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오래전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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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73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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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쯤... 타지에서 우연히 만나서 불같은 사랑을 나눈 여자가 있었습니다.
결혼 한지 5년 정도 지나면서 부부간의 관계가 왠지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은 시기였는데, 
그 시기에 1주일 가량을 중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그녀는 저보다 10살이나 어린 정말 예쁜 아가씨였습니다. (이다혜와 정말 많이 닮았었지요)
저는 그녀에게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야릇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야릇한 감정은 시간이 지날 수록 겉잡을 수 없이 커져서...
어느새 평일 일정이 끝나서 밤 늦게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이런 기분 첨인데... 나 너 보내고 싶지 않다. 오늘 밤 같이 있고 싶다"고 술 한잔하지 않고 용감하게 고백을 해버렸지요.

그 말에 당황하고 화가 난 그녀는 내 손을 뿌리치고 저를 호텔에 두고는 집으로 가버렸고
내일 아침 그녀를 어찌 볼까 고민하며 잠을 못이루던 늦은 밤...
집으로 간 그녀로부터 전화가 와서는 저에게 묻더군요.."자신에게 한 그 말이 진심이냐?"고..
난 진심이라고 말하고는 조용히 그녀의 목소리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택시를 타고 온 그녀가 제 방문을 노크하더군요.

유달리 길게 느껴지던 그녀의 유두는 혀끝에서 가볍게 굴러다녔고
그리고, 손가락이 닿는 순간 주르륵 물이 흘러 내리던 그녀의 그 곳...
달콤한 그녀의 입술과 혀...
그리고,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3년이 넘어 그동안 남자와 자보지 못했다던 그녀의 그 곳은...
생각보다 뜨거웠고 황홀했습니다.
결국 콘돔도 쓰지않고 저는 그녀의 몸속에 두 번이나 사정을 하고는 헐떡이는 가슴을 끌어안고 달콤한 잠에 빠져들었지요.
그렇게 저는 그녀와 관계를 가지고 다음 날 부끄러운 얼굴로 일어나는 그녀를 끌어안고 또다시 격렬한 관계를 가지고는
마치 연인처럼 손을 잡고 북경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오던 날도... 저는 이별을 아쉬워 하며 그녀와 밤을 같이 했지요.

그렇게 인연이 끝나나 했지만...
그녀는 몇개월 후에 한국으로 들어와 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살면서 거리가 멀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저와 몇 번을 더 만났고...
저는 그녀때문에 이혼을 생각하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몇개월을 만나던 그녀가 어느날 멀리 찾아온 저에게 얼마후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그녀와 저는 마지막 섹스를 하고는 연락을 끊고 살았습니다.
일년에 한번정도 문자와 그녀가 걸어오는 전화만 받을 뿐... 제가 먼저 전화를 한 적은 없었지요.

그렇게 서로 삶이 바쁘다 보니 몇년은 연락조차 못하고 그저 주소록에 전화번호로만 기억되며 지내다가
얼마전 카카오톡으로 낮선 메시지가 왔습니다.
이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물론 예전같은 그런 관계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었지만,  옛 생각에 저는 그녀를 다시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예전 같을까? 기대를 하면 다시 만난 그녀는 예전의 그 아름답고 엣된 모습이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런 아줌마가 되어서 나타 났습니다.
외모야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니 어쩔수 없지만 그녀의 행동과 말투도 어느새 나이가 들었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오래전 잠시나마 사랑했던 그녀가 왠지 여동생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저는 아무일없이 서로 행복하길 바라며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마지막 만남은 만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도 상상속에서 남아 있던 그녀가 더 제 가슴에는 뜨겁게 남아 있었으니 말입니다.

만일 누군가 오래전에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난다고 하면... 저는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 두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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