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황색저널에 열광하는 심리 - 카더라 통신에 목매고 악플은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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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3회 작성일 16-02-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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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무방비로 전방위적으로 유포되는 소문은 많은 악플러를 낳고, 더 이상 소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가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 나아가 타인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퍼뜨리는 일에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블로그나 SNS를 광고할 수 있는 좋은 오락거리로 생각하는 측면이 강해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도대체 현대인들은 왜 남의 일에 그렇게도 관심이 많은 걸까? 상대를 해치는 소문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법은 없을까?




황색저널은 엿보기 근성이며, 관음증의 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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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를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찌라시에 열광하는 심리는 남의 일에 대한 호기심이며 엿보기 근성 탓으로 이른바 관음증의 보편화된 사례다. <출처: gettyimages>



요즘 하루가 다르게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인터넷기사와 이를 불특정다수에게 옮기는 블로그와 카카오톡 메신저, 이메일이 폭증하고 있다. 단순히 재미 삼아 전달할 수도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하루아침에 신상이 털리고 여론몰이의 나락에 떨어진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 일반인에겐 재미있는 가십거리지만 당사자들에겐 크나큰 인신공격으로 인해 심각한 심리적·법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나와 직접적인 관계는 물론 안면도 없는 유명 연예인에서부터 정치인, 경제인에 이르기까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는 대상자는 매우 폭넓다. 그 이면에는 일명 ‘카더라’ 방송의 진원지로 알려진 증권가 ‘찌라시’가 있다. 이들 찌라시는 겉표지에 '대외비' 문구가 찍혀있어 솔깃할 뿐 아니라 더러는 돈을 주고 구독하기도 하지만, 연예계 가십거리를 다루는 황색저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허무맹랑한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 최근 유명 개그맨을 포함한 불법도박 사건의 경우를 볼 때 상당한 정보력을 보유하기도 했다.

찌라시에 열광하는 심리는 남의 일에 대한 호기심이며 엿보기 근성 탓이다. 이른바 관음증의 보편화된 사례다. 유명 연예인을 따라 다니는 파파라치는 결국 대중들의 관음증 욕구충족 때문인 것처럼… 문제는 최근 근거 없는 루머로 결론난 ‘성매매 연예인’ 보도처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상존한다는 점이다. 연예인 관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출처불명의 내용이 대중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찌라시의 해악은 고 최진실씨의 자살을 통해 극명하게 보여줬다. 검찰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 상에서의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이 2003년 1001명에서 2012년 5645명으로 1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그 심각성이 우려된다. 남에 대한 호기심과 관음증은 비단 인터넷 등 SNS에 머물지 않고 대중매체인 TV 시사고발프로그램의 인기에도 반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SBS의 ‘현장 21’의 연예병사 군복무 실태보도 이후 연예병사 폐지라는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왔는가 하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여대생 청부 살인한 윤모씨의 형집행 정지는 일부 특권층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불러오기도 했다. 나보다 잘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대리 복수로 쾌감을 자극시켰다. 하지만 방송 이후 SNS를 비롯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는 파급적인 이슈 확산을 감안할 때 사회 건전성을 추동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남의 불행이 즐거운 이유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다. 남이 잘되니 비교되고 질투가 생기기 때문일 게다. 반대로 초고속 승진으로 잘나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몰락하거나 콧대 높고 건방진 인사가 나락으로 떨어지면 내가 덕 본 것도 아닌데도 왠지 고소한 마음이 든다. 남의 불행에 속으로 고소해 하는 심리가 발동한 것이다. 내게 어떤 해도 입히지 않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남의 불행에 대해 기쁨이나 쾌감을 느끼는 심리 상태를 독일어로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고 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차마 인정하기 싫은 이런 심리현상에 대해 켄터키대학 심리학과의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 교수는 인간 감정의 어두운 본성이라고 단언한다. 즉 우리는 자신의 존재 가치, 즉 자존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남보다 우월한 부분을 찾기 위해 비교를 시도하는 뇌구조를 갖고 있는데, 남보다 더 나은 부분을 발견했을 때 느끼는 쾌감이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나의 성취로 자존감을 얻는다면 더없이 유익하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 우리는 타인의 불행을 은밀하게 들춰낸다는데 있다. 어쩌면 잘 나가는 연예인에 대한 샤덴프로이데를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된다. 연예인으로써 좋아하는 감정뿐 아니라 막연한 열등감을 가지기 마련이다. 팔방미인의 여자연예인의 과도한 노출 사진이 인터넷에 뜰 때 눈을 즐겁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질투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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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의 여자연예인의 과도한 노출 사진이 인터넷에 뜰 때 눈을 즐겁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질투를 느끼게 된다. <출처: gettyimages>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Universiteit Leiden)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감정이 우월한 상대에 대한 질투심을 누그러뜨리고 자기긍정을 강화하는 효과를 갖는다. 연구팀은 남자 30명과 여자 40명을 대상으로 먼저 자신감을 평가한 뒤 누구나 부러워할 자리에 취직할 가능성이 높은 소위 ‘잘 나가는’ 대학생의 면접 기록 2건을 읽도록 했다. 이어 이 학생의 지도교수가 학생의 연구에서 큰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히는 다른 면접 내용이 소개된다. 그 다음 피실험자들에게 ‘속으로 웃음이 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등의 질문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지 체크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자신감이 낮은 학생일수록 잘 나가는 학생에 더 위협을 느끼며 더 강한 샤덴프로이데를 느꼈다. 즉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더 고소하게 여겼다는 의미다. 또 연구진은 특별히 피실험자들의 절반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준 뒤 동일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자신감이 높아진 학생들은 질투 대상 학생의 실패에서 전보다는 고소함을 덜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문 혹은 뒷담화의 실체



