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도시의 늪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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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7,279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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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어린이가 앙탈을 부리듯이 누워서 이부장에게 안긴 체 앙탈을 부리듯 거부를 하는 내몸짓이 너무 귀여워 보였을까?.....

이부장은 둥근 원형 침대에서 안고 있던 나를 다시 가볍게 침대에 내려놓았다.

 

힘이 다 빠져버린 몸짓으로 쓰러지듯 침대에 누운채 눈을 감고 온몸의 열기를 식히며 입을 열었다.

'아....정말, 이제 제발 그만해요....'

이미 진득한 육체의 쾌락에 침몰해버린 나의 중얼거리 소리는 이부장에게도 다 들렸다.

 

이부장의 눈에 내 하체의 곱게 다듬은 듯한 까만 숲이 들어왔다.

보고 있노라니 묘하게도 가슴을 울렁이게 만들면서 그 속으로 들어오라고 자신을 유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이부장.

다시 이부장의 육중한 몸이 내 몸위로 오르며 뜨거운 열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이미 한바탕 완벽한 사정을 한 내 몸은 이부장의 움직임에 금방 다시 달아올랐다.

이부장의 우람한 성기가 질속에 박히자 힘없이 널부러진 내 다리가 반사적으로 남자의 허리를 칭칭 감았다.

한 바탕 오르가즘을 겪고 난 뒤라 차츰 식어가고 있는 중이었지만 이미 이부장에 의해 절정의 사정을 느낀 내 질속은 한껏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다.

 

빨갛게 달아있던 질 속은 순식간에 화끈거리는 열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부풀어 있던 질벽이 이부장의 성기를 착 감아 당기면서 뜨거움 속으로 끌어 당기는 것이었다.

이부장은 내몸의 반응에 한껏 들뜬 표정으로 마지막 육체의 향연속으로 침식되어 들어갔다.

이부장과 나의 두 번째 마지막 섹스가 시작되며 방안은 또 다시 달아오르고 있었다.

 

허억..헉,헉~~~

이부장의 집요한 허리놀림의 속도가 높아만져 가면서 내입에서 나오는 신음도 이부장의 허리 놀림과 비례하여 커지고 빨라져만 갔다.

 

내 질속을 파고드는 이부장 엉덩이의 근육들이 불끈 거릴 때마다 내 다리가 무언가를 애타게 갈구하듯 허공을 방황했다.

다시금 불붙기 시작한 육체의 환희에 한없이 빠져들어가며 방안에는 점차 커지는 내 신음소리 음란하게 울려퍼진다.

 

“학..헉..헉...”

마치 끝장이라도 보게다는 듯이 이부장의 박음질이 점점 극한으로 치닫는다.

 

찌걱..찌걱...턱,턱,턱~~~'

이부장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라지자 신음소리를 죽이려고 너무나 커지는 내 신음에 시트를 끌어당겨 억지로 입에 집어 넣었다.

아흑..흑....아.....

 

하지만 아름다운 각선미를 자랑하던 긴 다리는 건장한 이부장의 하체를 칭칭 감고 있었고 내 팔도 남자의 두툼한 등을 꼭 끌어안으며 뱀처럼 달라붙었다.

그,그...만...제발...

 

하지만 내 애원의 신음에도 자신의 몸에 달라 붙은 나를 내려다보며 이부장은 더 강하게 하체를 내려 찧었다.

그렇게 한참을 이부장은 내 몸속으로 자신의 몸을 박아 넣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속 되었을까,

이부장의 움직임이 슬며시 멎더니 나를 앉은 체 일어나 앉는 것이었다.

그 바람에 내 몸속에서 이부장의 물건이 내 질속에서 빠졌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나를 마주 보게 한 이부장은 거침없이 내 사타구니 한 가운데를 점령하고 건들거리는 성기를 음침한 내 질속으로 깊게 찔러 넣었다.

헉!! 아~~~너무~~

내 몸이 다시 삽입의 충격으로 잠깐 휘청거렸다.

 

앉아서 삽입을 한채로 이부장이 부드럽게 나를 안으며 입술을 갖다 대었지만 본능적으로 이부장의 입을 피해버렸다.

