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호스트 경험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84회 작성일 17-02-08 08:32

본문

불과 보름전까지 호빠란 곳에서 일했던 경험담을 올릴려고 합니다.
특별히 기억 나는 일들 몇가지 얘기 해드릴려고 합니다^^
반응 좋으면 이것 저것 다 기억 해내겠죠?

처음 일을 시작한게 제작년 12월 초...
친구 따라서 포항이라는 낮선 도시까지 일을 하러 가게 됬습니다.
참고로 호스트빠는 아랫쪽으로 내려갈수록 일이 험해지는(진상손님이 많은)현상이 있는데요.
한달수입 몇백에 손님 잘 만나면 차도 뽑고 돈도 마니 벌수 있다, 생각처럼 아줌마들만 오는게 아니다.. 라는 친구의 꼬임에 부푼 꿈으로 시작한 일.
첫 손님부터 심상치 않아쓰니-_-;;

가게 마담형이 우리에게 알려준 나이 37.. 딱보믄 느낄수 있는 나이 40대 중반
의 연세 지긋한 누님들 두분 등장-_-;;;
제외모가 크게 잘나진 않아찌만 큰키에 남자답게 생긴 외모로 연세 지긋한
누님들이 좋아할 외모라고 하데요ㅠ.ㅠ 초짜 교육도 시킨다는 명목하에 초이스 생략하고 들어갔죠.
처음이었기에 술따르는 손도 약간 떨릴정도로 긴장했는데요.
같이들어간 베테랑 선수 형을 무조건 따라하기 시작했죠.
보통 호빠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엄청나게 취해서 오기떄문에 저역시 어느정도 취기가 돌자 긴장도 풀리고 자연스러워졌죠.
술 두병쨰를 반쯤 비워쓸떄쯤 부터 노래하고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요.
부르스를 출떄 제파트너가 슬며시 비비적(?) 대는겁니다-_-;;
난감하고 당황스럽고 민망하고, 벼래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하지만 꾹 참고 끝까지 상대해줬습니다. 잡생각이 들지 않게 술도 과하게 마시고ㅠ.ㅠ 과하게 마시고... 과하게ㅠ.ㅠ
다음날 그 누님 옆에서 일어났습니다-_-;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았죠.--;
먼저 일어나서 그 늘어진 뱃살을 보고서 조용히 나와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제 주머니엔 2차비 4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나이 많은 아줌마들 아니면 보통은 2차 없는데 그날 많이 취한 그 아줌마가 초짜 딱지 떄준다고 데리고 나간겁니다.(남자나 여자나 초짜 좋아하는건 비슷한가봅니다)
아무튼 40만원에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전 그 뒤로 자존심을 버렸습니다.
진정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게 태어나자! 라고 다짐 했죠.

오늘은 처음에 입문했던 얘기를 올렸는데요.별루 재미 없었죠?
다음엔 선수로 거듭나 만난 재미나고 기억에 남는 손님들 얘기를 올리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