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빈투루에서 생긴 일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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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245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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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랑이로 아침을 해결한 성진네는 린다의 차로 말레지아 정부의 교통부를 찾아갔다. 다행히 린다가 그 곳을 알고 있어서 찾는데 고생은 하지 않았다. 물어 물어 빈투루 심해항 공사를 담당하는 부서를 찾아서 담당자를 만났다. 꽤 젊은 사람인데 공사 코오디네이터를
하는 사람이었다.
 

"빈툴루에서 1차 공사를 담당하는 회사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김 성진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린다라고 하는데 제 여자 친구입니다. KL에 살고 있기에 가끔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린다 왕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슐라이만 입니다. 저희가 어려운 일이 없도록 잘 도와 드려야 하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 그러지 못합니다만 곧 저희 사무실이 완전 편제로 일을 할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왠일로 여기 까지 오셨나요?"
 
"네 이렇게 올라오게 된 것은 저희 공사가 지금 중단되고 있는데 그 현황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얻으려 하는 것입니다. 저희 공사에 사용하는 돌들을 현장의 부지 정지를 하면서 나오는 돌을 사용하게 된 것을 아시지요? 근데 현장의 부지에서 나오는 돌이 돌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호안 방조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돌이 필요하고 그 돌이 현장에서 구할 수 없게 되어서 22마일 떨어진 석산에서 돌을 얻어 사용하고 있는데 그 돌의 운반을 담당하는 덤프 트럭이 아직 운행 허가를 받지 못해 돌을 운반하지 못하고 있기에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아, 공문 받았습니다. 의아한 것이 정부 공사인데 왜 허가를 안해주냐는 것인데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사용하는 도로가 매우 약합니다. 즉 5톤 짜리 차나 다니게 만든 도로라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50톤 짜리 차가 다닐 수 없으니 허갈내 줄수 없다는 겁니다.''
 
"그럼 5톤짜리를 쓰시지 그랬어요?"
 
"우리는 현장에서 돌을 구 할 수 있다고 한 사실에 의거하여 동원을 했기에 돌발사태에 의한 공기 연장은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5톤짜리로 돌을 운반해서는 공기를 지킬 수 없기에
공기를 연장하지 않고 공사를 마칠 수 있게 50톤 짜리를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면 공기 연장을 요청하게 되고 이 경우 1차 공사인 우리 뿐만 아니라 2차 공사의 연장도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이 덤프 트럭의 사용은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합니다."
 
성진이 핏대를 올리며 덤프 사용에 대한 설명을 하자 린다는 슬며시 성진의 뒤에서 등을 밀며  진정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성진은 금방 입을 다물고 담당관의 반응을 기다렸다.
 
담당관은 성진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려 제안을 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요한 결정은 장관이 하셔야 하는데 지금 장관이 안계십니다. 다음주 중으로 장관이 빈투루로 가서 관계자 회의를 하실 예정인데 그때 장관께 건의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공기 연장건으로 말씀드리면 곧 승인을 하라는 말씀이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는데 장관을 보고 가시면 좋을텐데 참 안됐네요."
 

린다와 성진은 별 성과없이 교통부를 나와야 했는데 다음 주에 장관이 온다고 하니 빈투루에서 해결을 할 수 있겠다는 소망이 있어서 좀 나았다. 성진은 린다와 좀 더 오래 있고 싶어서 쿠칭가는 마지막 비행기롤 예약하고 마침  빈투루 마지막 비행기도 그 비행기의 도착 시간과 비슷하게 출발하게 되어서 다행스러웠다.
 
둘은 교통부를 나와서 다시 린다의 집으로 갔다. 워낙 일찍부터 일을 보았기에 점심 때도 되지 않았기에 린다의 솜씨로 점심을 하자는 생각이었다. 린다는 성진에게 홀로 떠나보내기 전에 자신의 손으로
음식을 해주고 싶었다. 집에 가는 길에 늘상 가던 고급 수퍼에 들렸다. 성진과 함께 장을 보는 린다의 가슴은 기쁨과 헤어짐의 섭섭함의 이중적 감정의 충돌로 뻐끈했다. 눈물이 흘러 나오는 것을
성진 몰래 훔치며 장을 보았다.
 

