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변태의 덫(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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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0,585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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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 덫(終)
 
개기름으로 범벅되어 파렴치한 얼굴에 충혈된 눈으로 설이의 항문에 자신의 흉물을 조준 시키는 인간말종 박재두와 닥쳐올 두려움에 몸을 떨며 두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굴욕적인 자세를 갖춰가는 강설이의 모습과 겹치며 장내는 외설적이기 그지없는 광경이었다.
재두의 요구에 거부하지 못하고 문풍지처럼 파르르 떠는 항문을 조준한 장대한 흉물은 구강성교로 범벅된 타액과 분비물로 불빛에 번들거려 한껏 위용을 뽐내며 그 첨단은 천장으로 휘어져 코브라처럼 발딱 서 꺼떡거리는 것이 공격적이었다. 재두의 요구에 자세를 취하려던 설이는 흉물스러운 흉기에 얼굴이 노래진 얼굴로 신음성을 흘리며 기어서 앞으로 달아나려 시도했다.

"아~!"

"뭐, 뭐야? 좆맛을 처음 보냐?"

본능적으로 벽을 향해 기어 달아나려는 설이의 잘록한 허리를 두 손으로 끊어져라 움켜쥐고 자신의 흉물로 이끌며 재두는 목소리를 높였다.

“아!……으!” 

"흐음!" 

흉물의 첨단이 주름잡힌 항문에 조준하여 문지르자 자신의 분비물과 살갗이 닿는 묘한 외설음을 토했다. 이윽고 정확하게 조준한 첨단을 지그시 밀어 삽입을 시도했다. 그러자 설이의 입은 붕어처럼 벌어지며 신음성이 토해지고, 기대감에 연신 불뚝거리는 첨단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는 모습도 쉽게 경험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재두는 눈을 모아 관찰하며 상황 하나하나를 최대한 자세하게 음미하려 애썼다.

“아!……아!” 

질컥!  

"헉! 뜨거워!"  

첨단 부분만 삽입한 순간 뜨거운 활화산에 담근 것 같았다.  

"허걱! 빠, 빨아~주고, 흐미! 잘라질 것 같다."

뜨거운 터널은 흉물의 첨단만 겨우 들어갔을 뿐인데 삽입되자마자 직장은 흉물의 첨단을 바이스처럼 순간적으로 물어 잡아당기는 느낌을 안겼다. 이어서 끊어져라 조이며 진공흡입기처럼 빨아들이는 자극에 재두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워낙 괄약근의 근력이 타고난데다 트레이닝의 단련 효과라고 판단하는 재두의 얼굴은  희열에 들뜬 표정이었다. 

“아!……흐!” 

"흐흐! 좆댕강이를 완전히 박아주마!" 

"아! 아~파! 사, 살 아으흑!"  

절제되지 않은 재두의 말에 이어 흉물에 힘을 주고 밀어서 삽입시켰다. 찰나 터져 나오는 설이의 신음 성과 함께 마침내 근원의 뿌리까지 완벽하게 삽입하자 재두는 달아오른 얼굴로 애써 흥분을 삭였다. 근원까지 삽입되자 화살맞은 참새처럼 바르르 떠는 여체의 진동도 재두의 기학심을 부추기는 요인이었다. 절제되지 않은 재두의 감탄성이 터졌다.

"좆댕강이가 완전히 박혔구나?" 

"아~아으흑!"  

이제 겨우 삽입했는데 자칫 분출할까봐 잠시 행동을 멈추고 전달되는 자극을 한껏 음미했다. 근원까지 삽입되자 바르르 떠는 여체가 전하는 느낌과 예민한 첨단을 끊어져라 규칙적으로 조이며 전달되는 끊임없는 자극이 남달랐다. 욕정에 먼 재두의 메기같은 입 끝이 귀까지 걸렸다. 

