불을 켜려함이 없이 심한 부끄러움을 주체하지 못한 가운데 침대로 돌아왔다.호흡을 조정한 다음 비로소 결심한듯이 수화기를 잡았다.
"너무해, 지애, 이젠 절교야!"
"기다려, 끓지 말라고"
지에의 목소리는 침착했다.
요시꼬는 코를 벌름거렸다.
어쩌면 여직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상대방이 훔쳐 봤는지도 모른다.
언덕 위로부터는 거리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쌍안경을 이용한다면 한눈에
굽어 볼수가 있을 것이다.
요시꼬는 분한 마음이 들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왔다.
이 눈물은 부끄러움에서 나오는 것이라기 보다 쾌락을 중단시킨 데 대한
노여움에서 나오는 눈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아무리 오나니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때의 충격이 생각나서 다시금 하늘로 둥둥 떠오르는 듯한 쾌감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요시꼬는 몸을 긴장시킨 가운데 수화기를 귀에다 바짝 갖다 대고
있었다.
"미안해, 방해를 해서"
이렇게 말하는 지애의 말은 조롱하는 말투가 아니고 의외로 상냥한
목소리였다. 누이가 동생한테 말한 듯하는 말씨 속에는 어딘지 모르게 요염한 느낌을 받았다.
"정말은 나도 알몸이야."
"뭐라고.....?"
"이봐 요시꼬, 같이 하자,애."
지애의 목소리가 엉겨 붙듯이 끈끈했다.
"나처럼 인지에다 충분히 꿀물을 묻히는 거야. 기분 좋지?"
<지애는 머리가 이상해진 것이 아닐까.......>
요시꼬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속삭이 듯하는 지애의 목소리가 최면술처럼 요시꼬의 마음 깊숙한 곳을 사로잡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크리트리스를 자극하는 거야, 살그머니, 살그머니 말야.......
나도 그렇게 하고 있어. 어때 기분이 좋지, 난 기분이 좋은데......"
실제로 지애는 몇 차례 할딱임을 억누르듯이 말을 중단하며 괴로운듯이
한숨을 토해 냈다. 요시꼬는 지애가 작접 귓가에 뜨거운 호흡을 토해 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상한 기분이었다. 점차로 몸의 중심부가 찌잉하고 저려왔다.
<안돼, 절대로 좋은 일이 아냐, 이런 짓은 절대로 이상한 일이야.....>
만약 요시꼬가 지애 말처럼 그런 기분이 되어 숨을 할딱이기라도 한다면.....
지애는 갑자기 '하하' 하고 크게 웃음을 터뜨릴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지만 요시꼬는 전화를 끓을수가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아플정도로
수화기를 귀에다 갖다 대고는 다시금 조금씩 오른손이 사타구니 사이로
뻗어 가기 시작하였다.
"서서히 균렬 부위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는 거야..... 난 완전히 축축히
젖었어. 그 소리들리지?"
저애가 수화기를 사타구니 사이로 접근시킨 것 같았다.
수화기 안 쪽에서 희미하게 부짝뿌짝하는 습기찬 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리를 들으며 요시꼬는 자신도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자 이내 이상 야릇한 쾌감이 일어나며 견딪 못하고 침대에 벌렁 누웠다.
전화를 걸어오는 바람에 쾌감이 중단된 일 같은건 잊어먹고 있었다.
평상시에는 이런 일을 혼자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는데도 동성이라고는
하지만 전화를 통해 같은 놀이를 하고 있는 일에 자극이 되어 알지 못하는
세계의 쾌감을 맛보게 되었다.
요시꼬는 자신도 역시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축축한 소리가 울려 나왔다.
"어떠니? 기분 좋지? 좀더 힘주어 움직여봐......."
지애는 거칠어지는 호흡을 감추지 않았다. 격렬하게 할딱이며 여러차례에
걸려 쭉쭉하고 자신의 입술을 핥는 소리를 냈다.
"아아.....아아......"
마침내 요시꼬도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지애라고 하는 요상하고 아름다운 악마에 몸과 마음이 다 녹아버리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요시꼬는 수화기를 든 채 몸을 활처럼 뒤로 휘며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할딱이고 있었다.
국민학교 때부터 사용해 본 2단 침대는 몸을 꿈틀거리는 요시꼬로 해서
끽끽 소리를 냈다.
선반에 진열해 놓은 마스코트들의 스프링으로 연결된 목이 작게 흔들거렸다.
"어때 그만하면 촉촉히 젖었겠지? 이번에는 서서히 손가락을 안에 넣으라고"
"........"
