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천회야화 0020 [ 노가다와 빠구리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098회 작성일 17-02-08 08:32

본문


"영감탱~ 요즘도 꼴려요?"
"당연하지 어린놈아."
"자지 안 서면 어쩔 거에요?"
"청와대에 택시 몰고 달려들꺼다."
"너무 과격한 거 아니에요?"
"그럼 뭐 하러 살아."
"힝."



천회야화 0020



개인적으로, 자지가 큰 남자들의 어떤 부분은 참 안 됐다고 생각한다. 목욕
탕 가면 뿌듯하겠지만,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 야시 좀 먹인다고 밥이 나
오나 여자가 나오나. 실생활에선 도움이 되지만, 여자가 '짐승새끼야' 한마
디 남기고 옷 싸들고 나가버리면 또 어쩌는가. Nakadasi처럼 선량한 사이
즈의 성기를 가진 남자도 좌변기에 앉으면 거시기 똥물에 담길까봐 신경써
야 하고, 거시기 커졌을 때 오줌 싸면 방울 튀겨서 옷 버릴까봐 신경 쓰이
고, 재래식 변기에 앉아 일볼 때는 변기 앞가리개(?) 부분에 거시기가 자꾸
닿아서 신경이 쓰이고, 지하철에 몸을 담고 퇴근하는 길에 문자가 와서 확
인해보니 'Nakadasi 자지 빨고 싶다'라고 떡하니 써있는 바람에 당황해서
꼴리면 앉아있던 아가씨한테 본의아닌 민폐를 끼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인
데, 자지 큰 남자들은 얼마나 괴로울까.

그래도 광활한 냄비 가진 누님들 만나면 총애받을 수 있으니, 그걸로 해피
라이프지 뭐.



;; Real Mckoy [ 노가다와 빠구리 ]


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 배고플 때 밥 챙겨먹고, 배 안 고프면 안
먹는 게 정상이다. 때문에 어지간한 머저리가 아닌 이상 과식으로 인한 소
화불량은 겪지 않아야 정상인데 사람 인생이 언제나 아다리 떨어지는 과일
장사같은 것이 아니다. 모처럼 아가씨네 집에서 잠을 잤더니 이 영특한 여
인네가 일찍 일어나 밥상을 차려놓아 그걸 챙겨먹고 집을 나서야 할 때도
있고, 그렇게 속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했더니 웬놈이 생일이라고 집에서
떡을 해와서 그걸 나눠먹어야 할 때도 있다. 점심이라도 대강 거른 다음,
떡 먹고 더부룩한 속을 커피로 다스리고 있노라면, 설상가상으로 그날 저
녁에 회식이 잡히고, 쓰린 속 부여잡고 술만 마시면서 견디는 것도 2차까
지가 한계. 새벽에 감자탕집이라도 가면 그날은 위장 작살나는 날이다.

그 꼴로 2차라도 나가면 그날은 완전 이미지 구기는 날이다.

"오빠 그 나이에 왜 그렇게 배가 나왔어? 얼굴은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시끄러."

먹는 것 뿐 아니라 노가다와 빠구리 또한 없을 땐 미치도록 없다가, 한번
밀리면 화이트 스콜처럼 밀어닥쳐와 인생을 아작내 준다. 이 무슨 남창도
아니고, 하루에 두 탕 세 탕 뛰는 사태는 또 왜 일어나는지. 어쨌든 투덜댈
때가 아니다. 할 수 있을 땐 해야 한다. 모텔에서 급히 나오느라 샤워도 못
할 정도로 시간에 쫓긴다 해도 최소한 세면대에 고구마라도 담갔다 꺼내야
한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사람 입에 들어가는 물건은 청결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그렇게 고구마라도 대강 헹궈낸 다음에 만난 아가씨가 다짜고짜 바지부터
내린다면 자신의 정성과 준비성에 작은 칭찬을 한 마디 던져도 좋다. 행여
좆맛 보려던 여인네에게 씹맛을 보여 주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씻어낼 수
없는 범죄이다. 아무리 성실한 노동과 반듯한 납세의 일상으로 생을 살아
가다 마감했다 한들, 사후 염라왕 면전에서 업경대에 자기 해골을 비추었
을 때, 이전 방사의 액흔을 닦아내지도 않은 성기를 다른 여인의 구강에
우겨넣던 그 악랄한 괴상을 다시 보며 무어라 변명할 것인가.