"헉! 좆댕강이가 전부다 들어가는 구나?"
"아악! 아.아파! 우.움직이지 마세요"
재두는 숱한 과거의 경험을 살려 허망하게 분출하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 딴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설이는 설이대로 한 쪽 벽면에 가득한 벽거울에 비쳐보이는 거울에 자신의 항문이 재두의 물건과 당당하게 결합된 모습에 본능적으로 달아나고 싶은 두려움에 떨며 경악했다. 그러나, 사악한 재두는 자신의 수중에 완벽하게 걸려든 가녀린 설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계속해 요리해갈까 연신 염두를 굴렸다.
"헙!"
"윽!"
"앞으로 이렇게 똥구멍에 길이 날 정도로 좆질하면 별로 아프지도 않고 너도 즐길 수 있을 거다."

개기름이 번들거리는 얼굴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재두의 터무니 없는 말에 설이는 바닥에 얼굴을 묻고 입술을 깨물며 치욕을 삭였다.
'아아!  빼. 빼주세요. 흑! 너.너무 고통스럽단 말예요'
"그렇게 자꾸 앞으로 달아나려고 하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아직 좆질도 안했는데."
재두는 자신의 두 손아귀에 완전하게 잡히는 잘룩한 설이의 허리를 틀어 쥔 후 자신의 물건을 끊어질 정도로 규칙적으로 조여주는 괄약근을 음미하며 자세를 잡으며 무릎을 세웠다. 그리고 있는 힘껏 탱크처럼 앞으로 펌핑을 시작하자 마침내 설이의 입에서 고통에 찬 단발마가 터져나왔다.
"헙!" 
"아악!"
펌핑 할 수록 등골로 타 오르는 전율같은 쾌감에 차츰 머리가 하얗게 비면서 재두는 오르가즘에 오르고, 설이는 능욕의 격통에 페닉상태에 빠지며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재두는 자신의 음낭안에 고여있던 정액이 모조리 빠져나가는 극심한 황홀감을 만끽하며 분출을 시작하고, 사정이 끝난후에도 마지막 찌끼까지 쥐어 짜주는 설이의 기가막힌 괄약근이 수축해주는 기능에 연신 진저리쳤다.
"설이야, 똥구멍 맛이 괜찮구나?"
마침내 겨우 끝났지만 재두는 허리를 쥐고 놓아주지 않았다. 아니 잘록한 허리를 쥔 손을 풀지도 않았을 뿐더러 분출 후 급격하게 줄어드는 흉물 역시 항문에 삽입한 그대로였다.

"아! 서, 선생님 씻으면 안될까요?"

"아냐. 그냥 그대로 있어라."

"예?"

뒷쪽의 작력감과 이물감에 설이는 인상을 쓰며 재두의 품에서 벗어나고 싶어 꼼지락거리며 반문하자 재두가 한 손을 탱탱한 유방을 움켜 쥐며 말했다.

"좆물은 뺐지만 좆댕강이가 이렇게 똥구멍에 잠겨있는 것이 느낌이 아주 좋구나."

"예?"

재두의 절제되지 않은 말에 설이는 영문을 몰라 반문하고 재두는 계속하여 입을 놀렸다.

"얼마나 좋으냐?"

뜬금없는 재두의 말에 설이는 입을 열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좆댕강이는 네 똥공에 담궜지, 또 이렇게 탱탱한 젖통이를 주무를 수 있지? 그러니까 네 마음대로 똥구멍에서 좆댕강이 빼지 마라."

"아~!"

"그냥 이렇게 하고 자자. 좆질을 했더니 피곤하구나?"

기막혔다.

결국 설이는  재두의 엄명에 따라야했다. 재두의 흉물이 항문에 삽입당한 그대로 재두의 두 손은 자신의 유방을 각각 하나씩 움켜 쥔 채 밤을 새야했던 것이다. 설이가 비몽사몽간에 잠에서 깨어난 것은 귓 전에 느껴지는 화끈거림 그리고 뒤쪽에 느껴지는 강렬한 자극감 때문이었다.

"가만히 있어!"

재두가 거친 숨소리를 내며 설이의 가슴을 으스러지게 움켜 쥐고 뒤 쪽으로 끌어 당겼다.

"예?"

