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번개녀와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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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122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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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활동이 전만 못합니다.
몇달전 올렸던 비행기 타고 올라온 여인과의 만남이 아직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채팅하다가 조금만 더 엮으면 됨직한 여자가 나타나도 그냥
놔주고 맙니다.

6개월 전이던가... 그야 말로 번섹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아침 10시엔가 채팅에서 만나 30분 이야기 끝에 11시반에 이태원에서 만나
점심 먹고 곧바로 모텔로 들어 갔었으니..초고속 번섹인 셈이었죠.

결과는 ...?
별로 였습니다.
나이는 30 중반이라고하는데 몸매와 얼굴은 그렇다 치고
소위 말하는 오징어 냄새가 어찌나 나는 지
쪼그라 드는 제 물건을 상상력으로 겨우 겨우 세워 가며 끝내고 말았었죠.
여자들은 자기에게서 그런 냄새가 나는지 모르는 걸까요?

하여간....
그 여자의 일은 그날로 내 기억 속에 사라졌었는데....
오늘 제가 여의도 성모병원에 진료를 받을 일이 있어서 갔더랬습니다.
대기실에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데
의자 몇개쯤 건너편에 어떤 낯익은 여인네가 눈에 띄었습니다.

모자를 눌러 쓴 폼 부터...
아하...!!
곧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그 냄새 나던 번개녀였습니다.
그녀는 날 못알아 봤는지...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더군요.
옆에는 남편인듯한 남자가 앉아 있구요.
당연히 아는 척은 못했는데....

제가 진료를 끝내고 화장실에 가는 길에
그녀와 다시 마주쳤습니다.
그녀가 먼저 싱긋이 웃으며 손을 흔들더군요.
아마도 아까 저를 본 모양이었습니다.

처음도 끝도 없는 싱거운 얘기지만
저로서는 약간 당황스러웠던 상황이라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근데..여자분들...
제발 오징어 냄새는 없애고 번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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