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검궁인 의 건곤일척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060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乾坤一擲

제1권 6장 뇌정각(雷霆閣)



선풍도골(仙風道骨)이 이러할까?

육순 가량의 나이에 청수한 얼굴에 속기라고는 한 점도 느껴지지 않았다.

눈빛은 호수처럼 맑았고 일신에는 유삼을 입고 손에는 섭선대신 학우모(鶴羽毛)를 가볍게 쥐고 있었다.

"노부는 양몽경(楊蒙敬)이라고 부르네. 이 곳에서는 문창성(文昌星)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지."

문창성 양몽경의 음성은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도 경계심을 느끼게 하지 않았다. 그런 인물이라면 모든 것을 안심하고 털어놓을 수 있을 뿐더러 신뢰하는 마음까지 품게 하는 것이었다.

부드럽고 온화한 눈빛과 청아한 음성, 밝은 기도는 존경심마저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주천운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

"불초는 주천운이라 하오."

"알고 있네. 그런데 자네 대단하더군. 아란과 초병아가 몸져 누웠네."

"후후 사실 그 아이들은 허약한 편이었소. 더구나 그 방면에 있어서는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한 아이들이오."

양몽경의 눈에서 신비한 빛이 흘러나왔다.

"자네가 원한다면 다른 아이들이 얼마든지 있네. 이 곳에는 양귀비도 서러워 할 미인이 구름같이 많으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네."

"내가 원하는 것은 한 사람일 뿐이오."

"흠 여전히 고집을 꺾지 않겠다는 것인가?"

"양 노인은 이미 알고 있구려. 내가 무엇 때문에 이 곳에 왔는지 말이오."

양몽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학우모를 흔들었다.

"물론이네. 이미 자네의 신상을 모두 파악했지. 뿐만 아니라 자네의 무공내력에 대해서도 모두 알아냈네."

주천운은 경악의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믿지 못하겠소.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헛헛 노부가 어찌 어린 아이에게 허언을 하겠는가. 자네는 어떻게 해야 승복을 하겠는가? 노부가 응해 주겠네."

주천운은 내심 염두를 굴렀다.

'이자의 말을 믿어야 한단 말인가? 아니면 유도심문을 하는 것인가. 내가 이곳에 온 지 아마 한 달 정도 됐을 것같다. 그 사이에 나에 대해 모두 조사해냈단 말인가?'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내가 찾는 자가 누구요?"

"껄껄 ! 마군자(魔君子) 축공표(竺公表)가 아닌가?"

주천운은 심장이 얼어붙는 듯했다.

"어 어떻게 그걸 ?"

"어디 그뿐인가? 자네가 그를 찾으려는 이유도 알고 있지. 복수를 하려는 이유를 말일세."

"으으 무엇 때문이란 말이오?"

"마군자 축공표는 팔 년 전 하북 석문 근처에서 일가를 몰살시킨 일이 있지. 그때 그는 우연히 한 여인을 보고 미색에 반해 접근하여 마침내 여인을 겁탈했네. 마침 그 광경을 여인의 남편이 보게 되었고 마군자는 그를 일장에 죽여 버렸다네. 여인은 남편이 죽자 축공표에게 달려들었지. 축공표는 원래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으나 너무나 악착같이 달려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손을 썼다네. 한데 ."

"으으 그리고 또 어떻게 되었소?"

"그 일가는 원래 네 가족이었네. 아들 하나에 딸 하나가 있었지. 살인을 한 축공표는 후환이 두려워 집 안으로 들어가 열 네 살 먹은 딸아이를 죽였지 ."

"그 후의 일도 알고 있소?"

주천운의 얼굴에서 경련이 일었다.

그의 눈에서는 무시무시한 원한의 빛이 흘러나왔다. 누가 보아도 그가 격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알고 있지. 하나 남은 사내아이는 마당에서 놀다가 이 참극을 보았지. 그 아이는 영리하여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뒷간에 숨었지. 그러나 축공표는 그 아이도 찾아냈다."

어느새 주천운의 눈은 붉게 충혈되었다. 양몽경은 그의 얼굴을 주의깊게 살피며 말을 이었다.

"축공표는 사내아이를 잡아 일장을 가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났지. 그러나 그는 얼마 후에 다시 돌아왔다. 그 이유는 아이의 죽음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비록 중수법(重手法)으로 가격했으나 예감이 이상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는 없어졌지. 축공표는 그 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아이를 찾지 못했네."