유명한 루머 전문가이자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교수인 니콜라스 디폰조(Nicholas DiFonzo) 박사는 ‘루머 즉 소문은 사람들이 중요하거나 흥미롭게 여기는 주제에 대해 입증되지 않은 정보로 구성된다’고 정의한다. 소문은 정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하거나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진다.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와 관련 대표적인 소문 중 하나는 이스라엘이 반아랍 감정을 조장하기 위하여 무역센터를 폭파시켰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정보부서에서 2001년 9월 10일에 4,000여명의 유태인에게 다음 날인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에 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했다는 소문이다. 이 소문은 테러 주범으로 알카에다 혹은 아랍권이 지목되는 것을 거부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 유포되고 회자되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끔찍한 9·11테러의 배후에 이스라엘이나 미국 혹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심지어는 1977년 사망한 ‘로큰롤의 제왕’으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존설이 사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무성하다. 프레슬리의 갑작스런 사망은 심장마비라는 석연치 않은 사인으로 인해 약물중독이라는 음모설로 이어졌으며, 급기야는 유명세를 피해 변장한 체 평범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들이 다수 등장할 정도다. 이 같은 끊임없는 생존설과 목격담은 흥미로운 주제이면서도 입증되지 않은 팬들의 염원이 크게 작용한 현상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존설 역시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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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존설에 대한 소문처럼 유명 연예인에 대한 입증되지 않는 소문이 무성하다. <출처: Wikipedia>



디폰조 교수는 소문을 구성하는 요소로 4가지를 들고 있다. 소문은 비록 거짓일지라도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단순히 개인적인 표출이라기보다는 둘 이상 간의 의사소통 행위다. 또 소문은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에게 중요하거나 적어도 흥미로운 주제로 관심을 끈다. 마지막으로 소문은 전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정보로 전형적으로 입증된 ‘뉴스’와는 다르다. 결국 소문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주제에 대해 입증되지 않았지만 회자되고 있는 정보인 것이다. 소문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 뒷담화다. 소문이 결코 확인되지 않은데 반해 뒷담화는 확인 가능할 수 있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을 다룬다. 뒷담화는 소문과 달리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공식적인 내용을 서로 공유할 때 혹은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배척하거나 공격할 때 하는 행위다. 대기업 임원이 항공사 승무원에게 막말을 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라면상무’에 대한 묻지마식 인신공격도 이런 범주다. “사회지도층이면 모범을 보여야지 남 위에 군림하려 드는 위선적인 인간이군!” 이처럼 우리는 자신보다 더 나쁜 누군가의 뒷담화를 통해 도덕적 합리화와 쾌감을 얻게 된다. 홀리 홈(Holly Hom) 교수에 따르면, 우리들은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뒷담화를 스스로 더 권위적이고 자신감을 증폭시키는 방편으로 이용한다.




불안할수록 솔깃해진다!



왜 사람들은 소문, 특히 터무니없는 소문까지도 믿게 될까? 소문을 믿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잘 속거나 무식하거나 그도 아니면 다른 사람의 말을 쉽게 믿는 성향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단지 사람들이 소문을 사실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그걸 믿는다. 소문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그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단순히 소문 자체의 신빙성 차원을 넘어 그들의 감정이나 사고, 태도나 선입견 등과 일치한 이야기다. 특히 소문은 근심이나 불안 심리를 가진 사람들을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다. 소문이 닥쳐올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몇 년 전, 광우병 발병 시 의료당국은 익혀먹을 경우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전염가능성 역시 매우 낮다고 설파했지만 쇠고기 판매량은 급감했다. 혹시 모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 소문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문이 위협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증폭시켜 극심한 공황상태에 빠뜨릴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9·11테러 일주일 후인 2001년 9월 20일 보스턴 시민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었다. 제2의 9·11테러가 보스턴 어딘가에서 일어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문에 대한 수용 정도는 전적으로 정보원에 대한 신뢰도에 비례한다. 스콧 라비도(Scott Rabideau)의 연구결과를 보면, 이웃집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한 몇 가지 소문을 담당 형사로부터 들었을 때와 지나가던 이웃사람에게서 들었을 때 형사를 더 신뢰할 만한 정보원이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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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소문을 대할 때 더 친숙함을 느끼고, 제시된 진술에 대한 친숙도는 신뢰도를 더 높게 만든다. <출처: gettyimages>