그런 피플은 지옥에 먼저 와있던 친일파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하루에 한
명씩 사까시를 해주는 벌을 500년 언도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졸음을 참으며, 익모초를 씹으며, 쎅스에 지친 몸을 다시 한번 일으
켜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자지를 세차게 후려치며 이를
악무는 자, 여인과 여인 사이를 오가면서도 결코 흐트러짐이 없는 자는, 훗
날 염라왕 앞에 서더라도 존 레논이 변론을 맡아줄 것이다.(존 레논 안 나
오면 국선변호사 나오겠지 뭐.)

일이라는 것 또한 그러하다. 헤드헌터나 팀장이란 새끼들은 도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지, 평소엔 부르지도 않다가, 왜 꼭 어디 회사에 들어가면 그때
서야 동일 업종의 콜사인을 우루루 가지고 와서 사람 심난하게 하는지. 한
꺼번에 구혼해서 싱숭하게 하지 말고 순서대로 살갑게 업무를 청탁하여 개
인경제가 좆나리 윤택하게 돌아가도록 도와달란 말이다 이 개새끼들아.(특
히 ###의 ###팀장, 자꾸 그 따위로 나오면 불알 찢어버린다.)


먹을 일이 갑자기 몰려와도 돌아버리고, 떡칠 일이 갑자기 몰려와도 돌아
버리고, 일거리가 갑자기 몰려와도 돌아버린다.

그런데 일거리와 떡거리가 갑자기 몰려온다면?!

미치고 환장할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미칠 일이 있다고 하나하나 미치
다간 정말 미쳐버린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좆에 힘만 주면 한코 뜨고
나올 수 있다. 사방이 막힌 길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데, 저 앞에서 브레이
크 고장난 뻬라리가 달려온다면 어쩔 것인가? 뒤돌아서 도망가봐야 치어죽
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럼 그 자리에 주저앉아 딸이라도 잡을까? 그럴
때는 달려오는 뻬라리를 향해 좆나리 뛰는 거다. 그리고 차 앞에서 다리에
힘을 준 다음에 날라차기를 하듯이 빠샤- 나르는 것이다. 운이 좋으면 성
룡처럼 뻬라리를 뛰어넘을 수 있다. 운 없으면? 뒤지는 건 어차피 마찬가
지 아닌가.

워커홀릭이란 영화가 있는데, 일하느라 떡도 못 치는 미친 놈이 주인공이
영화다. 결국 나중엔 떡치면서 끝나는데... 피곤해서 자지가 안 선다면 그것
도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떡 못 치는 인생을 대체 뭐 하러 산다는 건가?
빠구리 치지 말란 소린 밥 먹지 말란 소리나 똑같다. 당장 죽지 않는다고
섹스를 만만하게 보는 시렁뱅이들이 CEO 한답시고, 젊고 탱탱한 사원들
회사 안에 가둬놓고 오야지 만드는데, 빠구리 귀한 줄 모르고 일만 시키는
새끼들, 오노 자지를 뜯어와서 아가리에 쑤셔 넣어도 시원찮다.

애인 만나러 갈 시간도 못 쪼개면서 회사 회식이나 행사는 꼬박꼬박 참가
하는 건 결국 애정이 식었단 소리 밖에 안 된다. 계집질에 빠져서 정신 못
차리는 인간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한 사람의 사랑도 관리 못 하는 주제
에 무슨 사회생활을 한다는 소린가? Nakadasi는 회식할 시간 있으면 차라
리 애인 만나러 간다. 그렇다고 애인 때문에 회식을 보이코트하는 것은 아
니다. 그러다가 윗사람한테 찍혀서 잘리면 어쩌냐고? 그럼 차라리 잘리면
된다. 왜 한참 궁시렁거리며 눌려 살다가 극한까지 가서 쟁의니 파업이니
하며 터뜨려야 하는가? 평소부터 챙길 건 챙기고 할 말은 하고 살면 되지
않는가. 극한 상황까지 밀려서 빨간띠 메고 비장한 가오 잡고 방송 탈 날
만 기다리느니 평소부터 자기 생활 챙기며 사는 쪽을 택하겠다. 요컨데 라
이프의 노동운동화이다.

달려드는 일은 피하지 않는다. 달려드는 여자도 피하지 않는다.(같은 일하
는 동료 만큼은 피한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택시 타고 모텔로 튀어가 한
코 뜨고 다시 회사에 가서 일하고 아침에 다시 가서 깨워서 한 코 뜨고 해
장국 먹고 다시 출근을 해야 하는 날, 도망가지 않는다. 여성상위도 아니고
뒷치기로 떡치다가 코 골며 자다가 혼나고 다시 제대로 한 방 때리고 완전
히 곯아떨어지는 날, 거부하지 않는다. 화장실에 가서 바지랑 팬티 내리고
치약을 한 웅큼 짜서 불알에 쳐바르고 정신을 깨우기도 하고, 밥 먹고 식
곤증 날리려고 생커피를 씹어먹으면서 일한다. 그리고 섹스한다.

