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채팅입문3시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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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92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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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채팅으로 여자꼬시는 건 중학교 이후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 피씨방이란게 첨생기고 스카이러브가첨생겨 유행하던시절 ㅋ 노다지였죠 
 
한참때인 나이에 하루에도 몃건씩 약속을 정하고 만나러 다녔었죠// 지금생각해보니 머리에 피도
 
안마른 중학생놈들이 그랬다니 좀 웃기긴 하더군요//
 
첫경험도 그때 했구요 ㅎ 암튼 그시절 이후로 끊었던 채팅을 다시하게되었으니
 
경험방에서 플라베어님 글을 읽고 마침 여자친구도 없고 금요일 밤에 이러고 있는것도 한심해서 한번 시도해봤죠
 
c채팅사이트에 가입하고 큰맘먹고 결제하고 쪽지를 보내기 시작했죠(정말 몹쓸놈에 사이트더군요..머만하면 결제
 
하라고)//어찌어찌 쪽지날리고 하다보니 답쪽지도 오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한시간만에 여수(저는 광주삽니다)
 
에산다는 33살 회사원 아가씨와 한게임에서 가치 고스톱좀 치다가 이런식으로 시간 보내긴 아깝단 생각에
 
핸드폰 번호 받고 담에 놀러가면 같이 놀자고 약속하고 이아가씨는 저장~그리고 다시
 
채팅시작 또 쪽지날리다보니 34살 아짐에게서 날아온 답글에 다짜고자 핸드폰 번호와 제사진한장
 
보내주라더군요//제 핸드폰이 좀 오래된거라 사진이 잘 안나오지만 그나마 잘나온사진 한장 보내줬죠
 
그리고 아짐도 사진보내주더군요//작고 통통하고 귀엽게 생겼더군요//가릴것없이 그냥 작업시작했죠
 
근데 대뜸 제 프로필의 나이(제나이 24 속일까하다가 어차피 만나게 되면 밝혀질것같아 제 민증으로 가입했죠)
 
를 보고는 안되겠다더군요 자기는 연하에 대한 편견같은게 있어서 실타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오늘 날잡은 저로서는 밀어붙였죠 그런거는 편견이고 숫자일뿐이다내가 그편견을 없애주겠다등등..2시
 
간동안 쪽지로 이런저런얘기를 했죠 남편은 출장중이고 큰아이는 초6이고 나는 혼자살지만 결백증이 있어 집
 
안일은 잘한다는둥 이런저런쓸데없는 얘기를 늘어놓다가 우리집으로 와서 맥주나 한잔 하자니 실타더군요..그
 
래서 저도 지쳐서 걍 포기하고 경험방의 고수분들의 가르침을 받들어 오늘 대화 즐거웠다고 살포시 문자하나
 
날려줬죠 그랬더니 이아짐 노래방가자고 했을면 갔을 텐데~ 걸렸다;;얼씨구나 하고 지금이라도 가자(현재시
 
각3시 저도 미쳤죠 ㅎ)고 했더니 좋다더군요..그래서 30분안에 갈테니 기다려라라고 문자를 날리고 씻을라고
 
하는순간 잊고있었던 사실..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달랑 만원 한장..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돈좀빌리자고
 
전화 하니 저나는 안받고 정말 좌절;;그래서 마지막 희망으로 그아짐한테 문자하나 날렸죠 앗 쏘리~오
 
늘은 돈이 정말 하나도 없네 저는 내심 그냥 내가 낼테니깐 오기나해란 답문을 기다렸는데 어쩔수 없네 담에
 
보자~라는 문자//역시 좌절좌절//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연하에 대한 편견을 없애준다는 놈이 돈좀 내라고 말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밤중에 돈생길구멍은 없고//그래서 포기!!담을 기약했죠//하지만 아쉬움에 잠도 안오
 
고 억울하기도 해서 맥주한잔하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현재시간 3시 40분..계획대로라면 노래방입성
 
신나게 주무르고 있을 시간ㅜㅜ가슴아픕니다..
 
하지만 하지만 저는 빛을 보았습니다..뜻이 있는곳에 길이있노라~~
 
맘만먹으면 나도 채팅으로 여자 꼬실수 있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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