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꼭 좀 읽으시고 도움의 말씀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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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345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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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겪었던 일은 정말 화가나고 내가 바보 같아서 이렇게 회원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진상은요... 오늘 새벽1시쯤 신사동 kfc 앞을 지나고 있는데 왠 남자가 와서 노래방에서 아가씨하고 노래하고 2차까지 가는데 17만원이라는 겁니다...
약간 귀가 솔깃해져서 계속 '진짜 17만원인가?'하고 물어보았더니 진짜 자기를 믿어달라며 자기가 옆에서 같이 앉아서 17만원 카드 긁고 그걸로 땡이라는 겁니다. 저도 몇번 덤탱이를 당해봐서 왠만하면 안믿는데... 오늘 따라 왜 그랬는지....
더욱더 믿음을 줬던건 아가씨보고 마음에 안들면 바로 가도 좋다는 겁니다...
회사를 부득이 그만둬서 마음도 꿀꿀하고 해서 그래 설마 별일이야 있겠어하는 심정으로 같이 들어갔죠.. 신사동 사거리에 있는 지하 노래방이거든요...
들어가서 여자 보니까 여자 마담하고 아가씨가 장난이 아니게 예쁜겁니다...
무슨 슈퍼모델 진짜 안부럽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30까지는 낼 용의있다고 생각하고 아저씨 보는 앞에서 17만원카드 긁고 나중에 딴소리 안하기로 마담하고 다 이야기 하고 여자아가씨랑 술을 홀짝이고 있었죠....
잼있게 놀고 있는데 마담이 와서 같이 술한잔 하자고 하면서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3명이서 같이 잼있게 노는데 술한잔 더 시키자는 겁니다. 전 그래서 첨 이야기 하고 틀리잖냐며 화를 냈더니만(전에 몇번 당한 기억이...) 딴 한병만 더 먹자고 이 이쁜아가씨가 밑에꺼 만지고 키스하고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마담한테 그럼 술 한병 추가면 얼마냐고 확실히 하자고 하니까 작은거 10만원 큰거 20이라더군요 물론 안주값 포함해서요... 그래서 마담보내고 2병을 다마시고 나갈려는데 다시 마담이 아무소리 없이 양주 큰거 하나 더 가지고 오는거에요.
그래서 전 '장난 하냐'며 술 당장 가지고 가라며 소리쳤더니 아니 이 마담년이 오히려 큰소리로 개지랄(죄송요 지금 엄청 흥분해가지고)를 떠는거에요. 여기와서 잼있게 좀 놀라는데 그깐 10-20만원이 문제냐고....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이때까지 계산서 들고 오라고 큰소리 쳤죠...
그랬더니 일단 마시고 계산서 가지고 온다는 거예요. 참 어이가 없어서, 저도 죽어도 그렇겐 못한다면 계산서 먼저 보자고 큰소리치며 또 실랑이가 벌어졌죠. 옆에 있는 아가씨가 뭐라 하는 말도 더이상 귀에 안들어오고 진짜 화가나서 안가지고 오면 배째라고 했더니만 군시렁하면서 밖으로 나가더니 한 30분지나서야 계산서를 가지고 오데요..
가격은 1,070,000 컥컥컥... 혼자 마시고 이렇게 큰 계산서는 첨 이었습니다...
순간 빡이 돌아 술병 던지고 난리 부르스 쳤더니 아니나 다를까 지배인 깍두기가 등장하더구만요... 어찌 술집마다 지배인은 이렇게 인상이 더러운지..
속으로 찔끔해서 아저씨랑 20분동안 쇼부를 봤죠... 현금 90에 여자랑 아침까지 같이 2차하기로... 그러더니 카드를 달라고 하더구만요. 종업원 시켜서 현금서비스 받아오게 한다고. 저는 제가 직접간다고 하니까 웨이타 한명 붙여주더니만 갔다오라고 해서 90만원 현금 서비스 받아서 왔었죠...
그랬더니 진짜 황당한 일은 또 벌어지더군요... 2차 갈란다고 했더니 그 아가씨는 지금 생리중이라 안돼고 다른 아가씨 보내 준다고. 이런 진짜 더러워서 한번 죽지 두번 죽냐는 심정으로 '뒷감당 할 자신 있으면 마음껏 사기 한번 쳐봐' 하며 큰소리 쳤죠. 첨엔 당근히 아까 옆에 있던 년이라고 쇼부본거거든요...