린다의 집에 도착한 둘은 모든 것을 제치고 점심 준비를 위해 같이 부엌에서 일했다.   린다가 시키는 일을 하던 성진은 잠시 시간을 내서 린다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공무원을 만난다고 린다는 투피스 정장을
입고 안에는 불라우스를 입은 상태인데 그 차림으로 음식을 한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이었다.  린다는 저항을 했지만 성진이 옷을 벗길 때에도 음식 준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재료를 골라 채려 놓는데 성진이 웃도리를 벗기니 뒤에서 단추를 열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소매를 뺄 때는 문제가 있었다. 손에 들고 있는 음식 재료를 교대로 바꾸어 들면서 성진이 소매를 빼도록 해주었고 블라우스를 벗길 때도 그리하였다. 브라자가 떨어져 나가고 치마는 웃도리에 비해서 너무 쉽게 벗겨 졌다. 팬티는 교대로 발을 들어서 빼낸 성진은 린다를 완벽한 나체로 만들었다.
 

이제 헤어지면 한 달이나 있어야 구경을 할 린다의 나체를 성진은 마음과 육신의 눈으로 관찰했다. 성진의 불꽃같은 눈이 자신을 관찰하는 것을 아는 린다는 보지에서 물이 흐르는 것을 느꼈지만 관여치 않고 음식을 준비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나의 님은 다시 먼 곳으로 향한다.
덤프가 있고 도자가 있으며 로더가 있는 곳,
그리고
푸른 바다,
하얀 모래,
정글이 푸름을 자랑하는 곳으로
떠나야 한다.

내가 한달을 머문 곳
덤프가 번호판이 없어
경찰서에 갇혀 있는 곳
보르네오의 대역사를 이루는 곳
현 수상인 마하티르의 고향
 
내 사랑의 원인이 된 곳
내 영원히 잊지 못할 곳인
빈투루로
그는 떠난다.
자신의 사랑인 나를 이곳에 두고.
 
떠나는 그이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다.
나의 마음과
나의 몸과
나의 사랑을.
 
잘 맞지도 않는 영어의 운을 살려 가면서 린다는 나직히 시를 한 번 읊어 본다. 정말로 마음을 담아서. 가볍게 시작한 성진과의 관계였지만 거듭될 수록 성진의 마음이 린다의 가슴을 장악하는 속도와 범위가 너무 빠르고 커서 이제는 저항할 수 었는 지경이 되었다. 그 사랑이 자신의 벗은 몸을 지켜보고 있다. 바로 옆에서.
 
린다는 성진의 응시를 느끼면서 요리를 한다. 손끝은 재료를 음미하고 발끝은 바닥에서 울리는 성진의 진동을 느끼며 보지 구멍은 상승 작용으로 인한 진한 경련을 느낀다.  성진은 린다의 나신을 관찰하는 것을 멈추고 린다에게 다가간다. 린다는 성진의 접근을 등으로 그리고 발로 느낀다.
 
' 이 이가 다가와서
무엇을 해줄까?
젖가슴을 주무를까?
꼭지를 빨아줄까?
키스를 해줄까?
보지를 빨까?
공알을 물어 줄까?
똥꼬를 빨까?'
 
린다는 이런 상상만으로 또 젖었지만 음식을 만지는 손을 멈추지는 않았다. 소중한 이이가 떠나는 오늘, 뭔가 맛있는 것을 해주어야 한다.
성진은 다가와서 린다의 몸에서 가장 사랑을 받지 않은 것을 찾아냈다.
바로 목덜미였다. 린다의 긴 머리에 가려 항상 성진의 손길을 받지 못한 곳. 머리결을 걷어낸 성진은 천천히 목을 주무른다. 목덜미에 신경을 써서. 신선한 충격에 린다는 움찔거리고 성진은 그 움찔을 느끼며 손을 입으로 바꾼다.
 

목덜미에서는 아무 맛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린다는 다르다. 성진의 손보다는 입술에서 목덜미는 쉽게 흥분의 물질을 내라는 명령을 뇌에 내린다. 뇌는 목덜미의 명령에 따라 엔돌핀을 쏟아 놓는다. 두뇌속 가득한 엔돌핀은 보지에 경련을 일으키고 씹물을 내게 한다.
린다는 다른 부분과는 다른 흥분과 쾌감을 느끼며 성진이 자신도 모르는 그 곳을 어떻게 찾았는지를 궁금해 한다. 구석 구석을 뒤지는 성진의 탐색이 올린 개가였다.
 

