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샹하이 트위스트 블루스 4 - 껄떡이는 응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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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와이프가 한국으로 떠나고 나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
춤판에 혼자가는 것도 그렇고 해서 잔머리를 최대한 굴려 춤판이 시작되고 10분후 쯤 집 앞에 도착하는 것으로 |
계획을 잡고 실행!! 참고로 여긴 퇴근이 4시30분 인데 와이프 없다는 핑계로 미차 비서를 데리고 식사후 |
춤시간에 맞추어서 들어가 링링을 우연히 마주치는 작전!! 미스 차이나도 집이 시골이라 상해에서 자취를 한다네 |
근데 얘가 생긴거 하고는 다르게 범생이고 내 딸보다 어리다보니 엄청 조심 스럽다 |
하여튼 맥아더 장군도 울고 갈 작전은 딱딱 들어 맞는데 문제는 무서운 냄새의 드레스 공주, 나만 보이면 |
옆으로 오는데 요년 떨어뜨릴 양으로 링링에게 멘트 칠 말만 중국어로 써서 들고 다니면서 링링 뒤만 따라다님 |
지성이면 감천! 순시리가 그랬는지 그네가 그랬는지 몰겠지만 온 우주가 나를 돕는다고 할까 |
중국놈 친구들도 나름 나를 링링 파트너로 인정해 주는 느낌! 하루 하루가 즐겁고 좋다 |
링링에게는 와이프가 한국에 갔다고 미리 뻐꾸기를 날렸고 조금은 풀죽은 표정으로 댄스를 배워가는데 |
링링과 한 구탱이에서 부둥켜 안으면 그대로 반 정도 깐 젖통의 부드러움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
이제 육체적인 나이도 유턴, 와이프하고 있을땐 한달에 한번 설까 말까 하는데 이게 천국이로구나~~~ |
그렇게 몇일 구름을 걷다가 회사일로 이틀간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보통 비서만 데리고 간다 |
국영 회사다 보니 대개 갑의 위치에 있어서 접대를 받는데 식사하고 KTV에 입성 하려는데 미차가 먼저 호텔로 |
간다하니 중국어도 딸리고 걱정이 태산(미차는 KTV가 뭐하는 곳인지 알고 있슴) |
들어가서 바이주,양주 주는대로 받아 마시다보니 꽐라! 옆에 있는 귀여운 것들 젖통 한번 못만져 봤다는... |
어떻게 호텔에 왔는지 모르겠는데 새벽에 눈뜨니 옆에 뭔가가 있어 깜짝! 뭐지 뭐지 어! 미스차이나 |
눈은 뒤집히고, 침은 꼴깍되면 들킬까 그대로 입술을 타고 몸은 반쯤 앉은 자세로 얼음 땡! |
여름이라 야리한 티셔츠에 모로누워 자는데 침대에 닿은쪽 젖이 반이 보이고,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손이 젖을 향하네 |
뭔놈에 이불소리, 거기다 옷입고 자서 옷 스싹거리는 소리 이러다 젖까지 가는데 반나절은 걸릴 판 |
무슨 김정은 암살 작전도 아니고 어설픈 자세로 끈기있게 다가 가는데 갑자기 뿌~웅~~~ |
가죽 피리소리가 들리는데 하도 긴장을 해서 내가 분건지 미차가 분건지 분간 못하고 손은 젖 근처에서 동작그만! |
잠깐사이 삐이잉~~ 연타로 피리를 분다, 웃음이 나올것 같아 이빨을 꽉 물었다(이빨 한번들 물어 보세요) |
그냥 젖 근처에 있던 손으로 어깨를 흔들었다, 미차 깜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피리 소리에 대한 상황이 파악됬는지 |
얼굴이 뻘개진다(근데 엄청 귀엽다) 재빨리 어제 어떻게 된건지 물으니 술취해서 키를 못찾겠다 하며 자기방에 |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뻗었다네, 그렇게 복없는 출장은 끝났다 |
그리고 다시 꿈같은 춤판 |
