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도둑이냐 경찰이냐...
페이지 정보
본문
당사자분들껜 유감이지만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편견이 있습니다.
댓글로 시작해서, 낙방에서... 아예 경방으로 옮기게 된
아주 오래전 재수생 시절에 지하셋방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없는 집에 좀도둑이 벌써 몇 번째... 결국 신고를 했는데...
며칠이나 지났는지 ...
학원갔다 돌아오니
뭐 의례적인 절차니까... 수사반장 멘트까지 써가면서...
등뒤로 속절없이 발만 동동 구르시며 애태우시던
다행히 그때는 별일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범행현장 지하방에서 세들이기 전에 생활한 적도 있었으니,
2.
왜 이제 신고 했냐고... 미친... 의례적 멘트...
출근 후 알게된 뒤 최대한 빠르게 신고했는데도
범행 후 사무실 문이 닫혀진 상태였기 때문에
더 이상 독촉하지 않습니다.
잘잘한 판촉물 따위 분실껀 등이 몇 번 있었고...
그래봐야 푼돈...
또 얼마후면 다른 곳으로 인사발령 예정이었으니
좋은게 좋은거다...
확실한 결론은
못 잡았다... 아무런 조치는 커녕 개뿔도 없었다...는 겁니다.
민주화시대 초기였구요.
진짜 얘기는 거꾸로, 시간을 역행해서 ...
독재와 항쟁의 극심한 대치정국 속에 숨겨진
불발난 대형사건이 있었으니...
택도없는 공안 사건에 연루됩니다.
거세지는 국민저항을 잠재울 공안당국의 시국 반전용 기획물.
영화 변호인에 나오는 장면 비슷한 고생을 겪게 되는데...
결국 6.10 항쟁으로 승부가 갈리면서,
진실은 그것말고 다른데 있다는 얘기는
지금은 물론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멀쩡하다고 믿었던 배가 갑자기 원인도 모르게 침몰하는 나라.
구조하러 온 사람들이 멀뚱멀뚱 있다가
안내방송 지시에 차분히 순응한
온국민이 보는 앞에서 300명이나 억울한 죽음조차 못 풀어주는 나라.
국민의 반쪽 51%는 사실을 전혀 반대로 인식하고
이래저래 다 개뿔딱지 같은 얘기요.
유모차 몰고 나온
어쩔수 없이 파블로프 개처럼 살아온...
무기력한 소시민이라서 아니냐고...
- 이전글경험 게시판에 미경험의 글을 올리면서.... 17.02.08
- 다음글자지 크기(페니스 사이즈)에 대한 진실. 17.02.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