성진은 린다의 기쁨을 알았다. 목덜미가 빨개지도록 빨아재낀다. 이곳은 키스마크를 발견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마음껏 빨고 핥았다. 성진이 보지 밑에 바친 왼손바닥은 이미 보지물로 질펀해졌다.
성진은 그 물을 린다늬 목덜미에 발랐다. 그리곤 그 물과 함께 목덜미를 다시 빨았다.
 

린다는 목덜미를 빨리는 동안 느껴지는 온 몸의 긴장과 흥분을 고스란히 기억하려 애썼다. 이제 곧 떠날 성진의 스페샬 애무가 목덜미에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성진의 애무 흔적을 기억해야 한다, 그 기억으로 성진이 건너 올 다음 달을 기다리는 힘을 삼아야 한다.
 

린다는 성진의 손을 잡아 잦가슴으로 인도했다. 이제 목덜미는 되었다. 가슴을 애무하라는 무언의 요구였다. 성진은 린다의 손을 따라 입술을 가져갔다. 젖가슴을 입술로 큰 원을 그리며 문질렀고
꼭지를 입술만으로 물었다. 잘근 잘근 입술로 꼭지를 씹어 자극을 주었고 린다의 환한 미소로 그 자극에 반응했다. 입으로 는 연신 신음을 뱉어내는 린다였다. 환한 미소가 가득한 얼굴이 입을 열어
주옥같은 신음을 뱉으며 손으로는 님에게 바칠 음식을 만지는 린다는 행복의 정점에 섰다.
 

보지는 물을 흘리고 손은 음식을 만지고 입은 신음을 흘리고 얼굴은 미소를 날리며 온몸의 신경과 근육은 기쁨을 느끼는 린다는 더 이상 바랄 수 있는 기쁨의 경지가 없었다. 젖가슴을 애무하던 성진은
서서히 그 입술을 내려 배꼽 부위로 가고 있었다. 배꼽에 혀를 세워 창처럼 꽂아 돌리고 배꼽을 통채로 빨아내고 이어서 보지 둔덕에 혀를 안착시킨 성진은 많은 양의 침을 뱉어 둔덕을 매끄럽게 했다.
 

둔덕을 넘어 공알을 만난 성진의 혀는 공알을 기쁘게 빨았고 입술로 꼭꼭 공알을 물어 주었다. 급격히 변하는 린다의 신음 소리는 성진의 혀가 위치를 변경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린다는 다듬은
음식 재료를 끓인 물이 담긴 냄비에 넣기 위해서 성진을 달고 자리를 움직였다. 성진은 완전히 무릎을 끓고 린다의 다리 사이에서 얼굴을 하늘을 보고 올리고 입술은 린다의 보지를 핥았다. 보지 구멍에
혀를 집어 넣은 성진은 구멍속에서 떨어지는 보지물을 바쁘게 받아 목구멍속으로 넘겼다.
 

성진의 애무를 받아가며 요리를 한 린다의 음식이 완성을 보았다. 성진의 애무를 지속시키며 그릇을 식탁에 놓은 린다는 이때껏 마련한 음식을 그릇에 옮겨 담고 식사 채비를 하였다. 한참 보지를 빨고 있는
성진의 얼굴을 굽어본 린다는 성진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식사 준비 완료를 알렸다. 성진은 린다가 이끄는 데로 식탁에 앉고 린다는 성진의 곁에 앉아 마련한 식사를 하기 시작한다.
 

린다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넣고 다른 손으로는 린다의 유방을 만지고 있는 성진에게 린다는 먼저 자신이 한 음식을 입에 넣어 자근 자근 씹은 후 성진의 입에 그 음식을 밀어 넣어 준다. 성진은 손으로
린다의 몸을 먹고 린다가 입으로 전해주는 음식을 먹는다.  조금 있어야 나오는 이야기지만 음식을 먹을 때 쇠붙이가 아닌 인간의 피부로 먹게 되면 쇠붙이로 먹는 경우보다 세 배의 음식을 먹을 수가 있다.  성진이 린다가 입으로 먹여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린다가 주는 음식을 먹다보면 엄청난 과식을 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 음식의 맛을 성진이 직접 먹는 맛과는 비교를 할 수 없게 좋기 때문에 과식에 대한 걱정없이 음식을 먹었다.
 

