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13일의 금요일이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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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23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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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남.보..........


그래.... 일곱색깔 무지개. 김수철의 노래.

왜 무지개가 아름다운가? 하는 허접스런 궁금증은 가져 본적도 읍따.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일곱색깔이 다 다르기 때문일거야....

그것도 그냥 다르기만한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일거야....


그래....................그거야!
난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결론을 내렸다!


나도 무지개 '떡'을 해야하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떡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면, 날강도 같은 넘이라고 욕을 해도 고스란히 감수할 수 밖에 읍따...........


이 얘기는 바야흐로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수가 4명의 애인을 동시에 만나고 있던 때의 얘기다.

지금 생각해도 간이 배밖에 나와있던 때의 얘기다.

아내한테 걸리는 것은 둘째치고, 앤들끼리 치고 받고 난투극이 날뻔 했기에 하는 말이다.......

그건 그렇고, 먼저 그녀들을 소개하겠다.


첫번째 애인...
홍대앞에서 wedding shop 하는 연상의 이혼녀. 그러나 젊은 시절 모델을 해서리, 키 169에 정말 '쭉방' 이라는 묘사가 딱 인 그런 여인.
얼굴도 삼삼해서, 그야말로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던 여인.

이 여인네는 삼정호텔 나이트에서 부킹을 통해 만나, 운우 지락을 나누는 관계가 된 여인.

두번째 애인...
술집 새끼마담. 나이는 나보다 4살인가 연하. 그러나 화류계 짠밥이 많아 그야말로 내가 한수 접어주고 지내던 여인. 키는 자그마하나 얼굴이 까무잡잡하고 탄력이 굿이었던 물건. 술이 떡이되게 취하고도, 검정 티뷰론을 신기에 가깝게 몰고 강남을 휘젓던 원조 폭주족.

얼굴을 대하면 꼭 하고야 마는 무지하게 밝히는 여인.

세번째 애인...
알고 지내던 마담이 소개해준, 강남에서 여성 전용 dress shop 에서 manager로 일하던 30초반의 독신녀. 첫 만남에서 관계를 가지고 시도 때도없이 전화를 해 강남 구청앞 술집을 휘젓고 다니게 만든 술꾼인 여인.

원룸에 베드가 유난히 커서 평소의 품행을 의심하게 했던 여인.

네번째 애인...
술집 호스테스. 그러나, 전문 노류장화는 아니고, 알바 비슷하게 하는 여인. 낮에는 뭐 보험회사 내근 사원.
생긴 거는 순진 무구하게 생겼는 데, 위트와 유모가 사람 몇명정도는 쉽게 들었다 놨다하는 타고난 재능으로 내 눈길과 지명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던 재녀.

나에게 첫 '뒷치기'를 허락했던 여인......

이렇게 4명의 여인을 다 동시에 만나려니, 얼마나 시간과 돈에 부대끼며 살았겠는가?

그러나 역시... 무지개 떡의 유혹은 작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날....................................역사는 다시 쓰여졌다.

세상에... 어느 누가 있어, 응응하다 "쌍피"를 흘릴 생각을 했겠는가?
그것도 30대 중반의 '청춘(?)' 이.........................

98년 11월 3째주라고 기억이 됀다.

월요일..... 아내와 멋진 들배지기 한판으로 일주일을 시작했다.

화요일..... 술이 떡이 되, 서교호텔로 가 첫번째 애인과 난투극을 벌였다.

수요일..... 일찍 가려는데, 세번째 애인이 전화가 왔다. '오빠, 오늘 저녁때 뭐해?'.... 뭐하긴, 집에 가려 했지....... 결국 귀가 차량에 올라타면서 본 시계는 새벽 3시에 다가가고 있었다.

목요일..... 오전에 소변을 보면서 보니, 꺼추에 기스가 갔다. 전날 밤 너무 무리한 탓이다... 오후 5시경 거래선에서 전화가 왔다. 저녁이나 하자고..... 닝길.... '저녁만 먹자!'(내가 말해 놓고도 말이 안됀다.)......결국 두번째 애인이 근무하는 룸에가서 술먹고 그녀 고삐 잡고 신사동 갔다가, 그녀 자취 방에까지 가서 응응하고 집에 가니 새벽 4시다. 콘돔끼고 해서 더이상의 부상 확대는 모면했다.

금요일..... 정말 집에 갈 생각이었는데, 이사가 날 부른다. '방랑아... 오늘 니팀 회식한번 하지...'......아, 듀금이다. 낮술에 밤술을 하고 그 다음날 점심에 해장으로 소주 2병 훌쩍 마셔버리는 주태백이다. '젓 돼따....'는 생각 뿐이었다. 어렵사리 만든 자리, 그냥 가기 섭하다고 2차 가잖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단골 단란이에 갔고, 거긴, 네번째 앤이 공익근무하는 곳이다.
쩝....... 참새와 방아간이다................

그런데.............................................

어제 하루 방치했다고 방심하고 전투 장화 안신고 돌진하다가 기스가 주욱~.... 아! 쓰라려!......................

그러나, 그런 자그마한 부상으로 오래만에 만난 '내연'의 앤을 실망 시킬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더 이상 뺄 '물' 도 없는지, 아님, 아파서 더 그렇게 생각이 든 건지.... 여하튼, 10분, 20분 이 지나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 불발탄인 갑다.

그런데... 아래가 따갑다고 느끼는 순간, 갑자기 침대 시트에 선혈이 낭자해 온다....


"헉....................... 너 오늘 멘스하냐?"

이런....... 내가 생각해도 븅신이다.

뒤통수로 멘스하는 뇬이 어디에 있냐?

그거이...........그거이............내 코에서 흘러 내린 코피였다.

그러나, 그것보다 너무도 아픈 동생넘을 꺼집어 내어 보니, 기스가 상처가 되어 벌겋게 선혈이 흐른다......

아.....아.....아.....아......(이건 아파서 지른 비명이었다)

그야말로 위 아래 쌍피를 본..............날이었다.





참....그날 '13일의 금요일'아니었나 몰라?........................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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