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내겐 주지 않는 아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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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1,427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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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욕조에 있던 아내를 데리고 나와 온 몸을 씻긴다.

바디 워시를 타월에 듬뿍 짜서 한 가득 거품을 내고는 온 몸을 문지른다.

조금의 더러움, 조금의 냄새도 없게.


그리고 이어서 머리를 감기고, 클렌징 폼으로 깨끗이 세안을 하고

양치까지 마무리를 한다.


완벽하다.

이제 몸에 더 이상 더러움, 더 이상 냄새 따윈 존재 하지 않는다.


온 몸의 물기를 깨끗이 새 수건으로 닦고는 머리를 말린다.


흩날리는 물방울들,

그리고 그 속에 보이는 아내의 청초한 얼굴.


아내는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다 이내 빙긋이 미소를 짓는다.


그리곤 속삭이듯 말한다.


“이제 화장하는 거 도와줘”


아내를 따라 안방으로 들어가 난 정성스레 아내의 화장을 돕는다.

청초하던 얼굴에서 어느새 색기 가득한 얼굴로 변해가는 아내의 모습.


그리고 내가 보란 듯이 가장 야하게 생긴 속옷을 꺼내 입는다.

야릇한 미소를 띄우며,


“이 옷이 나을까? 저 옷이 나을까?”


아내의 손에 들려있는 두 개의 옷.

모두 하나같이 너무나 내 눈엔 야하게만 보인다.


어떻게 저런 옷을 입고 밖에 나갈 생각을 하지?

싶을 정도로.


“어..그...첫 번째..”


하지만 골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내가 화를 내니까.

아내는 이내 내가 선택한 옷을 몸에 슬쩍 대보고는 입기 시작한다.


그리고 옷을 다 입고는 거울에 이리저리 비춰본다.


“어때? 나 섹시해?”

“어? 어어..”


나는 영혼이 없는 듯한 대답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고,

아내는 그런 나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쳐다보지도 않고

핸드백을 들고는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다.


“먼저 자. 새벽에 들어올 거 같아”

“그래. 알았어”


아내가 나간다.

나를 내버려두고.


언제 들어올까?

아마 오늘도 아침이 밝아올 시간이 되어서야 들어오겠지?


다른 남자 품에 안겨서 나에겐 보여주지 않는 거친 신음소리를 내면서

그렇게 헐떡거리면서 몇 번이나 다른 남자의 정액을 잔뜩 받아내고는

그렇게 다시 돌아오겠지.


나에겐 주지 않는 아내니까.

그걸 알고도 결혼한 나니까.














4년 전




“김대리 소개팅 할래?”

“무슨 소개팅?”

“괜찮은 여자가 하나 있어서..”

“나야 좋지. 뭘 그걸 물어보냐. 그냥 소개해주면 되지”

“그게 근데...흐음...”

“왜???”

“이상한 이야기가 있어서”

“뭐가?”

“아..아니다. 일단 소개 시켜줄 테니까 만나봐. 만나고 나서 이야기하자”

“그래 알겠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여자,

그게 바로 지금의 아내였다.


아내는 내가 원하는 모든 걸 가지고 있는 여자였다.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

흔히 말하는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 때 들어간 몸매였고,

얼굴 또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청순한 외모였다.


어디 그것뿐이랴?

성격은 너무나 차분하고 착하면서도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내가 하자고 하는 건 한 번도 싫다고 한 적이 없었고,

늘 나에게 먼저 의사를 물어보는 사람이었다.


말 그대로 나에게 분이 넘치게 괜찮은 사람.

난 이해가 가지 않았다.


도대체 이대리는 이런 여자를 나에게 소개시켜 주는 걸 왜 망설였던 것일까?



그리고 그 의문은 정확히 아내를 사귀고 한 달이 되던 시점에 알 수 있었다.


팀 회식이 끝나고, 간단히 포장마차에서 이대리와 둘이서 대화를 나눌 일이 있었고

난 조심스레 물어봤다.


뭘 말하려고 했었는지.


“그게...참...흐음..지금 잘 사귀고 있다 그랬지?”

“어. 그렇게 말하기 힘든거야?”

“김대리”

“어??”

“그냥 나랑 사귈래?”

“이게 술 들어가더니 미쳤나....난 너 여자로도 안 보여. 그리고 멀쩡히 참한 여자 만나고

있는데 내가 너랑 왜 사귀냐?“

“하아....그...섹스를 안 해줄 거야”

“뭐???”


