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전화방 3년을 회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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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52회 작성일 17-02-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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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자기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또 남에게 보여주려한다는 것이 자칫 자기합리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구태여 글을 쓰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이리하는것은

누구에게도 할 수없는, 심지어 친한 친구에게도 할 수없는(너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

냐? 라는 소리를 듣는게 뻔하니까) 자랑스러운 경험을 누구한텐가는 해 주고 싶었기

때문일 것 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고 나서 제일 많이 본 것이 경험담싸이트일진대 젊은분의 글이 주인

것 같아 40대이상 노장들의 노련한 경험담도 기대하면서 감히 글을 올립니다

저는 만 38세된 미혼남입니다

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아랫도리를 해결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중 하나였읍니다.

35세 될 때까지도 돈을 주고 사야만 되는 딱한 처지였읍니다만 3년전 부장님으로부

터 반 농담조로 "전화방 한번 가봐 이 사람아" 라는 이야기가 제 인생관, 여성관을 바꾸

게끔 만들었으니 저에게는 참 소중한 경험인 셈입니다

전화방에 대한 글은 초기 경험담에 많이 올라와 있어 잘 읽어 보았읍니다

그 중에는 친절히 성공하는 방법론에 대해서까지 설명이 되어있는 부분도 있던데

그 글들을 읽으면서 ' 아 이 분도 꽤 투자 많이 했구나' ' 이 분은 나보다 고수인데''이

분 은 좀 약한데' 라는 평가도 해 보면서 나도 전화방에서 여자 만난것은 8단은 되겟구

나 하고 자평도 해 보았읍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방법론보다는 경험담위주로 쓸 생각입니다

글을 쓰기로 작정한 이후 제가 만남 33여명의 여성들에 대한 인격적인 문제(그 분들이

본다면 성공담이라고 자랑하는 꼴, 더 나가 유부녀도 상당수 라는 점), 최근의 경험담

란의 삭제문제등도 고민했읍니다. 해서 유부녀는 나이만 밝히고 유부녀가 아닌분은

좀 더 밝히기로 하고, 삭제문제는 운영자의 소관이므로 그 결정에 따르기로 하였읍니

다.

3년전 전화방을 처음 알았을 때는 한마디로 물이 너무 좋았읍니다

처음엔 순진해서 여자쪽에서 만나자는 말이 무서워 얼른 전화를 끊은 적도 있고

중급쯤 되었을때는 무조건 만나는데 비중을 두어 헛탕도 많이 쳣고

고수라고 자칭할 정도가 되고서는 대화위주로해서 이야기가 통하면 점잖게 데이트신

청을 해서 만남을 가졌읍니다

최근엔(3개월) 7번인가 가서 2 번밖에 성공하지 못했읍니다

그만큼 안 좋아졌다는 것은 아르바이트하는 분, 중독된 여성분이 주종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 활동무대가 주로 영등포 강서 신촌이므로 타 지역은 아닐수도 있읍니

다) 2년전에 전화방주인하고 1시간에 몇 건 약속을 하느냐고 내기하곤 했던 것과는 격

세지감이지요.

이제 만남 순서대로 글을 쓰겠읍니다. 20대는 1명 나머지 분들은 31~52까지의 분들입

니다

2. 본론

1) 첫 번째 만남

그리 긴 대화도 아니였는데 여자쪽에서 준비가 충분히 된 듯 차있는가라고 묻더니
여의도 **교회앞으로 차를 몰고 지금당장 오라는 것이었읍니다
차 댈곳까지 가르켜 준 걸 봐서는 경험이 있다는 것을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알았읍니다. 설레는 마음 그자체였기에 생각할 겨를리 없었던 거지요
차종과 번호를 가르켜 준 후 바로 갔읍니다. **교회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캬바레풍의 40이 될 듯 말 듯 한 아주머니였읍니다.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놓쳐서는 안된다는
일념에 일단 멀리가기로 마음먹고 '강화도에 회 먹으러 갈 까요' 운을 띠우니 오케이하더군요. 강화도에 도착해서 회를 먹고 배가 꺼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관으로 차를 댔읍니다 '벌써?" 하는 그 말이 이미 내가 놀아나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더군요
하지만 그때까지 그 분이 유부녀인줄 알았지만 방에서 좀 있다하자며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이혼녀인것을 알고 한편으론 편하기도 했읍니다
지금 표현으론 껄떡녀라고 할까요
막상 목욕하자는 제 말에 훌렁훌렁 벗어 제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제가 너무 흥분해서 일찍사정하는 바람에 그 분은 좀 앙탈을 하더군요
좀 흥분을 가라앉히고 곧 만회를 했읍니다
그 분과는 그 후 3회 더 만나 관계를 했읍니다.그리고 안 만났읍니다
해어진 이유는 금전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한 6개월 후 전화방에서 이 분 목소리를 듣고 아는체를 했는데 "누구지?'를 연발하더군요 "강화에서 회먹고 한 거 생각안나요" 했더니 반갑다고 하면서, 똑같은 방법으로 만나자고 해서 "돈 달라면 안만나'했더니 안그런다고 하길래 그 날 아쉬운대로 풀 수 있었읍니다.
(계속해서 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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