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빈투루에서 생긴 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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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7,209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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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자랑하듯 릴리와 성진은 무려 4번의 정사를 나누고 잠자
리에 들었기에 아침에 호가 출근하기 전에 일어나 아침을 시내에
서 먹기가 빠득하게 일어났다. 얼굴에 물을 찍어 바르고 릴리와
성진은 시내로 갔다. 시내의 시장에 커다란 찐빵과 만두를 파는
상점에 가서 따뜻한 국물과 찐빵을 사서 릴리의 사무실로 갔다.
물론 릴리의 비서와 그 남친이 무언가를 하고 있었겠지만 릴리가
보스였기에 문을 열고 들어감에 거침이 없었다.
문이 열리자 예쁜 릴리의 비서가 젖가슴을 가린 채 남친과 무언가
를 먹으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릴리는 찐빵을 들어
보이며 말을 걸었다.
"링링, 덕택에 우리는 좋은 밤을 보냈어. 좋았어?"
"우리도 좋았지. 그렇지 자기?"
"근다고 봐야지. 허벌나 버렸응게."
링링의 남친은 등치가 좋았다. 키도 성진보다 5센티 더 크고 팔도
우람한 청년이었다. 팔은 항상 성진의 약점이었는데 이 청년은 그
약점을 부가시켰다.
"반가와요. 난 에스제이입니다." 성진이 악수를 청했다.
"이 시람이 릴리를 훔친 사람이군요. 반가와요. 난 제임스 입니다
." 둘은 반갑게 악수를 하고 릴리와 링링이 차리는 식탁에 마주 앉
았다. 식탁이 사무실에 있을리는 없기에 릴리가 회의 탁자를 쓸어
내고 그위에 찐빵과 음료수를 진열한 것이었다.
아침을 간단히 마친 성진은 일단 사무실로 가기로 하고 릴리와 헤
어지는데 릴리가 안겨온다.
"에스제이, 저녁에 밥 같이 안 먹을래? 어치피 우리는 밥을 사먹
어야하는데 같이 하자."
"그러지. 6시에 올께. 근데 뭘 먹지?"
"여기는 지나 음식, 인도 음식 딱 두가지야. 그러니까 갈 곳도 없
어."
"아, 내가 현장에서 밥을 가져 올께. 한국 음식을 먹지 뭐. 김치도
먹고 국도 먹고."
"그래 잘 됐네. 6시에 가져올 수 있어?"
"6시 반까지 올께.  3인분 가져오면 될까?"
"충분하지. 그럼 그때 봐."
성진이 사무실에 들어오자 호가 반긴다.
"현장에서 오는 거야?"
"그럼 어디서 와?"
"누가 뭐래? 왜 짜증이야?"
"난 짜증 안 냈거던. 맨스하냐?"
가벼운 농담으로 일상이 시작된다.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
는 궁금증이 항상 성진의 하루를 시작하는 원동력이 된다, 문제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문제는 항상 반가운 것이 되어 버린 성진의
일상이었다. 다가오는 문제를 항상 풀고 그 해결위애서 다른 문제
를 기다리는 성진에게 항상 여자는 보상으로 따라 왔기에 성진의
문제를 기다리는 심정을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한참을 호와 이빨을 까고 있는데 현장에서 사람들을 운반하는 차
량이 도착했다. 성진이 기웃해 보니 현장에서 잔디를 까는 공정을
책임지고 있는 5급 사원이 있었다.
"어이, 잔디는 잘 돼가?"
"잘 돼가지라. 근디 감독이 지랄을 해서리 문제지라."
"뭔 지랄을 하는데? 지랄하면 같이 지잘을 해야제."
"아, 그것이 말이어랴 잔디의 질이 나쁘다고 안허요? 이 정글속에
서 잔디를 어디서 찾으라고 말이요."
"그저 초록색의 풀을 높이를 맞추어  심으면 잔디가 되는 거 아녀
? "
"아니지라. 원래 잔디를 서서 깔아주어야 하는데 잔디를 이 동네
서 살 수 없으니까 정글에서 비슷한 것들을 줏어 깔고 있는데 너
무 질이 나쁘다는 것이지라."
"질을 올릴 수는 있고?"
"없지라. 잔디를 심어서 파는 회사가 있는데 거기서 사올 수는 없
고...."
