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안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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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53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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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을 졸업을 기념하기위해서 무언인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번지점프도 안해본 제가 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북미지역에 사는데 찾다보니 토론토지역에서 parachute school of toronto 라는 곳이 있더군요. 이 곳을 보니 tandem jump라고 해서 전문 스카이 다이버와 같이 뛰는 그런 프로그래밍 있더군요. 확 신청했습니다. 신청은 솔직히 몇개월 전에 했기때문에 그 때 당시에는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스카이 다이빙하는 날짜가 다가오자 야간씩 불안해지기도 하더군요.
 
드디어 저번주 금요일날 스카이 다이빙을 하러 갔습니다. 잠시 브리핑을 받았는데 10분만에 후다닥 주의 사항만 가르켜 주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1시간20분의 기다림...
하늘을 보니 한 30분 간격으로 사람들이 줄줄 떨어지더군요. 
 
드디어 제차레가 와서 경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경비행기안은 텅텅비었고 한 12 명 되는 사람들이 들어가 앉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이 들어가 등을 운적석쪽에 붙히고 다리를 벌리면 다음 사람이 첫번째 사람 다리사이에 들어가 등을 첫번째사람에게 기대는 방식으로 12명이 끼어 앉았습니다. 그리고 문은 위아래로 닫고 여는 미닫이문... 조금 떨리더군요
 
비행기가 날아가기 시작하고 점점 하늘을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어떤사람은 일찍 다이브했는데 갑자기 같이 비행기에 있던 사람이 휙하고 뛰어나가서 사라지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 후로 계속 올라가서 13500피트 까지 올라갔습니다. 정말 너무 높으니 오히려 높이에 대한 감각이 없어지고 공포감이 별로 안 들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밑을 보아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왠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주의사항을 insturctor한테 한 번 더 듣고 뛰어 내렷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더군요. 구름위에서부터 떨어져서 한 1분간 자유낙하를 하는데 밑에 있는 마을과 밭들이 점점 커지더군요.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다가 낙하산을 피고 거기서부터 슬슬 5분간 내려오기 시작해서 엉덩이로 미끌어지면서 착지를 했습니다. 
 
끝나고 나니 멍하더군요. 저 높은 데서 몸을 던진후에 땅으로 안전하게 착륙해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제 친구 같은 경우에는 비디오 테이프 옵션을 신청해서 스카이 다이버 한분이 더 같이 뛰어내려서 다이빙을 녹화했더군요. 나중에 영상을 보니 저도 조금 돈을 더 들여서 그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고나니 생각보다 그렇게 무섭거나 엄청난 스릴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릴감은 유원지의 롤러코스터들이 더 있는 것 같더군요. 스카이다이빙은 뛰기 전까지의 그 기다림이 두렵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간에는 오히려 공포감이 많이 줄어들더군요. 어쩌면 저는 instructor와 붙어서 뛰었기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지도 모르게습니다. instructor와 같이 있으니 머 잘못될 위험이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하여간 기회가 되시면 한번 해보실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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