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말년휴가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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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6,961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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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으응... 죽겠네...
 
하루 종일 잠들어 있던 민식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부여잡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 아으... 머리야.
 
며칠 전 말년휴가를 나와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밤 새도록 술을 퍼마시다가 아침에 집에 들어와서 그대로 뻗은 참이었다.
 
일어나려고 보니 머리가 어질어질 한 것이 그냥 누워 있는 것이 나을 것 같았지만 목이 말라 어쩔 수 없이 몸을 일으키고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 꺄악.
- 꺅.
 
낯선 여자들의 비명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쇼파에 동생인 민서와 친구들이 나란히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민서의 친구들은 모두 세명이었는데, 그중 두명이 단번에 민식의 눈에 띄었다.
한명은 가을이라고, 잘 알고 있는 아이였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민서의 친구라 가끔 놀러오곤 했던 것이다.
가을은 예쁘고 몸매도 좋기도 했기 때문에 지나가다 보일때면 자주 눈요기를 했던 터였다.
다른 한명은 처음 보는 아이였다. 작은 키에 조그맣고 귀여운 스타일이었는데, 얼굴은 가을이보다 예쁘지는 않았지만 귀여웠다.
거기에 가슴만은 네명중 가장 큰 것이 눈에 들어왔다. 여름이라 모두 얇은 티셔츠 한장 뿐이었는데 가슴이 탱탱하게 티셔츠를 밀어내고 있었다.
 
- 이 변태새끼야. 빨리 안들어가? 미쳤어?
 
성격 더러운 동생의 고함에 그제서야 아래를 내려다 보니 민식은 현재 알몸에 사각팬티 한장만 걸친 상태라는걸 깨달았다.
거기다 자다 깨서 아무 생각 없이 나온터라 바지 앞섶이 불쑥 솟아올라 텐트를 친 상태였다.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민서와 달리 민서의 친구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 팬티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 아 씨발...
 
저도 모르게 욕지거리를 뱉으며 방으로 뛰쳐들어가 이불 안으로 뛰어들었다.
 
- 이 변태새끼. 너 엄마아빠한테 다 말할거야.
 
거실에서 동생이 큰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만 민식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 아 씨발 쪽팔려...
 
동생이야 워낙 많이 싸운데다 자위하다가 걸린 적도 많아서 이젠 별 상관도 없었다.
그런데 가을에게 그런 꼴을 보인게 영 부끄러운 일이었다.
게다가 처음 보는 여자애 한명도 귀여운데다 가슴도 큰 것이 딱 민식의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딱히 민식이 손해보는 일은 아니었다.
 
- 고것들...
 
덩치는 컸지만 누가봐도 얼굴이 잘생긴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못생긴 편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 하나만은 자신 있었다.
비호감인 외모 때문에 여자친구 하나 없을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상병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전 여친은 술 먹고 실수로 관계를 가진 대학 선배였다.
그녀는 지금까지 어떤 놈 보다도 큰 것 같다고 했었다.
그리고 고3 여학생들이(그것도 쌔끈한) 내 그것을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생각하니 오히려 더 자극적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한참 있으니 목이 말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추리닝을 챙겨 입고 방문을 열고 나섰다.
 
- 야. 친구가 왔으면 오빠한테 말을 해야지. 이게.
 
애들이 아직 거실에 그대로 있었기에 민서에게 툭하고 말을 던졌다.
 
- 아 시끄러. 나 오빠 있는지도 몰랐거든? 쪽팔리게... 빨리 안들어가?
- 물 마시려고 나왔거든?
- 아 빨리 마시고 들어가.
 
민식은 냉장고에서 물통을 하나 꺼내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나가는 김에 눈에 확실히 담아 온 가을과 다른 친구를 생각하다 다시 잠이 들었다.
다시 잠이 깬 것은 화장실이 급해서였다. 오줌이 마려운데다 동생 친구들과 3섬을 하는 꿈을 꾼 때문에 발기탱천한 상태였다.
이것을 죽이려고 침대에 누워 잠시 뒤척이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렸다.
 
- 오빠 자?
- ....
 
대답하기도 귀찮아서 민식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다시 누워버렸다.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민서가 침대까지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 오빠 자는거야?
- ...
- 이 변태자식아.
- ...
 
민식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자 민서는 문을 열어둔 채 다시 방을 나갔다.
거실에서 말 소리가 들려왔다.
 
