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MAX님께-동병상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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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982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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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님의 글을 읽다가 제경험과 비슷해서 글을 씁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몇년전에 외국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후배가 주최한 작은 파티에 갔다가 그중에서 제일 튀는 여자였는데, 말을 하다보니까 잘 통해서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곳에 있던 남자들 대부분이 그녀를 찍었더군요.
가슴도 크고 외모도 환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그 섹시함은 보기만해도 서는 느낌이었죠.
저는 몇 십년에 걸친 외로운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 날부터 작업에 들어갔고 마침내 만난지 한달만에 진한 키스를 했습니다.
그 행복감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아는 사람도 없는 이국 땅에서 좋아하는 여자를 안고 저녁놀을 보다가 오랫동안 천천히 진한 키스를 하는 그 충만감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설명할수 없을 겁니다.
저는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일부러 그녀를 위해 무리해서 중고차를 구입해서 그녀를 학교에서 집으로, 집에서 학교로 실어 날랐고, 밤이되면 두 사람의 애무 장소로 활용했습니다.
확실히 차가 있으니까 진도 나가기가 훨씬 수월하더군요.
가슴까지만을 허용하던 그녀가 차를 산 다음부터는 아래도 음모까지는 허용하더군요.
하지만 그이상은 허용이 안됐고 어떤날은 거부하다가 화를 내며 울기까지 했습니다.
이해할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보수적인 여자라도 이렇게 자신을 사랑해주고 결혼까지 바라는 사람한테 너무 지나친 반응이었죠. 나이도 26이된 여자였는데...
그녀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일주일전부터 저는 큰 마음먹고 모종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가까운 관광지에 방을 예약하고 강하게 그녀를 설득했습니다.
'같이 안가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것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못을 박고 출발하는 날 그녀의 집앞에 차를 세워놓고 기다렸죠.
한 시간만에 그녀가 나오더군요.
신이나서 차를 달리는 저와 반대로 그녀는 계속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었습니다.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해서 화가 난 줄 알고, 중간에 맛있는 것도 사주고 기념품점에서 선물도 사주며 달랬습니다. 차츰, 그녀의 기분도 풀리더군요.
호텔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기 전에 그녀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
나도 나이가 있고 지금 너하고 이러는건 장난치려고 온것이 아니다.
신혼여행 연습이라고 생각해라... 그말에 그녀는 제팔에 찰싹 달라붙더군요.
짐을 푼 다음, 과감하게 돈은 생각하지 않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정원을 산책했습니다.
그녀도 마음의 준비를 한것 같더군요.
방으로 들어가서 제가 먼저 씻으러 들어갔습니다.
그전에 마음이 안내키거나 몸이 안좋으면 먼저 자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몸을 씻고 나오자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문앞에 서 있더군요.
얼마나 기쁘던지...
경험상, 여자가 불안해할때 바로 침대로 들어가는것보다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화투를 꺼내서 준비하고 옷벗기 고스톱을 치자고 제안했죠.
이거할려고 여기까지 왔냐고 혀를 낼름 내밀더군요. 정말 귀여웠습니다.
다시 옷을 주워입고 화투를 쳤죠.
3점에 옷하나씩 벗기로 했습니다. 내가 7점으로 이기면 옷을 두개벗고 14점이면 4개를 벗는 것입니다.
몇판 도니까 저는 팬티만 남고 그녀는 청바지와 브라, 팬티 3개가 남았습니다.
그때 제가 20점이 나버렸습니다.
이상한건 한사코 밑에는 벗지 않으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청바지와 브라는 벗는데 팬티만은 안벗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 자세에서 바로 애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불을 끄지않고 계속 애무를 하다가 마침내 팬티를 벗겼을때 기대와 너무나도
다른 그곳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입으로 애무해 주는걸 좋아해서 즐기는 편이었습니다.
옛날에 한번 나가요 아가씨를 해주다가 입구부분이 새까맡게 변색되어 있는걸 보고 놀란적이 있는데, 그이후부터 절대로 영업용 아가씨 아랫잎은 절대 입을 대지 안는것을 철칙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녀아래입도 그렇더군요. 자연변색같이 전체가 어두운게 아니고, 입구만 늘어져서 꺼멓게 변해있는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충격은 헤벌어진 구멍이었습니다.
흥분해서 그런것이 아니고 마치 할머니의 그것처럼 속까지 계속 벌어져있더군요.
제 마음은 급속도로 냉각되어 갔지만 억지로 세워서 집어넣었습니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주 헤엄을 치는 정도가 아니라 거시기가 우주유영을 하는 기분이더군요. 저는 지루도 아니고 조루도 아닙니다.
십여분정도 찌르면 거의 발사를 서두르는데 20분이 지나도 느낌이 없는겁니다. 그녀가 너무 힘들어 하기에 그만하자고 내려와서 화장실로가서 손으로 뽑았습니다. 기가 막히더군요.
여자하고 하면서 마무리를 손으로 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섹스를 하고도 아무 충족감없이 끝나는 허무함을 글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그런데도 그녀는 만족스럽게 숨을 고르고 있더군요.
그녀를 향한 제마음은 완전히 식어버렸습니다.
어쩌면 MAX님도 그순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는지도 모르겠네요.
그전까지만 해도 저는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때문에 그녀와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했죠.
평생을 딸을치면서 살기는 싫었습니다.
다음날 돌아와서 그녀가 한국으로 떠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봉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한국으로 떠난 삼일후에 전화로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녀도 예상하고 있더군요. 담담하게 그동안 고마웠다고 했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가금씩 그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제 결정은 옳았다고 확신합니다.
어떤 친구는 저한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면 예쁜이 수술해서 데리고 살지라고...
사랑하면 모든게 용서가 된다고 거창하게 말한 친구도 있습니다.
단언하건데 위선입니다.
웃기는 건 그런친구가 나중에 보면 마누라 몰래 룸싸롱이나 안마시술소 더 많이 갑니다.
그들중 누구도 내인생을 책임못집니다.
선택도 그에따른 결과도 나만의 것입니다.
두 사람간의 문제는 결국 두 사람만이 해결할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모든것을 뛰어넘는 다는 생각은 오히려 아주 극단적이고 위험한 발상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과 결혼한 사람도 있고, 서로의 어려움을 딛고 결혼한 사람도 있지만 본인들외에 진짜 속사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겁니다.
몸보다도 마음이 떠난 사람과 평생을 사는 것은 본인의 불행만으로 그치지않고 더 큰불행을 수태하게 됩니다.
MAX님도 지금 현재의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아직도 그녀에게 마음이 있는지...
마음이 있다면 같이 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받아보세요.
아마 방법이 생길겁니다.
마음이 없다면 지금이 헤어지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양심? 책임? 이런 존재하지도 않는 단어에 사로잡히지말고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주제넘는 참견 같지만 제 경험이 떠올라서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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