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91년 유성의 한 다방에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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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11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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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경방엘 보니 어릴적 추억들도 많이들 써주시더군요.
제가 군대 있을 때 ‘생아다’일 때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보통 남자분들은 군대가기 전, 늦어도 입대 전날 딱지를 떼곤 하지요?
하지만 전 무슨 신념이 있었는지
그 흔한 미아리 한번 안 가고 군대를 갔습니다.
것두 30개월 현역으루.

여하간 그렇게 제 군대생활은 시작했구,
6개울이 지나 작대기 하나를 더 달구 일병이 돼서
처음 휴가를 나왔을 때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곳은 충남 공주군.
공주하고는 하지만 대전(유성)하고 아주 가까운 곳이었죠.
서울에서 갈 때도 유성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가서
거기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니까요.

첫 휴가를 마치고 다소 섭섭한 마음을 달래가며
같이 휴가나온 고참들하고 유성의 한 다방에서 만나기로 하고
일찌감치 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방? 지방의 흔하디 흔한 다방 풍경 아시죠?
레지 아줌마 몇 있구
나지막한 고동색 비닐 소파에 멀찌감치 후진 티브이 한대 놓여있는…

그런 곳에 이색적인(?) 풍경이라면
그냥 손님 대신 군바리들이 꽉 차있다는 것 정도.
평일에도 업무차 나온 군바리 서넛 보는건 예사고
휴가 복귀일은 더욱 더 군바리 천지랍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여하간 그런 다방에서의 일입니다.
여기 등장인물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레지 1. 40대 뚱뚱하구 무자게 밝힐듯한 아줌마
레지 2. 1과 만만찮아 보이는 좀 마른 아줌마
레지 3. 얘가 다방에서 뭐하나 싶을만큼 나이 스물의 팔팔한 영계
김일병, 이상병, 최병장 울 부대 고참들..

저희 부대 복귀는 저녁 8시 까지.
5시에는 만나야 모여서 간단히 저녁 먹구
부대까지 가는 시간에 늦지 않습니다.

근데 전 2시두 안돼 다방에 도착했지여.
앉아있으니 레지 1이 오더군여.

레지1 : 모 드실래엽?
나 : 암거나 주세엽
레지 1 : 커피 주까? 근데 나두 한잔 사주라…( ^.* 윙크… 우웩)
나 : 니 맘대루 하세엽

그러구 잠시 레지 1이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구 저하구 놀아주구 있었슴다.
레지 2 : 오호 이 아자씨 멋쥔걸?
(사실 제가 지금은 배 나온 평범한 아자씨가 됐지만
군바리 시절엔 한 몸매 하구 원래 한 인물두 하거든요 ㅋㅋ)
레지 1: 너두 이리 와.. 자기야…(헉!!) 우리 언니두 한잔 시켜주라…
나 : 니 맘대루 하라니깐여…
레지 2 : 호호… 옵빠 화끈하다!

암튼 그래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세사람이 한 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레지 1 : 휴가 때 모했어? 좋은 일 있었어? 애인하고는 마니 하구??
나 : 하긴 몰 해엽? 나 쌩아단데…
레지 1, 2 : 우와아.. 정말? 쌩아다야? 에이 거짓말..
나 : 나 참 거짓말할게 따루있지? 내가 모 아쉬워서 그런 거짓말을 해엽?
레지 1 : 정말? 나 쌩아다꺼 한번도 못 봤는데 보여주라..
나 : 헉…
레지 2 : 아니 언니두… 그런걸 어디 공자루 보여달란다구 보여주겠어? 자기야 자… 그럼 내거 한번 만져…
나 : 헉 * 2
거의 할말을 잃었습니다.
생아다를 두구 나이 40은 먹은 아줌마들이 몬 소리를 하는건지…

암튼 그 소리를 시작으루 두 아줌마 레지의 집요한 손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제 허락이요? 아줌마들은 애초에 그런건 필요없는거 아시져?
처음엔 두 아줌마들이 허벅지를 쓰다듬더니 이내 손이 점점 가운데로 몰리고
급기야는 단추를 하나하나 열더군요.
이런… 나 참 황당하지만 이럴 때 어떻게 해야 안쪽팔린지 알아야지..
그땐 생아다였으니 …

레지 1 : 자기야… 다리 좀 벌려주라. 단추가 잘 안열린다.
헉..
그때 주위를 둘러보니 저 같은 군바리 둘 하구 아자씨 두셋하구 있더군요.
전체 테이블이 한 10개 되는데 서너개만 차구 다 빈 상태.
전 다행히(?) 젤 구석진 테이블에 벽쪽을 보고 앉아있어서
남들은 내 그게 안보이는 각도.
글구 이때까지만두 스무살 영계 레지는 주방에 있는지 안보이는 상태.

두근반세근반 콩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구
아줌마들의 집요한 손공격을 막아애는 척(?) 하구 있었는데
드뎌!!! 마지막 단추가 끌러지구 버클이 풀리구
흰색 군용팬티 안으루 손이 쑤욱 들어왔습니다.