- 자는 것 같아?
- 응. 완전 잘 자고 있어.
- 정말 할거야?
- 그럼. 당연하지.
- 나는 안할래.
- 야. 약속했잖아. 빠지는거 없음.
- 그런게 어딨어.
- 나도 빠질래.
- 안돼. 안돼. 다 들어와. 니들 빠지면 나 삐진다?
- 미진아...
- 다 따라와.
 
무슨 얘기인가 했더니 잠시 후 네명이 살금살금 내 방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을 하려는가 싶어 잠자코 자는 척을 했다. 마침 얼굴을 이불로 덮은 덕분에 들킬 걱정은 없었다.
 
- 헉...
- 쉿...
 
순간 아차 싶었다. 아랫도리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자연스러게 그것은 팬티를 들추고 이불까지 치켜올려 텐트를 치고 있었다.
 
- 벗겨봐.
- 내가?
- 그럼 니가해야지.
- 아 씨 더러운데...
- 빨리해봐.
 
민서와 미진이라는 친구의 목소리였다. 미진이라는 친구도 역시 알고 있었는데, 키도 작고 못생기기까지 해서 별 관심도 없는 아이였다.
(꼭 못생긴 것들이 더 밝혀요... 에휴...)
라고 생각을 하는 사이에 민서가 다가와 민식을 불렀다. 역시 무시하고 있으려니 다리에 바람이 휑하니 불어들어왔다.
이불을 밑에서부터 걷어올린 것이었다. 그 아래에는 말려 올라간 트렁크 팬티의 다리구멍으로 단단해진 자지가 툭 튀어나와 있었다.
 
- 꺄악...
- 쉿.
 
이것들이 어디까지 하나 싶은 마음에 계속 잠자코 있기로 했다.
고3 여고생들이 내 단단해진 그곳을 내려다 보고 있다는 생각에 묘하게 흥분되었다.
 
- 니네 오빠 디게 크다...
- 이게 큰거야?
- 이정도면 큰걸걸?
- 헤에... 크긴 크다...
- 이게 다 들어가?
- 들어가지. 왜 넣고싶어?
- 미쳤어. 더럽게.
- 킥킥.
 
다른 두명은 조용하고 민서와 미진만이 키득거리고 얘기하고 있었다.
 
- 이제 뭐하지?
- 나가자...
- 잠깐... 안할거야?
- 정말 할거야?
- ...
 
뭔 작당을 하는지 한참 눈빛을 주고받던 네명은 조용히 가위바위보를 하기 시작했다.
민식은 숨소리도 참아가며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채려 하고 있었다.
 
- 꺗.
- 아싸.
 
민식이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진 모양이었다. 주먹을 들고 울상을 짓는 사람은 소민이었다.
 
- 진짜 해야되?
- 안하면 안됨.
- 아앙...
- 화이팅.
- 어서해.
 
민식이 의아해 하는 동안 다른 세명의 여고생들이 소민을 재촉했다. 소민은 울상을 짓고 있다가 결심한듯 침대 맡으로 움직였다.
 
- (헉...)
 
민식은 소리가 나오려는 것을 힘들게 참아냈다.
잔뜩 성이 나있는 자신의 그것에 보드라운 손길이 닿은 것이었다.
 
- 못하겠어...
- 어서해봐. 아까 보여줬잖아. 빨리빨리.
- 어떡해...
- 빨리~ 오빠 깨겠다.
 
어쩔줄 몰라하던 소민이 결국 손을 동그랗게 말더니 기둥을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 (흐읍...)
- 이상해 이거...
- 더 꽉 잡아야지.
 
이미 흥분되어 있던 자지는 소민의 손이 꽉 쥔 채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엄청난 쾌감을 받았다.
 
- 어때 어때?
- 이상해...
- (흐으... 죽인다...)
- 야. 뭐 나온다.
 
소변이 급해서 한껏 민감해진 자지였다.
조금 전 본 여고생의 부드러운 손이 대딸시켜준다고 생각하자 금새 흥분한 민식은 겉물을 흘리고 있었다.
 
- 이게 정액인가?
- 아냐. 이게 그거잖아. 쿠퍼액
- 진짜?
- 신기하다...
- 만져볼래?
- 으... 이상할 것 같애.
- 더러워...
 