멋쩍은 이부장의 입술이 이번에는 내 귓불을 잘근잘근 씹었다.

 

“헉~~ 안돼요 거기는~~~”

이곳도 내가 가장 잘느끼는 성감대 중 하나이다.

남편과의 관계중에 나를 절정으로 보낼때면 삽입과 함께 귓불을 터치하면 바로 절정에 오를 정도로 민감한 부분이다.

 

황급히 거부의 의사를 표현했지만 이미 이부장이 내 귓불을 깨물자 헛바람 나는 신음과 함께 내 몸이 뒤로 제껴졌다.

이부장의 두손이 넘어지려는 내 상체를 우람한 두 팔로 쓰러지려는 나를 끌어안고 귀볼에서부터 목덜미를 타고 가슴으로 흘러내리자 내 얼굴은 다시 점점 뒤로 제껴졌다.

 

한참을 귓불을 애무하던 이부장이 이번에는 고개를 숙여 내 젖가슴으로 입을 향했다.

그리고 이부장은 배고픈 아이처럼 내 젖가슴을 아기처럼 베어 물며 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순간적인 고통이 느껴졌다.

 

아!! 아파요....

언제부터였을까...

징그럽던 이부장에게 말을 하는 내 말투에서 공손함이 스며든 것이....

 

내가 몸을 뒤척이며 통증을 호소하자 고개를 든 이부장의 얼굴에는 만족한 웃음이 가득했다.

나는 그런 이부장이 거리감 없이 가슴에 들어오는게 당황스러웠지만 내 육체는 이부장의 물건을 꼭 물고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의 성기가 결합된 체 마주보며 이부장 튼실한 허벅지위에 앉아 움직이지 앉는 이부장 대신 내 스스로 허리를 움찔거렸다.

그런 나의 반응에 이부장이 소중한 모습으로 나를 안고 가볍게 내 몸을 들었다 놓았다.

그러자 우람한 이부장의 성기가 내 질속을 뿌리째 파고들며 안그래도 한번의 절정으로 달아 올라 이부장의 성기를 조이고 있던 질속에서 다시금 울컥거리며 애액을 내쏟기 시작하였다.

 

나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엄청난 자극에 펄쩍 몸을 뛰었지만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찌꺽~~찌꺽~~턱,턱~~

이부장이 나를 안아오며 내몸을 들어 자신의 하체에 몰아쳐오자 경쟁하듯 나도 이부장의 목을 안으며 이보장 품안으로 몸을 파고 들었다.

 

떨어졌다 부딪치고, 부딪쳤다 다시 떨어지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내 몸의 감각은 점점 더 강도를 더해갔는데...

어느 순간 이부장이 힘이 들었는지 내 몸을 놓고 침대로 벌러덩 누웠버렸다.

그리고 내 허리를 잡고 앞으로 뒤로 내 몸을 움직였다.

 

여성 상위체위....

남편과의 부부 관계때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해보는 체위지만 느낌은 훨씬 좋은 체위..

 

이부장의 허리를 잡은 손이 내몸을 앞뒤로 밀자 이부장의 귀두가 앞뒤로 밀리면서 내 질 속살을 강하게 자극한다.

 

“헉!~~허~~억”

나는 야릇한 신음과 함께 내 몸의 안정을 위하여 이부장의 가슴을 두손으로 짚었다.

그리고 앞뒤로 밀려드는 성기의 더 큰 감각을 위하여 엉덩이로 이부장의 성기에 방아를 찧었다.

 

이부장의 몸위에서 내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며 이부장의 성기가 주는 감각에 빠져 들어갈 즈음 이부장의 두손이 내 젖가슴을 만지기 시작하였다.

 

남편의 몸위에서 관계를 할 때 항상 남편이 하는 행동이었다.

남편에 대한 생각으로 내 움직임이 잠시 멎었다.

그런 나를 보면서 이부장이 다시 아래에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잠시 떠올린 남편의 생각을 지워버리고 온몸에 퍼져 올라오는 감각에 맡긴 나의 몸도 다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이부장의 움직임에 동조하면서...

