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동해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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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9,109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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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탱탱한 봉우리가 손안에 들어왔다.

가만히 만지고 있었다.

감촉이 얼마나 좋은지 나의 물건은 신호를 받아드리기 시작하였다.

부풀어 지면서 그것의 앞에 있는 지혜의 둔부에 닿았다.

아직도 지혜는 자고있는 것인지 어깨만 일정하게 오르내린다.

가만히 손가락으로 유두를 만져보았다.

유두를 들째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돌리었다.

거의 유방에 감추어져 있던 지혜의 유두가 나의 손가락운동에 의하여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순간 지혜의 몸은 파르르 떨었고 전체적으로 짧은 경련을 일으켰다.

난 지혜가 지금 자는 척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정말로 자고 있는지 몰랐다.

차라리 자고 있거나, 자는 척 하는 것이 내가 지혜의 몸을 만지는데 편리한 것은 사실이었다.

어찌되었든, 지금 나의 손에 지혜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왼손을 더 전진시켜 지혜의 오른쪽 유방을 만졌다.

이제 나의 것은 커질때로 커져서 불편하였다.

지혜의 엉덩이 가운데에 걸쳐 있었지만 어디든 들어갈 곳을 찾고 있었다.

나는 침을 삼키며 지혜의 배로 손을 옮기였다.

천천히 쓰다듬으며 내려오는 나의 손이 배꼽 근처까지 내려오자,

지혜의 배가 다시 한번 경련으로 흔들렸다.

이때 지혜의 짧은 신음소리를 들었다.

아주 천천히 내려가던 손이 지혜의 수풀 가장자리에 도달하였다.

불면 날아갈 듯한 잘 자란 수풀이 손에 만져졌다.

정말 부드러운 수풀이었다.

나의 손가락은 그 수풀에서 한동안 뛰어 놀았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잡아 돌리기도 했고, 수풀을 살살 긁어 주기도 하였다.

나는 그렇게 계속하면서 상체를 들어 지혜의 머리에 입을 맞추었다.

또 한번의 신음소리와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수풀을 만지작거리던 나의 손은 더 이상 그곳은 만지지 않고 허벅다리 안쪽을

부드럽게 애무하였다.

그리고 다시 엉덩이를 만지고, 이어서 허벅지 사이로 부드럽게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그때까지 모아져있던 지혜의 다리가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하였고,

나의 입은 지혜의 귓가로 다가갔다.

지혜의 귓속에 살그머니 불어넣는 바람으로 지혜의 솜털이 꼿꼿하게 서 올랐으며,

그녀의 귀볼을 살짝 물었을 때, 그녀의 목근육이 파르르 떨려오면서 조금 큰 신음소리를 내었다.

조그만 지혜의 귀는 귀여웠다.

연한 홍조를 띄우고 있는 지혜의 귀볼을 오므린 입술로 빨았다.

잘근 잘근 이로 살살 깨물기도 하고 귓구멍에 혀를 오므려 집어 넣기도 하였다.

지혜는 간지러운 듯이 목을 움추렸다.

약한 신음소리와 함께 지혜는 내 쪽으로 몸을 돌려 누웠고,

나는 지혜의 감은 눈 위를 입으로 가만히 빨아 주었다.

그녀의 허벅지에 닿아있는 나의 물건은 거대하게 솟았으며 끝에는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다.

지혜는 참기 힘들다는 듯이 손을 뻗어 나의 그것을 살며시 쥐었고,

순간 나의 그것은 꺼덕거리며 더욱 더 단단해져 갔다.

나는 지혜의 얼굴 전체를 입술과 혀로 구석 구석 애무하면서 서서히 그녀의 샘으로

나의 손을 이동 시켰다.

천천히 나의 손이 그녀의 수풀언덕을 지나 계곡의 입구에서 머물렀다.

그녀는 못 견디겠다는 듯이 나의 입술과 혀를 빨기 시작하였고,

허리를 움직여 나의 손을 그녀의 샘에 가깝게 접근시키었다.

동시에 나의 그곳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 세게 잡으며 아래 위로 흔들었다.

계곡의 시작부분을 서서히 만져주던 나의 손은 조금씩 조금씩 아래로 향하였다.

음핵이 있는 부분을 지나자 그녀의 몸은 다시 요동을 쳤고,

나의 물건을 뻐끈할 정도로 움켜쥐었다.

조금 더 밑으로 도달하자, 포개진 갈색의 꽃잎이 나의 손가락을 받아드리고자 열려지고 있었고,

나의 서둘지 않는 애무에 분비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을 빨던 나는 얼굴을 조금 내려 그녀의 유두를 나의 입안에 넣고 때로는 살며시,

때로는 격렬히 빨았다.

