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전화방 초보들을 위한 도움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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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88회 작성일 17-02-0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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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화방에 5번 정도 밖에 가지 않았지만 다른 회원님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기를 바라며 올립니다.

제가 처음 한 실수는 전화방에 난생 처음 가서 만날 약속을 하고 만났는데요. 아! 글쎄 친구를 같이 데려나온 거예요. 이 때 빨리 튀었어야 하는데.... 그날 술 값만 14만원 덮어 쓰고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했죠. ^&^
회원님들은 혹시 두 사람이 나오면 적당히 튀던지 하시길... 얘들은 남자 벗겨 먹는데 프로들이더라구요..

또 한번은 너무 꼴린 나머지 전화방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불렀죠. '20대로서 다리가 날씬한 여자' 를 찾았는데 5분 쯤 뒤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나이를 물어보니 더듬더듬거리더니 모기만한 소리로 20살이라더군요. 으흐~~~ 오늘 드디어 말로만 듣던 minor랑 하는구나 싶었죠. 지금 당장 가락동으로 오라더군요. 저는 흥분에 겨워 이성을 잃은 나머지 걔의 연락처를 묻지 않고 갔죠. 뭐 minor가 아르바이트 하는데 나오지 않으려나 싶었죠. 옷만 위아래 모두 검은색이라는 말만 듣고 가락동까지 택시를 타고 날랐죠. 그런데 경찰병원 앞에서 기다리는데 얘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이상한건 병원 정문 앞에 승용차가 두 대 있었는데 안에 남자 하나씩 누구를 기다리는 자세더라구요. 좀 있다 저쪽 횡단보도에 위 아래 검은 옷을 입은 날씬한 얘가 나타났는데요. 이 쪽을 휘 둘러 보더니 핸드폰으로 어디에 전화를 걸더니 검은 겉 옷을 하나 벗더니 와서 승용차 한대를 타더라구요. 전 이 사람이구나 직감했죠. 걔랑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알아보는 그 눈빛...... 즉 세 명을 불러 놓았던 거죠. 으윽.... 여러분 절대 상대방의 전화번호 알고서 나가세요. 저처럼 흥분으로 실수하지 마시구요. 걔 굉장히 괜찮았는데.. 비록 아르바이트 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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