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강원도에 누드비치가 생긴다는 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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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45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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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인터넷 신문을 보니 강원도에 누드비치가 시범적으로 2017년부터 생긴다느 소식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대단히 환영하는 바이다. 우리의 윤리의식으로는 아마도 반대가 더 심할것이다. 하는일 없이 월급받아먹는 여성부와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오랫만에 월급값좀 해보겠다고 난리일게다. 낙방에는 좀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오늘은 이 누드비치에 대해서 얘기 좀 해보겠다. 물론 해외에서의 누드비치 경험을 살리니 이것도 경험담의 일부일 수도 있다.

누드비치를 알려면 먼저 자연주의자를 알아야 한다. 자연주의자란 말그대로 자연의 삶을 누려보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옷벗고 밖에서 설치고 뛰어다니면 다 변태로 취급받는다. 자연주의자는 좀 다르다. 지정된 곳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연적인 나의 삶으 누려보는것이다. 옷을 모두 벗고 자연속에서 사는것은 극히 일부. 필요하다면 문명의 헤택을 잠시 내려놓기도 한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도도 사용하지 않고. 물론 휴대전화는 금물. 실제로도 자연주의자 캠프중에서는 "Plug-off"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런 캠프도 운영하고, 1주일동안 이런 삶을 사는 캠프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여기서 잠깐, 절대 노출주의자와 혼동하지 말자. 변태와 자연주의자의 차이는 자연주의자는 벗고 있어도 남의 벗은 모습을 보고 자지가 꼴리거나 보지가 뜨거워지지 않는다. 그냥 옷 입은거나 마찬가지인 상태. 물론 아주 멋진 여자와 멋진 남자를 본가면 성적인 흥분을 느낄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옷을 입고 있어도 마찬가지일게다. 절대 노출주의자같은 변태와 혼돈하지말고. 때로는 누디스트라는 말도 같이 쓰지만, 자연주의자라는 말이 좀 더 고상하고 변태적이지 않은 모양새이다.

실제로 내가 자주 가는 탬프에는 14-18살 사이의 자녀들과 같이 오는 사람들도 많다. 여자 아이건 남자 아이건 그 나이에 그곳에 가족과 함께 오기가 쉽진 않다. 더구나 여자아이는. 그러나, 너무나 자연스럽다. 자연주의자 캠프에 여러분들이 생각하듯 노인이나 오고 그런다고 생각하면 오산.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 아주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도 많고. 이제 신혼인듯한 파릇파릇한 20-30대도 많이 온다.

외국의 누드비치에 가면 노인들만 온다고? 그건 자연주의를 이해못하는 변태들이 그곳에 오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순수한 사람들이 못오고, 20-30대의 건장한 젊은이들이 오기를 꺼려 하는 것이다. 거기 가서 몸매 예쁜 여자의 벗은 몸을 보려는 변태적인 마음이 있는자들이 그곳을 기웃거리니 자연주의자들은 오히려 자기 집에서 자연을 만끽할지 모른다. 내 와이프 역시 누드비치에 자주 가질 않는다. 2-3년전만해도 매주말이면 날씨가 허락하면 갔는데, 요즘엔 거기에 누드비치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한국/중국사람들이, 특히 중년의 남자들이 개침흘리며 모여들기 시작한 이후로 가길 꺼린다. 대신 우리집 정원과 데크에서 자연을 만끽한다.

자연주의자들은 섹스에 대해 문란하고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자연주의자들중에 프리섹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이나, 비자연주의자들이 프리섹스를 즐기는 비율이나 다 똑같다. 실제로도 자연주의자 캠프에 오래전부터 다녔지만, 거기서 만난 커플이나 남자와 섬씽이 있었던 경우는 아주 극히 드물다. 거기서 3섬이나, 스윙하자고 하면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무진장 많다.

옷을 모두 벗고 자연속에서 산책하고, 햇빛을 즐기고, 수영하는 것이 얼마나 자유롭고. 그로 인해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잠시남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는 허례를 모두 벗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는 겪어 본 사람이 안다. 한국에도 누드비치가 생기면 거기서 한번 자연과 자유를 느껴보는 것도 아주 좋다. 그런 의미에서 대찬성. 그렇지만, 찌질한 마음을 먹고 거길 간다면 그건 큰일이다.

이곳 생활을 모두 접고 한국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들지만, 누드비치와 자연주의자 캠프에서의 해방감을 생각하면 여기에서 사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활속에서 느낀 무게를 훌훌 털어버릴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아주 큰 행복이다. 혹시라도 외국에 여행을 간다면 모든 사심을 버리고 누드비치나 자연주의자 캠프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내보라고 권하고 싶다. 노래에 나오는데로," 돈도 명예도 권력도 사랑도" 다 구애받지 않는 자유를 느낄 수 있으니.

제발 강원도에 누드비치가 들어섰으면 한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우리 친구들도 그런 기분이 어떤건지 한번 느껴볼수 있기를 바란다.

끝말하나 달면, 나와 내 와이프가 섹스홀릭인것과 자연주의라는 것과는 100% 무관하다. 이 글은 자연주의로서의 나와 와이프의 경험과 마음을 적은 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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