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여자 동창 결혼소식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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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59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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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글이 날라가서 뭐부터 써야할지 고민이지만
요번주에 있었던 이야기 올려봅니다
 
 
고등학교가 남녀공학인 학교를 졸업해서 그런지 아직도 만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학교다닐때는 커플이네 했지만 졸업하고 몇년 지나서 물어보면

잘되서 결혼을 하는 커플은 보기힘들죠
졸업후에 우연히 만나서 결혼한 커플은 보았습니다
 
오늘일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실명을 거론할순 없고 임의상 철수 민수 여자는 영희로 하고 적겠습니다

위에 3명은 저랑 동기고 반친구 들입니다
졸업후에도 이렇게 얽히고 저렇게 연결되어서 남자들끼리는 서로를 잘알죠

따로 계도 하곤해서 몇년전까진 자주 만나 모였습니다
학교때는 다 친했지만서도  자주만나게 되는 철수와 저는 친한사이이고

철수가 일명 소식통이라서 남녀동창들을 잘 알고 지내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대소사를 챙겨주던 사이인데

철수는 우리보다 일찍 결혼했지만 일찍 이혼해서 혼자살고있었고
민수는 이리저리 일없이 놀다가 타지로 지금은 직장다니면서  잘 안만나게 된 친구이고

영희는 학교졸업후 소식 모르고 지내다 작년쯤에 철수가 사귄다고 데리고 나오더군요
아직 결혼 안하고 있었더군요 내일모레 40입니다
 
그런데 철수랑 영희는 동성동본이라서 철수이놈이 학교때 부터 좋아는 했지만
안돼는 일인것 같아서 미루다가 이혼후 만남을 가지고 있었다고 저희친구들에게
얘기를 하더군요
 
우리친구들은 영희에게 결혼할 생각으로 만나고있느냐 물어보면
생각은 있는데 동성동본이라서 고민이다고만 하더군요

그래서 나이도 있으니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만나지 말라고 얘기를 해 줬습니다
철수말로는 영희한테 이것저것 선물도 사주고 집에 델고 가서 관계도 갖고해서
영희 집안 허락만 맡으면 결혼할 생각이었답니다
 
근데 영희는 집에는 철수 얘기는 하지않았다고 하네요
이때 우리는 경험상 낌새를 채고 만나지 말기를 권했습니다
 
근데 올초에 철수가 영희가 다른사람과 선본것이 화근이 되어
결혼얘기는 사라지고 심심하면 만나서 자는 그런 이상한 친구같은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철수는 그게 더 좋다고  하더니만 올 4월쯤 되어서 이별여행을 같이다녀오곤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인제 민수였나? 등장입니다
철수가  영희하고 이별여행 가는데  영희친구랑 민수랑 넷이서 갔다고 합니다

이별여행후에 민수가 영희하고 만났는지는 몰랐는데
얼마전 민수로 부터 결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근데 상대는 영희라고 하더군요
 
철수가 민수한테 영희하고 사귄건 다 얘기하고 했는데
민수가 다 알면서 결혼한게 대단하더군요
여기까진 저도 뭐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웃긴것은 다른친구가 얘기한바에 따르면 영희가 임신 5개월 상태라고 하더군요
철수는 계산이 복잡해지고 영희의 애기가 자기애인지 민수애인지

아니면 또 다른 애인지 도통 알수 없다고 하면서 술만 먹으면 그얘기 끄내서
얘기를 합니다
게다가 다른 여자동창들한테도 얘기 퍼트리고 있더군요
 
 
철수가 영희하고 붕가붕가 놀았던것도 이해하고
영희가 철수하고 헤어진것도 이해하고
민수가 영희하고 따로 만나서 논것도 이해하며
영희가 철수말고 민수하고 결혼하는것도 이해하는데
철수가 영희하고 놀았던것을 온사방에 퍼트리고 다니는건 이해안되네요
 

암튼 결혼식 다녀와서 다시 적어 볼랍니다

순하게 적으려니 이상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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