 

이부장이 누워서 자신의 허리에 올라타 눈을 감은 체 허리를 움직이는 나를 손가락으로 젖가슴의 유두를 잡고 가볍게 비틀었다.

“아~흑~~~”

움직이는 와중에도 순간적인 젖가슴의 짜릿한 감각에 내 몸이 뒤로 넘어갔다.

내몸이 뒤로 넘어가자 이부장은 내 유두를 손가락으로 계속 비틀면서 자신의 허리를 더 강하게 위로 올려쳤다.

 

이부장의 허벅지 위를 짚고 있던 내 몸이 무서울 정도로 떨기 시작한 것도 그때였다.

그리고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감각에 나의 몸은 이부장의 몸위에 허벅지를 걸치고 몸이 뒤로 더 제꼈졌다.

 

그러자 내몸에 가려졌던 이부장의 성기를 담고 있는 내 질속의 음란한 모습이 그대로 천장의 거울을 통해 내눈에 너무도 뚜렷하게 보였다.

음란한 모습이지만 열기가 더 치솟은 나의 엉덩이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내가 더 적극적이 되었다.

가만히 누워 있는 이부장의 물건을 내 스스로 움직이면서 질 속으로 깊게 빨아들였다.

쓰...윽 턱~~쓱..턱~~

 

이제 나는 눈을 뜬 체 이부장의 물건이 내 몸 속을 들락거리는 것을 천장 거울을 통해 쳐다보는 대범한 모습까지 보여 주었다.

내 사타구니가 이부장의 자지를 꽉 물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이부장과 내 몸은 완전히 하나가 되어 그렇게 흔들리고 있었다.

 

“은경씨, 오늘이 마지막이란게 참으로 아까워~~~”

하지만 오로지 섹스에 집착하고 있는 나에게 그 말이 들릴 리가 없었다.

 

규칙적으로 두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내 젖가슴을 즐기면서 이부장의 눈길이 천장으로 향했다.

고개를 제낀 체 내 질퍽하게 젖은 내 질속으로 자신의 물건이 파고 들때마다 허연 액체를 내뱉는 모습이 보였다.

 

천장을 쳐다보던 내 눈이 리드미컬한 움직움에 내 눈이 살며시 감겨지면서 타들어가고 있는 입술을 앙증맞은 혀로 달래고 있는 모습에 별안간 이부장의 손이 풀리면서 내 허리를 잡고 다시 일으켜 세웠다.

갑작스런 남자의 움직임에 내 눈이 떠졌다.

 

이부장의 허리 움직임과 내 허리를 잡고 있던 움직임이 빨라졌다.

아예 내 허리를 잡아 허공에 고정시키고는 미친 듯이 밑에서 박아댔다.

 

흑...

내 입에서 단내나는 단말마의 참기 힘든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흑,흑~~

 

꼭 깨물고 있던 내 작은 입술이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흑~아~~~

 

그리고 밑에 입도 벌어지면서 다시 한번 홍수같은 물을 쏟아낼 것 처럼 질퍽거리는 소리를 요란하게 뱉어내었다.

찌꺽,찌꺽...턱,턱...

 

살이 부딪치는 요란한 소리가 방안을 뜨겁게 휘몰아쳤다.

이부장의 움직임은 가히 기계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각도에서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내 몸 속을 파고 들었다.

내 자궁 속 어디가 가장 좋은 느낌을 주는지 이제 정확히 알고 하는 행위였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이부장의 행동에 맞춰가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면서 내가 몸을 완전히 열기 시작했다.

 

이부장의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들었다 내리면서 이부장를 자극했다.

빡빡한 내 질 쪼임과 빳빳한 이부장의 불기둥이 극한 대결을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이부장의 성기가 언 듯 부풀어 오름을 감지하였다.

 

“허억....아,안돼~~~”

너무나 스스로 움직이는 격한 움직임에서 이부장이 주던 감각과는 차원이 다른 극쾌의 느낌에 급하게 이부장의 성기를 잡아 빼려 하자 이부장이 그런 나의 허리를 잡고 놔주지 않았다.