여전히 재두의 두 손은 자신의 가슴을 움켜쥔 상태에서 항문에 삽입된 흉물이 새벽이 되며 분기탱천한 채 용틀임을 한 것이었다.

"좆댕강이가 이렇게 발딱 섯으니 어떻게 하냐? 흐흐! 보지에 박아준 트레이닝기도 한몫하며 좆댕강이가 꼴리도록 자극을 주는 구나?"

"아!"

그랬다.

몹시 예민한 질구의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삽입한 단련기가 규칙적으로 전달하는 전기적인 자극이 그렇지 않아도 새벽이 되어 발기가 시작된 흉물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렇게 새벽부터 재두의 흉물을 만족 시켜주고서야 겨우 품에서 빠져 나와 세면장에 향하는 설이의 발걸음은 묵직한 격통으로 말뚝이라도 박힌 듯 비틀거리고, 설이의 등을 향해 담배를 뽑아 문 재두의 사악한 음성이 들렸다.

"밤새 쫒댕강이를 박아줬더니 똥꾸멍이 뻥뚫려 있구나. 똥꽁 단련기 집어 넣기 수월할 때 박아 넣는 것이 좋지 않겠니?"

"아!"

"어제 똥구멍에 좆대가리를 박아보니까 몇달만 더 박고 다니면 똥구멍도 명기가 될 소질이 있더라."
"선생님, 내..내일부터 하면 안될까요? 오늘은 너무 괴로워서요"

재두의 거침없는 요구에 설이는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어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제 겨우 시작인데,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얼른 볼일 보고 나와!"

“아!……!” 

도리가 없었다. 설이가 몸을 씻고 욕실에서 나오자 재두는 어저께 설이의 항문에 삽입했던 예의 트레이닝기를 손에 든 채 약물을 주입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걸 박은 채로 지내야 좆맛을 본 똥구멍이 헐지 않고 소가죽처럼 질겨져서 좆질에 상하지 않는 단 말야."

“흐~아!……!” 

 "뭐해? 얼른 엎드리지 않고?"
자비라고는 애초부터 없는 재두의 심성을 익히 알고 있는 설이는 체념하고 시키는 대로 밤새 괴롭힘 당한 항문에 이번에는 엄청난 자극을 주는 단련기를 삽입하기 위해 재두를 향하여 엉덩이를 내민채 엎드렸다.
"이런, 벌써 좆질을 여러번 한 경험이 있는데다 이것도 박힌적이 있었다고 얼른 박아달라고 그러는지 움찔거리는 구나?"
"아~아녜요. 그게 트레이닝기때문에, 아~"

균열에 삽입된 트레이닝기와 닥칠 긴장 때문에 움찔대는 항문을 주시하는 재두의 음침한 눈이 충혈되고 아예 고개를 바닥에 누이고 설이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디밀었다.

