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정액받는 영약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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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673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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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음녀들의 일상
 

어느덧 한 여름이 되었고 혜가 음녀 일을 한지도 6개월이 지났다. 혜은 음녀 일에 점차 적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운기내공을 통해서 내공을 줄때 느끼는 강렬한 쾌감은 혜도 즐기기 에 충분했다. 하지만 아직 혜가 느끼는 성교에 대한 혐오감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괴감이 남아있었다. 혜는 성교의 쾌감과 자괴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혜는 정기적으로 팽가괴의에게 진찰을 받았다. 음녀 일을 하기 전에는 내공쌓는 속도가 느려서 걱정이었지만 음녀로서 가장 중요한 내공을 많이 주었기 때문에 팽가괴의가 혜를 늘 만족스럽게 생각했다.

팽가괴의가 혜의 몸을 간단히 점검하고 혜의 몸에 이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물어보았다.

“어제는 내공을 주는 날이었지? 몸 상태는 어때?”

“피곤하지만 괜찮습니다.”

“너 사용한 무사들의 평이 아주 좋아! 네가 내공도 많이 주고 잘 느끼고 기교도 나쁘지 않다고 하더군. 크크”

“.....”

“내가 볼 때 넌 타고난 음녀 같아! 음녀일 잘하지.. 성적으로 민감하지.. 무사들에게 깨달음도 주지.. 얼마나 좋아.. 크크”

“......”

“그건 그렇고.. 너도 이제 반년이 넘었으니 일반지명을 받을 수가 있겠구나.”

“네…….”

지명이라는 제도는 음녀가 내공을 주는 것과 상관없이 남자를 받는 제도로 즉, 창녀 짓을 하는 다른 말이었다. 그리고 혜도 이런 제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혜는 이 제도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혜를 비롯한 8,9음녀들에게 있어서 1달에 1번 내공을 주는 것은 견디기가 힘들 정도로 가혹한 일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8,9음녀들은 지명을 받으면 내공을 주고 쉬는 기간이 늘어나기를 원했기 때문에 지명을 받았고 혜도 지명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자신의 몸은 이미 여러 명이 거쳐 간 몸이라고 생각했고 팽무하 삼형제에게 윤간을 당한 이후로 도덕적인 관념은 버린 지 오래였다. 게다가 이제는 성교가 직숙하지는 않았어도 아프지 않은 혜였기 때문에 성교를 일처럼 생각한다면 못할 것이 없었다.

“자세한건 소향이랑 말하도록 해. 소향이 8,9음녀들의 지명을 관리하고 책임지고 있으니까.”

“네.”


 
팽가괴의의 진료가 끝나고 혜는 소향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혜는 소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무리 일이라지만 소향이 하는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았다.

“혜야 너 지명이 뭔지는 알고 있지?”

“......”

혜는 알고 있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예전에 첫 경험을 하는 날의 일 때문에 혜는 여전히 소향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소향이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지명은 팽가의 무사분들 중 한분을 대접하는 일을 뜻하는 것이야. 지명을 받으면 내공을 주지 않고 그냥 네가 성적으로 봉사해야하는 팽가분들을 만족시켜야해. 6,7음녀들은 이 일이 일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면 누구에게나 봉사해야 하지만 8,9음녀들은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횟수만큼만 봉사하면 된단다. 그리고 지명을 받고 싶지 않으면 안 받아도 괜찮아. 대신에 내공을 주는 기간이 짧아지지.. 내공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면 할수록 지명을 8,9음녀가 일반손님을 많이 받으면 그만큼 내공을 회복하는 시간은 더 주어지고 일반손님을 많이 받지 않으면 내공회복기간도 작아지지.”

“.....”

“넌 어떻게 할래?”

“전.. 내공주고 쉬는 기간이 가장 많게 해주세요.”

“!”

혜의 말에 소향이 당황하였다. 보통 어린음녀들이 처음에는 지명을 안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순수한 어린음녀들은 자신이 더렵혀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지명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 내공을 주는 것이 버거워지기 때문에 그때부터 음녀들은 지명을 받기 시작한다. 그래서 내공을 주는 것이 힘들어지고 내공 회복하는 속도가 느려져서 8,9음녀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면 지명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아 6,7음녀나 다름없는 음녀가 되는 것이다.

“정말?? 다시 생각해봐…….”

“아니요. 평소에 보다 많이 쉬고 싶어요. 그리고 전 내공 회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어요. 지금 1달 주기로 내공을 주는 것이 너무 힘들거든요.”

“좋아.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내가 잘 해줄게. 너는 지금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지. 너를 한번이라도 본 팽가의 무사분들이 너는 지명 받는지를 나한테 수십 번도 더 물어봤으니까.”

