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닭 쫒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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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75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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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망년회에서 있던 일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오고...여자 마음은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다는게..

진실 인가 봅니다...

12월 하고도 하순경 친구들과 송년회를 하기로 햇읍니다..

각자 사는곳이 틀린관계로 안산에서 모이기로하고...

모이기로 한곳이.. 안산의 상록수역앞..

저녁 9시가 되서야 모두 모였읍니다...

자 이제 들어가 볼까요...? 목적지는 당연하게.. 나이트죠... 짧고 치열하게

놀다가 가야 하니까요...ㅎㅎㅎㅎ

상록수역앞의 "호박"이라는 나이트로 들어 갔읍니다..

저를 포함해서 4명이 들어 갔는데 연말이어서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곳

인지 발디딜곳 없을만큼 사람이 많더군요..

맥주 기본을 시켜놓고 한잔 들이키고 좁디좁은 스테이지에 올라가서..

몸뚱아리를 흔드는데.. 역시나.. 친구녀석들은 눈을 사방으로 떼굴떼굴..

' 장가간 넘들이 더 밝힌다는 영원한 진리를 다시금 느끼는 순간 입니다..'

그래도 여자들끼리 온 팀이 꽤 보이더군요...

한타임 끝내고 자리로 돌아와서 맥주한잔 더마시는데.. 한녀석이 웨이타

를 부르더니만 세종대왕2분을 건네줍니다.."나오늘 책임져"라는 말과 함께..

잠시후부터 이어지는 부킹시작.. '전 부킹을 별로 안좋아 해서 여자들이

오면 화장실 가는척하면서 도망가 버립니다.. 마음에 와닫지 않는 여자 비위

맞추는것도 이제는 신물이 나거든요.. '

근데 4번의 부킹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번도 성공이 안되더군요...

알고보니 우리자리에 왔던 여자들이 전부 20대 초반 띠동갑도 있고 거의

10여살 차이가 나다보니...ㅋㅋㅋ

저야 제멋에 겨워 스테이지 올라가 노는 스타일이니.. 친구녀석들 부킹을

하건말건.. 별신경 안쓰고 여자오면 화장실 도망가고 ..그러다보니 1시가

다 되어 갑니다.. 사색이 되어가는 친구녀석들 정말 안스럽더군요...

1시정도 되니 손님도 조금 빠지고 약간은 여유로운 상태에서 친구녀석

하나가 스테이지에서 저에게 눈짓을 합니다.. '오호~~ 지금까지 부킹

안한 쓸만한 여인네가 2명 보이더군요... '

하나는 조금 어려보이고 하나는 약간 들어보이는...(나중에 알고보니

언니 동생 사이랍니다.. 26살과 32살)

거기에 들러붙은 친구녀석.. ㅎㅎㅎ 왠수 소리 안들으려고 적당히 붙어서

놀아주는척 하다가 부루수 가 시작됬을때 저는 저희 자리로.. 친구녀석은

그여자들 자리로 들러 붙어서 갑니다...

잠시후 돌아온 친구녀석 하는말.." 노래방 같이 가기로 했다..." 이말속에는

자기가 찍은 여자랑 잘되게 32살 짜리를 떼놓으라는 속뜻이 포함되 있음

을 17살 이후로 수백회이상 나이트를 다닌 제가 왜 모르겠읍까...ㅎㅎㅎ

계산하고 나이트에서 나와서 어디를 갈까를 말하는데 배가 무지 고프더군요..

소주한잔 에 따듯한 궁물좀 먹으러 갑시다 하고는 인근 민속주점으로

끌다시피 갔읍니다.. 다들 소주먹을때 저는 밥시켜서 탕에 밥먹고요...

옆에서는 자겁멘트를 열심히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는데.. '제가 알게 뭡니

까..?' 저아니어도 남자는 둘이나 더있는데..묵묵히 밥한공기 뚝딱..

노래방으로 다시 이동.. 다들 빠른노래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데..

역시나 전 알게 뭐냐는 투로 제가 부르고 싶은거 몇개 골라 대충 부르고.

간단한 말한두마디 건네고.. 끝내려는 시간이 다가오는데.. 갑자기 26살

아가씨가 그럽니다.. "오빠...언니가 오빠가 맘에 든데.. 연락처좀 줘봐.."

....? 이무신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소리...? 친구녀석들 열심히 뻐꾸기 날려

대고 있을때 전 니들은 놀아라 나는 없는셈 치고... 라는 식으로 행동을

했는데... 어째껀 명함하나 던저주구.. 노래방을 빠져 나왔읍니다..

나오자마자 두여자 팔짱을 꼭 끼더니만 ..."잘 놀았어요... 인연있으면

또봐요... " 하더니만 부리나케 도망을 가는겁니다...

처다보는 친구녀석들.. 닭 쫒던 개 마냥 멍하니 보고 있는데 점점 멀어지고..

ㅋㅋㅋㅋㅋㅋㅋ 꼬시다는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나 간다..."라고 말하고 제

차로 돌아 왔는데.. 전화벨이 ..삐~~리릭~~

모르는 번호더군요... 받아보니 32살의 그녀가 저에게 전화를...

그녀 " 어디에요...? "
나 "집에 가는중 입니다.!"
그녀 " 지금 볼수 있어요..?"
나 " 안되는데요... 차돌리기 싫어요.."
그녀 " 그러지 말고 근처에 있으면 나한테 와요.."
나 " 졸려서 집에가서 잘꺼에요.."

*역시나 여자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것.. 뻐꾸기 그렇게 날린 친구들

은 마다하고.. 저한테 오라고 한 그녀.. 혼자사는 쏠로라고 하는데..

한여자에게 육보시 해줄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운전을 하는데 계속 웃음이

나오더군요...ㅎㅎㅎ 저도 예전에 그리도 자겁 하려고 하면 안되고 하던일

이 생각이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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