말대가리처럼 길쭉한 재두의 머리였다.
자세를 갖춘 설이의 사타구니에서 위로 시선을 가져가 올려다보자 수직으로 가른 세로의 균열이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허벅지마저 옆으로 쩍벌려서 둔덕인 대음순이 벌어져 소음순까지 살짝 노출되어 외설스럽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더구나 소음순에서 빠져 나온 색실한가닥과 더불어 균열부분까지 연신 움찔거리자 재두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주름잡힌 항문까지 덩달아 찔금거리는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하체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생각같아서는 바로 자신의 물건을 눈 앞에 보이는 균열에 삽입하고 싶은 욕망이 배가되어 주체하기 힘들었지만 바로 전에 분출했기에 의지력으로 간신히 참았다.
'흐흐! 내 좆대가리를 팍! 박아주마, 흐흐!'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재두는 색실을 손가락으로 잡아 팽팽하게 당겼다.
"어때? 이제 이거 보지에 삽입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설이는 이상황에서 재두의 비위를 건드려봐야 좋을게 없다는 것을 경험상 체득했기에, 재두가 묻는 의미를 안다는 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아~예, 그, 그래요..그렇지만 그렇게 자꾸 잡아 당기면 아프고 화끈거려요, 헉! 당기지 마시라니까요"
재두가 장난스레 가볍게 낚아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큰 자극인지 균열은 더욱 벌름거리고 설이의 인상은 잔뜩 구겨진 채 몸까지 순식간에 긴장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똥구멍에 단련기를 넣어 주마!"
"오, 오늘은 너무 힘든데~요. 헉!"
"겁먹을 것 없다. 오히려 밤새 내 좆댕강이를 담갔으니 수월하게 잘 들어갈거다."
아무렇게나 말하는 재두가 가방에서 꺼내어 설이의 항문에 가져가는 기물은, 예의 일본에서 건너 온 항문 전용 트레이닝기로 짙은 갈색에 볼펜보다 작은 크기에 길이도 앞쪽 용 보다는 짧았으나 들어가는 첨단의 끝에 탁구공크기에 옥색의 타원형 구슬이 달려있는 점이 달랐다. 호두처럼 울퉁불퉁하고 딱딱한 타원형 구슬의 비어있는 내부에는 주사기로 주입된 특수한 약액이 가득담겨 규칙적으로 분비되어 괄약근을 강화 시키는 기능을 가졌다. 그러한 첨단이 직장 깊숙히 삽입이 완료되면 노출되는 곳에 둥근 고리가 걸리도록 설계되어 갈아줄 때 손잡이 역할을 하게 되어 있었다.
"흐흐!"
그러한 재두의 손에 들린 기묘한 항문용 단련기는 항문으로 가져가는 순간 낭창거리며 연신 흔들렸다. 첨단의 삽입되는 순간 느낌은 차가웠으나 울퉁불퉁한 표면의 질감은 부드러운 것이 탄력까지 있었다.
마침내 첨단이 괄약근을 비집고 삽입되자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예민한 작력감에 설이는 인상을 쓰고 재두는 공들여 천천히 돌려 삽입하였다.
"거봐라! 잘 들어가잖아?"
인고의 시간이 지나자 재두의 너스레가 들려오고 기묘한 항문용 단련기는 직장으로 삽입되며 사라지고 그 흔적으로 고리가 걸려있는 모습이 치욕을 배가시켰다.

그렇게 설이는 여고시절부터 일본어 교사였던 박재두에게 앞 쪽은 물론 뒤 쪽까지 강제로 길들여지며 사육되었다. 특히 재두는 동해안에 마련한 콘도에서 설이와 합숙하는 방학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질펀한 섹스 후 항문에 흉물을 삽입한 그대로 잠을 청하는 습관을 들이는 바람에 설이에게는 실로 고난의 시기였고, 그로인해 강제로 개발된 항문은 사내를 만족 시키는 도구로 완벽히 길들여졌던 것이다.

