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여친에게 '형광콘돔' '야광팬티' 선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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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467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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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장 의기가 투합 되고,

나의 남자 친구 중 유일하게 암코와 껴안으며 뽀뽀를 나누고,

나의 남자친구 중 제일 나이가 어리며,

나에게 '몽정이 모예요?'라고 물었고,

얼마 전에는 암코와 섹스를 나누던 중 '모하세요? 싸랑해요~ 전화주세여^'라는

문자메시지를 날려 나의 모골(毛骨)을 송연하게 했던

그냥이 ―



그 그냥이에게 몇 일 전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가 왔었습니다.

문자메시지 도착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려 핸드폰 뚜껑을 열고 메시지를 열어보

니,

― 진짜! 긴급상황 발생, 빨랑 전화 줘용^ ―

라고 찍혀 있었습니다.



그 얼마 전에도,

그냥이는 '긴급상황 발생, 빨랑 전화 줘용^'이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

어서, 나는 약간 당황해 하면서 하던 일을 멈추고 전화를 해 주었던 적이 있었

습니다.

그랬는데, 그냥이가 문자메시지에 표현한 '긴급상황'이란 것이 쥐뿔도 긴급한 상

황이 아니었습니다.



" 아이씨, 라면에 계란을 두 개 넣으면 하나 넣는 것보다 더 맛있겠죠? 그쵸? "



" 야, 임마! 그게 긴급상황이란 거야? "

" 그럼요, 라면 물은 막 끓죠, 계란은 빨리 넣어야죠, 얼마나 긴급해요 --- "

" 알았다. 그래 긴급한 거 맞어, 내가 얘기해 주지, 잘 들어, --- 라면에 계란

두 개를 넣으면 한 개 넣는 것보다 두 배 맛있고, 세 개 넣으면 세 배 맛있

고, 열 개 넣으면 열 배 맛있는 거야, 지금 냉장고에 계란이 몇 개쯤 있었어?

그 걸 몽땅 다 넣어버려. 알았니? "

" 알았어요, 아까 보니 한 열 개쯤 있던 것 같았어요, 그 거 다 넣으라구요? "



" 그래, 그럼 라면 맛이 열 배쯤 끝내줄 거야. --- 그러고 말야, 그냥이 너!

--- '긴급상황' 어쩌구 하는 메시지 모내지 마, 다음에 또 그랬단 봐, 긴급하

게 니 부랄을 까 버릴 테니, 라면 맛있게 잘 먹어, 가스 불 잘 끄구 --- "

물론, 그냥이는 나의 지시대로 계란 열 개를 넣고 라면을 끓였고, 그 덕분으로

그냥이는 기상천외한 '라면계란탕'을 시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계란을 열 개쯤 넣었으니, 그 '라면계란탕'의 양이 만만치 않았을 터인데, 그걸

어떻게 다 먹었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었습니다.



그냥이가 이런 전력을 가진지라, 내가 전화를 해 주지 않을 줄 알고 '긴급상황'

앞에 '진짜'라는 수식어를 붙였던 것입니다.



나는 그냥이에게 전화를 걸어주었습니다.

" 그냥이니? 또 무슨 긴급상황이야? "

" 아이씨, 이번에는 찌인짜, 진짜루 긴급상황이예요. "

" 그래, 그 긴급상황을 말해 봐. 니 꼬추에 수염이라도 돋기 시작한 거야? "

" 에^ 이, 아이씬, 그런 건 긴급상황이 아니죠, 내 꼬추에 수염 같은 건 날 때

되면 나겠죠 모^ "

" 글쎄, 말해 보라니깐 "



그냥이는 얼른 얘기가 나오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 근데, 아이씨! 이이씨 꼬추에 만큼 수염이 날려면 몇 년 걸려요? "

" 이 녀석이! "

" 히 히, 여자들도 꼬추에 수염나죠? 그쵸? --- 암코 아줌마도 났죠? 그쵸? "

" 야, 임마! 암코 아줌마 꼬추에 수염이 났는지 안 났는지 내가 어떻게 알어?

