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어젯밤에 잠시 채팅싸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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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713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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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을 하루종일 접속하고 있는지라..
뭐 채팅 싸이트에 방을 만들고 내 할 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41살의 연상의 여인께서.. 저보다 11살이나 연상 ㅡ.ㅡ
들어오셔서..
서로 인사하다가.. 갑자기 우리 아파트 옆 주택에 살고 계시는 분.. 허걱..
세상에 세상에 일케 가까운 분이랑 일대일대화를 하다니..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고스톱 머니가 얼마나 있냐구 물어보더니..
50만원만 잃어달라구.. 그러더라구요.. 뭐.. 내 지갑에서 나가는 돈 아니니까..
그러죠.. 하며 그녀가 초대한 싸이트 맞고스톱 방에 들어가서..
돈 열나게 잃어주었죠..
돈 잃고나서 우리 한 번 볼래요.. 타키가 작업 들어가려고 했더니..
자연스레.. 그래.. 뭐.. 그러지.. 교회 가야 하니까.. 교회 끝날 시간 맞춰서 교회 앞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9시경 그녀를 만났더니.. 키가 엄청 크더라구요.. 피부도 뽀얗구.. 손도 가늘고.. 캬.. 죽인다..
그 누님께서 식사를 안 했다며 식사하자고 그러더라구요..
뭐 칼국수매운탕 먹자고 하는거.. 생선을 아니 좋아하는 타키인지라..
그러지 말구 남한산성 가서 식사하자.. 그랬더니.. 그래.. 그게 좋겠다.. 오케..
아~~ 오늘 뭔가 일이 생기겠다 하는 마음에 호흡을 가다듬고..
남한산성으로 출발..
차 안에서 대화를 하던 중..
이 누님께서.. 나 무릎 수술하고.. 관절염이라.. 몸이 상당히 안 좋다.. 학창시절 배구 했다고 하더라구요.. 키가 170이니.. 당시에는 그 키에 운동선수로 차출되었다구.. 글구 몇 년전에 이혼하구.. 애는 아버지가 키우고.. 지금은 사촌누나네 가족이랑 함께 살고 있다구..
타키..한숨을 쉬며.. 아.. 불쌍한 사연이..
타키.. 작업을 하려고 한 마음.. 그냥 식사나 사줘야겠다.. 하구..
식사 대접하구.. 영화 보러 가자는거.. 그냥 집으로 가자고 했죠..
차에서 제 몸에 기대어.. 날이 춥다고.. 차에서 제 몸을 문질러대는데..
연민의 정으로.. 이거 어케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그녀만 내 몸을 애무하게 하구.. 전 손 하나 까딱 안 하구.. 바래다 주었습니다..

이런 만남..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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