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순진한 시절-안타까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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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336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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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글만 읽다가 저도 허접글 하나 올립니다.

5년 전 늦가을 추운 밤이었습니다. 저의 고향은 여초지역이라
일명 공순이(공장 아가씨)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전 그때 순진한 공대 대학생이었죠.
pc강의 알바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땐 뚜벅이었죠.
밤 11시가 가까워 지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무단 횡단을 하려는 순간

걸음도 잘 못 걸을 정도로 술은 먹은 20대 초반의 아가씨 둘이
걷다가 땅바닥에 넘어지고 난리더군요.
순진했던 저는 (별 이상한 것들이? 다있내 라며 길을 건너 왔죠.

버스를 기다리는데, 길 건너 두녀자 중 한 여자는 택시에 타며,
넘어져 있는 친구를 부르지만 다른 여자는 뭐라고 지껄이며
타지 않내요.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한 여자가 뒤쪽에 있는 식당쪽으로 올라갑니다.
인도와 약 1m정도 되는 담장에 앉는 것을 보고 저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근데 얼마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담장에 앉아 있던 아가씨가
어디로 가고 없내요. 어디갔을까요.

취해서 앉아 있지도 못하고 뒤로 넘어져 떨어진 것입니다.

놀래서 제가 뛰어갔죠. 그 당시 날씨가 추웠고 주택가라 사람이 없었습니다.

머리에 피가 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이 여자 멀쩡합니다.
여자들은 엉덩이가 무거워 그런지 똑바로 앉아 있습니다. 아마 360도 돌면서
떨어 졌나 봅니다.
바닥에 물이 있어 바지 한 쪽이 다 빠져 있내요.

여자의 팔 안쪽을 잡고 일으킬려고 하는데, 엄청 무겁습니다.
또 여자 어깨가 왜 이렇게 큰지?

한 몇 분간 일어나라고 하면 뒤에서 안은 포즈로 일으켜 세울려고 합니다.
그녀 나를 돌아 봅니다. "놔"라고 하지만 두고 가면 안 될꺼 같아
일으켜 세울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여자 어깨가 크지?란 생각이 듭니다.

알고 보니 제가 여자의 가슴을 팔로 뭉게며 잡고 있더군요
(그땐 정말로 순진했습니다. 가슴과 어깨도 구분 못할 정도로...)

택시 태워 보내려니 옷도 다 물에 젖은 상태고 택시도 오지 않습니다.
여자는 제가 부축한 상태에서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이여자 조금 있으니 으슥한(?) 건물쪽으로 저를 인도합니다.
저는 여자 부축하느라 넘 무겁습니다.(저 몸 가볍습니다. 여자 배살
장난아닙니다. 얼굴은 보통.)

반지하 주차장으로 갑니다. 넘으지는 걸 간신히 붙잡고 벽에 기대게
했습니다. 여자 한번 보더니 키스 합니다. 술냄새 무쟈게 납니다.
짜증~, 묘함.
한 번 빨아 봅니다. 가슴 만져 봅니다. 아주 쳐졌습니다.
얼마나 빨렸으면 하는 생각이듭니다. 엉덩이 만져봐도 보통입니다.

정신 차리고 집에 가라고 "저" 말합니다. (바보죠)
그녀 나 한 번 이상하게 보더니 젖은 두 신발을 다 벗어 던집니다.
(여기가 안방인 줄 아나?)

그리고 비틀 거리며 혼자 막 걸어 나갑니다.
저는 그냥 보다가 "별 이상한 xxx"다 본다고 생각하며
부축하며 젖은 바지를 근처 화장실에 가서 씻고 집으로 왔습니다.

넘 재미없죠. 시간이 지나고 넘 후회했습니다.
제가 가끔 밤에 보면 술취한 걸들이 좀 있습니다.
네이버3 가족들이면 매너있게 행동하지만 ....

재미 없는 이야기 읽느라고 고생하셨구요.
저도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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