양몽경은 잠시 쉬다가 말을 이었다.

"아이를 구해 간 것은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여덟 명의 늙은이였지. 그들은 아이의 자질이 뛰어난 것을 보고 어떻게든 구해 자신들의 전인으로 삼으려고 한 것이다. 그들의 명호는 바로 ."

주천운은 이를 갈며 소리쳤다.

"그만! 그만 하시오."

"허허 끝까지 이야기 해야 겠네. 그래야 자네의 의심이 풀릴테니 말이야."

양몽경은 학우모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오랫동안 은거하고 있던 기련산(祁連山)의 여덟 늙은이. 그들을 강호에서는 기련팔마(祁連八魔)라고 부르지. 그들이 아이를 구해 간 것이네. 그날 이후 아이는 필마의 전인이 되어 무공을 익혔고 복수를 다짐했다."

주천운은 부르르 떨었다.

"모두 맞추었소. 내가 바로 그 어린 아이요!"

양몽경은 한가닥 의혹이 서린 눈으로 주천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데 노부도 한 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네."

"무엇이 말이오?"

"팔마의 무공은 비록 강하지만 자네같은 기재를 키우기에는 부족하지. 자네의 무공은 팔마 외에도 몇 가지를 더 익히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 무공은 팔마를 능가하는 절학이기에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네."

주천운은 괴소를 흘렀다.

"후후 모르는 것이 당연하오. 당신은 이미 기련산의 사정을 환히 알고 있는 것같구려. 나의 여덟 사부는 과연 나를 충족시키지 못했소. 그러나 나를 위해 두 가지 절학기서(絶學奇書)를 구해다 주었소."

"으음 그것이 바로 검노, 검마의 기서였단 말인가?"

"바로 맞추었소이다. 원래 고독검노(孤獨劒奴)는 검마(劍魔) 철무쌍에게 일평생 단 한 번 패했소. 그것은 그의 검법인 독고검법에 무비무쌍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었고, 검마의 이름에도 무쌍이라는 동명이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격돌했던 것이오."

"흐음 그런 일이 있었던가?"

"검노는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검의 손잡이에 사슬을 달아 손목에 연결하여 자나깨나 검법을 익혔소. 그리고 마침내 검마를 찾아가 다시 도전을 하기에 이르렀소."

"그래서?"

양몽경의 얼굴에는 강한 호기심이 떠올랐다. 누구나 이런 종류의 무림비사에 관해서는 호기심을 보이는 법이 아닌가.

"두 사람은 막상막하 였소. 결국 칠주야를 싸우다가 그만 양패구사(兩敗具死)하고 말았소이다."

"허허 그래서 남북이검이라고 불리웠던 두 사람이 강호에서 사라졌던 것이로군."

"여덟 분의 사부는 바로 그들 두 기인이 싸우다가 죽은 장소에서 우연히 두 권의 검서를 발견하여 나에게 익히게 한 것이오."

양몽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내력이 있었군. 어쩐지 팔마의 전인치고는 지나치게 강하다 했네."

양몽경의 얼굴에 또다시 의혹이 서렸다.

"팔마가 나이가 많기는 하나 가장 많은 혁대일(赫大一)의 나이가 아마 팔십일 세일 것일세. 막내인 혁소팔은 육십 전후일 뿐인데 그들이 벌써 죽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더군."

"당신은 기련산 낙혼곡(落魂谷)에 가 보았소?"

" ?"

"사부들께서 돌아가신 이유는 ."

주천운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그분들은 나의 내공이 검공을 전개하기에 화후가 이르지 못함을 느끼고 스스로를 희생하셨소이다."

"으음 !"

양몽경의 얼굴에 탄복의 빛이 어렸다.

"팔마가 만년에 그런 일을 할 줄 알다니 정말 기특한 일이군. 그로 인해 한 명의 기재를 탄생시킨 것이로군."

그러나 그는 곧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의 내력전이의 대법은 수분지 일밖에 효력을 보지 못했더군."

"당신은 이미 나의 내력을 파악했구려."

