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참 이상한 일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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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180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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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다닐때였음다.
정말 그때는 순진했었구요. 제가 고등학교때 삐삐가 정말 유행하던 시절이었죠.
저도 삐삐가 갖고 싶었으나 학생이라는 이유로 집에서 허락을 해주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수능시험치고 사기로 했었죠. (그때가 94년 겨울이었습니다.) 당시에 삐삐를 산다는 건 고등학생의 용돈으론 좀 힘이 들었슴다
지금 기억으로는 새것은 10만원가까이 한걸로 알고 있거든요
하여튼 새것을 사기는 좀 그렇고 임대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느정도 임대 기일이 자나면 자기것이 되었으므로, 돈도 없었구...
그래서 삐삐가게에서 한정된 임대용 삐삐를 고르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와서
자기 돈이 좀 필요한데 돈이 없어서 자기 삐삐를 임대가격에 드린다고 하지 않게습니까? 그래서 그러자고 했더니 어디로 데려가는겁니다.
근데 그삐삐가 그때 시중에서 제일 비싼 모토로라 익스프레스켑인겁니다. 정말 놀란 나는 너무 좋아서 그 여자가 하자는대로 다했습니다.
삐삐의 사용법을 몰랐던 나는 그여자가 삐삐로 연락만 하면 나오고 .....
하여튼 거두절미하고....
하루는 울산###에 나오라는 겁니다. 제가 울산 살거던요.그래서 만났더니 자기를 따라오라는 겁니다.
따라가보니 자기가 사는 자취방인거있져? 그때 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었었는데 나를 그방에 데려다 놓구 그 치마를 입고 기어다닌는겁니다.당시에 난 그런 것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 여자의 구멍을 보고 말았져 그치만 모른척했습닏.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가만히 있으니깐 옷을 홀라당 벗는겁니다.
그러더니 옷을 갈아입어야 겠다는군요
정말 황당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나는 금방 옷을 아무생각없이 골라줬고 빨리나가자고 했져ㅜ.ㅜ ....
참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고 내가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
그러고 여러일이 지나서 시내에서 친구랑 노는데 삐삐가 와서 오늘은 집에 가지말라는 겁니다. 그옆에 제 친구가 내 집 열쇠를 안 빼았아 주었으면 저도 어찌 될지 몰랐을 겁니다.아뭏튼 그때 제가 그여자에게 명함을 한장 받았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생각해 보면 술집 사장이었습낟.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까운 일이었습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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