"그럼 욕먹어가면서 일을 해야 하네 뭐."
"그래도 욕을 먹으면 기분이 더럽지라."
"그 욕이 월급을 주는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해.  한번 욕먹으면 천
불, 두번 먹으면 또 천불. 욕 네 번만 먹으면 월급을 다 타네. 좋은
장사구먼. "
"그렇게라도 생각해야 겠네요, 잉."
그는 활짝 웃으며 호에게 차를 한잔 달라고 한다. 호는 웃으며 이
미 만들어 논 자스민 차를 잔에 따라 그 기사에게 준다.  기사응 호
의 허리를 살짝 잡았다 놓으면서 차를 받아 든다. 호는 성진의 눈
치를 보며 기사의 손을 친다.
'만지지마. 니꺼아냐." 호의 큰 소리에 기사는 얼굴이 붉어진다.
무안해진 기사를 성진이 다둑인다.
"그말 알아 들어? 영어 많이 늘었네."
"만지지말라는 말은 알겠는데 다음 말은 좀...."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인데."
"임자가 지점장님인가요?"
"쿠알라 룸푸르 지점장이 왜 호의 임자가 돼?"
"아니, 빈투루 지점장님이.... ㅎㅎㅎ"
"우리가 빈투루 지점장 키웠나? 난 잘 모르겠네. 근데 호가 괜찮
으면 들이대봐. 단 일 저지르면 데리고 살아야 해. 알지?"
"저도 그러고 싶지라. 영어하는 마누라 데리고 살면 얼마나 오지
겠소. 근디 나도 처자가 있는 몸인지라. 아쉽고만이라."
결국 쓸데없는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되었는데 그 기사가 감독측 기
사인 챤드라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았다.

"잔디 공사도 그렇고 화장실 공사도 그렇고 허접스런 공사가 전
부 저한테 오니까는 은근히 챤드라가 깔보는 것이 점점 더해라.
일하다가 그 자식이 곁에 오면 소름이 끼친당께라. 아 으...."
"원래 인도애들이 옆에 오면 소름 끼치 잖아. 그래서 여기 원주민
농담에도 있잖아. 정글에서 뱀과 인디언을 같이 만나면 누구를 먼
저 죽일 것이냐고 물으면 답은 인디언이거든. 그러니까 그러려니
해. 내가 언제 기회가 되면 왕창 갚아 줄테니까. 그놈의 자식들 무
슨 영어를 그리 빨리해. 그러니까 우리가 못 알아듣고 영어를 못
한다는 것이 큰 약점이라도 되는 듯이 우리를 딱아세우고 말이야.
벼르고 있으니까 걸리기만 해랴. 좀 참아. 내가 껀수를 잡을 때까
지 말이야."
성진은 작업에 애로 사항이 있다는 기사의 불평을 들으면서 언제
가 될지 모르는 약속을 했고 현장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는 성진의
약속에 마음이 풀린 기사는 시내로 볼 일 보러 나갔다.  그런데 의
외로 성진의 약속이 지켜질 기회가 왔다.

성진이 첨 현장에 도착하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떄 동네 젊은이들
이 디스코 경연 대회를 한 적이 있었다. 마침 오로라 비치 호텔의
개관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 이층을 빌려서 하는 행사인지라 시
내가 떠들석하니 홍보속에 잠겼었다. 마침 세관에 통관할 물품이
있어 성진이 들렸더니 아담이라는 친구가 그 팜플렛을 보여 주며
참석을 권유하는 것이었다. 아담이라는 친구는 세관장이 아끼는
친구인 것으로 보이고 공사를 하려면 이들에게 밑보여서는 안됀
다는 판단하에 성진은 5명분의 입장권을 사기로 했다. 당시 직원
으로는 5명 밖에 없었기에 직원 전체에 대한 입장권을 산것이었
다.
디스코 경연 대회는 빈투루 젊은이들의 성원속에 열렸는데 만자
하신 고객들이 거의 300명이나 되었고 생음악은 아니고 디스크
자키가 쿠칭에서 초빙되어서 진행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대상에
도전하였고 한국인 대표로 성진이 나가서 한 춤을 했다. 물론 디
스코만 가지고 성진이 입상권에 들기에는 한 참이나 모자르는 실
력이었지만 대한민국의 얼을 자랑하기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해 춤
을 추었다.
