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친구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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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68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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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솜씨가 없어도 이해하시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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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사귄지 10여년 되는 친구 부부가 있습니다.
서로 한 동네에 살면서 여자들끼리 친구가 되고, 나중에 남자들이 가세하여 지금은 친한 친구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만남이 지속되면서 서로의 집을 허물없이 방문하게 되었고, 어색함도 없어지고, 나중에는 다소 지나친 농담도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느날인가 우리집에서 저녁식사 겸 술한잔을 하게 되었고, 흥에 겨워 기타를 치며 노래까지 부르게 된 날이었습니다.
식사후 친구녀석은 tv에 빠져있고, 아내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게 되었는데, 나와 친구의 아내가 집사람을 도운답시고 앞 베란다의 수돗가에서 걸레를 빨고 뒷정리를 함께하게 되었는데 그녀가 지나가는 말로
"처녀때는 ㅇㅇ아빠처럼 기타도 치고, 책도 읽고, 여행도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곁으로 조금 다가 앉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정면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눈을 마주 할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서 느껴지는 머리결 냄새와 함께 야릇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그녀를 외간 여자로 상상하는 기회가 잦아졌고, 만날 때마다 그녀의 눈길이 무엇인가 은밀한 것을 담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로부터 한참 후의 어느 토요일 호프집에서 한조끼를 하고, 적당히 즐거운 마음으로 두 부부가 노래방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날따라 뇨의를 자주 느끼게 되어 가파르고 좁은 계단으로 연결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 한순간 화장실에서 나오던 나와 그녀가 계단에서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잠깐의 어색한 순간이 지나고 마주보던 그녀를 꼬옥 껴안았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해하던 그녀도 상황을 인정하는 것 같아서 잽싸게 입술을 감싸고 오랜 키쓰를 했습니다.(실제로는 불과 10-20여초였겠지요.)
그 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또 아래층에서 누군가 올라오지 않을지 망설이면서도 순간을 끝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마 오래 전부터 실행해 보고 싶었던 그녀에 대한 욕망이 술기운을 빌은 용기로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흥분과 친구에 대한 미안함때문에 이후 노래부르던 내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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