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그동안 선생님의 글들을 읽고 어려운 부탁을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30회 작성일 17-02-08 08:32

본문

안녕하십니까.
조용히 선생님의 글을 기다리는 독자 중 한명입니다.
제가 이 곳 네이버3에 가입한 것은 꽤 오래된 일입니다. 항상 경방의 글만을 읽는데 그 이유는 sex라는 일상사에 대한 지대한 관심때문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일상사중 한 부분으로서 sex에 대한 여러 간접 경험을 얻고 또 문화 code로서 sex에 접근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 곳에서 수 많은 글들을 읽으며 대부분은 심한 괴리감과 모순을 느꼈는데 참으로 희안하게도...어찌보면 저와 가장 이질적이랄 수 있는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만큼은 전혀 괴리감이나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들이 제가 이 곳에서 조금이나마 하지만 진심으로 기대했던 '어떤 인간의 이야기' 였기 때문일 겁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전 비로서 제가 이 곳에 굳이 회비까지 물어가며 가입을 한 충분한 근거와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어려운 부탁을 선생님께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그동안 함께 대화를 나눠온 몇몇 지인들이 있고 또 그들이 함께 모여 지식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이버 공간상의 작은 community를 만들었는데, 제가 그동안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느꼈던 점들을 함께 고민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자가 한 번쯤 생각하고 제가 느낀 바를 느끼게 해줄만한 기회를 제공해 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해서 만약 선생님께서 허락을 해 주신다면 연재하는 형식으로 저희들이 모여있는 cafe에 선생님의 글들을 올리고 싶습니다. 굳이 사양하신다면 혹은 거절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선생님께서 그동안 올리신 글들이 text로 삼아도 충분할 정도로 내용이 진솔하고 또 글 자체도 억지스럽지 않은 명문이기에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않다는 제 욕심도 큽니다.
칭얼대며 조르지는 않겠습니다만 꼭 선생님의 허락을 得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선생님으로부터의 답장을 기다립니다.


관악에 在하는 Spengler로 부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