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중국경험(안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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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879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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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우마.....
포세이돈입니다.
경방에 세번째 글입니다. 당연히 안야함......


12월 17일날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신빈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을 하구서
오후 5시반에 심양에 도착을 해서 소가튠에 있는 고모님집으로 가야지 되는데 저녁시간대라서 무척 걱정이 되었습니다.

조선족을 찾아서 부탁을 했습니다.
저가 어디를 가야지 되는데 그냥 타면 안될꺼 같으니까 소가튠시장 까지 기사분에게 가달라구 ....
저녁시간대 택시를 타구서 가면 사고를 많이 당하기 때문에 .....

그 조선족분이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는 택시기사를 찾아서 택시를 잡아줘서
택시를 타구서 소가튠시장으로 갔습니다.

한참 택시를 타구 가는데 택시 기사가 저에게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저가 그기사분이 이야기를 하는걸 다는 못알아듣구 몇개의 단어만 알아들었는데 계속 이야기를 하더라구여...그래서 고개만 끄덕 끄덕 하니까

그 기사분 저에게 물어봅니다.
택시기사:당신 말을 못하냐구?
포세이돈:고개만 끄덕 끄덕....

그제서야 기사분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저가 그때서야 담배를 권하니까 담배를 피우더군여
담배를 다 피우고서는 자기 담배를 권하길래 저가 담배를 피웠습니다.
한참을 가니 소가튠시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택시 기사가 여기가 맞냐구 물어보길래 맞다구 고개를 끄덕이니까
여기서 어디로 가냐구 물어봅니다
당연히 여기서 말을 하면 지금까지 한말이 모두 거짓말이 되니까
손으로 왼쪽 오른쪽 방향을 지시해서 고모집앞까지 ......

고모집앞에 도착을 하니까 고모부님이 절 마중 나와계시더군여
택시에서 내릴때 저가 감사하다구 중국말로 하니까

택시 기사가 놀란얼굴로 절 처다보더군여.....
택시기사:당신 벙어리 아닌가?
포세이돈:저 벙어리 아닌데요?
택시기사:그럼 왜 지금까지 말을 안했냐?
포세이돈:저 한국사람인데 저녁때 택시를 타면 사고가 많이 생긴다구 해서
벙어리 흉내를 냈었는데요...
택시기사:황당한 얼굴로 절 처다보네요....

고모부님이 택시 기사랑 이야기를 한참을 하더니 저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고모부:포세이돈아
포세이돈:예?
고모부:너 택시기사에게 한국사람이라구 이야기 안했냐?
포세이돈:예...안했는데요?
고모부님:택시기사가 너 중국사람인데 말못하는 벙어리루 알았다구 하더라.
포세이돈:ㅎㅎㅎㅎ
고모부님:그런데 택시기사가 너 무진장 착한 사람이라구 이야기 한다.
포세이돈:예???무슨말씀인지???
고모부:중국에서 택시에서 손님이 기사한테 담배권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데 너가 기사한테 담배권해서 같이 담배피웠다구 기사가 너
무진장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구 이야기 한다.
포세이돈:ㅠ.ㅠ.ㅠ.
고모부:그리구 그 택시 기사동생이 나랑 군동기더라.....
연락이처를 잊어버린 무진장 친한 군동기 형님이더라...
포세이돈:그럼 저때문에 동기분 찾으셨네요???
고모부:그래......ㅎㅎㅎㅎ
포세이돈:그런데 고모부...저가 그렇게 중국사람같이 보이나요???
고모부:글세 어떻게 보면 중국사람 같구 어떻게 보면 한국사람같이 보인다.
포세이돈:ㅠ.ㅠ.ㅠ.ㅠ. 저는 오리지날 한국 사람인데요.
고모부:니가 중국말을 다는 못알아들어도 조금 알아들으니까 더그런거여..
포세이돈:ㅠ.ㅠ.ㅠ.ㅠ.

P.S:중국에서 어디를 갈때 특히 말을 모르시는분은 아시는분에게
어디까지 간다는 중국말로 써달라구 하세요.
정자로 한자를 사용함 전혀 모르기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은분들은 읽는분들이 계시지만
대부분 정자을 못읽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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