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아버지의 포르느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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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595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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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글 올릴지 말지를 한참 고민하다....

관리자님의 글에 용기내어 글을 올려 봅니다.

물론,,성적인 내용이 없으니,,,,,이해하시길바라며....


아버지....지금은 불러보아도,,,,대답없는 메아리지만.... 요즘처럼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먹고살기 바쁘고.... 가끔이라도 아버질 생각안하는 내자신이 참 미울뿐이지요,,,

아버진 3년전에...75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남들은 한참 좋을실때 돌아가쎳다고 위로의 말을 했지만,,,자식된도리로 서운하고 안타까울 뿐이었지요...

포르노테이프...... 훗~~

아버님 돌아가시고 아버님 유품은 대충 정리하고,,,,같이 하늘나라로 불태워 보내고,,, 집에서,,,아버님의 냄새가 가실쯤...

얼마전 입니다.... 큰누님이 김장한다고,,,,와서,,,김장도 같이하면서,,,김치도 가져가고,,,얼굴도 보고싶다해서,,,,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큰누님이,,,연로하신 어머님을 모시고 같이 사시고 계십니다.

앞집,,,뒷집,,,,

앞집에 아버님,,어머님이 사셨고 뒷집에 큰누님이 사셨는데...

지금은 뒷집에 어머님에 같이 사시고 앞집은 사람이 살지않고 을씬년스러운
추위만 있을뿐이지요,,,

조만간,,앞집을 헐기로 결정해서인지.. 거의 버릴 물건,,창고개념의 집이었을뿐이데....

이번에 내려간김에.... 쓸 물건만 빼고 다~~버리자..... 큰누님 말씀에...

나,이모,처,큰누님,,,집안 구석구석,,,정리를 하던중......장롱 위에

아버님의 보물함(?)을 발견할수 이었습니다......

다들 들뜬....목소리에 보물함의 먼지를 닦고,,,, 열어보아 습니다.

훗~~ 거기엔,,,, 참 여러가지의 물건이 있더군요.....

나 국민학교,,,참 지금은 (초등학교).... 때 아버님에게 보낸 편지며....

자식들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 (아버님은 술한잔 드시면 자식들에게 편지를써서,,부치곤했습니다)

모두들 아버님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졌고,,,, 다시금 아버님이 생각나게 만들더군요...

그중에...눈에 띠는 물건2개..... 포르느 테이프..........

애써,,,분위기를 반전 시키려는 큰누님.....

"야" 이게 아버지,,,빨깐 비디오인가보다...........하나는 xx라 써있고 다른하란 낫 뜨거운 그림이지만..... 모두들 그냔 웃어버렸지요....

지금 생각해보면.....아버진 참,,,정력적인 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조그만 체구에.... 불같은 성격, 인정많으신분이었죠.......

조금후 어머님이.... 집에 오셔서,,,,, "뭣좀 거진게 있냐 ?? 라는 물음에..... 큰누님은,,,, 아~~~ 있지....

오메.... 아버지랑,,,, 두분만 보던 빨간 비디오 찾았지........ 장롱위에다 숨기신걸 찿았수,,,

하하~` 큰누님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어머닐 골려주고 계셨지만.....

나이가 나인관계로 어머님은 챙피해하지도,,,,않으시며....당당히.... 둘이 볼때,,,좋았는디.... 나중에 니들보면 챙피해서 없앨려구~~찾아도 없더만 거기 숨겨놓아네.... 하더군요......

큰누님,,이야기가.... 아버님 계실때..두분이 적적 하시니.... 뒷집으로 다 들어오시라고 했는데.....

아버님 한사코,,,, 늙은이 둘이 있는게 더 좋타고...하시며,,안가신다고,,,,

지금보면,,, 아버님이 병상에..1년쯤계셨으니.... 한 72~74세 때가.... 두분의 제2 신혼기간이었나 봅니다.....

그땐 정말 보기 좋았는데.......

아버님이 생각나는 포르느 테이프 였습니다.......

참" 포르느 테이프는 이제 한갑을 맞으신.....이모님에게...넘었갔습니다....

큰누님의 배려(?)죠....

이모도 정정할때....재미좀 보라고 말씀하시면서.....

제가 보기엔 큰누님이 욕심을 내신것 같은데...... 큰누님도,,50중반이라...

아직은 때가 아니라 생각했는지...순순히(?) 양보하는 미덕 도 보였주더군요...

나이 드신분들도 남자라면 성적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3식구분들도,,,자식된도리(?)를 한번씩하시는게 어떨까요?

가끔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자리를 피해...두분만의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는게 자식된 도리가 아닐까,,생각합니다.



"인생은 칠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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