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도와주세요 고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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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064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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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비번 1111 입니다
혹 제 글이 맘에 들지 않으시면 지우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수님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해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실은 같은 사무실 여직원을 짝사랑 하고 있습니다
서로 잘 아는건 아니구요
얼굴 안지는 반년, 인사 나누게 된지는 몇일 안됩니다
서로 자리가 멀고 해서 별로 이야기 나눌 시간도 없었거든요
그저께 같은 사무실 상사의 결혼식에 갔다가 오는 길에 우연히 같이 전철을 타게 되면서 몇마디 나눠 봤는데 어설픈 실력으로 몇마디 물어본 결과 저에 대한 이성적인 호감은 없는것 같구요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필이 오더군요
남녀 관계라는 것이 자연스런 만남이 지속되어야 정도 들고 하는건데 전 말만 같은 사무실이지 거의 얼굴도 볼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면서 좋아하는 거죠
실은 편지도 썼었는데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서 아직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대뜸 좋아한다 사귀자 라고 하면 제가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부작용이 클것 같구요
또 솔직히 제가 마른 스타일이라 여자들에게 자신감도 많이 없는게 사실이구요. 회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그녀를 놓칠것만 같습니다
저도 사내커플은 되기 싫어했습니다만 그녀와는 정말 잘 되고 싶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고수님들은 흔히 골키퍼 있어도 골은 들어간다고 하시지만 저에겐 넘보기 힘든 경지같이만 느껴집니다
말할까 말까 몇달째 고민하다 보니 요즘은 일도 잘 안잡히고 위도 쓰린것 같네요.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솔직히 그녀에게 거절당하는 것은 별로 두렵진 않습니다
채여본게 거짓말 좀 보태서 100번은 되니까요
하지만 그녀가 절 부담스럽게 여겨 의식적으로 멀리하게 되는것이 두렵구요
또 사무실 동료들에게 제 마음이 들통나는 것도 원치 않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시죠? 윗사람들이 엄청 싫어한다는거...)
이 글을 읽으시는 고수님들 바지가랑이 붙잡고 사정합니다
도와주세요
요즘엔 잠도 설칩니다
워낙 연애에 서툴다 보니 별로 내세울 것도 없고
방법이 없을까요?
깨끗한 게시판을 위해 수고스러우시더라도 멜로 보내주시면 더 고마울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그녀는 경력사원으로 들어와서 집주소가 기재되어 있지 않더군요
사내메일과 핸드폰 밖에 그녀와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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