어느새 소민의 손은 떨어져 나갔고, 민식의 자지는 사라진 자극을 기다리며 껄떡거리고 있었다.
 
- 이제 어떡하지?
- 어쩌지...
- 이거 이대로 두면 되?
- 글쎄...
- 나... 난 손 씻을래.
- 소민아.
 
소민이 먼저 방을 뛰쳐나가자 나머지 아이들도 우르르 방을 뛰쳐 나갔다. 마지막으로 민서가 문을 닫고 나가자 방 안은 다시 조용해졌다.
 
- (나 지금 성희롱 당한건가?)
 
어이없어하며 누워있던 민식은 소민이라는 아이를 생각하며, 이런 성희롱이라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 (그나저나 어떡하지...)
 
민식은 화장실이 급했지만 밖의 아이들 눈치를 보느라 한참이나 기다렸다가. 옷을 제대로 챙겨입고 거실로 나갔다.
 
- 아직 안갔어?
- 어? 오빠. 내가 말 안했나? 얘들 오늘 자고 갈거야. 엄마한테 말해놨는데?
- 뭐?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얼굴이 익은 미진과 가을이 꾸벅 인사를 했다.
 
- 아... 안녕하세요...
 
두 사람이 인사를 하자 소민도 따라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앉아있었기 때문에 티 사이로 출렁이는 맨가슴살이 그대로 눈에 들어왔다.
 
- 안녕. 못보던 애네?
- 네... 처음뵙겠습니다...
 
소민은 민식과 눈도 못 마주치고 바닥만 보고 있었다.
 
- 친구들 부모님 허락도 다 받은거야?
- 다 받았거든~ 신경쓰지 마세요~
- 뭐 내 알바 아니지. 재밌게 놀아.
 
민식은 아이들 눈치를 보느라 큰 화장실로 들어가지 않고 안방을 거쳐 안방 화장실로 들어갔다.
적당히 세수도 하고 방으로 가기 위해 다시 방으로 들어오니 다시 민서가 문을 두드렸다.
 
- 오빠.
- 왜?
- 우리 치킨 시켜먹을건데 오빠도 먹을래?
- 뭐? 치킨?
 
이상했다. 서로 물고뜯는 사이인 관계로 지금까지 친구들이 오면 같이 밥을 먹기는 커녕 제발 방에서 나오지좀 말라고 소리를 지르던 민서였다.
그런데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다니.
 
- 나야 좋지. 나 한마리 먹는거 알지?
- 알거든요? 그리고...
- 그리고 뭐?
- 오빠가 맥주좀 시켜주면 안돼?
 
그제서야 민서의 속셈을 알 수 있었다. 성인인 민식을 이용해서 맥주를 시켜 마시려는 속셈이었다.
 
- 뭐? 맥주? 이게...
- 대신 치킨이랑 맥주값은 우리가 쏠게.
- 비비큐?
- 비비큐.
- 콜.
- 콜.
 
그러자 민서가 종이를 한장 내밀었다. 들여다보니 메뉴를 적어놓은 것이었다.
 
- 그럼 주문해줘~
- 알았어.
 
민서가 나가고 닭 세마리와 맥주 네개를 주문하고 컴퓨터를 하며 앉아있었다.
 
- 오빠 치킨왔어~ 여기 돈.
 
민서의 말에 듣고 현관으로 나와보니 벌써 바닥에는 치킨 세개와 맥주 네페트가 깔려 있었다.
술과 닭을 받아드는 여고생들을 보며 황당해하던 배달아저씨는 민식을 보더니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 계산서를 내밀었다.
 
- 자 이건 오빠꺼~ 땡큐~
- 야.
- 왜?
 
민서가 닭 한마디를 민식의 손에 쥐어주고는 다시 민식 방으로 밀어 넣으려 했다.
여고생들과 맥주를 같이 마시려던 민식은 당황해하며 한마디 하려 했지만 비난만 들을 것 같아 말을 아꼈다.
 
- 너희들끼리 네 페트나 먹겠다고?
- 왜?
- 아냐. 됐다.
 