노가다를 뛰고 빠구리를 친다. 뒤질 때까지 반복한다. 다리가 후들거릴 땐
콘돔 안의 좆물을 다시 입 안에 짜넣어 양분을 보충하기도 했다.

언젠가 마감 직전에 서류를 때린 다음 후다닥 달려나가 아가씨를 불러 반
듯한 숙박업소로 들어가 떡을 치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간만에 하이바
핏줄 터질 정도로 쑤시는데 전화가 웬말인가. 가차없이 씹었다. 다시 전화
가 왔다. 또 씹었다. 이번엔 번호를 확인한다. ##편집부다. 잠시 후, 이번엔
문자가 왔다.

-뭐하느라 전화안받아

-콩까고 있어요 ㅡㅅㅡ

-씨뱅! 파일 보냈어?

-천리안 멜 확인해 걸루 보냈어요

-알았다 근데 쌌냐? t-_-t

-자세 바꿔야해요 이따 연락드릴께요

남들 좆 빠지게 일하는데 혼자 일 미루고 떡치러 가는 쓰레기같은 짓은 하
지 않는다. 누구도 Nakadasi가 떡치러 간다는데 불만을 제기하지 않게 자
기 몫을 다 하는 것, 아무에게나 껄떡대며 좆냄새 풍기지 않는 것, 그것이
섹스하러 가는 태를 내면서도 잔소리 듣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는 방법이
다. 빠구리 좋아하는 거 티내면 여자들 시선이 곱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
나 대놓고 씹질한다고 까대지 않는 한 여자들이랑 사이 갈라질 이유 하나
없다.

어느 회사를 가도 여자 워커에겐 필요 이상의 눈길을 주지 않는다.
Nakadasi가 섹스 좋아하는 건 하루만 같이 있어보면 다 안다. 그래도 여자
워커들에게 변태라던가 성희롱같은 이야기 한번 들어본 적 없다. 그 사람
들에겐 철저히 노동자 대우를 해준다. 일 못하면 똑같이 서류 집어 던져주
고, PT때 자료 뽑아준다. 야근할 땐 맥주 한 캔 찔러주고, 프로젝트 끝나
면 술 한 잔 사준다. 정 여자로서 매력적이면 머리 한번 쓰다듬어주면 끝
이다. 정말 두 사람이 빠구리의 연으로 맺어져 있다면 2년이 지나서든 10
년이 지나서든 할 수 있으니, 구태여 서둘러봐야 황금알 오리 배 가르는
짓 밖에 안 된다.



먹을 일이 갑자기 몰려와도 돌아버리고, 떡칠 일이 갑자기 몰려와도 돌아
버리고, 일거리가 갑자기 몰려와도 돌아버린다.

하지만 항상 몰려오는 건 아니다.

하루종일 이메일 한 통 보내는 일만 하고 빈둥거리다가 느긋하게 만나서
초저녁에 떡치러 들어가서 맛탕요리 만들고 집에 와서 와인 한 잔 하고 비
디오 때리다가 잠드는 여유만빵의 하루도 만날 수 있다.

닥쳐오는 일과 섹스를 뒤로 미루지 않고 뼈를 깎고 자지를 찢는다는 각오
로 달리면 맞이할 수 있는 여유다.

그리고 잠들기 전 내가 해놓은 일들을 뒤돌아보며 미소를 지을 때, 수명을
단축해가며 선택한 행동들이 가져다 주는 뿌듯함이 온몸을 타고 지나간다.

섹스를 그렇게 중요시하는 것은 자신과의 최소한의 약속이다. 일에만 전념
하느라 주변에 소홀해져서 일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섹스에
만 집착하느라 지인들에게 소홀히 대하면 천하의 나쁜 놈이 된다. 그런 소
릴 듣지 않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가장 은
밀하게 가려져 있는 부분을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올려놓는 것으로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고, 좀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달콤한 쾌락이 가장 냉정한 채찍으로도 변할 수 있는 것이다.



Nakadasi도 사람이니 항상 뜻대로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고구마는 꼴렸는
데 바빠서 성생활이 어려운 상황이 닥쳐온다면, Nakadasi가 Nakadasi에게
해줄 말은 하나 뿐이다.



"차라리 밥도 먹지 마라."



Style Music : SABOTAGE - Bestie Boyz


:: Take dow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