링링이 어디갔다 왔냐고 관심을 준다 또 묻는다 저녁은 먹었냐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오늘은 조금만 있다가 |
들어가서 먹을거라 하니 밥을 준다고 자기 집에 가잔다, 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왔는데 걱정이 앞선다 |
남편도 있을테고, 애도 있을테고, 중국놈 친구들도 보고,여러 추종하는 아줌씨 눈들도 반짝이는데… |
링링은 별 뜻없이 말한걸 이상한 생각을 한 나만 걱정하는 건가? 생각에 우물쭈물 하면서 그녀의 뒤를 따랐다 |
링링 집에 들어서니 우리집보다 더 좋다 벽에 큼지막한 가족 사진이 걸려있는데 남편은 딱 봐도 조폭 스똴! |
(대가리를 빡빡 밀고 자전거 체인같은 금 목걸이 - 근데 중국애들 젊으나 늙으나 의외로 빡빡이 많다는) |
남편은 지방에서 사업하고(상해 옆 강소성) 딸은 공부하고 늦게 온다네, 그래도 마음이 떨려서 먹는둥 마는둥 하고 |
얼른 나와서 고맙다 하고 토요일에 한국 음식 대접 하겠다 약속하고 집으로 향한다 |
집에와서 디-데이 토요일에 대한 작전 구상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음흉한 흐믓함이 짜릿하다 |
한편으론 까불다 걸리면 동네 챙피 당하고, 회사에서 내 쫓기고, 이혼 당하고 쪽팔린 짓은 다하는건데 라는 생각도 잠시 |
나에게 주술을 건다 "응삼이 넌 할 수 있어" 한국에 있는 빵샹 아줌씨의 말도 안되는 맥락과 같이… |
그래 나 응삼이 자랑스런 중장년이 되리라 주접도 떨어본다 |
그리고 드디어 디-데이 |
제대로 잠도 못자고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그 유명한 이태리 타올을 사용 해본다, 구석~ 구석 |
맨날 양복만 입다가 캐쥬얼을 입으니 뭔가 안맞고 어색하다, 입었다 벗엇다를 서너시간 시간은 다가오고 |
일단 부푼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데 예쁜 경비 아가씨 반갑게 인사한다, 오늘 느낌 좋네!!! |
나는 기사가 매일 태우고 다니다보니 차가 없다, 동네 눈도있고해서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만나기로함 |
콜 택시 해서 약속 장소에 도착, 짜잔! 엉!!! |
이 아줌씨 딸을 데리고 나왔네 으이그~ XXX 아줌 차에 딸은 앞에 타고 나는 뻘쭘하게 뒷자리에 쳐박혔다 |
근데 대화를 들어보니 지 딸을 링링이라 부른다 - 딸은 중학교 3학년(요것도 학교에서 다리 좀 떨듯) |
어쩐지 이름이 짝퉁 냄새가 나더니만, 한국도 엄마한테 자식 이름으로 부르듯 중국도 비슷한걸 알았슴 |
풀죽어 가는데 딸아이가 친구 만난다고 중간에서 내린다네, 얼떨결에 중국돈 200원 줬슴(100원도 큰데) |
한국 문화를 모르는 중국 아줌, 딸에게 돈주니 환한 미소로 답한다,얼른 내려서 앞자리로 안착 |
출발하는데 흘끔보니 복장이 위아래 붙은 지게다시 원피스?? (어깨부분이 지게 멜빵 같고 젖은 1/3 보이고) |
스판 같이 몸에 딱붙는,그위에 잠자리 날개같은 은은한 망사 겉옷, 좋긴 좋은데 같이 식당에 들어갈 일이 걱정 |
식당에 들어서니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데 주인이 한국인, 이놈이 엄청 씨부리고 주접을 떨면서 신경쓰게 만든다 |
열한시반,어쨌든 소주 일병과 돼지 갈비를 주문했다,막간을 이용해 "니 찌아오 밍쯔" 이름은? 왕 쯔훼이! |
한자로 쓰면 왕지혜, 이름은 이쁜데 발음이 어려워 그냥 쯔위 라 부르기로(나중에 보니 걸그룹 멤버이름) |
5탄으로 모실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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