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철없던 ..그래도 재미있었던...조금은 쪽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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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418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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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군,,( 존칭생략,,,^^ )
그대는 그저 노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다,.. 나이트 주점 ..머 그런식의 유흥없소란 없소는 다 뚫고 다니고,,급기야는 단골주점 사장이 맘에 든다구 일하라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서 주점 웨이터를 시작했다..시설은 별로였고..내부는 요즘 일반 주점과는 다르게 약간은 어둠침침한,, 그런 분위기였다..
거기에서는 아가씨를 두지않고 항상 보도를 불렀는데.. 어린나이에 여자를 ...그것도 노는여자로만 하루에 몇십명씩 보니 나중엔 딴맘이 들더군,,
친구랑 둘이 일하는데.. 친구랑 쇼부를 봤다..그땐 내가 홀 서빙..그친군 주방이었다,,원래 가게에 들어갈대도 그렇게 하기로 서로 약속하고 들어갔었거,,
"야 우리 하루에 한명씩 꼬실까?"
"좋지~"
"근데 자신있어?
"물론이쥐~날 멀루 보냐.."
님들도 아실테지만 보통 주점 아가씨들은 주점 웨터랑 처음봤음에도 친하게 지낸다... 삼촌 삼촌,,, 하면서 따라다니구 담배 빼서가구...잠깐 나와서 손님 투정하구,,담부턴 저런손님방엔 부르지 말라는등..
그리하야 그날부터 오는 아가시들은 (말이 아가씨지 다 애덜,,ㅡㅡ^) 죄다 꼬시기 시작했다..
"야 너 오늘 2차 나가냐?"
"멀라 ..근데 왜 삼촌?"
"나 끝날때 시간되면 술이나 하자구,,"
"그래~ 몇시에 어디루 올까?"
"음,,너 x시에 가게로 와..."
"알았어 ~올때 전화 할께`"
이런식으로 매일....
글거 항상 술은 내가 일하는 가게에서 마셨다..
가게에서 맘놓구 먹을수 있던건,,사장님의 배려 덕분,,
사장님 왈.." 야 니들 일끝나구 술마실라면 포장마차가서 돈들이지 말구
그냥 가게에서 먹구 자라..."
물론 그말은 여자랑 가치 먹다 자란말은 아니었다..하지만 머 사장님도 모르는건 아닐테구,,안심을 했다..

그렇게 한참이 흘렀다..

그날도 역시 마찬가지로 항상 하던식으로 여자를 고셧고 일끝나구 가게로 오기로 했다..물론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꼬신건 아니다..나도 사람인지라,,&^^

그런데 그날다라 몸이 안따라주는것이 아닌가..
일단 가게에 짱박아둔 술을 먹구 있는안주 없는안주 다 끄내와서 상 푸짐하게 차리구 (지금까지 가게에서 술마신 애중 젤이뻣다..내파트너만.친구넘얼굴은 죽상,,.^^) 다들 어느정도 취하게 먹었다,,,
그러다 룸으로 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누가 먼저 노래하러 가잔말도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데 내 파트너(?)가 어지럽다면서 옆룸으로 간다,.,.,. 당연히 나더 가야지..^^
내가 룸에서 나오자마자 있던 룸에선 음악소리만 나오고 불이 꺼진다..
내 짝이 들어간 방으로 들어가기가 무섭게 그방도 불이 꺼지구,..
쇼파에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일단 그애,.,기술하나 끈네준다... 나도 한기술 하지만...배우고 싶은게 한둘이 아니더만,,,
그런대 그날따라 내 똘똘이...말을 안듣는다..
속으로 아차 싶었다... 술이 넘 과했던 것이다..(이것이 남자의 비애..ㅜㅜ)
그애는 악착같이 노력을 하지만 전혀 반응 없는 내 똘똘이,.,.,.
결국 그애의 필사적인 노력애도 불구하구 조용히 잠만 자는 내 똘똘이..
그애가 화가 났는지..옷을입고는 뛰쳐나가서 술만 먹는다...그러다가 내친구넘도 일끝내고 다시 술자리로 오고,,,
내짝 하는말.,.
"오빠 ..오빠 고자 아냐? 아니면 병신?"
"..."
그애 친구 웃겨 죽는단다...
내친구...물론 그넘도 남자구 내가 술먹는거 봤으니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이다..
그래서 그랬다...
"야 내일 다시와~ 그땐 아주 죽여놓을태니까..각오해,,"
"깔깔깔"
"어쭈 웃냐?"(기분 x나 상했음.. 여자구머구 안보인다,..)
"오빠 화났어?"
"조용히 해라!"( 혼자 술만 마신다..)
"에이~오빠 삐죠꾸나?"(옆으로 와서 아양떤다..)
"아 x팔 저리가" (병 나발채로 물었다..)
"오빠 무서워 그러지마,,안그럴깨,,아까한말 취소할게 화풀어라 ,,응? 응?"
그렇게 아양떠는데 .,.난 여자가 아양떠는거,.,.무지 약하다... 솔직히 여자가 콧소리 내면서 달라붙으면 정신 못차린다...
"너 앞으로 그딴말 한번만 더해바..죽을줄 알어.."(약간 누그러진 목소리..)
"앙~알았도 오빠`"
그렇게 그날은 술때메 스타일만 구기구 잠이 들었다..


그러다 며칠후..

그날도 보도를 불렀다,,,아시다시피 보도방이 어디 한두군데냐..수십게의 명함을 들구 아무대나 집히는데루 거는데...
그날 불른 년 ..오자마자 하는말,,,
"삼촌 ...고자라메?"(깔깔대며 웃겨 죽는단다..)
"닥치구 x번방으로 들어가,.,."( 인상구겨지는소리 들린다.. )
알고보니 지난번 그년이 여기저기 다 떠벌이구 다닌것이다..
바닥좁은 유흥가 습성상...입에 꼬리를 달고 보도아가씨들이 다 알게된것,,
xx동 xx주점 삼촌은..그짓도 못하는 덩쉰이라고 ..소문이 쫙~~~~
그이후로 그쪽바닥 일은 완전히 때려쳤다..

요즘도 시내 돌아다니면 그때 보도하던 애들 심심치 않게 본다..
애써 외멶구 얼굴 돌리구 지나치지만 ..가끔 철없는것들은 와서 "삼촌 오랜만이내~" 고 인사를하고는 돌아서서 깔깔댄다...

어휴,.,,
지금까지 제 일생일대의 가장 쪽팔렸던 치욕 경험담이었슴다..쥘쥘..
열분덜두 ,,절대 술먹구 하지마셈,.,ㅜㅜ
지금도 그때를 거울삼아 술먹구 나서 그때의 느낌이 온다,,싶으면 아예 할 생각 하지도 않습니다..
( 설마 이글보고 ..나 알아보는 여자분,,없겠져?ㅡㅡ?)
재미 있었나 모르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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