정작 소문이 우리들로 하여금 행동이나 선입견을 바꾸도록 강력하게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아무리 평범하거나 혹은 믿음이 안간 그저 그런 소문일지라도 반복해서 들으면 점점 더 믿게 된다. 디폰조 교수팀에 따르면, 처음 듣는 소문과 6번 접한 소문을 비교해보니 소문에 대한 확신이 40%에서 60%로 증가했다. 이처럼 소문을 반복해서 들을 경우 신뢰도가 높아지는 이유로는 그 소문이 즉시 사라지지 않고 일정 기간 동안 살아남는다면 그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즉 어떤 소문이 계속 유포된다면 그 소문에는 합당한 ‘사회적 증거’가 있다고 믿게 된다. 또 다른 이유로 반복된 소문에 친숙해지기 때문에 더 믿게 되는데, 제시된 진술에 대한 친숙도가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McMaster University)의 이안 베그(Ian Begg) 연구팀에 따르면, 비록 거짓진술임을 알면서도 처음 듣는 진술보다 더 믿을 만하다고 응답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소문의 진위뿐만 아니라 제품이나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즉 처음 대하는 제품이나 사람보다는 자주 접한 경우에 더 호감을 느끼게 되는 ‘단순노출효과’와도 유사하다. 결국 처음 접하거나 혹은 평소 믿지 않았던 소문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 데는 그리 강한 믿음이 필요치 않다는 사실이다. 생명보험회사나 임플란트 치과시술과 같은 대표적인 위협소구광고들이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다. 이처럼 두려움을 일으키는 소문은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안전한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당장 죽을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인터넷시대 소문은 필요악!!



소문은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건드리며 손쉽게 전염시킨다. 따라서 우리들은 소문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하게 된다. 막연히 사실일거라 믿고 있던 소문이 정말 사실로 판명될 때, 우리들은 그 두려움과 직접 맞서기 보다는 아예 그것을 회피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소문이 우리와 우리들의 집안이나 사회 전체로 퍼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조지프 엡스타인(Joseph Epstein)은 인터넷을 가리켜 표현의 자유를 신장시켰지만, 그 이면엔 남을 비방하고 사생활을 침해할 자유가 도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악의적인 가십의 막강한 조력자는 바로 인터넷이라고 보았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사회생활의 필수로 자리 잡으며, 예전에는 연예계나 주변 인물들이 가십거리의 대상이었으나 이젠 생면부지의 일반인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찍힌 누군가의 동영상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져 ‘○○녀’ ‘△△남’으로 이슈화 된다. 개인 신상정보는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공격받는 지탄의 대상으로 낙인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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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SNS와 같은 네트워크상에서는 집단적 동조현상이나 순응을 손쉽게 불러오기 때문에 소문을 더욱 강요하게 만든다. <출처: corbis>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무방비로 전방위적으로 유포되는 소문은 많은 악플러를 낳고, 더 이상 소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가해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기에 소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처럼 타인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퍼뜨리는 일에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블로그나 SNS를 광고할 수 있는 좋은 오락거리로 생각하는 측면이 강하다. 특히 이들 인터넷이나 SNS라는 매체는 소문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논의할 수 있는 열려있는 구조라기보다는 서로 비슷한 성향의 구성원들의 폐쇄된 구조로 인터넷상에서 생각이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만 소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네트워크상에서 집단적 동조현상이나 순응을 손쉽게 불러와 소문을 강요하게 된다. 더 쉽고 편리하게 소문을 대량으로 리트윗하거나 이메일 재전송하게 된다. 단순한 소문의 중개자로 남기보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한번쯤은 이런 의문을 가져야 한다. 소문의 진위가 확인된 적은 있는가?, 이 소문을 공유하는 집단 구성원들의 동기나 성향은 무엇일까? 소문의 정보원은 누구이고 존재하는가? 인터넷상에서 소문에 대한 논의는 활발한가? 등등과 같은 소문의 정확성에 대해 한번쯤은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범상규 | 건국대학교 교수
건국대학교에서 통계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경영학과와 응용통계학과에서 마케팅, 소비자행동, 통계조사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비합리적인 소비행동에 관한 심리코드를 발견하고 이를 마케팅에 접목하는 심리마케팅 개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방송, 외부강연 및 칼럼, 저서 출간 등의 활동을 하며 블로그(blog.naver3.com/skbeom)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Non 호모이코노미쿠스]와 [심리학이 소비자에 대해 가르쳐준 것들] 등이 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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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소비자들 2015. 05. 20
저자 범상규는 ‘비합리적인 소비행동에는 사람들이 모르는 심리코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마케팅에 접목하는 ‘심리마케팅’ 분야를 개척했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심리마케팅의 대표적인 전략 9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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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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