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알럽스쿨에서 생긴일,,, 제가 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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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165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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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아프시겠군요. 그 배신감은 저도 짐작합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초딩때 호감을 가졌든 그 짝꿍이었다니 얼마나 힘이 드시겠습니까. 중딩인 제 조카애도 초딩때 짝꿍을 잊지 못해서리 ... 제가 봐선 그너마 암꺼도 아닌데 ... 제 조카애가 아까운데(^^) ... 학창시절의 순수한 추억이란게 남이 관여할 수는 없는 일 같아보이더군요.
만약 제가 여자라고 가정했을때 ..... 님같은 상황에 빠졌다면 아마도 그 유혹(?)에 몸을 내맡겼을 겁니다. (좋아했든 짝꿍, 공부도 잘해, 친절하고 게다가 결혼에 대한 언질까지) 암튼 님은 잘못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그쪽 남자 책임이겠죠. 좋게 생각해보면 그 남자가 증말로 님을 사랑해서 부모님도 뵙고 관계도 가지고 ... 근데 결혼이란 것에 웬지 부담이 되서 그렇게 태도가 달라졌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서로간에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머 그런거. 그러나, 님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적어도 이런쪽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남자의 세계를 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제가 좀 말이 험해서요. 이해바람) 어쩌면 ... 아 이거, 처음이 아니네. 글케 안봤는데 나말고 또 누구였지? 했을런지도 모르져. 그리고, 서로 즐기는거지. 요즘 세상에 섹 한번 했다고 결혼 얘기 꺼내는 여자가 어딨냐? 쫀쫀하게시리 .....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런 만남에서 학창시절의 동창들을 만나면, 특히 상대가 이쁘고 한때 친했던 사이라면 평소와는 다른 강렬한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카사노바 기질이 있다면 이런 욕구의 강도가 더 심해지고 목표한 여자를 정복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게 되겠죠. 하지만 진실한 남자라면 여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할 것입니다. 님은 관계란 것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이고 애정표현의 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세상 남자들 중엔 오로지 그걸 목표로 삼고 여자들을 사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사실 ... 유부남도 아니고 초딩때 좋아했든 동창, 올만에 만나 회포(?) 한번 푸는 것도 괜찮겠지 생각하기도 합니다만(죄썽) ... 그 남자의 수법이란게 넘 고약하군요. 님을 어케 보구 ...
그냥 용서해주지 마세요. 그 남자가 잘못했다고 솔직히 용서를 빌때까지 님의 입장을 강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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