새로운 음녀에.. 엄청난 미녀.. 게다가 예전 신분의 후광까지 더해져서 혜의 인기는 엄청났다. 하지만 지명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혜를 맛보는 것은 내공을 받아갈 수 있는 일부 팽가 고위층 밖에 없었다. 그래서 비곡소속의 일반무사들은 언제 혜가 지명을 받을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흠.. 좋아. 쉬는 시간이 가장 많고 싶다면 그렇게 해주지. 몰론 지명을 많이 받게 될 거야.”

“네.”


 
“아! 그전에 다른 방법도 있는데 내가 하는 제안을 들어볼래?”

“제안요?”

혜는 소향이 하는 제안이 의심이 가긴 했지만 그래도 들어서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소향의 제안을 듣기로 결심하였다. 소향은 혜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였다.

“수뇌부 연회에 참석하는 것은 어때?”

“수뇌부 연회요?”

“응 수뇌부 연회에 참석하면.. 팽가의 최고위층을 상대하는 연회야. 쉬운 자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자리도 아니지. 약간의 난잡하게 노는 것과 난교가 자주 벌어지긴 하지만 운 좋으면 상대에 따라서 그냥 한명만 상대해도 되고.”

“난교…….”

“혜야. 네가 만약 한주에 한 번 있는 수뇌부연회에 참석한다면 다른 지명을 받지 않고 2달 주기로 내공을 주게 될 거야. 어때?”

소향이 제안한 것은 여러 명이 뒤엉켜서 벌이는 더러운 집단성교를 하는 팽가 수뇌부의 파티였다. 팽무하 삼형제에게 윤간을 당한 트라우마가 혜에게는 컸다. 이미 몸을 더 버릴 것이 없다고 생각한 혜에게 어차피 모르는 남자에게 다리를 벌려주는 것이면 한 번에 일을 처리하는 것이 시간낭비 하지 않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혜는 한 번 더 세심하게 생각해 보았다. 수뇌부 연회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지명이라는 것도 제도만 알았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인지 하나도 모르는 혜에게는 판단하기 힘든 문제였다.

“흠....”

“수뇌부의 연회라는 게.. 조금 난교 같은 성격이 있어서 그렇지 다른 일은 없어. 그리고 접대하는 음녀들의 수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너의 외모가 뛰어나고 어려서 내가 제한하는 거야. 다른 8음녀들은 하고 싶어도 못해. 그리고 너도 만약 인기가 없어서 팽가분들이 거절하시면 그 연회에 다시 참석하지 못하게 될 거야.”

“하......”

“여러 번 하는 것 보다 난교라도 한 번하는 것이 편하지 않겠어? 만약 일반 지명으로 2달의 휴식기간을 보장 받고 싶다면 주에 3번에서 4번은 남자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고민하던 혜는 결심하였다. 확실히! 1주에 하루를 버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혜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었으니까. 시간....

“알겠어요. 그렇게 할게요.”

“그래? 정말 잘 생각했어! 단체성교가 좀 지저분하긴 해도! 그날 저녁만 버티면 되는 걸.. 게다가 수뇌부들이라서 미친 짓거리도 안하니까! 잘 선택한 거야.”

소향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었다. 예쁜 여자들을 수뇌부의 연회에 많이 들어가게 하는 것이 자신의 능력이기 때문이었다. 혜는 소향이 웃는 모습이 거슬리긴 했지만 괜찮았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 바로 시간이었다.


 
매주 금요일은 팽가의 핵심 수뇌부들이 음녀들의 대접을 받으며 술을 마시고 노는 연회 날이었다. 그래서 금요일 날 저녁이 되면 수뇌부들을 상대하는 음녀들이 비곡의 입구에서 모이게 된다.

수뇌부들의 회의에 새로운 음녀로 참석하는 혜도 하급무사를 따라서 비곡의 입구로 향하였다. 이미 여러 번 비곡의 입구에 왔던 혜였지만 아직도 비곡의 입구로 가는 느낌은 마치 징그러운 벌레들이 온몸을 기어 다니는 듯 한 섬뜩함을 느끼기 충분했다. 혜가 비곡의 입구에 도착했고 무사들을 상대하기 전에 음녀들이 치장하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방안에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기하는 8,9음녀들이 머물고 있었고 9음녀는 단 한 명뿐인 화린이었다. 그리고 혜를 본 화린이 먼저 말을 걸었다.

“혜야!”

“화린언니? 언니도 연회에 참석하시나 봐요?”

화린은 혜를 보고 약간 놀란 얼굴로 혜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혜에게 물었다.

“너.. 너... 혹시.. 여기는 연회 때문에 온 거야?”

“네! 수뇌부연회.... 참석하기 위해서요.”

“뭐? 네가?”

“네.. 뭐 잘못된 거 있나요?”

“……. 너.. 왜? 아직 여기 올 때가 아닌데... 소향언니랑 이야기한 거야?”

