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대구 자갈마당 근처에서 자취하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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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513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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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활동(?) 하다 잘려서 이번에 가입한지 벌써 29회가 되었군요.
회원님들의 글을 매일 접하면서 어찌 저리도 경험들이 많은지 부러워만 하다가 문득 87년의 여름이 기억나서 몇자 적어 보렵니다.

대구에서 자취하던 시절 그때가 아마도 20대 초반 이었습니다.
방이 없어 어찌어찌 하다가 대구역 근처 흐름한 2층 방한칸을 월10만원에 친구랑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 까지는 좀 순진 했는디.. 왜냐구요 그근처가 자갈마당이라는것을
방을얻고 알게 되었지 뭡니까.
밤만되면 시끄러워서 잠이 안왔습니다.
친구랑 녹즙기 만드느 회사에 3달정도 다닐때였는데
여름이라 어찌나 더운지 2층엔 방이3개 복도식으로 우리가 맨끝방
나머지는 술집아가씬지 빨간집 아가씬지 모르겠지만 한방에 4명씩 있더군요.
아침에 출근할라 치면 문을 반쯤 열어놓고 자는지라 팬티만 입고 그냥자는 모습이 한편으론 불뚝 서다가도 측은한 마음까지 들더군요
내친구 이놈은 불알친군인데 키178에 핸썸한 용모 기타실력 죽이죠
노는날이면 기타치며 놀고 있으면 옆방 아가씨들이 우루루 몰려와 재밌게 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고향에 좀다녀온다고(대구에서 약2시간) 내려갔다가 좀 일찍 올라 왔는디 우리방 앞에 아가씨 신발에 문을 조금 여니까 안에는 가관이더군요.
하는수 없이 밖에나와 있다가 10시쯤되어 들어 갔는데 이놈이 시침이를 띠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물었죠 누구냐고 영희(가명)라고 그러더 군요
한달정도 있으니 아가씨 이름은 거의 알게 되었죠
그중에는 예뻐서 제가 찍어 놓았는데 그것도 공짜로.. 못땐놈..
배신감에 상처받고 있던 나에게 일요일날 놀러 가자더군요
지는 영희와 나는 떡당시(160. 당시기 ABC급중 B-) 그래도
그것도 아쉬워 달성공원에서 놀다가 저녁엔 두류공원밴치로
그당시 돈이 없었던지라(그때 제월급 123,200원) 아가씨들이 다 쏘더군요
그놈 얼마나 잘엮어 놓았던지 두류공원앞 여관을 만원에 두개 잡았습니다.
저는 아직 경험이라곤 손양하고만 있어서 사실 떨렸습니다.
그런데 그 술집아가씨 나를 유린하고 말았습니다.
이런거구나 그다음 힘을내어 두번째는 내가 거시기를 혔습니다.
기분 정말 죽이던군요...
12시가 다되어 돌아왔는데 비가 부쓸부쓸 내리더군요
나의 순정이 빼았긴걸 하늘도 아는지..
그후 저희들은 10여일 있다 친구는 집(천안)으로 저는 삼촌댁에 가게되었습니다.
파릇파릇 피어났던 나의 청년기 친구와 놀던 그 자취방 그리고 그 아가씨들
벌써 16년 세월참 빠르군요
재미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 꾸뻑..
즐감하시고 추운겨울 감기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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