 
그러한 항문에 악마들에게 제압되어 엄청난 양의 관장액의 강제주입으로 실신했던 설이가 지금까지보다 더한 고통을 느끼며 깨어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잊을 수 없는 악몽에서 깨어났지만 더한 지옥이 펼쳐지고 있었다.
무기수 고광석이 입원한 병원의 독실이었다. 침대에 퀭한 눈으로 박미란에게 추궁당하는 고광석과 악마들의 우두머리인 오치수 그리고 설이의 항문에 관장기를 가져가는 지복동과 설이를 꼼짝하지 못하게 각각 다리를 움켜쥔 천만복이며 오동팔의 눈은 모두 설이의 항문을 주시했다. 반면에 그들과 떨어진 의자에 앉혀 뒤로 결박된 교도관 노기철의 입에서는 거품이 흐르고 단추구멍처럼 작은 눈은 설이의 항문을 뚫어지게 주시하는 것이 실로 목불인견이었다.
'저, 저런!'
설이의 항문을 관통하며 주입되는 관장액의 굉장한 능욕은 노기철이 과거 외설 사이트에서 보았던 그 광경이었다. 능욕당하는 설이의 모습은 물구나무 자세로 관장액이 주입될 수록 차츰 튀어 나오는 아랫배는 이윽고 올챙이 배처럼 부풀고, 사내들의 손에 제압된 두 다리는 극렬한 고통을 감내하지 못하고 끈임없이 경련하는 모습이 그대로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집행자를 자처한 세모꼴의 잔인해 보이는 눈매만큼이나 복동의 태도는 거침없고 잔혹하기 그지 없었다. 관장액으로 가득찬 설이의 배가 터질 것 같이 위태롭게 보였다.
순간 병상에 누운 고광석과 결박된 교도관 노기철의 눈이 크게 흔들리며 경련을 일으켰다.
'씨팔! 저러다가 저거 허벌창 나는 것 아냐?'
참을 수 없는 분노에 노기철의 눈이 다시 벌개졌다.
노기철은 설이가 교도소에 수감된 고광석과 면회한 그날 설이를 상대로 당직실에서 강제로 범하려다 무참하게 잘려진 자신의 흉물의 잔해를 찾아 봉합수술을 받은 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였다. 점차 회복하는 과정이었으나 설이의 비부에 삽입했던 강렬한 경험을 떠올리며 최근 명기에 대해 엄청난 고사를 발견했다. 최근 학계의 관꼐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고서의 내용이 사실대로라면 실로 대단한 내용이었다.
- 발군의 명기란, 교접 시 상대방보다 먼저 절정에 오르지 않는 초인적인 인내력을 가져 방출하지 않아야 하며, 상대방이 절정에 오르는 기미가 보이면 단전과 홍문에 내력을 모아 사내의 정혈을 모조리 흡입하겠다는 자각을 하여 흡정한 후 절정에 오르는 순간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명기로 판명된 소유자인 경우 한 번의 교접만으로도 최소 5년 이상의 정혈을 흡정할 능력을 갖췄다. 만약 방출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사내의 정액을 흡수하여 비부 밖으로 노출되지 않고 완벽하게 갈무리하는 여체의 경우 한 번의 시도만으로도 10년을 흡정한다는 것도 가능하다. 더구나 상대남은 흡정을 당한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극도의 황홀감에 진저리치며 또다시 쾌감을 기대하기 마련이나 고갈된 정혈을 회복하여 다시 원기를 채우려면 최소 7주야가 소요될 정도이다. 그러나 고갈된 정혈로 인해 무리하게 교접을 반복한다면 그 순간 생명까지 위태로워지고, 황홀감을 만끽한 댓가의 말로는 생명까지 위협하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사내의 입장에서 최고의 명기로 단련된 여체와 교접하며, 인내심을 가져 방출하지 않고 단전과 홍문에 힘을 모아 여체가 절정에 오르는 순간 채음한다면 1년이 젊어져, 이러한 교접을 100번을 행하게 된다면 평생 반로환동을 구가할 수 있다는 원리도 가능하며, 이 경우 채음당한 여체는 사내와 달리 육체에도 큰 손해가 없는 것이 사내와 다른 특징이다.-
중국의 황제들이 장수하고자하는 욕망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집대성한 세밀한 비방에 대해 노기철은 자신의 휴대폰에 메모로 저장해두었던 바를 떠올린 것이다.

'내 좆댕강이가 낫는대로 저 년 보지에 100번만 하면 좆댕강이에 주전자를 걸어도 끄떡없을 20대로 돌아갈 수 있는데, 시팔! 개 같은 새끼들!'

부아가 치민 노기철이 의자와 함께 결박된 노끈에 온 신경을 모아 풀면서 눈을 번득이는 순간이었다.

"아아아!"

놈들에게 바닥에 거꾸로 제압된 설이의 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파열음이 터졌다.

마침내 항문을 비집고 관장액과 함께 분비물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고, 처음 가늘게 뿜어 나오던 탁한 액체가 이윽고 분수처럼 천장을 향해 배출되기 시작했다.

"헉!"

굉장했다.

여전히 굉장한 압력으로 설이의 항문을 뚫고 천장으로 비산되는 관장액의 기세는 엄청난 양이었다. 지복동이 의도했던 인간 분수가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그때였다.

"씨팔놈들! 죽어!"

느닷없이 요란한 총성이 터지며 비명소리가 장내에 터졌다.