거의 죽어가는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지혜의 손도 나의 물건을 가지고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입을 점점 아래로 가져가 그녀의 배꼽을 혀로 촉촉히 젖게 하여 주었고,

드디어 나의 입이 그녀의 샘에 도착하였다.

나의 손가락을 그녀의 신비의 동굴에 넣기 전에 샘물울 마시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우리가 덮고 있던 담요는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되었고,

나의 입이 그녀의 샘에 도착하자, 나의 기둥을 잡은 그녀가 기둥을 그녀의 얼굴쪽으로 당기었다.

서로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상대편의 얼굴로 한 모양이 되었던 것이었다.

나는 살며시 그녀의 꽃잎을 벌려보았다.

핑크빛의 입술이 벌어지면서 애액으로 가득찬 동굴이 나타났다.

코를 가까이 대어 보았다.

무르익은 여성의 내음이 후각을 자극하였다.

심한 갈증을 느끼면서, 입을 그녀의 동굴에 대고 새콤한 그녀의 샘물을 마시기 시작하였다.

몸이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여지면서, 숨이 끊어져 가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마지막 한 방울이라도 남기지 않으려고 깊게 빨고 있었으나, 그녀의 샘은 끝이 없었다.

그녀도 갈증을 느끼었는지 위 아래로 흔들던 나의 그것을 그녀의 입에 물었다.

갑자기 따뜻한 느낌이 온 몸에 퍼지면서 나의 그것은 그녀의 혀와 입술로

더욱 더 단단해지고 있었고, 끝에서 조금씩 나오는 나의 애액이

그녀의 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시켜 주었다.

나는 지혜의 다리를 더욱 벌리고, 그녀의 동굴에서 이 센티정도 떨어진 주름진 문을 닫고 있는

또 다른 동굴에 혀를 가져다 대었다.

주름진 문이 더욱 조여지면서, 그녀는 울음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샘에서는 또 다른 기쁨으로 뿜어져 나오는 샘물로 가득찼으며

나는 또 그 샘물을 마시었다.

그녀의 허벅지 안쪽도 나의 혀와 입술이 여행을 하였으며, 무릅을 당기어 혀로 핥다가

살짝 깨물어 줄 때에는 나의 물건이 그녀의 입에 뽑힐 정도로 세게 빨면서 허리를 요동을 쳤다.

폭발 직전에 온 나는 일어나 자세를 바꾸었다.

그녀의 위로 올라온 나는 핏줄이 튀어나와 힘차게 솟아있는 나의 물건을 나의 입술 공격으로

발갛게 상기되어 빨리 채워지기만을 기다리는 그녀의 샘에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녀의 샘의 입술이 나의 귀두만을 물고 있도록 조금만 삽입을 하고 있자,

그녀는 나의 허리를 끌어당기면서 자신의 샘을 올려주어 깊이 들어가게 하였다.

그녀의 그곳은 그녀의 입속보다 더 따뜻했다.

몇 번 다른 여자와 함께 관계를 해 본 경험이 있는 나였지만,

이렇게 따뜻한 경험은 처음이었다.

강하게 조여오는 그녀의 샘은 나의 그것을 신비하리만큼 갖가지 모양으로 주물렀고,

나의 움직임에 맞추어 움직이는 그녀의 엉덩이가 무척 이뻤다.

눈을 감은채 미간을 찌푸리고 나의 입술을 빨면서, 두손은 나의 엉덩이에 올려놓은 지혜는

나의 움직임을 더 세게 하도록 박자를 맞추면서 손을 움직였다.

지혜의 깊고 또 깊은 샘속에 또 하나의 다른 입술이 있어서 나의 귀두를 또 자극하고 있었다.

이건 황홀경 그 자체였다.

땀으로 미끌거리는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지혜의 신음소리, 침대가 움직일때 내는 소리가

절정을 다다렀을때, 지혜의 손은 나의 움직임을 멈추려고 있는 힘을 다해 끌어당기고 있었고,

울부짖는 듯한 소리와 함께 샘에서는 강렬한 수축이 반복되었다.

깊이 삽입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지혜의 절정으로 인하여 강한 수축을 느낀 나도

그녀의 입술을 강하게 빨면서 깊이 깊이 분출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녀 위에 엎드려 한동안 있었다.

지혜는 나의 등을 토탁거리기도 하고 쓰다듬으면서 아무런 말이 없었다.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눈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사랑해...."

"그냥 그대로 있어요....내려가지 말고..."

몸을 섞으면 자연스럽게 말이 낮추어지는 것인가?

나 스스로 생각해도 몸을 섞으면서 말을 높이는 것은 우스운 일이였다.