수저를 사용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이 입으로 먹여주는 음식을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손으로는 사랑하는 이의 몸을 애무하면서 입으로는 사랑하는 이가 입으로 잘 씹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섭생법이 아니었다. 성진은 그 섭생법을 벌써 두 번이나 깊은 린다의 사랑속에 하고 있는 것이다. 린다는 성진의 손이 하는 애무와 전희로 달구어진 몸이 요구하는 씹을 참으며
성진의 식사를 돕고 있는 것이다.
  
 
성진이 받아 먹는 음식이 준비한 음식의 반을 넘었다.  이때까지 아무 말없이 만지기와 먹기에 열중하던 성진이 잠시 린다의 손을 잡더니
 
"린다도 먹어야지."

"난 안 먹어도 배가 불러. 이렇게 씹다 보면 나도 몰래 삼키게 되거든."

"그럼 됐어. 난 이미 정량의 3 배 초과야. 그리고 내 자지가 자꾸 보지속에 들어 가고 싶데."

"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렇게 빨고 주무르니 내가 어떻게 견뎌?
단지 자기 밥먹이려고 참고 있는 거지. 그럼 차 한잔 하고 식사 끝낼까?"

"그러지."
 
린다는 성진을 밀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끊고 있는 차 주전자를 가져왔다. 성진과 자신의 잔에 뭃을 따르고 찻닢을 몇 개씩 가볍게 떨쿠었다. 철관음이라는 명찰이 붙어 있는 양철통이 찻닢을 저장하고 있었다.

찻닢은 두 사람의 찻 잔에서 기묘한 모습을 보이며 녹아 내렸다. 맑은 물이 옅은 녹색으로 변하고 찻닢은 그 꼬인 모습에서완전한 풀 모습으로 변했다. 둘은 찻잔을 들어 가볍게 부딪혔다.

호~~ 하고 불면서 성진은 찻잔을 기울였고 린다는 가볍게 찻잔을 물면서 아주 예쁘게 차를 마셨다.  몇 모금의 차를 마셔 입안을 개운히 가시고 성진은 린다의 입을 물어갔다. 린다도 마중나와 성진의 혀를 물었다. 린다의 손은 성진의 뻣뻣한 자지를 잡아갔고 성진의 손은 보지 구멍에 들어 갔다. 그 짧은 순간에 린다의 보지는 말라가고 있었다.
 
성진의 손 놀림에 린다의 보지 구멍은 다시 촉촉해졌고 그 촉촉함은 린다의 똥구멍까지 이어졌다.  성진은 보지에서 손을 출발시켜 똥구멍까지 훝어갔다. 이제 들어갈 시간이 되었다.
 

성진은 린다를 들어 올려 자신의 자지위에 앉혔다. 이미 젖은 린다의 꽃닢은 성진의 자지를 아무 저항없이 받아들였다. 성진은 자지 깊숙히 린다의 보지를 내렸다. 린다는 굵직한 성진의 자지가 보지를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지 구멍이 주는 기분으로 느낄 수있었다. 한 번 깊숙히 들어간 자지를 린다의 보지가 깨물었다. 다시 자지가 일어나려하자 린다의 보지는 마지못해 물었던 자지를 놓았고 자지가 거의 보지 밖으로 나가려 하자 보지는 다급하게 자지를 물으려했다.
 

다시 자지는 보지속으로 함몰하고 보지는 자지를 다시 깨물었다. 좌삼우삼의 비법으로 성진의 자지는 보지를 공략하고 구천 일심의 초식으로 보지를 어루만지는 성진과 이에 맞추어 허리를 돌리는 린다의 입과 보자지와 성진의 입에서는 어우러지는 신음과 마찰음의 3 중주가 나오고 있었다.
 
이미 한 가득 저장된 성진의 정자는 배출구를 찾고 있었고 이어지는 둘의 교합은 배출 압력을 한껏 높여 놓았다.
 
"린다 난 갈꺼 같은데..."
 
"나도 조금만 있으면 돼."
 
"말해. 같이 가자."
 
"응,..... 지금이야."
 