"가운데 손가락이 좋아, 크리트리스로 부터 바로 밑으로 늘어 뜨리면서
구멍에 대고"
상대방의 말에 따라 요시꼬는 가운데 손가라을 계곡 사이로 미끄러
뜨려나갔다.
그러자 푹하고 손가락 끝이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어엉......"
요시꼬는 겁을 집어먹고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을 떼었다.
혀로 입술을 한번 핥으며 다시 한번 계곡에 갖다 대었다.
손가락 끝이 떨렸으며 가슴이 심하게 고동치고 있었다.
요시꼬는 여지껏 양쪽 꽃잎이나 크리트리스만 마니작거렸지 손가락을 집어
넣은 일은 없었다.
" 무서워......"
요시꼬는 목이 쉰 것처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애한테 어러광을 부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걱정학 것 없어. 자아 서서히 넣으라고........."
지애의 이런 말을 듣고 요시꼬는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뜨거운 물이 넘쳐 흐르듯하고 있는 꽃잎 사이로 첫번째 관절까지 집어
넣었다. 꿈틀꿈틀 하고 구멍 안쪽에서 뭔가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
호흡에 맞추듯이 라비아가 요시꼬의 가운데 손가락을 서서히 물어 당기기
시작하였다.
"아아......우우......."
요시꼬는 이렇게 앓는 소리를 내며 약간 허리를 들었다. 그러자 가운데
손가락이 대단한 저항도 없이 미끌미끌 안으로 안으로 들어 갔다.
안은 뜨거웠다. 미끌미끌한 부드러운 속살의 벽이 사방에서 요시꼬의
손가락을 감싸주었다.
"어때? 아프지 않지?"
"응, 응응.... 그런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야"
요시꼬가 뜨거운 숨을 토해 내면서 대답하였다.
"손가락 끝까지 집어 넣으라고..... 아....."
지애가 들뜬 목소리를 토해 내며 말했다.
"제일 안쪽에...... 뭔가 도톨도톨한 것이 있지"
지애는 중얼거리면서 자신의 쾌락에 푹 잠겨 있는 것 같았다. 몇 번인가 말을 멈추며 목 깊숙한 곳에서 앓는 소리를 토해 냈다.
요시꼬는 용기를 내어 가운데손가락을 뿌리 끝부분까지 집어 넣었다. 자신의 몸을 탐험하는 일이 이렇듯 가슴 설레이게 하는 즐은 미처 모르고 있었다.
"아아........."
요시꼬는 전기에라도 감전된 것처럼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몸을 쭉뻗었다.
이것이 자궁 입구인 것 같았다. 손이 닿자 몸 안쪽을 휘저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쾌감이 차례로 몸의 중심부로부터 손발의 끝까지 퍼져 나가는 것 같았다.
요시꼬는 안쪽을 휘젓듯이 격렬하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흘러 넘친 꿀물이
손가락을 타고 넘쳐 아누스까지 적셨다. 꿀물의 양이 한 층 더 많아졌다.
"아.......아앗.......지독해........."
요시꼬는 꿈속에서처럼 할딱이며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
"좀더 강하게....... 내부를 손가락으로 휘젓듯이 움직여봐............"
지애의 이와 같은 말이 요시꼬의 멍해진 머리에 울려 퍼졌으며, 손가락은
그 목소리에 조종되듯이 격렬하게 움직였다.
얼마동안 수화기를 통해 두사람의 가쁜 호흡이 교차되었다,
요시꼬는 가운데 손가락을 질구 속으로 넣었다. 뜨거운 꿀물이 넘쳐 흘러
허벅다리 안쪽을 타고 시트에 스며 들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앗.....우우으........"
이윽고 요시꼬는 몸을 활처럼 위로 튀며 경련하듯이 온몸을 아래 위로
흔들었다. 손가락 밑까지 저려 왔으며 한동안은 호흡조차 멈춘듯이 할딱이며 몸을 경직시키고 사지를 떨었다.
발톱 끝에서 머리카락 끝까지 황홀감으로 녹아 들어가는 것 같았다. 손가락은 어느새인지 꿀물에 의해 밀려 난듯이 질에서 빠져 나와 무의식적으로 가운데 클리토리스 주위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와 같은 부드러운 애무가 경직된 온몸을 서서히 녹여 주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쾌감 속에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그러한 두려움이 요시꼬로 하여금 제정신이 들게 했으며, 그녀는 지애한테 구원을 청했다.
"이런 일은 처음이야...."