민서가 눈을 째려보며 말하자 결국 민식은 닭 한봉지를 들고 방 안으로 향해야했다.
닭을 먹으며 보고싶던 영화를 한편 다운받아 본 뒤 군대있는 동안 못하던 게임을 켜서 오랜만에 접속을 했다.
반년만에 게임을 하다보니 등급에 비해 실력이 떨어져서 계속 질 수 밖에 없었다.
계속 지다보니 오기가 생겨 한판 더 한판 더 하다보니 어느새 12시가 넘어있었다.
거실로 나가 물을 마시려고 보니 다들 민서방으로 옮겨서 신나게 떠들어대고 있었다.
방으로 들어와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한번 이긴 뒤 4연패를 하고 마우스를 집어던지고 나니 새벽3시였다.
거실에서 민서의 방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계속 수다를 떨던 아이들의 목소리도 어느새 더 들리지 않았다.
 
- (잠도 안오고... 게임도 씨발 안되고... 잠도 안오고.)
 
하루 낮을 꼬박 잤더니 더 이상 잠도 오지 않았다.
민식은 결국 컴퓨터를 꺼버리고 거실로 나왔다.
부엌에서 물을 받아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거실로 향하는데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파자마 파티라도 했는지 귀여운 분홍색 원피스 잠옷을 입은 소민이라는 아이였다.
 
- 앗...
 
조심스레 문을 닫고 뒤돌아선 소민이 바로 앞에 있는 민식을 보고 깜짝 놀라서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 무슨 일이야?
- 네? 아... 그게... 무... 목이 말라서요.
- 그래? 잠깐만.
 
민식은 친절하게 다시 주방으로 가서 물을 받아 소민에게 건넸다. 컵은 조금 전 자신이 마신 그 컵이었다.
컵을 건네받은 소민은 마시지는 않고 물을 잠자코 바라보고만 있었다.
분홍색 원피스 잠옷은 적당히 헐렁했는데, 가슴 부분만은 그렇지 않았다.
두 덩이의 살이 가슴 부분의 천을 밀어내어 팽팽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목 라인의 천 안으로 가슴골이 꽤 깊이 보이고 있었다.
큰 키의 민식이 150이 채 안되는 소민을 내려다보고 있었으니 새하얀 브라까지 보일 지경이었다.
 
- 안마셔?
- 네? 아... 네...
 
한참 물을 바라보던 소민은 물을 조금 들이마시고 다시 내려놓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서 민식의 눈치를 보았다.
예쁜 얼굴이었다. 가을이만큼은 아니지만 이목구비가 뚜렸했고 무엇보다 귀여웠다.
실제로 소민은 학교에서는 늘 1학년으로 오해받았고, 교복이 없을 때는 중학생 취급을 받고는 했다.
 
- 목 말라서 나왔다며? 안마실거야?
- 아... 아뇨...
 
눈치만 보던 소민은 그제서야 눈을 꼭 감고 물을 모두 들이키고 다시 민서의 방으로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는 소민의 뒷태에 민식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전혀 여고생 같지 않은 볼륨있는 뒤태였다.
민식은 불은 켜지 않고 쇼파에 앉아 티비를 켰다. 그리고 티비를 켜 채널을 돌렸다.
마침 좋아하는 팀 축구 경기가 중계중이었다. 한참이나 보고 있는데 갑자기 민서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아까 그 분홍색 원피스가 살짝 보이다가 다시 문이 닫히는 것이 보였다.
 
- (뭐지)
 
소민이 자꾸 자신을 신경쓰는 듯 행동하자 민식은 의아했다. 그러자 저녁때의 일이 머리를 스쳤다.
 
- (호오... 나한테 관심있나?)
 
민식은 이젠 티비보다는 민서 방 문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기분상 소민이 계속 그곳에 있을 것 같았다.
5분 정도가 더 지나자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도 분홍색 원피스였다.
잠깐 열려있던 문은 조용히 다시 닫히려 했다.
 
- 소민아.
 
조용히 문을 닫던 소민은 가슴이 철렁하며 내려 앉는 것 같았다.
 
- 뭐해?
 
쇼파에서 일어난 민식이 성큼성큼 걸어 문 앞까지 다가왔다. 소민이 당황하는 동안 민서 방 문이 활짝 열렸다.
침대 한쪽에는 가을로 보이는 아이가 다소곳이 누워있었고, 바닥에는 뚱땡이 여고생 두명이 널부러져 있었다.
민식은 소민의 손목을 잡고는 밖으로 끌어당겼다. 소민이 끌려나오자 천천히 문을 닫고는 소민을 쇼파로 이끌었다.
 