--- 너 암코 아줌마에게 이를 거야 그딴 거 묻더라고 --- "



그냥이는 아무래도 얘기를 선뜻 끄집어내기가 곤란한 것 같았습니다.

" 그냥아, 어서 얘기해 봐, 아저씨 일해야 된단 말야, 뭐든 좋아, 아저씨가 다

처리해 줄께, 어서 말해 봐 "

" 근데 말예요, 아이씨 전화루는 곤란해요 "

" 아 아, 이녀석이! --- 알았어, 그럼 나중에 집에서 얘기해, "

" 안 돼요. 지금 해야한단 말예요. "

" 그러니까, 얘기해 보라잖아 "

" 전화로는 곤란하다니 까요. "

" 그럼 이리루 와, 회사 옆에 피자 집, 알지? "

" 알죠, 암코 아줌마랑 만나는 장소인걸요. 그러구요, 암코 아줌마도 같이 만나

요. 아무래도 암코 아줌마가 더 잘 알려 줄 거예요 "

" 알았어, 피자 집에 와서 아저씨에게 전화 해 "



그렇게 해서,

암코와 나, 그리고 그냥이 해서 세 사람이 피자 집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즘 프랑스쪽 일로 몹시 바쁜 암코도 그냥이의 일이라고 하니 일을 잠시 중단

하고 나와 함께 피자 집에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와 암코가 피자 집에 들어서자 그냥이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암코와 그냥이는

서로 껴안으며 난리를 피웠습니다.

" 그래, 우리 그냥씨에게 무슨 고민거리가 생겼나아? 어디 들어 볼까? 아줌마가

멋지게 해결해 주지 --- 어서 얘기 해 봐. "



그냥이가 얘기를 끄집어내었습니다.

" '아르미' 누나가 있잖아요 --- "



그냥이가 얘기하고자 하는 '아르미 누나'가 누구인지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

하여 한 달여 전에 올렸던 [그녀(암코)가 지금도 좋아하는 남자]라는 제목의 글

중 일부를 잠시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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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저께 저녁 '그냥'이는 나에게 황당한 질문을 했습니다.

" 아이씨, 몽정이 뭐예요? "



얼마나 난해한 질문입니까!

그래서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시간도 좀 벌 겸해서,

그냥이에게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 건 왜 물어? 시험문제야? "



" 아뇨, 시험문제는 아닌데, '아르미'누나가 묻잖아요? "

" 뭐라고? "

" 너도 몽정하냐고요 "



" 그래서, 넌 뭐라고 대답해 줬니? "

" 한다고 했죠 "

" 그럼 너 정말 몽정해? "

" 그러니까, 그게 뭐 하는 건지 모르니, 아이씨에게 묻잖아요. 그게 뭔가 하구요 "



" 근데, 그 '아르미' 누난 누구야? "

" 바이얼린 같이 배우잖아요 "

" 이뻐? 몇 학년이야? "

" 이뻐요, 암코아줌마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 중학 1학년요. "

" 야 임마, 챙피하게 한 학년 많다고 누나라 그래 ! "

" 아르미누나가 나도 중학가면, 누나라고 부르지 않아도 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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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이에게

" 그래, 아르미 누나랑 무슨 문제가 생겼어? "

" 아르미 누나가 크리스마스 때 나에게 선물을 준대요, --- 그 누나가 남자에

게 주는 처음 선물이라고 하면서 --- 그러면서, 자기에게도 선물을 줘야 된

대요. --- 아르미 누나가 이번에 콩크르에 나가서 상 탔잖아요. 그래서 더욱

선물을 나에게 꼭 받아야 한 대요. "

" 그럼, 임마, 선물을 해 주면 될 거 아냐? 왜 선물 살 돈이 없는 거야? "

" 아뇨, 돈은 있어요. --- 근데, 무슨 선물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 "



이때, 나는 하마터면,

― 야 임마, 그게 무슨 걱정거리야. 네이버3 초야님의 '이왕이면 이쁜걸루 사주세

요..형광콘돔...향수콘돔........'라는 댓글처럼 형광콘돔, 향수콘돔, 야광팬티 등

등 선물한 게 쌔고 쌨잖아 ―

라고 말할 뻔했습니다.