그런데 성진이 춤을 추는 앞에 왠 까만 미인이 성진의 춤을 밎추
어 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 한글로 까만 미인 그러면 블랙 뷰티가
주는 의미를 100 프로 나타내지는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
듯 드는 것은 왠일일까? 하여간 그 여자의 춤에 매료된 성진은 한
장의 연서를 그여자에게 보냈는데 그 때 쓴 단어가 블랙 뷰티였고
성진의 말빨에 영어 선생인 그녀가 약속한 곳에 나왔던 적이 있었
다. 근데 무도장에서는 엄청 이뻐 보이든 그녀가 만나기로 한 식
당에서는 왜 그리 까맣던지. 성진이 많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한
번 만나고는 그다음에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 여자가 먼저 만나자
고 하기가 어려운 상황임에 틀림없었을테고 성진은 만나고 싶지
않았으니까. 독자 여러분이 아시다 시피 까만 인디안을 만나고 다
닐 시간이 없지 안았습니까?
그런데 그 여자가 근무하는 빈투루 세컨다리 스쿨의 선생하나가
미장원하는 아줌마와 잘 아는 지나녀 였다. 우연히 시내에 나갔다
가 미장원 아줌마를 만난 성진에게 선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가
?
"안냐세요? 제 친구인 쥬디에요."
그녀는 영어를 안 쓰기에 지나어로 이렇게 말을 했고 성진은 이미
이런 말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니하오? 워더풍유 쥬디라." 
"타쓰 니더 풍유마? 니하오 워더밍쯔 진선찐."
"알아요. 저번에 디스코 경연대회에서 봤어요. 춤 잘 추시더라. 아
깝게 상을 못 받았어도." 유창한 영어로 성진의 어줍짢은 지나어
를 깔아 뭉게는 그녀는 디스코 경연 대회를 상기 시켰다.
"그때 같이 있었나요?"
"우리 선생들이 한 테이블에 있었고 영어 선생인 라다에게 열정
적인 연애편지를 써서 우린 다 알아요. 근데 왜 라다를 안 만나지
요? 라다는 기다리는 것 같던데."
"아 그러셨구나. 제가 좀 바빠서. 이렇게 만났는데 쓴 커피라도 할
까요? 5 링깃 한도에서는 팍팍 쓰지요."
"연애 편지를 돌려 보았나 보지요. 가장 인상적인 글귀는 뭐였지
요." 연애 편지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쪽 팔리는 것이지 쓴 사람은
쪽 팔릴일이 없다는 성진의 지론에 의해 전혀 부끄럽지 않게 치고
들어가는 성진이었다. 근데 그녀는 성진의 영어 편지를 어느 정도
외우고 있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말이에요, 당신 나라의 정형시라고 하시던
데 세상 사람들아 밤비소리 듣지 마소, 두어라 더 써서 무엇하리
오 라는 부분이었어요. 여기는 정말 비가 많이 오지 않아요? 근데
밤에 비소리를 들으면 정말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에 싸일 때가 많
은데  밤비소리를 듣지 말라는 문장은 마음에 와 닿았어요."
"오, 그래요. 그거 사실 내 시가 아닌데. 한국의 유명한 시인의 것
인데 내가 좀 빌려 썼지요. 아무튼 느낌이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라다가 나를 아직 기억하나요?"
"물론 이지요. 틈나면 에스제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리고 라다
의 사촌 오빠가 에스제이와 같은 현장에서 일을 한다고 하더라고
요. 이름이 찬드라라고 하던데."
성진의 머리에 햄머가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이 왔다. 챤드리가 라
다의 오빠라고. 뭐가 없을까? 일단 라다를 만나보아야 겠다는 생
각이 성진의 머리속에 떠올랐다.
"아, 차는 나중에 하고 일단은 현장에 가 봐야 겠네요." 하는 인사
말을 남기고 성진은 차를 몰아 라다가 있는 학교 기숙사로 갔다.