요시꼬는 간신히 호흡을 가다듬고는 말했다.
아직도 목소리가 자기의 것 같지 않았다.
서서히 깨가는 의식 속에서 요시꼬는 새삼스럽게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가슴 속에 달콤한 감정을 느끼는 한편 쾌감을 느낀 부끄러움과 두려움 그리고 이런 세계 속에서 자신을 끌고 들어간 지애를 나무라는 기분이 되어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어때? 좋았지?"
지애의 목소리도 대단히 나른한 것처럼 들렸으며 한숨섰인 가운데 어딘지
모르게 어른스럽게 들렸다.
"요시꼬는 순진하기 때문에 내가 모든것을 가르쳐 주겠어.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지애가 속삭이듯이 이렇게 말했다.
"이번 토요일에 우리집에 자러 오지 않겠니? 같이 공부한다고 하면 어머니,
아버지가 허락해줄거 아니니?"
"글쎄......"
아직도 지애의 말에 조정당하듯이 요시꼬는 맞장구를 쳤다.
"이번 토요일은 엄마가 안계셔 좋은 것을 보여 줄께. 아직 아무에게도 보여
준 일이 없는 나의 보물........"
지애는 자못 의미 있는 것처럼 이렇게 말하고는 이윽고 전화를 끓었다.
요시꼬도 수화기를 제자리에 돌려놓고는 이제 완전히 캄캄해져 있는 방에서 깊은 숨을 토해 냈다.
아직도 몸 구석구석에는 요상한 감각이 남아 있었다. 오른 손가락은 미끌미끌 젖어 있었으며 꽃잎은 이제 닿는 것조차도 싫어할 정도로 민감해져 있었다.
그것은 난폭하게 멋대로 휘저은 일에 대해 화가 나있는 것 같았다.
요시꼬는 느릿느릿 몸을 일으켜 방의 불을 켰다.
환해진 바에서 다시 한번 손거울을 들고 사타구니를 들여다 보았다.
계곡사이의 빨간 꽃잎이 입을 약간 벌린 채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정신없이 심하게 마찰한게 분명했다.
다시 한번 클리토리스에 살짝 손가락을 갖다 대자 전기처럼 황홀감이
온몸으로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꽃잎을 양쪽으로 크게 펼쳐 보자 꿀물을 담고 있는 내부에 엷게 피가
베어 있었다.
"어머나......저걸 어쩌지!......"
요시꼬는 살그머니 균열에 휴지를 갖다 댔다.
그렇지만 그것은 생리 때문도 아니고 처녀막이 찢어진 때문도 아니었다.
정신없이 손가락으로 애무하다가 그만 손톱으로 만감한 처녀의 점막에
살짝 상처를 냈기 때문이었다.
<내가 좀 어떻게 되었었나 봐......>
사타구니 사이를 닦으면서 요시꼬는 이런 생각을 했다.
오나니라는 것을 도둑질해서 보았다고 깨달은 순간부터 완전히 지애한테 놀아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요시꼬로서는 그런 부끄러움이 오히려 황홀감에 박차를 가해
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새삼스레 이런 생각이 들자 지애의 속마음을 알수가 없어 두려운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같은 나이이면서도 자신보다 훨씬 어른이 돼 있었으며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해서 무엇이든지 알고 있는 지애였다.
그런 지애한테 자신은 완전히 농락되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요상한 세계로 끌려 들어가 버렸던 것이다. 요시꼬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였다.
오시꼬는 갑작 몸을 부르르 떨면서 한기을 느꼈다. 손가각으로 균열부분을
정성들여 휴지로 씻어낸 다음 한쪽 발목에 동그랗게 걸려 있는 팬티를 끌어
올렸다.
그제야 비로소 땀에 젖은 제복을 사복으로 갈아 입었을 때 마침 아래층
현관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돌아온 것 같았다.

그날 이후 요시꼬는 완전히 질 속으로 손가락 집어 넣는 일을 익혀버리고
말았다.
그러면 안되지 안돼, 하고 생각하면서도 침대에 눕게 되면 오른손이 팬티
안으로 파고 들어 갔다.
그리고는 우선 천천히 꿀물이 흘러나오도록 하는 동작부터 시작하였다.
그것은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크리트리스를 애무하면 되었다.
그렇지만 손가락을 집어넣는 두려움과 기대감이 뒤섞인 가운데 꽃잎에는
종전보다도 쉽게 꿀물이 넘쳐 흐르게 되었다.
손가락으로 살금살금 크리트리스를 자극한 다음 이윽고는 갈라진 중심부에
갖다 대는 것이다.