네이버3의 영향을 받아 다소 뵨스럽게 된 아라가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선물'이란

단순한 사실만으로 그런 말이 튀어나올뻔 하였는데,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사

람들을 두고 그런 말을 할 뻔한 나의 연상감각에 크게 당황했고, 깊이 자책하였

습니다.



하마터면 저지를 뻔한 나의 이런 실수를 대신하여 암코가 말을 받았습니다.

" 호 호 호, 그래, 고민되겠구나. --- 어떻니? 그냥이도 아르미 누나에게 받을

선물이 여자 애들에게 받는 첫 선물이야?

" 아뇨, 여자 애들에게 선물 많이 받아봤어요. "

" 그럼, 그냥이도 여자 애들에게 선물을 많이 줘 봤겠구나? "

" 그럼요. "

" 그럼, 그 애들에게처럼 하면 되잖아? "

" 근데요, 아르미 누나에겐 누나가 꼭 무지하게 좋아 할 선물을 주고 싶어요. "

그냥이는 아르미에게 이성(異性)을 느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냥이는 암코에게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 암코 아줌마는, 아니, 아줌마는 중학생 때 무슨 선물 받는 것이 젤 좋았어요?

남자애들 한테요? "

" 글쎄다, 아줌마는 중학교 다닐 때 남자애들에게 선물 받은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 "

" 아이씨가 중학 때 아줌마에게 선물 안 해 줬어요? "

" 호 호 호, 아줌마가 중학교 다닐 때, 아저씨는 워낙 꼬맹이래서 --- "



" 아줌마, 손수건을 선물하면 슬프게 된다면서요? 그거 맞아요? --- 첨엔 손수

건으로 하려고 했는데, --- "

"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아줌마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흔한 선물 같구나. "

" 그렇죠? 에^ 이, 손수건은 안 되겠구나. --- 아줌마, 브라쟈는 어때요? 아르미

누나가 얼마 있지 않으면 젖이 커질 거 잖아요? "

그냥이의 '선물 고르기' 고심은 대단하고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냥이의 이 말은 내가 받았습니다.

" 얌마! 쬐끄만게 무슨 브라쟈 선물이야. --- 아르미 누난, 아직 필요 없는 물

건이야. "

" 아뇨, 안 그래요. 저번에 내 팔꿈치에 닿았는데, 크더라구요. 눈을 똑바로 뜨

고 쳐다보면 옷 위로도 조금 튀어 나와 보여요. "

그냥이는 아르미라는 아이에게 확실하게 이성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짐작컨대,

'아르미'라는 여학생은 사춘기가 진행중이며, 그냥이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

려고 하는 참인 것입니다.



그냥이와 아르미는 하얀 도화지에 사랑의 색채를 입히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색채는 맑고 밝은 색이어야 하며, 아름답게 채색되어야 합니다.



인생이라는 하얀 도화지에 처음 칠하는 사랑의 채색이,

만약, 어둡고 화려하기만 한 색깔로 칠해진다면,

그냥이와 아르미 각자가 걸어야 하는 긴 세월의 사랑의 여정은,

밝을 수도, 맑을 수도, 그리고 아름다울 수 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와 암코는

그냥이가 아르미에게 줄 선물을 무엇으로 해야 좋을까하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

하는 것입니다.

하얀 도화지에 처음 칠하는 사랑의 색깔을 골라 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그냥이에게 그런 숙제를 받은 지가 벌써 삼 사일 지났는데도,

암코와 나는 고심만 할 뿐, 아직 그 사랑의 색깔(선물)을 고르지 못했습니다.



경방의 가족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냥이에게 어떤 색깔(선물)을 칠하라고 해야 되나요?

의견을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암코와 나는,

그냥이가 맑고, 밝으며, 아름다운 사랑의 여정을 걷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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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엄마의 다음편은,
다음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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