“네...”

아직 어린 혜에게 난교라니! 화린의 머리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린은 혜를 두고 소향을 찾기 시작했다. 혜를 연회에 참석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소향의 도움이 필요했다.

“혜야.. 잠시 여기 있어.”

“....”

화린은 입구에 있던 하급무사의 도움을 받아 소향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있던 소향을 찾을 수 있었다.

“언니!”

“어? 화린이네? 무슨 일이야?”

“언니!! 혜.. 왜? 연회에 참석시키는 거죠? 아직 어린애를.. ”

“아? 내가 권유하니까. 혜가 참석하겠다고 했어.”

“아니! 언니도!! 어떻게 혜한테.. 그 자리를…….”

화린의 격앙된 반응과 대비되게 소향은 아주 냉정하게 대답했다.

“뭐 어때? 게다가 혜는 이미 윤간당한 경험도 있는데?”

“네?”

“혜.. 첫날에 이미 팽무하 삼형제를 상대했어. 난이도 최악을 처음에 경험한 거지..”

“!!!!”

팽무하 삼형제의 악명은 비곡에서도 유명했다. 그리고 그런 팽무하 삼형제를 이미 경험했다는 말에 화린이 할 말이 없었다. 8,9음녀들은 처음에는 비교적 단순히 내공을 주는 일만 하였다. 그래서 아직 1년도 안된 혜가 난교를 하는 연회에 온 것이 걱정되었던 화린이었지만.. 혜는 이미 윤간을 당한 경험이 있었던 것이다.

“혜, 그 애가 불쌍하지만.. 어쩌겠어. 그리고 어차피 하는 거면 하루하고 남은 한주 푹 쉬는 게 좋지. 혜도 많이 쉬는 것을 원하더라고.”

“......”

“혜도 연회에서 난교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하……. 네...”

화린은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미 방안에서는 혜를 비롯한 다른 연회에 참석하는 음녀들이 화장을 하거나 옷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음녀들과는 전혀 친분이 없는 혜가 치장이 끝나서 심심하던 차에 화린이 들어오자 화린에게 다가갔다.

“언니? 어디 갔다 오신 거예요? 화장도 안하시고..”

“……. 아냐..”

화린은 혜의 얼굴을 보자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여기는 비곡, 혜가 불쌍하다고 하기에는 더 불쌍한 여인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현실인 곳이었다. 화린은 할 말이 없어서.. 더 안타까웠다.


 
연회에 들어가기 전에 음녀들은 옷과 화장을 모두 미리 준비하였다. 그리고 혜는 연회는 처음이었지만 다른 음녀들의 도움을 받아서 화장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음제와 피임약을 먹는 것으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자! 가자.”

시간이 되자 하급무사가 아닌, 진짜 팽가소속의 비곡의 무사가 음녀들을 데리고 움직였다. 그리고 그 비곡의 무사를 따라서 건물의 최고층으로 올라갔다. 그러자 커다란 전각이 있었고 그 전각에는 온갖 산해진미와 다양한 술이 이미 차려져 있었다. 비곡의 무사는 음녀들의 몸을 검사하였다. 혹시나 모를 흉기나 비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막 점검이었다. 그리고 비곡 무사의 검사는 음흉했다.

혜는 자신의 온몸을 만지는 비곡무사의 행위에 욕이 나왔지만 겉으로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비곡무사는 분명 숨길 수 없는 종아리와 허벅지부터 시작해서 엉덩이, 허리, 가슴까지 모조리 자신의 몸을 만졌다.

모든 음녀들의 몸을 검사한 비곡무사가 만족한 표정으로 음녀들에게 말했다.

“이상 없군! 그럼 오늘도 일을 잘 수행하길 바란다.”

비곡의 무사가 다시 내려갔고 음녀들만 남게 되었다. 비곡의 무사가 내려가기 무섭게 화린은 신속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화린은 전각에 올라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상좌에서 미리 준비를 하였다. 여러 개의 술잔 중에 2개의 술잔에만 미리 술을 채워놓았고 그리고 앞에 놓인 음식들 중에서 몇 가지는 치워버리고 남은 음식들의 자리배치를 다시 하였다. 하지만 다른 음녀들은 모두 꼼작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그중 한명인 혜는 영문을 몰라서 옆에 있는 음녀에게 물어보았다.

“저.. 저희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나요?”

“응.”

“화린언니는 왜?”

“화린언니는.. 상대가 정해져 있으니까.”

“네?”

“나중에 보면 알아. 그리고 조용히 해. 언제 무사님들이 오실지 몰라.”

“.....”

화린이 미리 팽가 가주인 팽완의 자리를 살피는 동안에 혜는 다른 8음녀들과 같이 마냥 서있었고 한 10분쯤이 지나자 전각을 올라오는 발걸음과 남성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하하! 가주님께서.. 얼마 전에 작은 깨달음이 있으셨다지요.”