"헛헛! 자네의 내력은 나이에 비해 고강하기는 하지만 순후하지가 않네. 그것은 팔마가 요령이 부족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일이지. 그들은 내력을 전하기는 했으되 그것이 자네의 몸 속에서 완전히 융화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일세."

주천운은 차갑게 말했다.

"당신은 철저히도 나에 대해 조사를 했소. 그렇다면 내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 것이오."

그의 눈에서는 원한의 광채가 솟아났다.

"또한 당신이 모르는 것이 한 가지 있소. 축공표 그 짐승같은 놈은 어머니를 강간했을 뿐더러 나의 누이까지도 내가 보는 앞에서 겁탈했소."

양몽경은 흠칫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랬었군. 음 그는 노부에게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

"부모를 죽인 원수는 불공대천지수라고 했소이다. 나는 숨이 끊어지지 않는 한은 원수를 잊을 수가 없소. 내가 관부귀에게서 혈명부를 훔친 이유는 그놈이 뇌정각에 몸을 담고 있어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오. 혈명부를 훔쳐 그자와 교환하려 했던 것이오."

양몽경은 담담히 웃었다.

"허허 대단한 기개일세. 하지만 본 각에서 쉽사리 그를 내주리라 생각했나?"

"후후 물론 쉽지는 않겠지. 그러나 혈명부가 강호에 유출되는 것도 결코 작은 일이 아닐 것이오."

양몽경의 눈에서 전광같은 빛이 흘렀다.

"혈명부는 어디 있나?"

"축공표는 어디 있소?"

양몽경의 온화하던 눈이 쇳빛을 띠었다.

"어리석군! 지금 자네의 상태로 복수를 할 능력이 있단 말인가?"

주천운은 추호도 꿀리지 않았다.

"혈명부는 뇌정각이 청부살해한 자의 명단과 청부가격, 청부자의 명단이 기재된 것이오. 그것이 강호에 공개된다면 뇌정각도 더이상 이 무산에 숨어 있는 것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을 것이오."

양몽경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자네는 뇌정각을 너무 작게 보는 것같군. 그런 일을 걱정할 본 각이 아닐세. 하지만 혈명부는 반드시 찾을 것이네."

주천운은 히죽 웃었다.

"또다시 무언의 고문을 하겠단 말이오?"

양몽경은 빙긋이 웃었다.

"자네의 인내와 극기는 노부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이네. 그로 인해 노부는 한 가지 커다란 모험을 걸어보기로 했네."

" ?"

"노부는 혈명부를 찾고 자네는 복수를 한다. 그러면 서로간에 원하는 것을 이루는 셈이지. 그렇지 않은가?"

주천운은 양몽경의 깊이를 알 수 없는 눈에서 한가닥 혜광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마군자는 그다지 대단한 놈은 아닐세. 하지만 그놈 뒤에는 골치아픈 자가 도사리고 있네."

이야기가 본론으로 들어감에 따라 주천운은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린 것이었다.

다행이라면 양몽경이 먼저 주천운의 내력을 밝히고 나섰으므로 잘못된 것을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 또한 임무를 완성할 때까지는 자신의 신분을 속일 작정이었으므로 더 잘된 일인지도 몰랐다.

"뇌정각에는 구대세력이 있네. 이른바 구중천이라고 불리우는 구대신전(九大神殿)이 그것이네."

"구대신전?"

주천운으로서는 금시초문이었다. 양몽경은 그의 표정을 살피며 말을 이었다.

"동방백의 보고에 의하면 자네가 본 각에 대해 제법 알고 있다고 하더군. 얼마나 알고 있나?"

주천운은 실상 알고 있는 것이 얼마 없었다.

"무형살막이나 혈천검막 정도를 알고 있을 뿐이오."

양몽경은 실소했다.

"그들은 본 각의 방외일 뿐이네. 기껏해야 외삼단의 행동대라고나 할까?"

주천운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가 겪은 자들의 무공은 모두가 일류고수들이었다. 강호에서 그 정도의 무공을 갖춘 자는 결코 흔치 않았다. 그는 내심 중얼거렸다.

'뇌정각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막강한 잠력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 그리고 뇌정각 속에는 뜻밖의 암류가 흐를 지도 .'

그가 이렇게 생각한 것은 양몽경 때문이었다.

"노부는 자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겠다. 물론 이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네."

양몽경의 음성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나는 아무 것도 상관하지 않겠소. 다만 축공표를 죽일 수만 있다면."

