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전화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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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22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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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수님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경험을 올려보아요^^
예전에 어린시절에 선수 생활을 잠시 했었지만,
오래 할일은 아니라 생각해서 지금은 접고 열심히 착실하게 살고 있는 29세 청년입니다만.
사실 초야에만 묻혀사는 타입은 아닌지라, 나름대로 떡신공을 많이 쌓으며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신종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업계 수법에 한번 당했습니다.
아까 친구랑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술을 빨다가, 친구가 오촌아저씨께서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먼저 가는 바람에 홀로 남게 되어서, 집에 오긴 아쉽고 하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전화방이란델 가봤습니다.
경방에서 고수님들이 많이 글들을 남겨주셔서 참고하고 들어갔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전부다, 10만원씩
불러대더군요, 게다가 전부 누님뻘;;;;
옛생각이 나면서, 아 전에는 돈받고 떡치던 누님들한테 돈주고 떡쳐야 하나 하고
본전생각도 들고 ^^;;해서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야동하나 틀어놓고, 걍 개기고 있다보니, 10분가량 남았는데,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목소리가 어린것이 많이 잡아야 저랑 동갑이겠더군요,
그래서 즐겁게 이야기 나누다가 이것저것 밑밥을 깔다보니,
회사원이고, 스물여덞에 심심할때마다 가끔 한다더군요,
그래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더니,
떡치는데 용돈이나 조금 달래서 작은걸로 다섯장하자 그랬더니 좋댑디다.
듣던바가 있는터라, 싸게노는구나 하고, 얼씨구나 신림으로 갔습니다.
새벽이라 한 5000원 나왔네요.
편의점 앞에서 보기로 했는데, 이것이 옆골목에 모텔에 가서 방을 잡고 전화를 하라네요,
삐리리한것이 어째 말린거 같긴 했지만,
술김에 떡생각이 나서 걍 들어가서 방잡고 있었습니다.
샤워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163/48이라고 하던 그녀가 들어오더군요,
근데, 그러고 회사에 가면 딱 짤릴법한 머리부터 발끝이 보이는겁니다.;;;
속으로 (역시나..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관바리면 차라리 회현이나갈껄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액면은 이쁘더군요, 몸도 괜찮고.
그런데 빨리 끝내야 된다 그래서 갑ㅈㅏ기 떡생각이 안드로메다로~~~날아가더군요,
15분안에 나가야 한다나;;; 그래서 예전에 선수시절 이야기좀 하고,
걍 떡치지 말고 용돈이나 해라 그러고, 전번만 따고 담에 보기로 하고 보냈습니다.
고맙다고 술산다고 하더군요.
뭐 믿음은 안가지만, 그래도 기분이 그리 허탈하진 않았습니다.
돈이 관계된 떡은 별로 얻는바가 없어서 안하던 편이어서 그나마 아쉬움은 없었나 봅니다.
연락이 되면, 걍 가끔 전화해서 술이나 먹고, 떡이 되면 떡이나 치고 해볼렵니다.
연락이 안되면, 걍 말지요 ^^
 
떡이야기 없어서 죄송하구요^^;;
혹시나 기대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참고하시라고 글 올렸습니다.
저도 이런수법은 처음 당해보는지라;;
아무튼 네이버3 가입 1년만에 처음 글 올려봅니다.
앞으로 가끔 경담 올려보겠습니다.
 
참고로 아직 모텔안에 있답니다^^
이제 자야지요..
 
그럼 네이버3 회원님들 모두 즐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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