“별것 아닙니다. 아직 화경에 들지도 못하였는데요.”

“가주님의 성취로 보아 얼마 안 있어 화경에 도달하실 것입니다.”

“말이라도 감사드립니다.”

가주인 팽완을 비롯한 6명의 남자들이 나타났다. 팽가의 수석장로인 팽이, 데릴사위로 팽가의 총관직을 맡고 있는 제갈수, 팽가 10대 고수 중에 최고수인 팽극천과 세 번째인 팽도악, 그리고 비곡주와 팽가괴의가 올라왔다. 총 7명의 남자들은 이미 자리가 정해져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전각의 자리에 앉았다. 가장 상석에는 당연하게 가주인 팽완이 앉았고 그 옆에는 화린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좌측에는 팽가 10대 고수인 팽극천과 팽도악이 우측에는 수석장로인 팽이와 제갈수가 앉았다. 그리고 양쪽의 가장 말석에는 비곡주와 팽가괴의가 자리했다. 모두 자리에 앉자 비곡주가 화린을 보면서 눈짓을 하였다. 그러자 화린이 일어서서 음녀들에게 다가와서 말을 하였다.

“오늘 연회에 참석하신 귀빈분들께 음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9음녀인 화린입니다.”

화린이 공손하게 절을 하면서 자신을 소개하였고 참석한 남자들은 박수를 쳐주었다. 그리고 화린은 자신을 소개한 이후에 다른 음녀들을 한명씩 소개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혜의 차례가 돌아왔다.

“그럼 마지막으로.. 오늘 처음 연회에 참석하는 아이입니다. 8음녀인 반혜입니다.”

혜를 소개하자 혜는 눈치껏 앞에 음녀들이 했던 것처럼 공손하게 절을 하면서 말했다.

“오늘 처음 참석하는 반혜입니다. 올해 15살이며 8음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혜가 스스로에 대해서 소개를 하자 수뇌부들의 말이 뒤따랐다.

“저 아이가 그 유명한 혜인가? 정말 듣던 대로 예쁘구나!”

“정말.. 날로 먹어도 하나도 비리지 않을 듯 하군... 크크 게다가.. 피도 고급이라지?”

“소문대로군요! 정말 경국지색이라고 할 만합니다. 화린이랑 비교해 볼만한 외모군요. 아마 화린이도 질투하고 있지 않을까요? 하하하”

“많이 컸구나.. 아주 예쁘게....”

다른 사람들은 그저 혜의 아름다움에 침을 흘릴 뿐이었지만 마지막에 말을 꺼낸 제갈수는 혜를 알고 있던 탓에 약간 침울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제갈세가 직계 출신인 제갈수는 팽가에 데릴사위로 장가를 온 사람이다. 제갈세가에서는 직계이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인정을 받지 못한 제갈수였지만 팽가에서는 필요한 인재였기 때문에 팽가에서 제갈세가와 이야기를 해서 데릴사위로 데려온 것이었다. 그리고 제갈수는 팽가의 전 가주의 딸이자 팽완의 여동생과 결혼을 하여 사위로 총관의 직까지 맡게 되었다. 제갈수에게 있어서 혜는 약간 멀긴 했어도 조카와 같은 관계였다. 하지만 지금 이런 자리에서는 아무 소용도 없었고 혜는 이미 제갈세가의 아이도 아니었다.


 
음녀들의 소개가 끝나고 화린은 자연스럽게 다시 가주인 팽완의 옆자리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팽가 10대 고수 중 최고수인 팽극천이 먼저 손가락으로 혜를 가리켰다.

“너 이리와!”

“네?! 저 말씀이신가요?”

“그래 너! 반혜. 내 옆으로 와!”

“네.”

혜는 팽극천의 옆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어색하게 팽극천의 옆에 앉았다. 다른 음녀들도 남자들의 손짓이나 호출에 각자 자신의 자리로 이동하였고 모든 음녀들이 자리에 앉자. 연회가 시작되었다.

혜는 술자리에서 무사들을 접대하는 것을 월아로부터 예전에 배웠었다. 그래서 다른 음녀들이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팽극천의 술잔에 술을 따라 주었다. 그리고 모든 무사들의 술잔에 술이 차자. 팽완이 술을 높이 들면서 말했다.

“그럼 먼저 다 같이 건배를 나누도록 합시다.”

“알겠습니다. 가주님!”

모든 무사들이 술잔을 높이 들었다. 그리고 팽완이 말하였다.

“팽가지존!”

“팽가지존!”

팽완의 말에 모든 무사들이 같이 건배를 하면서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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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컨디션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연재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많은 댓글에 항상 언제나 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3부 끝날때까지 하루에 1편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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