양몽경이 빙그레 웃었다.

"축공표를 죽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자네의 무공으로는. 다만 그의 배후가 문제일 뿐이다. 그의 사부가 누군지 아는가?"

" ?"

"구대신전 중의 하나인 철혈전(鐵血殿)의 전주이네."

" !"

"자네의 무공을 회복시켜 주겠네. 그리고 축공표를 죽일 수 있도록 도와주지. 그대신 노부를 위해 한 사람을 죽여주게."

주천운은 흠칫했다.

"철혈전주를 말이오?"

순간 양몽경의 얼굴이 스산하게 변했다.

"어떻게 알았는가? 노부는 말을 꺼내지도 않았는데 ."

주천운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이었으나 히죽 웃으며 말했다.

"훗! 당신이 그를 말할 때 눈빛을 보고 알았소. 웬지 증오하는 듯한 눈빛이었소."

양몽경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는 말없이 한 동안 주천운을 주시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놀랍군. 자넨 생각보다 심지가 깊군."

"과찬이오."

"후후 어쩌면 노부가 큰 힘을 얻게 될 런지도 모르겠군."

양몽경은 입가에 신비한 미소를 흘리며 덧붙였다.

"자네가 다른 마음을 먹지 않는다면 말일세."


9층에 달하는 전각(殿閣)과 9개의 대전(大殿).

모든 건축물들은 한결같이 예술품적인 가치를 지녔다. 정교하기가 마치 보석을 세공한 것과 같음은 물론이거니와 전체적으로는 웅장하기가 그지없었다.

9층 전각을 둘러싸고 아홉 개의 대전이 연화의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었다. 그밖에도 열 군데의 연무장과 다섯 개의 인공가산과 세 개의 소택(沼澤)이 있었다.

모든 것이 미학적으로 배치되어 있었으며 팔괘(八卦)의 역리를 충실히 따라 지어진 것이었다.

뇌정각(雷霆閣).

9층 전각의 편액에는 금물을 먹인 것같은 각호가 새겨졌는데서체는 웅휘하여 달리는 말과 같았으며 승천하는 용의 기상이 어려 있었다.

아홉 개의 대전에도 편액이 걸려 있었다.

천외전(天外殿), 숭양전(崇陽殿), 철혈전(鐵血殿), 군마전(群魔殿), 불야전(不夜殿), 잔인전(殘人殿), 신공전(神工殿), 천살전(天煞殿), 비황전(飛荒殿).

구대신전은 뇌정각을 수호하는 아홉 개의 하늘(九重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정각은 20년 전에 세워졌으며 오늘날까지도 무림에서 그 존재를 정식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뇌정각의 힘은 가공지세였다. 하나의 신전에 비축된 힘만으로도 능히 무림의 제문파와 겨눌 정도였다.

그러나 뇌정각은 아주 오랫동안 침묵했다.

그 이유가 무엇이며 뇌정각주가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뇌정각에 대한 모든 것은 뇌정각이 있는 장소만큼이나 신비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무림은 구대문파(九大門派)를 주축으로 정도(正道)의 절정을 치달리고 있다고 해도 허언이 아닐 정도로 안정되어 있다.

오랜 옛날부터 정(正)과 마(魔)는 영원한 숙적의 관계로 무림계를 양대산맥으로 갈라놓았다.

끊임없는 정과 마의 주도권 쟁탈로 인해 무림은 피폐해졌고 영원히 풀 수 없는 원한이 생겼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마도무림은 지리멸렬하게 되었고 무림의 판도를 정도가 장악하게 된 것이다.

원인을 알 수 없이 마도의 거마(巨魔)들이 하나둘 실종되었으며 그로 인해 정도무림이 태평시대를 구가하게 된 것이다.

정도무림의 태산북두(泰山北斗)인 소림(少林)을 위시하여 구대문파가 주축이 되어 협의지도를 걷는 정도무림이 강호계를 이끌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정도무림이 이끄는 태평시대의 세월 속에는 엄청난 대음모의 곡절이 있었으니 .

나는 새조차도 접근하기 힘든 무산의 오지 속에 잠룡처럼 웅크리고 있는 뇌정각(雷霆閣)!

비밀의 열쇠는 바로 이 곳에 있는지도 몰랐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