결합을 유지한 채 난 지혜의 가슴에 귀를 대고 있었다.

콩탕 콩탕 뛰는 지혜의 심장소리가 포근히 느껴졌다.

나는 나의 허리를 조금 움직여 지혜를 느껴보고 싶었다.

아직도 단단해져 있는지, 지혜의 샘이 단단히 조이고 있음을 뻐근한 느낌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다시 꼼질거리는 지혜가 말할 수 없이 귀여웠다.

도대체 지금 몇시쯤 되었을까?

이런 곳에 그렇게 많이 들어와 본 것은 아니였지만, 이런곳에는 꼭 시계가 없었다.

지방에 가서 여관에 묵을 때도 방에 시계가 없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봐도, 분실의 이유 외에는 마땅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분실 위험 때문에 시계를 두지 않는다면, 보통 탁상 시계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비싼

헤어드라이기는 왜 비치를 하는가?

궁금하였다.

커튼을 사이로 보이는 밖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내가 얼마나 잠을 잔 것인지도 몰랐고, 또 지혜가 샤워를 끝내고 내 옆에 알몸으로

누워있었던 시간이 얼마나 오래 되었었나를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지금 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혜의 친구들은...?

모든 것이 꿈속 같았다.

지혜의 부드럽고 아름다고 따뜻한 몸위에 이렇게 누워있는 것이 너무도 포근하였다.

이대로 모든 시간이 정지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지혜와는 이틀 후면 헤어질 것이고, 또 언제 만나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기차에서 만나서 이 곳 이 상황이 되었지만, 사실 지혜에 대하여서도 잘 모른다.

단지 가 본 적은 없지만 많이 들어본 병원의 간호원이라는 것 뿐.

정확한 나이도 모르고, 또 어느 과에서 일을 하는지도 몰랐다.

나 스스로도 나 자신이 꼼꼼하다고 생각하여 왔는데, 어떻게 이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여인과

짧은 시간에 이런 달콤함을 나눌 수 있었는지.....

아무래도 좋았다.

내가 안아보고 싶은 여자와 같이 이렇게 한 몸이 되어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지혜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유방을 손으로 살며시 만져보았다.

정말 이쁘게 생긴 봉우리였다.

유두가 다시 솟기 시작하였으며, 나도 모르게 또 핑크빛 유두에 내 입을 가져갔다.

지혜는 또 불이 붙기 시작하는지 샘이 꼼질거리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한 자극에 내 것도 다시 부풀어지고 있었다.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나의 율동에 지혜는 다시 흐느끼기 시작하였고,

열정적인 동작으로 우리는 두번째의 파도소리를 듣게 되었다.

결합을 풀지 않고 두번 느끼는 오르가즘이었다.

포근한 나른함이 온 몸에 퍼지었고, 우리는 달콤한 잠에 빠져 들었다.

얼마동안이나 잔 것일까?

눈을 떠 보니 지혜가 옆에서 내 가슴에 손을 올려 놓고 자고 있었다.

언제 입었는지 팬티와 브라를 입고 있었다.

욕실에 가기 위해 살며시 일어나는 나의 기척에 지혜가 눈을 떳다.

욕실에서 소변을 보고 온 나는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을 꺼내 병채 입에 대고 마셨다.

지혜가 머리쪽 벽에 붙어있는 작은 붉은 등을 켜고, 침대 머리쪽으로 기대고 앉았다.

"곤하게 주무시던데....전 아까 깨어서 순금이의 삐삐에다가 메세지를 넣었어요.

작은 아버지댁에서 자고 간다고요. 그리고 준호씨는 강릉시에서 아는 친구를 만났다구요.

그리고, 제 시계를 보니 지금 밤 11시에요...

우리 식사를 안했는데, 식사를 하러 나갈까요? "

실상 약간 시장기를 느끼고 있었고, 밤이 더 깊어지면 식사 할 곳이 없을 것도 같다는 생각에

우리는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

낮과는 대조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밤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졌다.

"저기 회초밥집으로 가요...제가 사드릴께요..."

나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콩콩 뛰어가는 그녀의 뒤를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느릿 느릿 따라갔다.

11시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은 무리들이 몇 있었다.

연인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쪽 테이불로 가서 초밥을 주문한 지혜와 나는 조용히 흐르는 음악을 듣고 있었다.

게리무어의 스틸 갓 더 부르스가 잔잔히 실내를 적셔주었다.

이때였다.

주문한 초밥을 들고 오는 여자의 얼굴을 무심코 본 순간,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수였다.

지수가 분명하였다.

그 여자도 오다가 나를 발견하였는지 걸음을 주춤거리지 않았는가?

