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늦개 공부해서 대학가실분..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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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33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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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낙서방에 쓸까!  경험방에 쓸까 고민하다가 경험은 경험이니 여기다가 씁니다..ㅎㅎ
지금으로 부터 13년전 이야기 입니다..참 오랜시간이 흘럿내요..지가 40십대 초반이니까요..
 
저는 대학교를 29살에 입학을 하엿지요...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좀 늦개 철이들엇내요..
 
저는 중학교 때는 성적이 중간 정도 굿이 등수를 이야기 하면 70명중 32-35등사이  그래서 간신히  연합고사 합격하여  
인문계 고교에 진학하엿읍니다.
 
고등학교때 성적은 고1~~고3 때까지 평균으로 치자면 60명 정원에 52-57등 사이지요.. 걍 간단히 말해서 운동부빼고 꼴찌에 가까웟지요...으이구..
 
그러다가 군대를 갓다오구 사회생활을 하면서 별로 대학애 대한 생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3월말쯤)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때가  28살 때입니다..   지금이 마지막 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공부를 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개 몸속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럿다구 직장생활 때려치우고 공부할수도 없구  당장 먹구 살아야 하니까요.. 그래도 어떻개 하겟어요.. 하고 싶으니까요..
 
 걍! 애라모르겟다하구  대학입시 야간종합반 등록하구 도서실 등록햇읍니다...  근데 제가 공부할때하구 공부할려구 하는 시점하고 방식이 틀리더라구요...  저때는 학력고사 "현" 시점은 말로만듣던 수능  학원에서 안내원이 설명을 해주는댕 통뭐르겟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개 하겟어요... 돈다지불하구 수업을 들었지요... 
 
계획표를 짜니  한8개월 남앗더라구요  정말 턱도 없는 시간이지요...(고교때 공부잘한것도 아니구 내신은 꼴찌등급이구)  그렇다구 적당히  하다가 점수 안나오면 산업체 요원으로 전문대 가자고 하니 공부한다고 하는 의미가 없자나요... 이왕 시작한거 서울안에 있는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하자 하구 맘먹구 공부를 시작햇읍니다..
 
이때부터 제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내요...8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햇내요..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루에 2~3시간 이상 잠을 잔적이 없으니까요...   "미래"에 뭐하자는 없엇어요..걍 대학만 가자가 목표이었으니까요///
 
직장에 8시30분까지 출근해서 6시에 퇴근후 바로 학원가서 7시부터~11시까지 수업듣고  바로 도서실 가서 새벽3~4시 까지 공부하구 집에 와서 조금 자구 바로 직장(점심때 몰래몰래 잣내요..ㅎㅎ)  참! 지금하라구 하면 엄두도 안나내요....
 
근데 신기한것이 수능은 고교생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오래한사람의  시험갓더라구요...
 
가령 사회탐구영역을 비교하자면  학력고사때는 어느 한지문에서 문제가 보통 어렵게 나오지만  수능은 지문에서 나오는 문제는 쉬워요 대신 경제,역사,사회,윤리등 종합적으로 나오더라구요...그러니 아무래도 사회경험을 한사람들이 신문,방송을 보아도 고교생 보다 많이 보니 체감난이도가 쉽개 느껴지고 사실상 쉽더라구요...
 
그러나 문제는 언어영역(국어,영어),수리탐구,과학탐구 이거 골때리더라구요...
 
그당시 국어가 아마도 120(100)점 비중이엇을 거애요... 절대포기 할수 없어 참고서,문제집 하나사서(다른것은 보지도 안앗내요) 8개월동안 하루2-3시간씩 무조건 밧어요..아마도 8개월동안 못보아도 15번 이상은 보았을 겁니다... 결과 완전 대박입니다..100점 만점으로 치자면 95~97점 정도 점수 나왓내요..
 
영어또한 비중커서 절대 포기 못합니다...이것또한 참고서,문제집,단어장 하나사서 이것또한 매일 무조건 1~2시간 이상 공부햇내요..
이것역시 100점 만점으로 치면 70점 정도 나왓내요.. 대만족...
 
솔직히 과감히 수리영역(수학)  포기햇읍니다..도저히 시간이 안나요..
그래서 인지 결과가  100점만점으로 치면 20점 이점수도 만족이내요 ㅎㅎ 거의 전부를 찍엇지요..ㅎㅎ
 
사탐과 과탐은 시간관계상 평일은 못하구 주말에 몰아서 공부햇어요..
이것은 사탐과 과탐이 희비가 갈리엇내요... 사탐은 거의 만점...과탐은 반띵.. 결과적으로
100점 만점으로 치면 75점
 
지가 말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막 적엇는대  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은 머리가 좋구 나쁨을 떠나서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가 할수있다는 것을 느끼엇내요.. 
 
그리고 약간의 운도 따라 주엇구 고교 5년전에 졸업하신분들은  수능성적으로 따로 내신을 매깁니다..다행히 이걸로 내신은 만해 햇내요..
 
지금 공부하실려구 마음먹으신분들 아직 안늦엇어요...걍 하면 댑니다..
 
 
결과는 어떻개 댓냐구요,,,ㅎㅎㅎㅎㅎ
 
서울안에 있는 소위 삼국지 대학 경제관련학과에 입학을 하였읍니다..완전 대박이지요.(들가서 보니 꼴찌입학이내요) ㅎㅎ
 
 그리고 한동안 직장에서 대접 잘밧앗읍니다. 산업체로 전문대 간사람은 있어도 저처럼 수능봐서 4년제 대학들어간 사람은 지가 처음이었으니까요..  형평상 야간에 수업(야간반이 있어요..학점인정도 똑같아요)을 들엇는대 상사분께서 남들보다 무려 4년동안 1시간씩 편의를 봐주엇내요.. 넘 고맙지요..
 
여러분들도 할수있읍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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