린다의 신호에 성진은 자지의 왕복 속도를 3배속으로 증가시키고 둘은 절정에 올라 폭발을 느꼈다.
둘은 머리가 다 비는 것 같았다. 머리속이 하얗게 된다는
표현과 빈다는 표현중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는
황홀경이 둘을 찾아왔다. 
 
 
밥을 먹고 린다를 먹은 성진은 린다를 남겨두고 빈투루로
가야 했다. 아무리 노가다가 이별에 익숙하다고 해도
그리 좋은 이별은 있을리가 없다. 짠한 마음으로 공항에 나가기
전 까지 린다를 안고 있고 싶은 성진이었기에 시계를 보며
린다의 몸을 뒤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린다가 일으키기
싫은 몸을 일으켜 성진에게 똥구멍과 보지를 보이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린다 웡입니다. 김 선생님?"
 
난데없는 김선생님 소리에 성진이 벌떡 일어났다.
린다의 보지와 똥구멍을 보고는 일어선 자지와 함께
일어선 것이었다.  린다는 성진에게 수화기를 건넸다.
 
"여보세요, 성진입니다." 예상대로 현장의 김과장에게서 온 것이었다.

"나야. 쉬는데 미안해."

"별 말씀을. 근데 어떻게 여기로 전화를 했습니까?"

"지점에 했는데 거처를 모른다고 하더군.
그래서 거기 있는 줄 알았지."

"다행이네요. 오늘 떠날라고 하는데 웬일입니까?"

"덤프 문제는 어떻게 됐어?"

"장관이 다음 주에 현장 방문을 한답니다.
그때 말씀드려 보라는 이곳 직원의 전갈이었습니다.
장관이 없으니 전혀 말을 해볼 수 없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는 문제가 풀린다고 보고...
사실 폭약을 사야하는데..."
 
"일단 바위를 가져오는 것을 먼저 하기로 하지 않았나요?"
 
"공기가 얼마 없어 동시에 두 가지를 하라는
본사 지시야. 그래서 일단 폭약을 사야하는데
그게 납기가 길어서 쉽지가 않거든. 일단 싱가폴로
가서 노벨사에서 다이나마이트를 사도록
하라는 소장님 지시야. 우리는 50톤을 지금이라도 사야해.
장비는 이미 도착했으니까 다이나마이트만 있으면 돼. 그럼 끊어."
 
"아니, 여보세요, 여보세요."

다급하게 성진이 불렀으나 김 과장은 전화를 끊었다.
 
"왜그래요?" 린다가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다이나 마이트를 사오라고 하네. 난 시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어,아빠 말로는 납기가 6개월이라고 하던데."

"나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현장은 내일이라도 써야 한다네.
어떻게 하지?"
 
"우리 광산에 알아볼까?"

"자기가 뭐 광산을 운영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런 것을 알아볼 수 있을까?"
 
"물어나 보는 거지 뭐." 그러면서 린다는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광산이지요? 나 린단데 창고장 좀 바꾸세요."

"폭약이 얼마나 있어요?"

"한달 쓸 것 만 가지고 있다고요? 그게 몇 톤인데요?"

"10톤이라고요? 알았어요."
린다는 전화를 끊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성진은 린다네 집에서 마스에 전화를 해 쿠칭대신
싱가폴로 목적지를 바꾸고 싱가폴에서
쿠칭과 빈툴루가는 티켓을 구매했다.
물론 공항에서 가서 모자르는 돈을 지불하기로 했다.
지금같으면 신용카드로 모든 결재를 하겠지만
그때는 현찰이 아니면 대체할 수단이 별로 없었다.
 
린다와 같이 공항으로 가는 성진의 마음은 다이나 마이트때문에 무거웠고 린다고 어두운 얼굴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급히 서둘러 싱가폴로 가는 비행기표를 샀기에 예상보다 일찍 공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도 어두운 얼굴 표정의 이유였다.
 

도착하자 마자 비행기를 타야했기에 린다는 차에서 성진을 내려주고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다음 달에 다시 볼 것을 약속하고 린다는 집으로 갔고 성진은 마스 창구를 찾아갔다. 그리고 표를 확인한 후 싱가폴행 비행기를 탔다. 약 삽십분을 날아가면 싱가폴이었기에 곧 싱가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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