 

내 질속에서 다시 화려한 절정이 시작 된 것이다.

 

이부장은 또 다시 자신의 물건을 밀어내는 듯한 압박감과 동시에 성기를 강하게 물었다 놓는 내 질속의 쪼임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이렇듯 강렬하게 들어 온 성기를 조이는 내 질속의 움직임은 처음 경험해 본 것이다.

 

나도 내 몸속의 변화를 알고 있었기에 기를 쓰고 이부장의 물건을 빼낼려고 했지만 이부장은 내 허리를 꽉 잡고 천천히, 그러나 자신의 뿌리까지 다 들어갈 수 있도록 깊게 내 질을 뚫고 자궁벽까지 박아넣는 것이었다.

 

그러자 나는 또다시 무너져 이부장의 몸 위로 무너졌다.

 

이부장의 몸 위에 머리를 묻고 또 다시 이부장의 거대한 정욕의 폭풍 속으로 빠져 들면서 두 번째 사정을 시작하고 만 것이었다.

 

아~흑,아~~~흑,흑, 흑...

부여잡은 이부장의 가슴에 깊은 손톱자국이 새겨졌다.

 

뜨거운 물줄기가 허벅지 쪽으로 쏟아짐과 동시에 남자도 폭발하고 말았다.

이부장의 성기가 내 절정으로 말미암아 잠시 내 질속에서 빠져 나갔다.

 

나의 절정느낀 이부장도 이제 자신이 한계에 도착했음을 느끼고 외마디 신음을 내 뱉었다.

헉!! 너...!! 허..억!!!

 

내 절정으로 이부장도 솟구쳐오는 사정감을 더이상 참지 못하고 빠져 나온 성기를 내 질속에 아래에서 위로 다시 밀어 넣었다.

이부장의 가슴에 머리를 묻고서 절정감에 떨면서도 다시금 밀고 올라오는 이부장의 성기를 느끼고 참을 수 없는 감각에 누워있는 이부장의 가슴을 두손으로 안고 말았다.

 

자신의 허리를 안아오는 나의 몸부림에 자신의 몸위에 머리를 묻고 있는 나를 강하게 안으며 허리를 올려 쳐 내 질속으로 자신의 성기를 뿌리째 밀어 넣었다.

 

내 질속에서는 절정의 떨림으로 이부장의 귀두를 조이자 이부장도 사정감이 최고조로 달하기 시작하였다.

이부장은 귀두를 내 질속 끝까지 온 힘을 다하여 밀어넣었다.

 

그리고 내 질속에서 이부장의 성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였다.

“안돼요.., 밖에다..”

 

그러나 이부장은 공허한 부탁을 무시하고 솟구쳐 오르는 사정감을 더 이상 참지 않고 자신의 귀두에서 내 질속 깊은곳에 뜨거운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나는 이부장의 사정을 알면서도 막을 힘도 의지도 없었다.

안된다고 입으로 거부하면서도 오히려 아득하게 밀려오는 죽을듯한 쾌감에 이부장의 목을 안고 엉덩이에 힘을 주며 이부장 성기의 사정을 몸 속 깊히 받아들었다.

 

이부장 성기의 사정은 아까 전 두 번째 섹스에서 많은 양을 사정하고도 조금도 줄지 않았다.

 

뜨거운 이부장의 정액이 내 몸속 깊숙히 박힌 귀두가 움찔 거릴때마다 울컥울컥 뿜어져 나와 내 질벽을 때린다.

 

“아~, ”

내 질벽을 때리는 따뜻한 이부장 정액의 느낌에 절정의 감각이 좀 더 솟구친다.

 

이 부장 몸위에서 이부장의 허리를 안으며 몸속으로 사정되는 정액에 느낌에 내 허벅지가 이부장 허리를 죄어 간다.

남자의 사정을 본능적으로 받아들이는 여자의 본능일까..

내 몸속에 박혀 있던 이부장 귀두의 사정이 서너차례 지속되고 자신의 역할을 다한 이부장의 성기가 내 몸을 힘없이 빠져 나간다.

 

알싸한 사정의 쾌감이 이부장의 온 몸을 훑고 지나가면서 남자의 발가락이 뻣뻣하게 굳어져 갔다.