난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섹스를 안 해줄 거라고”

“야..너..미친...그게 뭔 소리야. 그리고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러니 내가 말했잖아. 그런 말이 있다고. 그리고 실제로 헤어진 남자들이 한 말이었어”

“뭐?? 에이..씨발 남자 새끼들이 얼마나 능력이 좆도 없으면 그런 개같은 소리나 하고”

“하아..저 봐..저럴 줄 알았어”

“그리고 설령 안 해주면 어때? 혼전 순결 지키는 사람일 수도 있잖아. 그 새끼들 웃기는

놈이네. 연락처 좀 줘봐. 내가 찾아가서 다 흠씬 두들겨 패버리게“

“됐다. 됐어. 말을 말아...난 충분히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말로는..이유를 말을 안해준대.

섹스를 안 해주는 이유를..“

“그냥 싫으니 안 해주는 거지. 등신 같은 놈들...에이~ 술 맛 떨어졌다. 나 먼저 들어간다.

계산을 내가 할게“

“야..야야!!”


난 뒤에서 외치는 이대리의 말을 무시하고 그대로 술값을 계산하고 나와 집으로 향하는

택시에 올라탔다.


그리고 그제야 머릿속에 맴도는 의문.


분명 섹스를 안 해줄 수도 있고, 혼전순결일 수도 있는데 사귀는 사람한테 하나같이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니 그게 참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당시 나는 이미 와이프에게 흠뻑 빠져버린 상태여서

그런 것 따위는 아무래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아내와 만난 지 조금씩 시간이 흘러,

몇 달이 되고 1년이 조금 넘어가며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우린 정말로 섹스를 하지 않았다.


물론 내가 몇 번이나 시도를 해봤지만 아내는 번번히 거부했다.


모텔까지 같이 들어가서도, 펜션에 놀러가서도, 그녀의 자취방에서도,

그리고 나의 집에서도 그녀는 섹스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그녀의 몸에 손을 대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그 흔한 키스조차도..


이쯤에서 눈치 챘어야 하는 걸까?

하지만 미련하게도 스킨쉽 이외에 모든 것은 너무나 완벽하고 좋았던

아내였기에 결국 난 결혼을 선택했다.


그리고 프로포즈 하던 그 날.

아내는 나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자기는 사랑하는 사람과 스킨쉽을 하지 않는다고.

조금의 흥분도 되지 않고, 불결함까지 느껴진다고.


오히려 모르는 사람과 처음 보는 사람과의 스킨쉽은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지금까지 수많은 남자와 섹스를 해왔지만 남자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시도를 하려고 할 때마다 그 거지같은 기분이 너무나 싫어서,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이런 자신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아내의 말.


난 정신이 정말 아득해져 오는 기분을 느꼈다.

그걸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결국 난 감당할 수 있다는 대답을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아니, 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술로 지새우기를 일주일.

난 아내를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아니..아내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바보같이..


일주일 만에 보는 아내의 모습.

아내는 무척이나 수척해진 내 모습을 보며 걱정을 했고,

난 그런 아내를 처음으로 꼭 끌어안았다.


아내는 살짝 미간이 찡그러지며 인상을 쓰는 듯 했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고,


난 잠시 안고 있던 아내를 품에서 놓고는

당신을 감당할 수 있다고,

그러니 결혼하자고 말했다.


내 말을 듣고 처음으로 내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아내.

그리고 말없이 끄덕거리는 고개.



그렇게 아내와 난 결혼을 하게 됐다.



그리고 예상된 수순..


신혼여행에서 난 남들과 달리 아내와 섹스는커녕

키스도 할 수 없었다.


당연히 예상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조금 기분이 상한 건 사실이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남자이긴 했으니까..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된 부단한 노력.


인터넷에서 봤던 것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들었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법을

총동원해서 난 아내와의 스킨쉽을 위해 노력했다.


장미꽃, 캔들, 비싼 명품, 섹시한 속옷, 셀 수 없이 많은 선물들..


하지만 그 모든 게 부질없었다.


포옹 이상의 진도가 나가려고 하면, 180도 달라진 차가운 얼굴을 하며 날 밀어내는

아내였으니 말이다.


처음엔 그런 부분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달래기도 했지만

아내에겐 조금도 먹히지 않았다.


처음부터 이런 날 알고 결혼하지 않았냐며,

감당할 자신이 있다고 해서 결혼한 게 아니냐며,

이럴 거면 이혼하자는 말에 나는 언제나 잘못했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기를 1년...2년..

나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그리고 결혼한 지 3년이 조금 넘어가던 시점에 아내는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했다.