여선생들은 큰 집 하나를 한 명씩 쓰고 있을 정도로 주택 공급률
이 좋았다. 물론 정글 피플들은 오두막 하나에 한 가족이 모여 살
지만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참 널널한 환경속에서 실고
있었다. 라아가 사는 집도 이들의 집과 다를 바 없이 방 세개와 부
엌 그리고 응접실과 욕실이 갖추어진 현대식 주택이었다. 아직 설
명이 안됀 부분인데 말레지아의 현대식 주택은 그 기본이 이층이
다. 모든 방들은 전부 이층에 있고 일층은 훤히 비어 있는 공간으
로 주로 닭들이 한가롭게 모이를 주어 먹고 있는 공간이 되겠다.
제주도의 똥돼지를 키우는 곳과 같이 생겼다면 이해가 간다고 하
는데 필자는 그런 곳을 본 적이 없으므로 긴가 민가이다. 정글에
서 뭇 야생 짐승 특히 뱀들의 공격에서 피하기 위해 아래는 비우
고 이층에 방을 들였다는 것이다.
라다의 집도 그 일층 공간에 주차하게 되어 있었다. 차를 세우고
계단을 통해 현관으로 올라간 성진은 초인종을 눌렀다.
"띨롱, 띨롱"
"씨아빠 이니?" 누구냐라는 말이다.
"이니 에스제이라." 나, 성진이여.
"에스제이? 정말?"
"정말."
"잠깐만." 그러면서 라다는 문을 열었다. 이미 밖은 어두워졌는데
라다가 가로 막은 응접실에서는 빛이 흘러 나왔고 그 빛을 등진
라다의 모습은 매우 이상했다. 뒤는 환한데 앞은 시커먼  그런데
그 시커먼 상이 원래 시커먼 사람이라면 어떤 느낌이 들 것인가?
소설을 읽다보면 실루엣이라는 표현을 자주 만나게 된다. 왜 그런
표현이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성진은 이 상황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하얀 배경에 꺼먼 오브제는 자주 보게 되는
데 그 느낌이 그로테스크하다고 할까? 근데 그 오브제가 정말로
까맣다면 보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대단할까? 독자 여
러분이 한 번 상상해 보기 바란다.

말레지아라는 나라는 정말 재미있는 곳인데 그 곳에 가면 일단  4
개국어와 만나야 한다. 영어, 말레이어, 만다린 그리고 켄토니스.
더불어 인도의 공용어중의 하나인 타밀과 정글속의 언어인 이반
어. 이렇게 많은 언어를 만나게 될 곳은 유럽을 제외하곤 흔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많은 언어 만큼이나 다양한 인종을 만나게 된
다. 사실 성진의 차차기 도착지인 미국은 인종의 용광로로 불리우
지만 실제 피부에 닥아오는 다양한 인종은 말레지아가 가지고 있
다고 할 것이다. 지금껏 성진이 섭렵한 인종이라야 한국과 지나
그리고 영국이었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인종을 섭렵할 수 있을
지는 며느리도 모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말레지아라는 곳
은 이런 사내의 로망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라는 것은 분명한 일이
다.
"오 마이 디어!" 라다는 유창한 영어를 쓴다. 그러기에 영어 선생
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항상 고전적인 표현을 쓴다. 흡
사 프라이드엔 프레져디스의 분위기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훌륭한 영어를 쓰는데 영국 유학을 다녀온 릴리의 영어보다
더 클래식한 것 같았다. 성진도 따라서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이
게에 비슷한 영어를 골라 응대하는 성진이다.
"오 마이 페어 레디!" 뻑 가는 라다의 반응이 보인다.
"그간 연락이 없어 나를 잊은 줄 알았는데."
"어케 내가 너를 잊간? 너의 그 까만 피부을 어캐 잊간? 너의 그
까만 눈동자를 어케 잊간? 잊을 수 있으면 말을 해보라야!" 여자
는 말에 넘어간다고 하지 않는가?이런 말을 쓰면 유치하지 않갔
어? 하는 말을 쓰면 여자는 넘어간다는 것이 고래의 카사노바의
금언이다. 말을 아끼면 여자를 잃는다 라는 말은 금과옥조인것이
다.
