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나의 사춘기는 훔쳐보기 인생이었다..2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78회 작성일 17-02-08 15:24

본문

어제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내용이 길어 질 것이 분명하며 설명이 주를 이룰거기 때문에 다소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빤스와 브라자만 입은 젊은 언니들의 모습에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때만 해도 속옷 입은 여자는 여성지에서나 볼 수 있었고..가끔 외화에서 보는게 다였는데..직접 눈 앞에서 보게 되니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그 다음날 유심히 관찰을 했습니다. 저녁 먹고 오후 7시부터 창문에 매달려 있게 된 것이었고...골때리는 자세로 인해 나중에는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ㅡㅡ;;(이건 나중에 언급)

별일 안 일어 나더군요,몇날을 그렇게 허탕을 쳤습니다. 그런데 조급해진 마음으로 엄청난 사고를 치게 됩니다. 새벽녁에 후레시(빨간색 우리가 흔히 보는거 전구 큰거 ^^)를 건너편 아파트에다 비추는 무식한 짓을 하게 됩니다.ㅡㅡ;;

그 다음날 건너편 아파트에서 우리집을 방문해서 항의를 하게 되었고 화가 많이 나신 어머니에게 뭐라 핑계를 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조용히 넘어가게 되었다.(아마도..어린애의 장난이었다..이런식으로 얘기 했을 겁니다.)

건너편 아파트에서는 사시는 분들은 5X동 4XX 호에 사는 성에 호기심 많은 남자아이가 보고 있다는 걸 못 느꼈나 봅니다.

점점 창문에 서있는 시간은 많아지고..나름대로 시간표도 짜게 됩니다.

오전 7시부터 40분간 : 옷 갈아 입는 시간(또래의 학생들 포함..또래의 학생들 얘기는 다음편에..)
오후 9시 부터 12시 사이 : 온 갖 일이 다 발생 합니다.(앞에 얘기 했지만 작은 방과 화장실이 종으로 위치하다 보니, 작은방 문이 열려 있으면 화장실이 바로 보이게 되죠) 여름이라 목욕하는 거 하며..문 열어 놓고 볼일 보기는 대수며 횡으로 위치한 안방에서는 라이브 빠구리쇼까지 ^^

사용하던 장비

처음에는 치과 의사들이 사용하는 "ㄱ" 거울 : 자꾸 훔쳐 보다가 걸렸습니다.ㅡㅡ;;, "ㄱ"거울은 작아서 잘 안 보이더군요.
그 다음 단계가 잠 망경입니다. ㅡㅡ;; : 그런데 이건 밤만 되면 ...아주 쥐약입니다.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그 다음 단계가 쌍안경 : 내 눈을 망가트린 주범입니다.

기타 엄폐물 : 옷 걸이(헹거)끌어다가 창문 앞으로 배치 시키고..건너편이 밝고 반대편이 어두우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걸 몸으로 체득했습니다. ^^
방충망을 걷어야 했기에 몸에 뿌리는 모기약도 구매 했고...창문에는 모기향을 5개정도는 한창 피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비오는 날은 방충망을 열어도 모기가 안 들어 온다는 자연의 섭리도 알아 냈습니다.(이부분은 경험이라 안 그럴수도 있습니다.)

휴 힘드네요... 계속 이어 집니다. 다음 편에는 어떠한 장면이 있었고 어떻게 걸렸고..내가 왜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쓰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