- 잠이 안와?
- 아... 네...
 
긴장해 몸을 웅크리고 있는 소민의 옆에 앉은 민식은 팔을 소민의 어깨 위로 돌려 반대편 어깨를 감쌌다.
 
- 왜 잠이 안와?
- 이러지 마세요...
 
소민은 두 손으로 민식의 팔을 풀어내며 옆으로 한칸 물러앉았다.
민식은 얼굴이 확 붉어졌다.
 
- (씨발... 아닌가?)
- 저 다시 들어 갈게요...
 
소민이 기분나쁜 얼굴로 방으로 돌아가려 하자 민식이 당황하며 소민의 손목을 움켜쥐었다. 그 바람에 소민이 작게 비명을 질렀다.
 
- 앗.
- 기분이 어땠어?
 
민식이 갑자기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하자 소민이 흠칫 하며 민식을 쳐다보았다.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소민의 귀여운 얼굴과 그 아래에 풍만한 가슴이 언밸런스하게 느껴졌다.
 
- 네? 그게 무슨...
- 자고 있을줄 알았어?
- 네? 꺄앗.
 
소민이 당황하는 사이에 민식은 소민의 팔을 당기자, 소민이 그대로 민식의 다리 위에 주저앉았다.
 
- 내 자지 어땠어? 기분 좋았어?
- 어... 어떻게...
- 안 자고 있었으니까.
- ...
 
민식의 품 안에 안기게 된 소민이 바르르 떠는 것이 느껴졌다.
 
- 부모님께 말씀드릴까?
- 아... 안돼요...
- 후후... 어쩔까...
- 제발... 오빠... 제발 안돼요...
- 민서랑 같은 학교지? 선생님께 말할까?
- 죄송해요... 용서해 주세요...
 
민식이 품 안에 안긴 소민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즐기는 동안 소민은 덜덜 떨고 있었다.
 
- 맨입으로?
- 네?
- 여고생이 친구 오빠 자고있는데 들어와서 자지를 만졌다... 라. 소문이 엄청 나겠지?
- 안돼요... 뭐든 할게요... 그러니까...
- 정말이지?
- 네?
- 뭐든 한다며?
- 네? 그게...
 
민식이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품 안에서 떨고있는 소민을 내려다보았다.
 
- 싫으면 내가 월요일에 너희 학교로 가도...
- 아... 안돼요...
- 뭐든 할거야?
- ... 네...
- 정말이지?
- ...
- 싫으면야...
- 그건... ... 해요... 할게요... 그러니까...
- 후후...
- 꺄악.
 
민식은 품 안에 두 팔로 소민을 공주안기 자세처럼 안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민은 거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것 같았다.
그리고 천천히 방으로 걸어갔다. 소민은 민식의 품 안에서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민식은 소민을 자신의 방 침대에 내려놓았다. 불쌍한 소민은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떨고만 있을 뿐이었다.
민식은 그런 소민을 내려다보며 느긋하게 입맛을 한번 다셨다.
얼마만에 여자를 안게 될 것인가.
게다가 첫 경험이자 유일한 상대였던 전 여친은 세살 연상에, 처녀도 아니었고, 만났을땐 이미 풋풋함을 잃은 상태였다.
물론 좋지 않았던건 아니었지만 주위의 다른 여자들에 눈이 돌아가는 것이 너무도 당연했다.
반면 지금 자신의 침대에 누워있는 이 여학생은 달랐다.
귀여운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성숙한 몸. 군살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매끈한 몸매. 풍만한 가슴. 게다가 동생의 친구였다.
민식의 자지는 당장이라도 바지를 뚫고 튀어나올 듯 부풀어 있었다.
민식이 단숨에 바지와 팬티를 내리자 자지가 거칠게 튀어올라왔다.
전 여친의 표현에 따르면 대한민국 1%에는 들어갈 자지였다.
민식은 소민의 옆에 누워서 소민의 손목을 잡고 손을 자신의 자지 기둥에 가져다댔다.
 
- 아...
 
손 끝에 단단한 것이 닿자 소민의 입술에서 가벼운 비명소리가 새어나왔다.
 
- 기억나지?
- ...
- 아까처럼 해봐.
- 네?
- 아까처럼 손 말아쥐고 흔들어봐.
 