성진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팔을 벌려 성진을 안는 시늉을 하며 라
다는 오 마이 디어만 반복했다. 은근 슬쩍 라다의 팔안으로 들어
간 성진은 라다를 안고 춤을 추듯 스텦을 밟았다. 춤이라면 힌 춤
하는 라다인지라 성진의 리드에 맞추어 스텦을 밟았다. 스텦을 밟
으며 성진은 싸운드 어브 뮤직의 클라임 에브리 마운트를 허밍으
로 불렀다. 다른 노래도 좋지만 성진은 이 노래가 침 좋았다. 짧지
않은 생을 살면서 나름 어려움을 많이 격은 성진은 이 노래가 주
는 의미가 아주 좋았기 때문이었다.
"Climb every mountain, 모든 산을 올라 봐
Search high and low,높고 낮은 산들을 찾아
Follow every byway, 좁은 길도 따라가 봐
Every path you know. 아는 길은 전부 가봐
Climb every mountain, 모든 산을 올라 봐
Ford every stream, 모든 개울을 건너 봐
Follow every rainbow, 모든 무지게를 따라가 봐
'Till you find your dream. 너의 꿈을 찾게 될꺼야
A dream that will need 너의 모든 사랑과
All the love you can give, 너의 모든 생활을
Every day of your life 네가 사는 날까지
For as long as you live.  던져야 하는 그 꿈을
Climb every mountain, 모든 산을 올라 봐
Ford every stream, 모든 개울을 건너 봐
Follow every rainbow, 모든 무지게를 따라가 봐
Till you find your dream 네꿈을 찾게 될꺼야
A dream that will need 너의 모든 사랑과
All the love you can give, 너의 모든 생활을
Every day of your life, 네가 사는 날까지
For as long as you live. 던져야 하는 그 꿈을
Climb every mountain, 모든 산을 올라 봐
Ford every stream, 모든 개울을 건너 봐
Follow every rainbow, 모든 무지게를 따라가 봐
Till you find your dream. 네꿈을 찾게 될꺼야
성진은 허밍을 하던 노래를 가사를 붙여서 부르게 되고 라다도 영
어로 따라하면서 춤을 추었다. 정말 성진으로는 오랫만에 클래식
적인 분위기 속에서 춤의 여왕인 라다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라다는 춤을 잘 추었다. 디스코 경연대회에서 여성부 일등을 그녀
가 차지할 정도로 그녀의 춤을 압권이었다. 더구나 그 새까만 몸
을 하얀 옷으로 감싸고 플로어를 희롱하는 그녀의 춤을 당할 여자
와 남자는 없었다. 성진과 짝이 되어 춤을 추었으나 성진의  디스
코는 빈투루 아이들의 춤에 비하면 거의 소리없는 아우성 수준이
었으니 입상의 여지는 없었다. 만일 그녀가 아왕이라는 남성부 일
등과 같이 추었다면 혼성팀 일등이 되었을텐데 그녀는의리를 지
텨 성진과 춤을 추었던 것이다.

춤을 거리를 없앤다. 춤을 끝낸 둘은 나라에서 제공한 대나무로
만든 소파에 앉았다. 이미 한 춤을 끝난 그들에게는 간격이 없었
다. 반바지도 짧게 입은 라다의 허벅지가 성진의 허벅지에 올라
앉았다. 그리고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라다는 성진을 보면서
입술로 입술을 빨았다. 성진의 자지는 이런 애무로 인해 바짝 섰
으며 그 끝은 라다의 보지를 자극해갔다.
"흑, 흑, 아 ~~ 흑"
"라다, 기분이 좋아?"
"째져. 깊게 키스해줘,"
"흡, 흡"
라다는 그 키스의 맛이 여타 여자와는 달랐다. 우선 입술의 부드
러움이 특이했다.  전혀 입술이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마치 종이장
으로 입술을 만든 듯 저항이 느껴지지 않는 입술이었다. 그 입술
을 통과해서 만난 혀는 참 두툼했다. 빠느 맛이 난다할까 한 혀였
다.
"쑥, 쑥, 쑥...."
라다의 입술과 혀를 빠느라 성진의 좃은 팽창일로에 있었다.
"라다, 내 좃이 아파."
"흑, 흑, 왜 좃이 아파?"
"바지속에 같혀서 낭질 못하니 그렇지."
"오, 그래. 아프겠다. 바지를 벗지 그래요?"
"그럴까?"
성진은 애무 자세를 풀고 바지를 벗었다. 라다의 바지를 벗긴 것
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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