흐미… 당시만 해두 고래를 아직 안잡았을때라 ^.^;;
위생에 쪼까 문제가 있을지두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아줌마들은 도대체 상관들을 않네엽

레지 1 : 오메..구엽게 생겼는거… 이게 바루 쌩아다꺼구마이..
레지 2 : 에궁 부드러워라…

참고로 제가, 아니 제 동생이 좀 이쁘게 생겼지엽.
우락부락하지 않구 미끈하니 빠진게 여자들이 보믄 다 좋아합니다.
보드러운 살결이 촉감두 좋구엽
실전에는 좀 못생긴 넘이 좋을지 모르지만
시각적으로는 또 안 그렇자나엽 ㅋㅋ

여하간 그렇게 제 동생넘은 불쌍하게도
난생 처음 맞은 여자의 손길이 40넘은 다방 아줌마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조물락조물락 하는 통에
이 넘이 화를 내구 잔뜩 고개를 치켜들구 있는데

레지 1: 흐미 이 넘이 인사를 하네 ㅋㅋㅋ (끄덕끄덕)
레지 2 : 자기는 고래 잡지 말어. 살이 넘 부드럽고 좋다…

그때 불현듯 레지 3의 출현 !!
레지 3 : 언니들 모해?
레지 1 : 응. 일리 와봐 여기 존 넘 있다… 구경이나 해라…
나 : 헉 !! 이런… 좆 됐다… (이거 쓰바 완전히 동네 좆 아냐…)
레지 3 : 자기야 나 야쿠르트 하나 마셔두 돼?
나 : 으..응….푸후….

레지 3 : (자리에 앉으며) 어머….이게 모야? 이쁘게 생겼네…
나 : 헉… 그 순간 완전 쫄아서 동생넘이 힘이 빠지기 시작)
레지 1 : 우헤헤헤!! 니가 오니까 부끄러운가부다.. 얘가 아까는 안그랬는데…
레지 2 : 마저마저 ㅋㅋㅋ
나 : -.-;;
레지 3 : 부드러우니까 더 존데…

이것들이 내 동생넘 하나를 두구 품평을 하나??
암튼 그렇게 한 10분여를 갖구 놀더군요
딴 손님은 도대체 여기서 모하는지 신경들두 안쓰나?
여자들이 자리를 뜨지두 않더군요
전 땀 삐직삐직 흘리며 어쩔줄 몰라하면서
동생넘이 마구 유린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레지 2 : 자갸…자기 정말 아다야?
나 : 넵 !
레지 3 : 그럼 내가 오늘 함 싸게 해주까?
나 : 헉… (이런 좆됐당… 딸 친지두 오래돼서 무자게 나올텐데…)
레지 3 : 자 일루 와봐… 언니 올 때 휴지두 좀 갖다줘…
나 : 헉 * 100

글케 … 레지 3이 상하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슴다.
여러분두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첨엔 피스톤 운동이랄 것두 없자나엽
걍 시작하자 마자 용암을 분출하듯….
저 역쉬 그랬슴다. 레지 1이 미처 휴지를 갖구 오기두 전에 푸학 !!!!
한 30초 였나?

레지 3 : 어머어머 어떡해… 벌써하믄 어떻게 해... 휴지두 안가져왔는데...
어머 머리에두 묻었어… ㅠ.ㅠ
레지 2 : 푸하하하!!! 정말 쎄다…자기야 진자 쌩아단가부다…
글케 빨리하구 ㅋㅋㅋ
레지 3 : 에이 싸믄 싼다구나 말하지….
나 : -.-;; 내가 모 참을 줄 아나? 초짠데…

암튼 그런 말두 안되는 이상한 상황이었슴다. 근데 그때 !!!
짠 하구 문을 열구들어선 군바리 셋. 김일병, 이상병, 최병장…
울 부대 고참들이었슴다

레지 1,2,3 : 어솨엽
김일병 : 저기 있네엽… 야! 강이병
나 : 옙! 이병 강개똥!! (벌떡 UP!)
레지 3 : 흐미…아직 다 안 닦았는데… 에이 바지에 콧물처럼 다 묻었다
김, 이, 최 : 푸하하!! 못물이래...

그 다음은 안 봐두 비디오져?
저 그 이후 제대할때까지 콧물로 소문났습니다.
그날 고참들한테 갖은 아부를 하며 입을 막으려 했지만
바루 다음날 아침이 되니 온 부대에 소문이 다 났더군요.
칠칠맞게 아줌마 레지들한테 동정을 뺐겼다구…

전 그래두 극구 우깁니다. 손으루 한건 한게 아니라구…
참 씁쓸한 기억이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40먹은 아줌마가 한게 아니구
나이 20의 팔팔한 영계가 해줬다는거…

전 그 후로도 휴가 나가면 꼭 그 다방에 들렀는데
한 1년 정도 그 후로도 레지3 하고 잼있게 콩닥콩닥 잘 놀았습니다.
고것이 종종 손으루 해주구..
그 여자애의 이름은 혜신이,
다방은 신성다방(유성 리베라호텔 건너편 유성극장 지하)입니다.
참 얼굴두 이쁜 애였는데 쫌 짖궂어 탈이지…

담엔 제가 일부러 혜신이 만나러 그 다방에 가서 앉아 있고는 했지요.
그 손맛을 못잊어서.. ㅋㅋ
근데 혜신이 이것이 오는 남자들마다 다 만져주는거 아닙니까?
어린 마음에 얼마나 맘이 아팠는지…
저것이 나만 해주는줄 알았더니…

여하간 제 첫 핸플의 추억은 그러했습니다.

재미없구 그리 야하지두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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