나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이부장의 사타구니 한 가운데에 내 자신의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고,이부장도 그런 질펀한 물기운속에 사정의 절정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뜨겁던 방 안의 열기가 어느새 식어갔다.

 

그리고 이부장의 옆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쾌감의 여운을 느끼고 있는 나.

활짝 벌린 내 다리 사이에는 두 번의 섹스로 인한 흔적들이 난잡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아직도 내 질속에서는 이부장의 정액이 흘러내리는 중이다.

 

얼마나 치열한 섹스였던지 온 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이부장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아무 꺼리김없이 나체를 드러내고 욕실로 향했다.

 

나는 이부장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침대에 얼굴을 묻었다.

흑...흑...

그제서야 쏟아지는 눈물....

 

두 번째 섹스는 내 스스로 시작하고 동조한 행위였다.

이부장을 욕할 것도 없는 내 스스로가 이부장을 원한 섹스인것이었다.

 

다리사이의 감각은 아직도 미칠듯한 떨림이 계속 되고 있지만 서시히 이성이 돌아오자 이부장의 몸위에서 미칠 듯이 허리를 움직이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쾌감이란 괴물이 서서히 물러간 자리에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온통 혼란스러움이 대신 가슴 아프게 밀려 들어온다.

아직도 질속에서 스멀거리며 이부장의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혼란과 죄책감 뿐이다.

 

두 번이나 몸속으로 직접 받은 이부장의 정액..

이몸으로 다시 사랑하는 남편을 받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내가 한 행동을 내 자신이 용서 할 수가 없다.

 

서러움과 죄책감으로 울고 있는 나에게 다 씻고 나온 이부장이 깨끗한 수건으로 내 다리사이를 닦아준다.

닦아주는 와중에도 아직도 꺼지지 않는 쾌감으로 허벅지가 작게 퍼덕거린다.

 

이부장이 내 다리사이를 닦아주는걸 멈추고 조용히 내 등에 입을 맞췄다.

쪼...옥.....

“ 은경씨, 내 생애 최고의 여자였어..,약속은 지킬게..”

 

내 몸이 움찔거리자 다시 한번 이부장이 내 엉덩이를 바라보며 천천히 쓰다듬었다.

손바닥에 착 달라붙은 이 느낌...

징그러웠던 기분이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살아온 남편의 손길처럼 느껴진다.

 

이부장은 지긋이 눈을 감고 자신의 여자인양 내 엉덩이맛을 음미했다.

이부장의 손길을 엉덩이에 느끼며 이게 마지막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찰나간의 생각이 스쳐간다.

 

이부장이 아쉽다는 듯 일어서서 자신의 옷을 입기 시작하지만 그 동안에도 거친 섹스의 호흡을 내쉬며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은경씨, 약속대로 서류 봉투는 침대에 올려놓고 먼저 나가 있을께..

내 마음이 진심이었다는것만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이 서류를 은경씨가 어떻게 하던 따를테니 너무 미워하지는 마“

“이곳이 외곽이라 택시 잡기가 힘들텐데 밑에서 기다릴까? 아니면 내차로 집에까지 데려다 줄까?

 

이부장의 물음에도 내가 대답을 하지 않자 이부장은 한참을 서서 쳐다보다 방을 나선다.

 

“기다리고 있을께, 씻고 내려 와..”

 

이부장이 나가고 나서도 나는 한동안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돌아누운 내 눈에 망가진 전라의 내 모습이 천장의 거울에 보인다.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젖가슴을 손으로 감싸보았다.

 

손에 차고 약간 넘칠 정도의 보기 좋은 가슴이지만 이부장과의 장시간 섹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붉게 물든 피멍들...

 

나는 침대에 올려진 수건을 들고 한쪽 다리를 세워 아직도 이부장의 정액과 내 애액이 조금씩 흘러내리는 다리사이를 지워냈다.

그리고는 아무도 없건만 시트로 몸을 감싸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아무도 없는 텅빈 공간, 환한 대낮에 벌어진 미친듯한 육욕의 광란....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미안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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