독한 마음가지고 지배인한테 있는소리 없는 소리 다 했더니만 드디어 몇놈 더 인상 더러운 놈들이 나오더군요....
내참 더러워서 몇번의 협박을 받고 결국 다른년하고 2차가기로 나왔는데...
이건 또 뭔 일인지 차에 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도 없는데 무슨 차를 타냐고 했더니 역삼동에 가면 아가씨가 있다고 지랄을 하더군요.. 솔직히 이젠 놀랄마음도 없더군요. 그래 아예 평생당할 사기 여기서 오늘 다 당해보자고 차를 타고 갔죠. 가는데 옆에 운전사 새끼를 봤더니 이런 이건 완저 보는것 만으로 심장마비 걸릴 정도더군요... 삼십여평생 이렇게 더러운 인상은 첨 이었습니다... 덩치는 이봉걸씨만하고. 가는데 또 이야기가 틀려지더군요.. 여관비는 따로 내야한다고 그러더군요. 3분전까지만 해도 지배인이랑 여관비 포함이라고 이야기한거 옆에서 들어놓고요. 정말 어이도 없고 힘도 없는게 화가 나고 제자신이 비참해져서 그냥 여기서 세워 달라고 했죠.. 2차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고. 그랬더니 이놈이 내리지 말고 이야기좀 하재요. 뭔 헛소리를 하는지 싶어 대꾸도 안하고 차 문열고 내려 집으로 가는데 어느새 앞에 다시 나타난 그 아저씨.. 인상이 더 더러워 지더니 슬슬 내 몸을 잡고 못가게 하더군요. 도대체 왜 그러냐고 했더니 2차값내고 그냥 가면 자기들이 넘 미안하다고 그러더구만요. 미친놈들... 전 진짜 이러다가 큰 일 나겠다 싶어서 저기 앉아서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고 인간적으로 이야기 했죠.. 서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지배인이 그 놈한테 전화를 했더구만요. 아니 아가씨 기다리는데 뭐하냐고 그래서 전 아가씨 필요없다고 그냥 간다고 했더니 그럼 여기와서 10만원 받아가라더군요.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 필요없다고 했더니.. 그럼 담에 오면 잘해준다고 하더니 그놈 하고 다시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놈은 끝까지 집에까지 태워다 준다고 헛소릴 하더니... 결국 그냥 가더군요...

여기까지가 오늘 당한 이야기인데요.. 진짜 황당한것은 첨에 17만원 끊어놓은건 아예 승인도 하지 않은 거더군요.... 그래서 그건 제가 찢어버리고 90만원 현금 서비스 받아준거구요. 집에와서 혹시나 하고 카드승인내역 조회해보니 별이상은 없더군요....
그리고 술에 뭘 넣었는지 아까 돈 찾으러 갈때부터 계속 어지러운거에요. 술도 별로 안마셨는데.. 다리가 휘정거리고 집에오는데도 장난이 아니게 어지럽더군요.. 술도 얼마나 이상한걸 썼는지 오늘 새벽에 집에와서 오바이트 대략 16번정도 했습니다. 원래 술먹으로 오바이트 잘안하는 편인데 .. 장난이 아니더군요. 목완전히 맛이가고 피까지 나오더군요... 아 정말 제가 싫네요.. 바보같고 회사도 그만둬서 돈도 곧 떨어질텐데 90만원이 아이 이름도 아니고 그 순간의 욕정을 못참아서 이런 비참한 일을 당하다니 진짜 이때까지 뭐 하고 살아왔는지....
네이버3 회원님들 저처럼 이런일 절대절대 당하지 마시구요 신사역 앞에서 절대 삐끼한테 속지마세요...
그리고 만일 제가 그놈의 차 타고 끝까지 갔었더라면 또 어떤 사기를 당했을까요? 진짜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건 회원님들에게 여쭈어 보느건데요, 제가 검사한분을 아는데 그 분한테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딱히 증거도 없지만... 돈 90만원 잃는거야 이왕 이렇게 된거지만 그놈들 정말 너무 하더군요. 내 나올때도 꼬임에 빠져 들어가는 사람 정말 많던데....
회원님들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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