소민은 망설이다가 결국 손을 동그랗게 해서 기둥을 움켜 쥐었다.
 
- 그렇지... 어때?
- 네?
- 기분이 어떻냐고?
- ...
- 솔직하게 말 안하면 다 말해버릴까?
- ... 이상...해요.
- 뭐?
- 느낌이 이상해요...
- 후후... 뭐 좋아. 잘 대답했어. 계속해
- 네...
- 좀 더 빨리 움직여봐
- 네...
 
소민은 뜨거운 자지의 낯선 감촉에 어색해 하면서도 시키는 대로 열심히 손을 놀렸다.
민식은 소민의 부드럽고 작은 손이 열심히 자지를 비비면서 주는 쾌감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 (아... 씨발... 좋네... 큭...)
 
서툰 솜씨였지만, 자신의 방에서 동생 친구인 귀여운 여고생에게 대딸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이미 흥분할대로 흥분한 민식은 당장이라도 쌀 기세였다.
 
- 잘했어. 그만.
 
민식은 터지기 직전에 짐짓 괜찮은 체 하며 소민의 손을 떼어냈다. 이대로 한발 하기에 아까웠기 때문이다.
 
- 잘하는데? 많이 해봤어?
- 아뇨...
 
민식은 소민의 옆에 누워 소민을 바라보았다. 정말 귀여운 얼굴이었다. 게다가 브라때문인지 가슴은 누워도 그대로 부풀어 있었다.
물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지만 한번 물어보기로 했다.
 
- 남자랑 한번도 안해봤어?
- 네...
- 그런것 치고는 잘하는데? 야동 이런거 본적 있어?
- 아니요...
- 남자친구는 있어?
- 없어요...
- 그럼 좋아하는 남자는?
- ...
- 있구나? 누구야?
- ...
 
소민의 얼굴이 묘하게 굳어졌다. 당장이라도 다시 눈물을 보일 것 같았다.
민식은 아랑곳 않고 손을 뻗어 소민의 새하얀 다리를 쓰다듬었다.
군살하나 없어 보였지만, 탱글탱글한 소민의 다리는 정말 부드러웠다.
 
- 아... 안돼요...
 
소민은 다리를 비틀며 피해보려고 했지만 민식은 집요하게 소민의 다리를 어루만졌다.
소민은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처럼 불쾌했지만 금새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 내가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지? 그 벌이야.
- ...
- 대답 제대로 안하면 해야 할 일이 점점 늘어날거야. 알겠어?
- ...
- 또 대답 안하지?
- 네...
 
결국 소민은 자신의 다리를 쓰다듬는 민식의 손길을 허락하고 말았다.
소민은 민식의 손길이 닿는 민감한 살이 간지러워 몸을비비 꼬아야 했다
민식은 그런 소민을 보며 이제 저항을 포기한 허벅지 안쪽 부드러운 살을 마음껏 느끼며 말을 이었다.
 
- 학교 친구야?
- ...
- 학원친구? 선배?
- ...
 
대답이 없자 민식은 원피스를 들추고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을 옷 사이로 밀어넣어 단번에 가슴까지 올렸다.
 
- 꺄앗...
- 쉿. 조용히해. 애들 다 깨우고 싶어?
- ...
 
민식은 브라 사이로 손을 밀어넣어 소민의 가슴을 그대로 움켜쥐었다.
 
- 하읏...
 
거칠고 낯선 손길이 가슴에 닿자 소민은 작은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난생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손길이 그곻에 닿는 것이었다.
처음 소민이 느낀 것은 쾌감이 아니라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과 불쾌감 이었다.
 
- (하아 씨발... 미치겠네...)
 
소민의 가슴은 정말 부드러웠다. 전 여친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작고 탄력도 없었던 전 여친과는 달리 손에 꽉 차는데다 탱탱했다.
가슴 표면에 솟아오른 작은 솜털까지 그대로 손바닥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민식은 여고생의 야들야들한 피부감촉을 마음껏 즐기며 손을 움직였다.
 
- 아... 그만...
- 대답해봐. 어때? 학교 친구?
- 아... 아니에요...
- 그럼 누군데?
- ...
- 말 안할거야?
- 아앗... 거긴... 하읏...
 