나와의 시선을 애써 피하며, 태연한 척 음식을 놓고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한 후

총총걸음으로 가는 그녀를 바라보는 나의 얼굴은 떨리고 있었다.

"아는 여자인가 보죠?"

가는 그녀와 나의 얼굴을 번갈아 보던 지혜가 물었다.

", 아니..그저 아는 사람하고 많이 닮은 것 같아서....., 식사하지."

분명 지수임에 틀림이 없었다.

얼굴은 물론이고 음식을 놓는 손이며 긴 머리가 조금 짧아진 듯 했으나,

걸어가는 걸음걸이도 분명 지수였다.

그러나 그건 먼 추억속의 지나간 일이었다.

한 때 진정으로 사랑하였던 여인을 생각지도 못하던 장소에서 보게될 줄은....

아니...지수와 닮았지만, 지수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너무 똑 같지 않은가?

나는 테이블에 놓여있는 냅킨을 한장 주머니에 넣었다.

여기 전화번호가 적혀 있을 터였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올 때도 나는 안쪽을 살펴보았으나,

지수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차를 한잔씩하고 들어가자는 나의 제안을 그녀는 흔쾌히 승락했고,

조용한 찻집으로 향하였다.

그녀는 이제 나에게 팔장을 끼었다.

"아까 그 여자 준호씨의 옛 사랑이죠?"

"......"

"전 준호씨의 눈빛에서 그걸 느꼈어요. 여자에게는 직감이란 것이 있어요.

괜찮으시면 이야기 해 주실래요? 듣고 싶어요.

저는 모레....아니 지금 열두시가 넘었으니 내일 여길 떠나요.

우리 언제 다시 만날지 몰라요..

아니, 영원히 이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준호씨의 옛추억을 듣고 싶어요."

헤이즐넛의 향긋한 향을 마시면서 지혜의 눈을 보았다.

나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그녀의 맑은 눈에 지수의 얼굴이 겹쳐왔다.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자였지....

내가 재수할 때 학원에서 알게 되었는데, 우리는 서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서로 정이 들기 시작하였던거야.

그 여자도 나를 사랑했었고 우리는 먼 미래를 꿈꾸기도 하였었지.

그런데....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마 그녀가 대학에 입학한 그 해 가을쯤 이었을꺼야.

그녀는 나를 멀리하기 시작하였고, 난 한 동안 방황하기 시작하였었어.

그리고 난 무엇때문에 그녀가 나를 피하는지 알려고 하였고,

그 이유가 그 여자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 때부터 나는 사랑을 하는 것이 두렵게 되었고, 나는 그 여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었어....

또 난 더 이상 그 어떤 여자와도 사랑은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하였지.

내 머리속에 들어있는 그 여자의 모든 것을 지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고 가끔 그 여자의 생각이 날 때, 미움보다 연민이 느껴지는거야....

이상하지..."

담배를 피워물은 나는 서서히 불을 붙이며 다음 말을 이어갔다.

"그 후 그 여자가 어디서 사는지,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지.

그런데 전혀 만나리라고는 예상도 못한 여기에서 그 여자와 닮은 여자를 보다니....

왜 하필이면 회집에서 손님과 종업원으로 만나게 되다니..

그 여자가 아닐거야. 아니길 바래....."

아무 말도 없이 듣고있는 지혜는 커피만 마시고 있었다.

호텔에 돌아와 지혜와 나란히 누워서도 지수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지혜는 지금 나의 옆에 누워, 손을 나의 가슴에 올려 놓고 새근 새근 자고 있다.

전에 나의 옆에 이렇게 누워 잠이 들던 지수가 떠올랐다.

나의 옆에만 있으면 더 없이 행복하다는 지수의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났다.

나는 주머니속의 횟집 내프킨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지혜와 보낸 밤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지혜을 먼저 택시를 태워 보낸 나는

어제 밤 커피를 마시던 카페로 들어갔다.

담배를 피워문 주머니에서 횟집의 전호번호를 확인하고 테이블에 있는 전화기의 버튼을 눌렀다.

"네에...초우입니다."

상냥한 여자 목소리가 수화기 저쪽에서 들려온다.

지수의 목소리는 아니었다.

"...거기 종업원으로 있는 김지수씨 좀 부탁합니다."

"네에? 여기 김지수라는 종업원은 없는데요...."

아니란 말인가?

"저어...머리가 좀 길고 얼굴이 갸름한 여자분인데...."

"~~아르바이트 하는 김언니인가 본데....잠시만요...."

테이블에 올려놓은 수화기를 통하여 언니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걸어오는 소리에 이어서 낯익은 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지수였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목소리인가.

하나도 변한 데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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