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색녀와 거머리와 불쌍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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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485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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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부산내기 롱맨입니다.
부산 아지매 비너스님이 신나게 활약하셔서 여러분들 즐거우시죠.

내도 부산 머시마 값을 해야 되는데............

죄송스럽게도 열받는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 상가 건물에 새로운 식당 아지매가 왔다.
기존에 할매가 하던 식당인데 할매가 고향으로 가는 바람에 새 주인이
온 것이다.
40대 키가 작고 얼굴에 주름살도 좀 있지만 웃는 모습이 그리 밉상은
아닌 것이 첫 인상이 나쁘진 않았고 약간의 색기도 보였다.
색기는 색기인데 궁색한 기운 말이다.

아지매는 열심히 일해서 금방 단골도 새로 생기고 장사가 제법 되는 것
같았다.
남편은 선원이고 가끔씩 오는 모양이었다.
남편이 가져 왔다면서 생선을 두어번 갖다 주기도 했는데........

그런데 가을 쯤 되니까 낮선 사내가 자주 들르는 것이아닌가.
우리 마누라가 그집에 일이 있어 들어 갔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아는 동생이라고 묻지도 않은 말을 하더란다.
그리고 그 사내는 겨울로 접어들자 매일 출근과 퇴근을 함께 했다.

가끔씩 얘기하면서 웃는 소리도 들려오고.........
그러다 어떤날은 옷이 다 찢기도록, 그릇이 다 깨지도록
가게문을 닫아걸고 싸우기도 하고..........
누가 보아도 그들은 부부 사이처럼 보였다.
부부가 아닌데도 말이다................

10시가 넘으면 가게문을 닫지만
뒷문은 12시 ~ 1시까지 닫히지 않을 때가 많다.
자주 코를 맞대고 얘기하는 모습을 들키곤 하는 두 사람....
그 늦은 시간에 가게문을 닫고서
코가 아닌 무엇을 맞대고 있는지는 내는 진짜루 모리겄다

그리곤 누가 볼새라 도둑 고양이처럼 살며시 발소릴 죽여 가며
돌아가는 그녀....................화냥년!!
어쩌면 불쌍한 여자인지 모르지만
남편이 돌아 와 함께 가게를 보고 함께 귀가한지 이틀 후
아마도 남편은 다시 승선을 하였는지
다시 그 젊은 동생과 뒷문으로 나오는 걸 보니
그 얼굴 쌍판대기 보기가 역겨워진다.

그렇게 남자가 절실한지
어쩌면 거머리에게 피를 빨리고 있는거라 생각도 들면서
둘이서 재미나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아닐걸..............하는 생각이다.

두 년놈이 코를 맞대든 배꼽 아래 수풀을 비벼대다
산불을 일으키든 상관 없지만
내 눈앞에서 그 꼬라지 보이는게 싫고
혹시라도 남편이 알게 되어서
피 튀기는 칼부림 날까 걱정이다

이 년놈들을 두고 봐야 하나 어째야 하나...........
오늘밤도 앞문은 닫히고
뒷문 유리창으로 불빛이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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