민식은 부드러운 소민의 가슴언덕에서 작게 돌출된 조그마한 유두를 찾아 살짝 비틀었다.
그러자 소민이 몸을 웅크리며 처음으로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 안되요... 하음... 아아...
- 누군데?
- 그... 그게...
- 안되겠네...
- 잠깐... 잠깐만요...
 
민식이 소민의 분홍 원피스 잠옷을 잡고 아예 벗겨버릴 기세로 위로 끌어올렸다.
자신의 몸무게에 두배는 쉽게 넘을듯한 민식이 힘을 쓰자 소민의 옷은 금새 위로 벗겨져 버렸다.
필사적으로 팔짱을 끼며 저항한 탓에 완전히 벗겨지는 것만 막았을 뿐, 이미 브라까지 드러나버린 뒤였다.
 
- 너무해요...
- 솔직하게 말하면 되잖아.
- ...
- 싫어?
 
민식은 능숙하게 손을 소민의 뒤로 뻗어 브라의 후크를 풀었다. 그러자 출렁거리며 브라가 튀어올라왔다.
 
- 와...
 
민식은 육성으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정말 아름다운 가슴이었다.
탱탱하고 동그란 가슴에, 누워있음에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유두는 살색과 별 다를바 없는 말 그대로 핑크빛이었다.
민식은 참지 못하고 그 새하얀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 하응... 그만... 제발...
- 이래도 말 안할거야?
- ...
- 좋아하는 남자가 누군데 그래?
- ...
- 말 안하면 해야 할 일이 늘어날거라니까?
- 오... 오빠...
- 뭐?
 
순간 민식은 손을 몸추고 소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소민은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 나?
- 에? 아... 아뇨... 저희 오빠...
- 뭐?
 
민식은 순간이나마 자신일 것이라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원망하며 다시 손을 움직여 가슴을 움켜쥐었다.
 
- 아... 그만...
- 너희 오빠? 친오빠야?
- 네...
- 오빠를 좋아한다고?
- 네... 이제 그만... 하윽...
 
민식은 양 손으로 조그만 유두를 잡고 살짝 돌렸다. 소민은 가는 허리를 살짝 들며 얕은 신음소리를 흘렸다.
 
- 오빠가 몇살인데?
- 스물... 둘이요...
- 대학생?
- 네...
- 오빠도 알아?
- 네?
- 니가 오빠 좋아한다고 말 했냐고.
- ... 아니요...
 
민식은 대화를 하면서 소민의 풍만한 가슴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소민의 가슴은 정말이지 부드러웠다.
 
- 처음이야?
- 네?
- 남자가 가슴 만져준 적 있어?
- 아... 아니요...
- 그럼 이게 처음이네?
- ... 네... 으음...
 
민식이 가슴에 대해 말하자 소민의 의식이 다시 가슴에 가해지는 자극에 집중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참을 수 없이 간지럽다는 느낌이었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자 조금씩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 기분이 어때?
- 네?
- 가슴말야. 만져주니까 어때?
- 그런건...
- 어떠냐고.
- 하으음...
 
원하는 대로 대답이 나오지 않자 민식은 소민의 유두를 조금 강하게 잡아 비틀었다.
소민은 약간의 고통과 함께 몰려오는 짜릿한 느낌에 신음을 흘리면서 크게 당황했다.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었다. 가끔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만질 때와는 전혀 달랐다.
 
- 대답 안할거야?
- 아... 아뇨... 간지러워요...
- 간지러워? 또?
 
민식은 이제 손바닥 전체로 가슴을 감싸쥐고 작은 유두를 느끼며 가슴을 크게 돌려대고 있었다.
손가락 끝으로는 마치 피아노 연주하듯 소민의 새하얀 가슴 구석 구석을 자극하고 있었다.
 
- 하응...
- 좋아?
- 아... 아니...
- 솔직하게 말해야지
- 흐으응...
 
민식이 다시 유두를 비틀자 짜릿한 쾌감이 소민을 덮쳤다. 소민의 입에서는 어느새 얕은 신음 소리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 음...
- 어때? 좋아?
- 아으...
- 대답 안할거야?
 
다시 민식의 손가락이 장난치듯 소민의 유두에 다가갔다.
 
- 조... 좋아요...
- 뭐라고?
- ...
- 좋아?
- 네... 기분 좋아요...
- 기분이 어떤데?
 
민식은 더욱 기세 좋게 소민의 가슴을 만졌다.
 
