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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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741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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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요.

늘 일상적인 검사라 사실 귀찮았는데....

그런데 나이를 좀 먹고나니
몇년 전부터 복부 초음파라는 항목이 추가되더라고요.
배에다 무슨 젤 같은걸 뿌리고.....
사실 더 귀찮지요.

그런데 이번엔.
서둘러 기초 검사를 다 마치고 지친 상태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위해 침대에 누었습니다.
그 곳이 모니터를 보면서 체크하기 때문인지 조명도 약하고
간호사인지 여의사인지 모르지만 폐쇄된 공간에서
가까이 누워있다는게 야릇하더라고요.
얼굴도 조명발인지는 모르나 예쁘장하고.

먼저 상의를 벗고 배에다 젤을 바른다음
배위에 한쪽부터 검사를 했습니다.

몇번 배위로 검사기를 밀고 왔다갔다 하다가
우연인지 모르지만 내 다리사이 그놈을 '툭' 치고 말았습니다.
그런 야릇한 공간에서 인지모르나 2-3초후 금방 반응이 오더라고요.
상당히 힘이들어가며 부풀어 올라왔지요.
이후 그녀는 손이 오가면서 팔꿈치로 이리치고 저리치며
검사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다가 배 중앙부를 체크하면서는 그녀의 팔꿈치를
그곳에 걸치고 좌우로 움직여가며 체크를 햇습니다.
으~~~~

참 견디기 어렵더군요.
먼저 신호를 준 것인가?
머리 속으로 달려드는 혼란을 정리하고 나도 팔꿈치를 들어
그녀의 사타구니에 접근했습니다.

배의 좌측 우측을 번갈아가며 체크를 하므로
그녀의 반대쪽을 체크할때는 그녀가 몸을 들어 숙이며 체크하므로
내 팔꿈치가 그녀의 사타구니를 비비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매. 조은거---

난 강도를 좀더세게 비볐고
답이라도 하는 듯 그녀도 팔꿈치로 더 쎄게 자극을 했습니다.
이렇게 3-4분이지나고.
난 숨소리도 거칠어진 상태로 손을 들어 그녀의 사타구니로 가져갔습니다.
사실은 겁도나고 괜히 망신당하지 않을까 망설여 지더더군요.
손을 펴서 그녀의다리사이를 잡고 살살 가운데로 올려갔습니다.
가슴은 콩당콩당 뛰고....
살다가 이런 행운을 다 겪는구나!!!
그런데.

'똑똑똑'
밖에서 노크가 있었고
반사적으로 그녀는 내손을 치웠습니다.
이윽고 밖에서 간호사가 들어왔고
그녀가 내게 말했습니다.

'건강하시네요.'

건강?
어디야,
건강한게 내 배야 내 고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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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내가 겪은 백일몽같은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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