"아아...."
요시꼬는 이렇게 황홀경에 빠지며 허리를 약간 들어 올리며 앓은 소리를
내었다.
푹하고 손가락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그러자 이내 꿀물이 엉겨 붙으며 손가락을 맞이했다
손가락은 비밀스러운 살속 구석구석을 탐험하듯이 좁은 곳에서 좌우로
조금씩 움직였으며 조금씩 조금씩 안으로 들어갔다.
요시꼬는 자기 체온의 따스함을 느끼기를 좋아하게 됐다. 마치 호흡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은 비밀스런 부위의 꽃잎이 손가락을 깊이 물어 그와 같은
미묘한 약동을 손가락에 전달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시꼬는 손가락 이외의 것을 삽입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최근 여성 주간지에도 실려 있는 노골적인 기사 속에는 어른의
장난감이라든가 바나나 혹은 오이를 삽입하여 오나니를 한다는 수기도
있지만 요시꼬는 그런 것을 시도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역시 살아 있는 손가락이 제일이지. 자신의 뜻대로 집어넣을 수 있으니까....>
요시꼬는 크게 숨을 들여 마시며 한층 더 손가락을 전진시켰다.
그러자 내부의 비밀스런 꽃잎이 손가락을 서서히 조이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이것이 만약 유따로의 그것이었다면.... 아, 난 몰라>
요시꼬는 퍼뜩 떠오른 음탕한 생각을 당황하게 지워 버렸다.
운동선수인 싱싱한 유따로를 이렇듯 음탕한 공상으로 더럽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첫째로 그와 연인 사이가 된다는 일같은 것은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단지 먼 발치로 바라 보며 그리원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요시꼬는 중학생 그대로의 상태였다.
조금도 발전한 것이 없었다.
"아앗...."
손바닥이 통통히 살이 찐 비너스 언덕을 감싸고 있는 가운데 중지만이
안으로 안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갔다.
그렇지만 한번 떠오른 생각이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유따로도 오나니를 하는지...... 역시 누군가 같은 반의 어떤 여자아이를
생각하고 오나니를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떠오르자 퍼뜩 지애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이어 벌거벗은 몸이 얽혀 있는 유따로와 지애의 모습이 떠올랐다.
공사에 지나지 않았지만 요시꼬의 가슴은 타들어 가는듯이 아파 왔다. 자신의 마음에 질투심을 일으키기 위해 농담을 했다고는 하지만 지애는 기회가
있기만 하면 정말로 그에게 몸을 내맡겨 버릴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바로 맞았어. 지애는 섹스 같은 것을 마치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간단한 마음으로 해버릴 꺼야...>
그러한 지애의 행동이 부러웠지만,자신은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아아.....어어!...."
요시꼬는 손가락을 빨리 움직였다.
이미 요시꼬에 있어서는 지애의 일이나 유따로의 일이 모두 쾌감의 방해자가 되는데 지나지 않았다. 그런 일들은 점차로 머리 한구석으로 몰려갔으며
쾌감 속으로만 빠져 들어갔다.
"아아.... 좋아.."
한층 더 열중해 가면서 반대로 할딱임을 억지로 집어 삼켰다.
아무도 집에 없는 오후와는 달리 지금은 벼하나 사이의 옆방에는 동생인
다께시가 있으며 아래층에는 부모도 있는것이다.
동생인 다께시도 요상한 책을 펼쳐 오나니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3년전까지만 해도 두남매는 같은 방의 2단 침대의 아래 위에서 잠을 잤다.
요시꼬가 중2, 동생인 다께시가 국민학교 6학년 때부터였다.
그런데 옷을 갈아입는 것도 자유롭게 할수없고 고등학교 수험준비도 있고
해서 각각 다른 방을 쓰게 된 것이다.
그 후부터 오누이 사이에는 말싸움이 적어지기는 했지만 요시꼬는 동생이
어엿한 한 남자로 달라져 가고 있다는 위화감을 느끼게 되었다.
키도 자기보다 컷으며 턱에는 희미하게 수염이 자라고 있었으며 번쩍이는
시선도, 마음 탓인지도 몰라도 자신의 가슴이나 허리에 쏠리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생 방에서는 묘한 냄새를 느낄 수가 있었다.
요시꼬는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가 목소리를 죽이면서 쾌감으로 몸을
뒤척였다.
내일은 토요일, 그러므로 약속대로 시험공부를 구실로 지애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될것이다.
요시꼬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미묘한 기대감과 흥분으로 가득찼다.



빨리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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