- 혼자 만져본 적 없어?
- 에? 그... 하응...
- 있어 없어?
- 으음... 이... 있어요...
- 진짜? 몇번이나?
- 두...세번... 음...
- 무슨 생각하면서?
- 아...
 
소민은 이제 가슴에서 올라오는 부드러운 쾌감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다.
 
- 오빠가 만져주는 생각하면서 혼자 했어?
- 네... 하아...
- 완전 변태네...
- 아... 아니에요...
- 아니긴. 지금도 이렇게 좋아하면서.
- 음...
- 안그래?
- 아니야... 아니에요... 흐응... 앗
 
그때였다. 소민이 갑자기 당황한듯 몸을 일으키며 민식을 밀쳐내기 시작했다.
 
- 그... 그만... 제발...
- 뭐야?
 
하지만 거의 몸 위에 올라타다시피 한 민식을 밀어내기란 불가능했다.
결국 다시 가슴을 내어준 소민은 애처롭게 민식을 바라보며 애원했다.
 
- 오빠 제발 그만... 잠깐만...
- 왜?
- 그게... 흐음... 그만... 그만...
- 뭔데? 이유를 말해봐.
- 하아... 그게... 화... 화장실...
- 뭐?
 
기껏해야 핑계가 화장실이라는 사실에 민식은 허탈해하며 다시 멈추었던 손놀림을 이어갔다.
 
- 하으... 제발... 너무... 급해요... 오빠... 제발... 흐응...
- 뭐야. 좀만 참아.
- 아... 안돼... 제발...
- 언제부터... 아!
 
민식은 그제서야 아까의 소민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다.
새벽에 방 밖으로 나온 이유가 물 때문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실은 화장실이 급해서 나온 것이었다. 맥주를 마시고 잤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민식이 건네준 물을 억지로 다 마시고 다시 한시간 가까이 방에 숨어있어야 했다.
실제로 소민은 겨우 요의를 참고 있었으나, 민식의 거듭된 자극으로 다시 엄청난 요의가 덮쳐오고 있었다.
 
- 제발... 제발 오빠...
- 언제부터 가고 싶었던거야?
- 네? ... 아까전부터...
- 물 마시러 나온거 아니었지?
- ...
 
대답이 없자 민식은 다시 유두를 살살 돌렸다.
 
- 흐으응... 그만... 안돼요...
 
민식의 몸에 깔려 도망가지도 못하는 소민은 애처롭게 민식을 바라보며 애원했다.
 
-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할거야?
- 제발... 어서...
- 할거냐고?
- 할게요. 할거니까 어서.
- 알았어.
- 어맛.
 
민식은 소민의 잠옷을 다시 내려 원래대로 돌리고 소민을 안아올리고 방을 나섰다.
다행히 거실은 그 어느때보다 조용했다.
 
- 어... 어딜...
 
민식은 화장실을 지나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안방 욕실 문을 열고 변기 위에 소민을 내려 놓았다.
 
- 아...
 
소민이 애타는 눈빛을 보내는 사이 민식이 다시 문을 닫고 나갔다.
가만히 서있던 소민은 작게 안방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 급히 치마를 들추고 팬티를 내리고는 변기에 주저앉았다.
그때였다.
 
- 덜컥
- 꺄앗...
 
민식이 다시 문을 열고 욕실로 들이닥쳤다.
소민은 놀란 눈을 뜨며 민식을 올려다 보았지만 팬티가 벗겨진 상태에서 밀려오는 요의를 참지 못했다.
 
- 안돼... 안돼... 보지마요...
- 괜찮아. 괜찮아.
- 안돼... 안돼요...
- 조로로록...
 
소민이 필사적으로 참으려 했지만 몇시간이나 참다가 겨우 시작된 기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다리를 모아 보이지 않게 했지만 욕실을 가득 채우는 물 흐르는 소리를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 아아... 어떡해... 엄마...
 
엄청난 부끄러움에 소민은 얼굴을 감싸쥐고 머리를 숙였다. 그동안에도 물소리는 끝없이 이어졌다.
 
- 아... 엄마... 오빠... 어떡해...
 
한참이나 이어지던 물소리가 그치자 민식이 소민을 다시 들어 올렸다.
아까와 같은 공주님 안기 자세였다.
소민은 두 손으로 눈을 가린 채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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