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친한 이성친구와의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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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83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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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을 경방에 올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으니
올려보려고요. 혹시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십대 후반 여자인데요,
외모는 그냥 동안(이쁘다기 보다는 그냥 하얗고 동안)이고 키는 좀 큰 편입니다.
현재 남친이 있는데요, 사실 연애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 주변에 동성친구보다는 이성친구가 많은 편이고요.
동성친구랑 얘기하는 것보다 이성친구랑 어울리는 게 편하기도 하고요.
또 많이 덜렁거려서 그동안 친구들이 많이 챙겨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주변에서 연락하는 남자들이 많았는데요, 뭐 고민상담을 한다던지
술 한잔 하자고 하던지 그런 식으로요. 그럴때면 흔쾌히 그냥 얘기들어주고
술도 같이 먹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이랑 어깨동무(?)를 하고 다닌다던지
그냥 형제처럼 지냈는데요. 그중에는 사귀자고 하는 듯한(제 생각이 맞다면) 사람도 있었던 것 같은데
불편해지는 게 싫어서 어색하게 웃어넘긴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 친구가 그걸 보고 너 이제 남친도 생겼으니 조심해야겠다고 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친구 왈 내가 성격이 너무 애같고 둔해서
남친이 그런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거라고 하더군요.
전 그냥 편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좀 곰같은 탓인지 전의 친구들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남친한테 물어본적도 있었거든요. 그런게 혹시 기분이 않좋은가 하고요.
남친은 뭐 괜찮다고 하더군요. 물론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면 누구냐고 물어보기는 하고요.
반대로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만약 남자친구가 나와 같은 이성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하고요.
그런데 전 기분이 안좋다던가 그런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여러분 생각을 어떠세요. 남자분들은 여자친구랑 이성친구가 많이 친하면 기분이 안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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