마침내 결박을 푸는데 성공한 노기철이 자신의 입을 막고있던 팬티를 꺼내며 옆구리에 걸린 권총을 뽑아 오치수를 향해 쏘았다. 병실이기에 워낙 가까운 거리여서 손쓸사이 없이 노기철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오치수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순간 노기철의 오른 손에 들린 권총의 총구는 고광석을 핍박하는 박미란에 이어 천만복과 오동팔 그리고 바닥에서 관장도구를 주섬주섬 챙기던 지복동으로 향하는 순간이었다. 경황 중에 어리바리하던 지복동이 반사적으로 비장의 무기인 철재 의수가 날카롭게 노기철의 목으로 향했다.

"아악!"

그러나 이미 발사된 총을 맞은 지복동과 의수에 목을 찔린 노기철의 입에서 동시에 비명소리가 들렸다. 단발마를 토하며 쓰러지는 것은 노기철이 빨라 실신한 채 바닥에 널브러진 설이의 신체에 포개지며 쓰러졌으나 고통으로 몸부림고 이어서 지복동의 신체 역시 몸을 떨며 그 위를 덮었다. 

그리고 지옥 속에서 탈진된 설이는 정신을 잃은 그대로 바닥에 무너진 채 사내 들 아래에게 피에 범벅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실내는 참혹하기 그지 없었다.

"아아!"

최초 등 뒤에 총을 맞은 오치수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고광석을 핍박하던 박미란 역시 드러난 뒷목을 관통한 총알이 고광석의 우측 폐에 박혀 그렇지 않아도 간신히 생명줄을 잡고 있던 고광석 역시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장내는 신음소리에 이어 아비규환의 지옥의 병실은 숨 넘어가는 소음도 점차 잦아지며 때 아닌 총성에 놀란 병실 직원 들이 거칠게 문을 여는 순간 놀란 비명이 터졌다.

"맙소사!"

지옥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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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1 

마침내 설이를 최초로 장악하여 조련했던 일본어 교사 박재두가 숨을 거둔지 오래였다. 박재두의 딸 유라는 부친의 장례를 치른 후 일본으로 돌아갔고, 설이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고광석의 이복동생 고광태도 고광석과 지복동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오늘 지옥을 연출하며 설이의 뇌리까지 완벽하게 제압했던 고광석 역시 허무하게 죽음에 이르고 무엇보다 설이를 괴롭혔던 악마들인 노기철과 지복동 그리고 오치수 오동팔 천만복은 물론 박미란까지 모조리 처참한 죽음에 이른 것이다.

 

에필로그2

그로부터 1년이 흘렀다.

아래로 외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이어 한강이 한 눈에 가득 들어오는 산중턱 양지녁에 자리잡은 묘지가 보였다, 제법 세력있는 집안인 듯 잘 조성된 종중묘지는 위에서부터 피라미드 형식으로 봉분 들이 위치하고 맨 아랫단 끝자락에 자리잡은 이제 새로 조성한 분묘는 질좋은 잔디로 말끔하게 덮혀있었다.

잔디사이로 군데군데 황토흙이 보이는 우뚝 솟은 봉분 앞에  검은 상복을 갖춰 입고 처연한 모습으로 서있는 일견 가냘퍼 보이는 여인이 보였다. 산정을 휘도는 봄바람에 날릴까봐 검은 상복의 치마단을 한 손으로 여며 잡고 눈 앞의 봉분과 봉분 앞에 진설한 제수를 번갈아 보는 잔뜩 눈물을 머금은 눈은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몹시 슬퍼보였다.

검은 상복 복장이 아니어도 약간은 수척하게 보이는 화장하지 않은 맨 얼굴에 어깨를 덮는 길게 늘어진 머리칼을 단정하게 하얀나비핀으로 간추려 꼿고 뒤로 묶은 머리끈도 흰색이어서 웅변으로 봉분의 주인의 유족이고 상 중임을 알리는 여자의 미모는 뜻밖에도 발군이었다.

'........!'

그때 숲 속에서 은신한 채 여자의 모습을 뚫어지게 지켜보며 욕망으로 번들거리는 사내들의 눈동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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