이제는 다른 남자와 하고 싶다고, 당신을 위해 참아줬지만 더 이상 참기가 힘들다고..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고 싶다고..


절망..


그보다 적합한 말이 없을 거 같다.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그때 이대리의 말을 무시하는 게 아니었던 것인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으나 나는 겨우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남자인 것인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리고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더 이상 몸에 손대지 않겠으니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아내는 전혀 내 말에 아무런 감정도 대응도 보이지 않았다.

자꾸만 이런 식으로 나오면 서로가 힘들어지는 말뿐만 계속 반복할 뿐..


울면서 매달려도..정신 차리라며 소리쳐도..

아내는 내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마치 내가 포기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되어가던 어느 날.


집에 오자 아내는 없고 식탁 위에 한 장의 서류가 놓여 있었다.


이혼서류.


나의 완벽한 패배였다.


나는 곧장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원하는 데로 하라고 말해줬다.

그것만이 아내를 다시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일 테니..



그리고 그 날 저녁.

아내는 환한 웃음과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고마워”

“아냐...당연한거지. 내가 내 욕심만 부린거지. 당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솔직히

말해줬으니까“

“그래..이해해준다니 고마워”

“언제...언제부터 시작할거야?”

“내일 밤”

“그래”


내일 밤이면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기 위해서 나가는 아내라니.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 모든 게 그저 꿈이었으면..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 있었으면..

하는 허무한 바람과 달리 너무나 생생한 현실..



그리고 다가온 다음날 밤.


아내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깨끗이 몸을 씻고 나와서는

생전 처음 보는 야릇한 속옷을 걸치고, 누가 봐도 너무나 섹시한 옷을 입고

청순한 얼굴에 화장을 시작했다.

점점 더 야릇해지게..점점 더 섹시해지게..


가지고 싶다.

내 아내지만 너무나 섹시해 보이는 저 사람을 가지고 싶었다.


본능적으로 불끈거리는 나의 자지.

내 목젖을 타고 꿀꺽 넘어가는 침.


그리고 그 순간 마주친 아내와 나의 눈.


“나..가지고 싶어?”


정말 미치도록 섹시했다.

아니..섹시하다 못해 천박해보였다.


어떻게 저런 청순한 얼굴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그걸 말이라고 해..”

“헤헤...하지만 안 되는 거 알지?”

“그래....”


허탈하다.

저 모든 게 다른 사람을 위한 치장이라니..


날 위해서 한 번도 저렇게 치장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니..


어느새 완전히 마무리가 된 아내의 화장.

너무나 야릇하다.

좀 전에 청순했던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너무나 야한 여자만이 남아 있었다.


“나..갔다 올게.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

“기다릴게”

“기다리지 마”


아내가 나간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말 오늘 밤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고 오는 것일까?

날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닐까?

아니..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었다.



너무나 긴 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


아내가 나간 지 어느새 1시간에 2시간, 3시간을 넘어가고 있었다.

시계는 이미 2시가 넘어가고 있었지만 좀처럼 오지 않는 아내..


그리고 여전히 눈앞에 있듯이 아른거리는 아내의 실루엣.

나의 자지는 다시 불쑥 커졌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내의 알몸을 상상하며 나는 자지를 앞뒤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너무나 가지고 싶은 아내의 몸.


살면서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는 거 같다.

가지지 못하면 훨씬 가지고 싶다고 했던가?

너무나 가지고 싶다. 아내를...


“하아..하으으윽...!!”


순식간에 자지 끝에서 터져 나오는 찐득한 정액덩어리..

그리고 밀려오는 허탈감...눈물...


“씨발...하고 싶어....하고 싶다고......”


정말 처량하고 찌질 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침대에 누워 아내는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러 나가고,

자위를 하다 우는 병신같은 모습이라니...


하지만 어쩌랴..

너무도 처량하고 슬픈 걸..

끝도 없이 나오는 눈물...

그러다 어느새 쏟아지는 졸음.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어느새 아침이었다.


‘꿈인가?’


하지만 아니었다.

팬티 안에 남아 있는 찝찝한 느낌이 모든 걸 설명해 주고 있었다.


“일어났어?”

“어? 어어. 언제 들어왔어”

“4시? 정확히 모르겠네”

“그래..”


4시라...얼마나 그 남자와 많은 섹스를 나누었을까..


“계속 할 거야...?”

“응”


너무나 해맑게 웃어보이는 아내의 모습.


그래..역시나 모든 게 현실이고 사실이구나.

내 아내는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고 온 것이다.

밤새도록.


그리고 나에겐 주지 않겠지. 내가 아무리 원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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